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05: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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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Act 12.2. Act 22.3. Act 32.4. Act 42.5. Act 5
3. 평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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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사이드 스토리.

2. 내용

2.1. Act 1

침식체들이 동면 중인 곳에서 해치를 수리 중인 탐사원과 이를 재촉하는 카운터, 침식체들이 동면에서 깨기 시작하고 조급해지는 일행, 해치가 열리고 그 속에서 긴장감에 가쁜 숨을 내쉰 카운터는 폐가 관통당해 고통스런 숨을 내뱉는 동료를 승강기로 올려보내자 제안하지만 탐사원은 승강기 사용료를 이유로 반대하고, 동료의 숨소리가 멎는다.

A급 카운터도 여러 명 죽어나가는 대균열 발생 초기에 세워진 걸로 예상되는 중심부 5층에 위치한 건물의 내부, CSE레벨이 3을 넘어섰다는 탐지기의 경고음이 들려오고 이터니움 실드는 빠르게 깎여나간다. 레이더에 의뢰받은 물건의 신호가 용접된 게이트 너머에서 잡히고, 플라즈마 절단기로 잘라내 들어간 내부는 비어있었고 레이더의 신호가 사라진다.

정보와는 달리 물건이 스스로 이동한 것을 의심해야 할 상황, 탐사원이 잔해 사이에서 이면세계에서는 필 수 없을 꽃을 발견하고 당황하는 사이 입구가 침식체에게 틀어막힌다.

총알이 통하지 않는 침식체를 향해 능력을 써서 해치운 카운터가 시라사키의 의뢰인들에게서 들은 CRF를 쓰지 못할 거라는 정보와 다르다는 사실에 속았다고 생각하기를 잠시, 단계를 CSE레벨 4까지 올렸던 감지기가 다시 울리기 시작하고 점점 가까워지는 반응, 카운터는 눈앞에 다가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전기로 비명소리가 울린다.
가운을 걸친 여성 : 딸아이가 입원을 했는데, 아빠가 얼굴 한 번 안 비추는 게 말이 돼?
남자 목소리 : 간만에 프로젝트에 진척이 생겨서. 오늘도 당신 혼자 챙겨줘야 할 것 같아.
가운을 걸친 여성 : 누군 시간 없어? 나도 내 연구 다 제쳐두고 온 거야.
남자 목소리 : 정말 미안해, 다이앤.
아이 생일 전까진 휴가 받아서 들를게.
가운을 걸친 여성 : 그래··· 마음대로 해.

전화를 끊은 여성은 환자복을 입은 소녀에게 병실 밥은 입맛에 맞는지 물었다. 아빠를 찾는 소녀에게 생일 날에는 꼭 올테니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을 생각해보자는 여성, 소녀는 엄마가 자신처럼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여성은 의미를 묻고, 소녀는 5년 전에 아빠가 자신을 데리고 사라졌다 말한다. 그래서 여성은 5년 동안 아빠를 찾아다니다 소녀와 똑같은 병에 걸렸다.

여성은 이것이 꿈임을 자각한다. 딸은 생일이 오기 전에 침식증후군이 목소리를 앗아갔고 헤어지는 날까지 제대로 대화도 한 번 못 나눴다. 남편이 데려갈 것이란 걸 딸이 사라질 때까지 몰랐고 막을 수도 없었다. 깨어나고 싶은 지 묻는 소녀의 물음에 여성은 꿈속에서마저 흐릿해지는 딸의 얼굴을 바라보며 언젠가 기억마저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품은 채, 아픈 자신을 걱정하는 딸에게 적어도 찾을 때까지는 버틸 거라 말해준다.

익명의 제보로 침식체를 무기화하려던 연구자료가 적발되었고, 재외국민들이 관리국 감시를 피하기 위해 국가 명의를 도용했을 뿐이라며 프로젝트에 가담했던 연구진들의 명단을 제공하고 공개수배하겠다는 북방합의체의 뉴스를 떠올리며 스펜서는 깨어난다.

외출에 나선 스펜서는 동업자인 컬킨이 기다리는 카페에 도착하고, 사담을 나누려는 그에게 본론을 요구한다. 대균열 2층, 샹그릴라 동토에서 실종된 시신의 수습을 요청하는 리프티 의뢰, 스펜서는 바로 출발할 것을 전하라며 자료를 요구하고, 지난 탐사에서 며칠 지나지 않은 그녀의 몸을 걱정하는 컬킨에게 스펜서는 침식환자는 어차피 죽으니 사지 멀쩡할 때 벌어둬야 한다고 답하며 자리를 뜬다.

관리도시 챔버. 구 콜롬비아 폐광 지하 355m
시라사키 리프트 코퍼레이션 관할. 파이오니어 대균열 왕복 승강장 2-A

승강기의 점검을 완료한 엔지니어가 권장 체류 시간인 24시간을 권고하고, 스패너는 토마호크 사에서 파견된 경호원 오클랜드와 인사를 나눈다. 그녀는 대기실에서 담배 피우던 그에게 자신과 아래에 사는 주민들이 담배 냄새 싫어한다는 주의를 주며 대형 탐지기의 부품을 맡긴다.

승강기를 타고 목적 층에 도착한 오클랜드가 심도 체크를 하며 수트의 부하 레벨을 조정하는 사이 스펜서는 수트를 벗어버리고, 부주의한 행동에 놀란 오클랜드의 반응에 스펜서는 갑갑한 게 죽기보다 고역이라며 경호원이 지켜주면 된다고 그를 놀리며 탐지기를 설치한다.

미션에 집중하는 오클랜드에 대해 좋은 장비로 오래 살아남는데 부수익은 선택사항이 아니라며 탐사기로 곤충의 생물 화석을 챙겨가며 탐색을 리드하는 스펜서, 10마일을 이동하자 침식체의 짓이라 생각되는 사람의 상반신이 발견된다.

의뢰된 탐사대와 ID태그가 일치한 것을 확인하고, 속이 나빠진 오클랜드에게 세탁 안되는 수트에 토하지 말라며 태그랑 블랙박스의 회수를 지시하는 스펜서, 비상용 통신망으로 중간중간 끊기는 무전이 수신되고 주파수를 맞추자 선명한 구조요청이 들려온다.

발신지를 찾아내 오클랜드가 읊는 좌표를 듣던 스펜서는 말을 자르며 통신을 끊으라 지시한다. 그들이 타고 온 승강기로는 갈 방법도 없는 현재까지 귀환자가 없는 강하 한계선 대균열 5층 좌표, 어떻게 그런 곳에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망령에 의한 이상현상에 의한 환청이거나 돌아오지 않을 각오를 한 아주 용감한 이들일 거라는 스펜서의 답변을 듣고 구조를 바라는 목소리를 끊은 오클랜드는 돌아가자 말한다.

엄마에게 더 달라는 환자복을 입은 소녀, 운 좋게 한겨울에 딸기를 사서 스무디를 만든 엄마는 딸에게 맛있냐며 감상을 묻지만 소녀는 얼음이 좋다고 답한다. 딸기의 달콤함을 묻는 엄마에게 잘 모르겠다 답하는 소녀,
말을 잇지 못하는 엄마는 차가운 게 좋다며 얼음 더 넣어달라는 딸에게 진찰받으러 가야하니 이번이 마지막 잔임을 알려준다.

컬킨의 목소리에 스팬서는 상념에서 깨어난다. 집에는 찾아오지 말라고 했다는 스펜서에게 컬킨은 만나기로 한 지 두 시간이 지났음에도 연락도 안 받아서 직접 찾아왔다 말한다. 바닥에는 이터니움 정제액을 사용한 주사기가 굴러다니고 컬킨이 온 줄도 모른 채 딸기 스무디만 만들던 스펜서, 그는 이전에 요청받았던 조사에 관한 정보를 내놓는다.

3개월 전, 둘 이상의 탐사대가 시라사키 측의 허가없이 시라사키 측의 허가없이 최소 둘 이상의 탐사대 속에 에드윈 박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었다. 컬킨은 정보의 증거로 고장난 채 방치되어 있던 유일하게 5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3번 승강기의 3개월 전 운용 기록을 내놓는다.

데드라인인 5일이 진작 지난 시점에서 이 정보를 아는 인물은 탐사대를 보냈을 의뢰인과 이 자리에 있는 두 사람 뿐, 그리고 그 의뢰인이 자신을 통해 스펜서와의 만남을 요청했던 것을 거절했음을 알리는 컬킨에게 스펜서는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던 제안이 뭔지 듣고 싶다며 자신이 직접 만나보겠다는 의사를 전한다.

의뢰를 요청한 관리국의 직원과 자리를 가진 스펜서, 그녀는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을 찾은 용건을 묻고, 관리국 직원은 3개월 전 5층에 들어간 침입자를 찾아주기를 요청한다. 이유를 묻는 스팬서에게 직원은 대정화전쟁 이후 이면세계를 개척하려던 기업들에게서 공유받았던 정보 속 급이 다른 아티팩트를 노리고 있다 말한다. 3개월 전이면 진작 죽었을 거라 말하는 스팬서에게 아티팩트를 손에 넣었다면 살아있을 거라 즉답하는 관리국 직원, 아티팩트와 침입자에 관해 묻는 스펜서의 질문에 직원은 기밀이라며 거부한 뒤 계약서와 선수금을 내민다.

스팬서는 의뢰를 거절하고, 당황한 관리국 직원에게 챔버 시니어의 전화가 착신된다. 전화를 넘겨받은 스팬서, 왜 자신을 찾았는 지 묻는 그녀의 질문에 리프터들 중 가장 오래 살아남은 베테랑이라 답하고, 그녀 이전에 보낸 리프터를 묻자 총 다섯 팀이 생환에 실패했고 그녀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두었다 말한다.

관리국에서 들릴 말이 아닌 대사에 성과를 위해 사회의 거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게 챔버의 방식이라 답하는 는 잭슨, 5층에 관해 잘 모르기에 목적지까지 가더라도 위험을 감수하는 건 같다는 그녀의 말에 잭슨은 아케론 출신 징역수 중 가장 유능한 전투원들과 챔버의 S급 카운터를 그녀의 팀에 편성해 두었다 답한다.

이후 컬킨과 만나 의뢰를 수락했음을 알린 스펜서는 자신을 걱정하는 그의 반응에 자신에게 관심갖지 말라 말하지만, 국가보안법을 어긴 중범죄자이자 딸을 데려가 5년째 연락없는 남편을 인강 말종이라 부르며 험담이 쏟아져나오자 그의 따귀를 때리고, 자신에게 붙어있어봐야 얻는 건 병수발 뿐이니 건강한 여자 만나 행복하게 살라말하며 퇴직금을 넘긴다.
??? :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스펜서 : ......
방금 나한테 인사한 거야?
??? : 네! 보고 싶었어요! 스펜서!
스펜서 : 그쪽이 S급 에이전트?
힉스 : 네! 힉스라고 불러주세요! 제 코드네임이에요!
스펜서 : 힉스, 본인이 어떤 일이 지원한 건지 알고 있지?
힉스 : 초고심도를 탐사하는 엄청 위험한 일이요!
침식체의 습격에 목을 뜯기거나, 움직이는 돌에 다리가 짓이겨지고, 침식성 포자에 뒤덮여 내장이 뒤집히는 고통과 함께 피를 토하거나, 중성자 차원폭풍에 휘말려 살점이 녹아버리는...!
스펜서 : 뭐 ... 그런 일은 되도록 피하려고 하는 편이긴 한데, 틀린 얘긴 없네.

관리국에서 하던 일반적인 다이브와는 달리 작업환경도 열악하고 사고위험도 높다는 스펜서의 말에 마음껏 부려먹으라며 기운차게 의욕을 내는 힉스, 그녀와 지알로, 쿠바 그리고 커크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된 탐사대가 제3 승강장에서 챔버 대균열 심부 5층을 향해 강하한다.

강하 완료 후, 팀원들이 장비를 점검하며 베이스포인트를 확보하는 사이 힉스는 정찰을 위해 선행한다. 그런데 약속한 20분이 지났음에도 힉스는 돌아오지 않고, 통신기가 먹통인 상황에서 위치 정보는 한 지점에 멈춰있다. 어떤 문제가 말생했을 가능성을 인지한 팀원들은 유도등을 설치하며 힉스가 있는 좌표로 이동해 완전히 무너진 국제 공항보다 큰 건축물에 도착한다.

힉스의 좌표를 따라 지하로 이어진 대피용 통로를 통해 잔해 아래로 진입한 일행의 정면에 동면중인 침식체들이 들어온다. 챔버의 대균열에서만 출몰하는 개체들의 공통적인 특징, 실수로 건들지만 않으면 깨지 않을 거라는 스펜서의 주의와 함께 침식체 무리의 사이를 지나 한참을 걸어가던 일행의 시야에 차단문이 들어오고, 커크에 의해 굉음을 내며 열린 내부에는 버려진 하수처리장을 개조한 시설이 있었다.

지알로에게 손상된 시설 관리용 터미널의 수리를 맡기고 힉스를 찾고자 팀원들은 침식체들의 감지기관을 차단하는 왜곡 필터, 요람을 설치하며 말라죽은 나무들이 구조물들 사이를 뻗어나온 구역을 탐색하지만, 갑자기 시설에 불이 켜지며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더니 직선 통로 상에 있는 그들에게 침식체들이 몰려온다.

요람을 설치하며 방어전을 펼치던 일행에게 힉스가 합류해 침식체들을 처리하고, 죽다 살아나 어디있다 나왔냐며 따지는 커크의 말에 힉스는 함부로 움직이면 엇갈릴까 봐 기다리고 있었다 답한다. 화를 내는 커크를 말린 스펜서는 쿠바의 재촉하에 지알로에게 돌아가지만 이미 치사량을 넘는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다.

시설에 동력이 공급된 이상 큰 지장은 없기에 스펜서는 의뢰의 속행을 지시하고, 설치된 터미널을 통해 최근 선발대가 갔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 F동의 게이트의 사용기록을 확인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대가 당한 원인이 있을 지도 모르는 장소에 힉스가 혼자서 단독으로 가볼 것을 제안하지만 스펜서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팀 전원과 F구역으로 이동한다.

2.2. Act 2

슈트를 뚫고 들어올 정도의 냉기가 흐르는 F동, 실험 및 의료 시설. 방호복 없이 몸을 떠는 힉스는 죽은 동료의 슈트를 권하는 커크의 제안에 슈트에 묻은 피 냄새를 참지 못한다며 거절하고, 스펜서는 일행들에게 요람의 설치를 요청하며 전체적인 수색을 위해 터미널을 복원해 F동 내의 감시카메라를 확인한다. 보안 때문인 듯 중앙 통제가 아닌 각 구역별로 로컬에 통제가 된 카메라들과 터미널을 살피던 그녀의 시선에 연구기록이 들어온다.
오브젝트 알파- 감응 성공. 공격성을 상실하는 부작용 발견. 폐기···/
오브젝트 베타- 감응 성공. 감응 주체로부터 도망치는 부작용 발견. 폐기.···/
오브젝트 감마- 감응 실패. 코어 폭주로 인한 통제불능. 안정될 때까지 1급 격리실에서 동면조치 후 실험 재개···/
기록 담당자, 이바나 드라고비치_ 프로젝트 고문 및 책임자, 에드윈 프리하드···/

대형종들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게이트를 봉쇄한 일행은 요람의 활성화까지 방어전을 시작한다. 그런데 게이트가 뚫리고 힉스조차 냉기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몰려오던 침식체들이 물러나기 시작하더니 이내 몸을 돌려 도망친다.

스펜서의 눈에 들어온 아이가 멀어지고, 뒤쫓던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터니움 정제액 금단에 비틀거리면서도 아이를 찾는 스펜서의 귀에 뒤따라온 일행의 경고가 들려오고, 낡은 바닥이 무너지며 어둠 속으로 몸이 추락한다.

퇴근 중이던 다이애나 프리하트에게 관리국 수사관이라 밝힌 이들이 다가와 남편의 이름을 언급한다. 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남편의 이름에 그녀가 의문을 표하자 현재 행방불명이라는 답을 주는 수사관, 말을 잃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다이애나에게 수사관은 TV를 켜보라 말하며 북방합의체가 이면세계에서 비밀리에 진행중이던 비인도적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남편이었다는 발표 내용을 알려준다.

딸이 있는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일주일 전에 보호자가 데려갔다는 뒤늦은 소식을 들은 그녀의 귀에 북방합의체가 연관성을 부인한 프로젝트 연구진의 공개수배 뉴스가 꽃힌다.

정신을 차린 스펜서의 눈앞에서 힉스가 지혈이 잘 됐다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슈트의 내구성 덕분에 목숨을 건졌지만 기절한 지 두 시간, 현기증을 느끼고 이터니움 정제액을 투여하는 스펜서의 모습에서 침식증후군임을 알아본 힉스는 자신과 오라버니도 걸린 적이 있다 말한다.

카운터가 되면서 목숨을 건졌지만 늘 자기 대신 오라버니가 카운터가 되었으면 좋았을거라 답하는 힉스, 이어질 말을 찾지 못한 스펜서가 팀원들의 상태를 묻자 힉스는 그녀를 따라 무작정 뛰어내려 모른다 답한다.

다시 올라가자는 힉스의 등에 업히려던 스펜서의 귀에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따라 발견한 시체들 속에서 구조신호를 자동반복중인 무전기가 있었다.

블랙박스에 남은 기록과 탄환에 당한 선발대의 시신들, 스펜서는 어딘가에 있을 습격자를 경계하며 시신들에게서 총을 회수한다. 침식체에게 효과가 없기에 아티팩트를 회수하는 의뢰에 맞지 않는 대인살상용 무기인 체르노프 라이플을 발견해 챙기고 어디론가 떠나고 힉스도 그 뒤를 따라간다.

대원 커크의 뒤에 죽은 줄 알았던 대원 지알로가 나타나 돌아가라고 하는 섬뜩한 경고를 남겼다. 지알로는 커크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고 근처에 있던 대원 쿠바가 대신 총을 쏴 지알로를 죽게 했다. 커크가 다가가 지알로의 슈트를 벗기자 몸이 미라마냥 바짝 말라 붙어있던 못 볼 꼴이 보인것이었다. 쿠바는 일단 승강기를 타자고 했지만 지알로가 승강기의 조작판을 쏘는 바람에 옴짝달싹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둘은 다른 탈출구를 찾아보기로 한다.

한편, 힉스와 스펜서는 밑으로 내려왔고 간단하게 비프 수프를 끓여 배를 채웠다. G동, 격납고 및 의료 시설. 커크와 쿠바는 현실부상용 포드를 발견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이빙 벨의 드라이브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이터니움이 많이 필요하는 문제가 존재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무슨 소리가 울려퍼졌고, 같은 시각 힉스의 탐지기에서도 침식 경보가 울려대기 시작했다. 옆쪽 통로에서 커크와 쿠바가 총 쏘는 소리가 들려왔고 스펜서와 힉스는 그 곳으로 향하게 된다. 이렇게 예기치 않은 일로 일행은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
파일:폴른 플로어 이벤트.jpg

하지만 기쁨도 잠시, 침식체 4종이 잔뜩 몰려와 힉스의 능력으로 감당이 될 상황이 아니라서 모두 뒤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쿠바는 스펜서에게 부상용 다이빙 벨을 찾았다고 하며 특별히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의료 시설로 들어서서 조명을 밝히자 망가진 채로 방치된 커다란 로봇을 발견하게 된다.이때 탐지기 소리가 울리더니 탐지기가 고장나버린다. 다행히 힉스가 비상용 출입구를 발견해 그곳으로 탈출하자 엄청난 양의 이터니움이 놓여져 있었다. 쿠바는 스펜서가 발견한 무기를 만져보며 대정화전쟁 이후로 이런 살상용 무기를 취급하는 곳은 북방 합의체가 유일하단 말을 한다.

그런 것이었다. 이 곳은 개척시대 때 지어진 대기업의 전초 기지 같은 곳이 아닌 북방합의체에서 과학자들이 세운 실험 시설이었던 것이었다. 쿠바는 북방합의체에서 유다라는 한 과학자의 경호를 맡은 적이 있는데 인체 실험을 일삼는 그런 미친 자도 자신의 딸만큼은 정말 아꼈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딸이 실험 대상이 되자 유다는 가차없이 총을 쏴버렸다고 하는데, 자신은 그것이 실험의 일환이었다고 해 쿠바를 질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다이빙 벨의 연료를 무사히 채웠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이터니움을 태워 에너지로 전환 시키는 과정이 아주 요란하고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다. 스펜서는 다이빙 벨을 충전하는 동안 힉스가 의료동의 남은 이터니움을 태워 침식체들의 주의를 끌 것이라고 말하며, 준비가 끝나는대로 신호탄을 쏴서 합류하고 함께 탈출하자는 작전을 제시했다. 에너지가 모두 충전이 됐지만 힉스가 아직 오지 않았다.

이에 스펜서는 자신이 요람을 설치할테니 쿠바에게 바리케이드로 지원을 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커크가 혼자 다이빙 벨을 멋대로 가동시켜 혼자 탈출하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그러자 어디선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모두 어두운 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스펜서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눈 앞에서 하늘을 부유하는 셰퍼드라는 소녀가 보이며 말을 걸고 있었다. 스펜서가 같이 나가자고 하자 셰퍼드는 이곳에 꽁꽁 숨어있기로 누군가와 약속을 했다는 알수없는 소리를 했다. 셰퍼드는 너무 많이 말해버렸다며 도망쳐 버리고 그녀는 힉스의 목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2.3. Act 3

힉스는 이대로 죽는건가 싶었는데 갑자기 바닥이 무너져 내리더니 이런 꼴을 당했다고 했다. 스펜서는 톱으로 철근을 잘라내 힉스를 구해내었다. 힉스에게 스펜서는 이전에 자신들을 구해준 소녀를 만났다고 하자 힉스는 자신과 닮았다는 소리를 한다. 힉스는 자신의 진짜 이름인 예니카라는 본명을 밝히며 스펜서와 다같이 살아서 나가자는 약속을 한다.

시설에서 셰퍼드를 검색하자, 프로젝트 이름이 셰퍼드이며 스프리건 인자를 이용해서 성과를 냈다는 정보를 알아냈다. 스펜서는 자신들이 쫓고 있던 것이 셰퍼드를 노리고 있는 북방합의체의 첩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를 한다.

B동 세퍼드 연구 시설. 예니카는 왼쪽으로 가고 스펜서는 모니터룸 카메라로 아이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예니카가 조사하지만 방은 예상대로 텅 비어 있었다. 실망하고 있던 그때, 예니카와 스펜서가 있는 곳 인근에 큰 진동이 울리면서 침식체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예니카는 격리실에서 찾은 마스터 키를 전해주며 자신이 막을테니 빨리 도망치라고 했다. 예니카는 카운터 능력을 사용하지 말란 지시를 기억했다가 허무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스펜서를 그녀의 희생을 헛되이 할 수 없어 최대한 빨리 달아났다.

침식체가 금세 스펜서가 있는 곳까지 찾아왔고, 탄환도 떨어져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그러자 사라진 줄 알았던 셰퍼드가 다시 눈 앞에 나타나 있었다. 셰퍼드는 자신의 방으로 안내하면서 스펜서에게 버섯을 건넸다. 셰퍼드는 스펜서에게 사람의 마음이 보인다고 하며 그녀를 자신을 아끼는 사람과 닮았기 때문에 도와줬던 것이라고 말했다. 스펜서는 허락을 받은 후 쓰러진 시체에 다가가 블랙 박스 기록을 살펴봤다. 놀랍게도 쓰러진 그 사람은 에드윈이었다. 그동안의 감정으로 힘들어진 스펜서는 죽은 에드윈을 원망하며 주먹으로 쳤다. 셰퍼드가 이 곳의 상황을 설명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침식체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왔고 셰퍼드와 함께 재빨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셰퍼드는 저것이 러처이고 검은 괴물이라고 말했다. 길이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스펜서가 셰퍼드에게 자신이 막을테니 도망치라고 했다. 하지만 셰퍼드는 누군가의 지시를 떠올리며 자신이 러처를 막아보겠다며 하며 앞으로 나섰다. 셰퍼드가 공포를 심었지만 오히려 러처를 자극한 꼴만 되어 처참하게 죽는 꼴이 되어버렸다. 스펜서는 망가진 셰퍼드를 품에 안고 마구 앞으로 달려나갔다.

2.4. Act 4

한편, 스펜서는 죽지 않고 나무 아래로 굴러 떨어져 간신히 살아났다. 그녀는 블랙박스를 뒤져보며 셰퍼드를 고치기 위해 고칠 힌트를 구하고자 했다. 에드윈은 죽어가기 전에 셰퍼드에게 이런 곳에서 죽지 말라고 하며 예전에 자신이 말했던 장소로 찾아가라고 하며 숨을 거두었다. 다른 기록, 에드윈은 셰퍼드에게 나중에 찾으러 올테니 죽지 말고 잘 숨어있으란 명령을 내렸고 셰퍼드는 그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정말 꼭꼭 숨어 다녔던 것이었다. 스펜서는 에드윈이 들고 있던 상자를 열자 심장 모양의 장치를 발견했고 에드윈이 그녀에게 남긴 마지막 부탁이 담긴 메세지가 출력 되었다.

과거, 에드윈은 이 시설을 만든 세력들에게서 침식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나무에 대해 전해 들었다. 내용에 따르면, 그것 뿐만 아니라 그 나무는 한 그루가 온전히 한 세계에만 존재할 뿐, 이곳에서 발견한 것 역시 일부분일 뿐이라고 한다. 연구장교의 말에 의하면, 청동 나무라 불리는 그 나무는 땅 속이 아닌 차원 계면을 뚫고 자라고 있다고 한다. 마치 여러 차원을 넘나 들면서 자라온 것처럼. 뿐만 아니라 셰퍼드 프로젝트를 해온 이유 역시 청동 나무로부터 침식에 저항하는 원리를 찾던 중 새로운 에너지를 발견 해냈다고 하며 그것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그 에너지가 침식체들이 싫어하는 에너지였다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특성들은 에드윈의 고국인 노르드나빅의 전승에서 다루던 존재를 닮아 있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이것을 스프리건 인자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후는 실험체를 모아 청동나무의 속씨와 비슷한 심장을 획득하기 위해 실험체들을 불러 모아 다소 잔혹한 실험이 이어졌다. 그러다 우연히 스프리건 인자가 에드윈의 딸과 적합하단걸 알아냈지만 그는 자신의 가족을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고 에드윈은 실험에 참여 시키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그렇게 셰퍼드라 불리는 아이는 청동 나무의 의지를 갖고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셰퍼드가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고, 아이의 스프리건 인자의 결속을 잃고 흩어지는 일이 벌어지고야 만다. 하지만 에드윈의 생각과는 반대로, 새로운 청동 나무를 찾는 일도, 셰퍼드를 살리는 일도 기관의 상부의 생각과는 달랐다. 오히려 셰퍼드를 버리고 다른 셰퍼드를 계속 만들어내며 양산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알고보니 연구 기관은 셰퍼드를 통해 침식체 뿐만 아니라 그림자도 통제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러처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그림자의 일종이었고 오히려 셰퍼드가 공포를 심어줄수록 더욱 날뛰며 아이를 위협할 뿐이었다. 그 후 에드윈은 셰퍼드를 시설에 남겨두고 이면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른 청동 나무를 구하러 다니게 된다.

셰퍼드가 이전 기억을 떠올리며 꿈을 꾸다가 에드윈이 셰퍼드를 깨우러 돌아왔다. 에드윈은 자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셰퍼드에게 선물을 갖고 그곳으로 향하라고 했지만 아이는 고집을 부렸다. 에드윈이 가져온 상자에 든 것은 작은 청동나무로 만든 심장이었다. 에드윈은 셰퍼드를 부탁한다는 마지막 통신 기록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다시 사라졌고, 스펜서는 셰퍼드의 심장을 교체 해줬다.

2.5. Act 5

파일:폴른 플로어 이벤트2.jpg
그동안 괴롭혀서 미안해. 러처.
이젠 아무도 괴롭히지 않아. 너에게 명령하지 않아
지금부터는… 내가 널 아끼는 사람이 되어 줄게.
내가 못되게 굴어서 아픈 거니까.
이제 내가 도와주고 싶어.

한편, 잭슨이 나타나 힉스를 부활 시키고 예니카는 다시 되살아났다. 예니카에게 뒤처리를 맡기는 지시가 내려왔고, 같은 시각 스펜서와 셰퍼드는 다이빙 벨을 찾지만 내부에선 오직 하나 밖에 찾지 못하게 된다. 셰퍼드는 설계도에 있는 길을 따라가면 된다고 하며 자신도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셰퍼드가 돌아다닐 때마다 바닥에서 식물이 자라나는데 이것은 아이 자신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경보가 울리더니 연구시설의 발전기가 폭발할 위기에 놓이게 되고, 이터가 나타나 길목을 막았다. 러처가 나타났지만 셰퍼드는 스펜서가 그러했던것처럼 옆에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하며 그것과 교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러처가 당황해 돌아가고 스펜서와 셰퍼드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냈다. 스펜서는 셰퍼드만 현실 세계로 보내게 포드에 태우고 자신은 이 곳에 남기로 한다. 그런데 이때, 커크와 함께 예니카가 스펜서와 세퍼드를 찾아내게 된다. 위기의 순간, 셰퍼드는 또다시 누군가를 잃고 싶어하지 않았고 간절한 아이의 소망에 러처가 어디선가 나타났다. 러처는 예니카를 해치우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괴롭힐 때만 해치우도록 셰퍼드와 약속했기 때문에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다. 셰퍼드의 의지에 따라 러처는 차원 너머로 이동해 시설 전체를 날려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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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가 눈을 떠서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시설 전체가 러처의 공격에 날아간 상태였고, 그녀는 셰퍼드가 어디에 있든 다시 찾아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스펜서는 약탈자들의 함선에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이때 주시윤이 어디선가 나타났다. 그는 스펜서가 자신의 길을 안내해 줄 가이드라고 하며, 그녀를 제압한 상태로 출발했다. 한편, 셰퍼드는 러처를 고쳐줄 사람을 찾겠다며 조용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며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3. 평가

소녀와 메카의 만남이라는 정석적인 이야기에 가족간의 생이별과 상봉을 엮은 비극을 잘 섞어넣은 괜찮은 서브스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병단인 태스크포스와 이터니움을 활용하는 기업 외에 이면세계에 관련된 직군이 무엇이 있는지를 새로 묘사한 것이 인상적. 특히 리프터는 기존의 함선이 아닌 일종의 승강기를 통해서도 이면세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설정을 제시한다.

기존에는 비중이 낮던 북아메리카 지역의 '챔버' 지부나 러시아권의 '북방 합의체' 등 마이너 팩션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는 점도 중요한 터닝 포인트. 핵심 스토리는 대부분 관리자의 행보를 따라 제주도의 그라운드원과 유럽의 샤레이드 정도만 묘사되었고 기존의 외전은 관리국 6개 지부와는 무관한 스토리가 많았는데 챔버 지부의 2급 관리자가 여타 2급 관리자와 달리 속이 검은 인물임이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존까지 일차원적인 악역이나 서사에 필요한 도구 정도로만 쓰이던 북방 합의체가 대체 뭐하는 집단인지 더 자세히 풀리면서 추후 주요 팩션으로 등장할 여지가 늘었다.

이외에는 또 로리풍 캐릭터냐는 불만을 해소하는 듯 테세우스의 배 개념을 통해 셰퍼드가 단순히 여캐팔이용 캐릭터가 아님을 어필하고 있다. 덕분인지 셰퍼드&러처는 OP 문제로 욕먹을지언정 서사에 대한 불만은 적다.

4. 기타

  • 파밍 가능한 캐릭터는 ATL-1 링컨. 몇 차례 상향을 받고도 벤치워머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사원이다. 도감 완성을 제외하면 캐릭터 파밍 가치는 없으며 전용재화는 세트 바이너리와 플래시백씬에 투자하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