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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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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성격3. 작중행적4. 인간관계5. 기타

1. 소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정웅인[1]. 8급 교사(부장).[2] 2사 동을 담당하는 교도관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자주 등장한다. 초반엔 살벌한 악역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수용자들을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는 교도관인데다가[3] 가장 수용자들을 잘 챙기며 불의를 보면 싸우기도 하는 정의로운 대인배 인격자 역할, 즉 선역이다.[4][5] 위기에 처한 김제혁을 구하려고 교도소 규정을 어길 생각도 했을 정도.[6]악인들이 많은 주인공 김제혁의 감빵생활에서도 좋은 영향을 주는 쪽[7]이다. [8]

2. 성격


항상 욕을 입에 달고 살며 수용자들에게 존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드라마 최초의 반전 선역으로, 무엇을 해달라면 바로 욕부터 나오지만 결국 들어준다. 김제혁에게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도 그를 구하기 위해 정의감을 보여준 인물. 서부교도소 오고나서 차가운 포스 외에 마음을 연 적 없던 유대위가 처음으로 조금이나마 본심을 털어놓게 된 사람도 팽부장으로, 팽부장의 진심어린 사과 직후부터였다. [10] 화재오인사건때, 나과장이 팽부장의 징계와 전출을 교도소장에게 요구하자 교도소장이 이를 징계로만 막으며 팽부장에 대해 한 평가는 '무릎팍의 도가니'같은 사람.

3. 작중행적

초반에 첫 등장했을 때는 험악한 인상과 더불어, 입에 욕을 달고 살기 때문에 악덕 교도관인 것처럼 보였으나, 누구보다도 수용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씨 착한 교도관이었다.

8화에서는 요로결석으로 고생하는 고박사를 위해 전복 등 몸에 좋은 음식들[11]을 사다주고 자신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때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편의점에서도 자리가 없어 서성거리는 사람을 보자 얼른 먹고 자리를 양보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태생이 선한 사람인듯.

11화에서는 똘마니와 김제혁을 같이 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이준호가 항의하자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무심한 듯 말했지만 똘마니와 김제혁의 관계를 알자 2상6 방으로 뛰어와 수형자들에게 김제혁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알리가 없는 이준호는 팽 부장에 대해 안 좋은 감정만 더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2상2 방 수형자가 누나[12]에게 접견요청 전화를 해달라는 요구를 항상 거부해왔으나 뒤에서 모르게 계속 접견요청 전화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13] 준호도 그를 다시 보게 된다.

12화에서는 교도소에 연기가 차올랐을 때 교도소의 모든 문을 개방하는 짓을 저질렀다.[14] 이로 인해 6개월 간 승진 제한의 견책과 3개월 간 급여 30%의 감봉 징계를 받게 되었다.[15] 겸사겸사 팽 부장을 싫어했던[16] 나 과장이 소장에게 그의 전출을 요구했지만, 소장은 팽부장이 무릎팍의 도가니 같은 사람이라며 전출은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여기서 팽부장이 더운 여름에도 늘 긴팔만 입는 사연이 드러나는데, 팽부장이 전에 일했던 교도소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나자 팽부장이 물 한 바가지 뒤집어쓰고 화재에 뛰어들어 죄수들을 구해주었다. 당연히 몸 전신에 큰 화상을 입고 수술만 다섯 차례나 받았고, 그날 화재로 50명이 넘는 재소자가 사망했지만 팽부장의 담당 구역은 팽부장의 활약으로 1명만 사망했다고. 이 사망자 한 명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늘 긴팔만 입고다닌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위 문단의 화재 사건에서도 유난히 당황하고 정신이 나간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13화에서 김민철의 가석방 후보 결정을 알리러 와서 크게 웃으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해롱이가 약을 오랫동안 끊은 걸 알게 된 이후로 오랜만에 해맑게 웃었다.

14화에서 10월이 되어 출소가 몇달 안 남은 시점에 준호가 제혁의 블래스 신드롬을 설명했는데 이에 "그냥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되지 않느냐"라고 답하면서 가벼운 언쟁(?)을 벌이게 된다.[17][18] 팽부장이 동의해주면 제혁의 심리치료 진행을 하겠다고 하자 나과장 모르게 진행하라며 치료를 허락한다. 퇴근 후 제혁의 훈련장에 있는 2상6 방 수용자들을 위해 오다가 주웠다며 치킨을 전해줬다.

15화에서는 김민철이 가석방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걸 듣자마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미안하다는 나 과장의 말에 대놓고 쌍욕을 했다. 이를 들은 나 과장도 팽 부장을 향해 선을 넘지 말라며 정색했다. 결국 소장에게 왜 가석방 심사에서 떨어졌는지 알아야겠다며 찾아갔고, 곧 있을 크리스마스특사 쪽으로 넘어가게 될 것 같다는 답변을 듣는다. 하지만 특사라는 것이 발표가 나봐야 아는 것이기에 김민철이 두 번 상처받을까봐 민철에게는 말하지 않는다. 결국 15화 후반부에 김민철이 크리스마스 특사로 뽑혔다는 것을 알고 함께 기뻐한다.

16화에서 제혁의 요청대로 제혁과 염반장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을 대가리에게 들려줬을 가능성이 높다. 법자가 출소하기 전날 제혁이 징벌방에 있는 법자와 만날 수 있게 동행해주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특사로 퇴소하는 민철을 배웅해준다. 다음 번에는 놀러와서 술 한 잔 하자는 말과 함께... 항상 말싸움 하던 수형자를 폭행했는데 절대 사과할 수 없다고 버틴다. 수형자가 자기 나가면 네 와이프고 딸이고 다 납치해ㅅ...라고 했기 때문. 그 말을 들은 준호는 의무실에 누워있는 수형자에게 달려가 침대를 걷어차고 흠씬 더 두들겨팬다. 그리고는 퇴근하며 팽 부장의 귀를 씻어준다. 그런 이준호에게 고맙다며 안주머니에서 뭘 꺼내는 시늉을 하더니 손하트를 날린다. 제혁이 출소 전날 인터뷰하며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 팽 부장을 뽑았다. 고마운 사람들 명단에서 준호는 잊혀진다 이후 팽부장 딸이 다니는 학교에 일일 명예교사로 방문하는데 딸인 수빈이가 수빈이 아빠의 옷이 멋있다는 말에 제혁의 인터뷰를 보여주며 자랑한다. 감옥에서 일할 때 쓰는 것들을 가져왔는데 시범을 보여준다며 아이 하나를 포승줄로 묶는다. 버릇처럼 너무 세게 묶어서 결국 아이가 울어버린다.[19]

4. 인간관계

이준호와는 서로 상극이다[20]. 팽 부장은 준호에 대해 뺀질거린다며 별로 탐탁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준호는 팽부장의 선한 마음은 알지만 입에 욕을 달고 사는 그의 모습에 구식이라며 마음에 들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준호가 송 담당으로부터 팽 부장의 과거에 대해 들은 뒤에는 조금 나아지긴 했다. 물론 서로 상극이라는 점은 여전하지만 준호가 점점 팽부장을 닮아간다.

가장 상극인건 팽부장과 함께 이 드라마 양대 인격자 역할인 고박사지만 고박사에게 말로만 공격할뿐 실제로 행동으로 해를 끼친건 전혀 없다. 오히려 고박사를 도와준 사람이며, 아예 고박사를 생명의 위기[21]에서 구출해준 적도 있다. 고박사가 다른 교도소로 떠날 때도 고박사에게 포승줄도 풀어준채로 이동시키려 했을만큼 고박사를 배려했다. 사실 고박사도 팽부장과 갈등하는 과정에서도 팽부장이 진짜 윤리적인 이유로 그런 행동을 했다는걸 느끼고 있었기에, 떠나면서 팽부장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하고 인사하며 갔다. 고박사에게 실제 해가 되는 악행을 하려고 한건 교도소장과 보안과장.

5. 기타

  • 4화에서 교도소 내에 울린 마이웨이 노래를 부른 사람이 팽부장인 것으로 밝혀져 반전을 주었다. 다만 실제로 그 노래를 부른 사람은 문래동 카이스트 강철두 역을 맡은 박호산이다.


[1] 처음부터 정웅인 캐스팅을 염두에 둔 건지는 모르지만, 배역 이름이 정웅인의 첫째 딸 이름과 같다. [2] 매일같이 야근을 하는 걸 보니 서부교도소도 윤번휴무는 없는 듯하다. [3] 극중 교도관들은 차가운 시선으로 수용자를 피해야할 범죄자로 보거나 이용할 대상으로 보거나 하는 경우가 많지만 팽부장만은 다르다. 수용자를 자신과 똑같은 인간으로 보기에 평소에 화를 내다가도 자신이 수용자에게 한 오해에 직접 사과하기도 하고, 불량했던 수형생활이 나아지는 수용자를 보면 진심으로 기뻐하고, 고민있는 수용자에게 배려도 자주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팽부장이 편법을 쓴 경우는 수용자들이 부당한 규정으로 피해를 입을 위기상황 정도일 뿐, 항상 수용자편에서 행동한다. 해롱이가 마약중독을 이기려고 감기약도 안 먹다가 쓰러진 후 의료과장이 너무 오래참을때의 금단증상이라고 했을때도 그 의지에 진심으로 기뻐한게 팽부장. 그래서 해롱이에게 아이스크림을 갖다 주도록 했는데, 사실 극중 수용자에게 사적으로 음료수와 과자 등 먹을 것을 가장 많이 주는 교도관이 팽부장이기도 하다. 수용자들의 욕망을 이용해서 불법으로 뒷돈을 모으던 몇몇 교도관들과 크게 대비된다. 팽부장은 수용자들에게 주는 건 있어도 받는 건 없으니. [4] 김제혁이 있는 거실 내 수용자들이 발효시킨 음식과 오렌지 주스를 섞어 불법제작한 술을 나누어 마시는 것을 순찰 중 발견하지만 못 본 체 하거나(교정시설 내 주류 반입은 불법이며 반입시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나 과장이 왼팔 외진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고 보내주지 않자 밤에 몰래 보내주려고 했다. [5] 13회에서 팽 부장이 교육을 받으러 지방에 갔을 때 다른 교도관이 2상6 방 사람들을 맡았던 적이 있다. 강철두의 갑작스러운 이감 소식을 들은 방 사람들이 이 교도관에게 불만을 표하자, 해당 교도관은 죄수들이 뭔 말이 많냐며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팽 부장이었다면 이들에게 동의하면서 적당히 달랬을 것이다. [6] 교도소장의 부당한 요구를 김제혁이 거절했을때, 부상 부위로 인해 통증을 느끼며 병원진료가 필요한 김제혁을 출역보내 어깨부상을 악화시키기 쉬운 육체노동을 시켜 가혹하게 괴롭히려는 보안과장에게 분노가 폭발하여 정면으로 맞서다가 모욕까지 당한뒤, 그날밤 몰래 규정을 위반하고 김제혁을 병원으로 보내려고 했었다. 심지어 팽부장은 야구팬도 아니고 야알못에다가 김제혁이 처음 교도소에 왔을때도 누군지도 잘 몰랐는데, 특별대우가 아니라 그냥 순수한 수용자가 겪는 일로서도 윤리적으로 인정할 수 없었기에 분노하였던 것이다. 현실은 김제혁이 그의 윤리적 정의감에 크게 감동받아(김제혁은 훗날 출소 기념 언론인터뷰에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이 팽부장이었다고 말했다.) 팽부장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려고 이를 거부했으나 만약 김제혁이 응했다면 팽부장은 큰 잘못을 저지른게 되어 적잖은 징계를 받고도 남았을 상황. 게다가 마약을 달라며 자기 멱살도 잡고 깽판을 쳤던 마약중독 수용자가 마약중독 증상과 실제 겨울 날씨가 겹쳐 극도의 추위로 잠을 못 자자 이불을 더 가져다가 덮게 해줬을 정도의 인성이니 그냥 융통성있다는 정도보다는 오히려 정의로운 선역으로 보는 게 더 적합하다. [7] 교도소에서 물론 김제혁을 가장 많이 도와주는 교도관은 이준호지만 20년의 사적인 친분에 의한 것이고, 사적으로 아무 상관없는 김제혁을 순수한 정의감만으로 자신의 불이익 가능성을 무릅쓰고 도와주려 한 교도관은 팽부장뿐이다. 야구에 대해서 웬만한 일반인들도 알만큼의 아주 기초적인 거 빼고는 전혀 모르는 대사가 나온 만큼, 야구팬도 아니라 유명한 야구선수 김제혁이라 해서 자기한테 특별한 대가를 줄 것도 없는데 사인볼을 받겠냐 뭘 하겠냐 큰 징계의 위험을 감수하고 도와준다는 건 보통 마음가짐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울만큼 힘들다. 팽부장은 도움의 대가를 요구한 적도 전혀 없으니... 자기를 과거부터 알던 사람이 아님에도 그럴수 있다는 건 강한 정의감으로 가득한 인격탓으로 볼 수 밖에 없다. [8] 이미 8화 이전 4화부터 선역으로의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서술된게 없다. 김제혁을 도와주려고 한 것도 4화지만, 출소가 한달밖에 안 남아 출소전 돈을 벌고 싶어하는 장발장이 출역을 원했는데, 팽부장이 장발장이 원하는 출역을 시켜주려고 모범수 김민철을 보증인 세웠다가 보안과장과 시비붙은 것도 4화. [9] 수감자들이 뭔가 요구할 때 버럭 화를 내면서 하는 말. 그리고 자기 선에서 가능한 건 다 들어준다. 사실 이 말을 하는건 본인이 요구를 해결해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부당하지 않은 요구나 윤리적인 요구는 100% 다 자기 사무실에 돌아가서 실행해주려고 시도하며, 그 때문에 교도소 간부들과 자주 갈등을 일으켰다. 고박사 요로결석 사건이나 김제혁의 어깨부상 출역 사건처럼 심각한 경우는 수용자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간부들과 맞서기도 한다. 고박사와 김제혁이 교도소를 떠날때 팽부장에게 진심으로 깊게 고마워한건 괜한 행동이 아니다. [10] 유대위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교도관을 살리려고 창문을 깨부수고 교도관이 있는 방으로 간 걸 난동으로 오해했는데, 사건이 정리되고 독방에 있는 유한양을 팽부장이 화를 낼 것처럼 욕을 하며 불러놓고 막대소시지를 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유정우는 '내가 사실대로 얘기하면 믿어는 주냐'며 그제서야 수사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불신하는 상황의 분노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털어낸다. 팽부장이 유대위를 아직 살인범으로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오해를 사과하며 먼저 마음을 열었기에 가능했던 일. 살인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자기가 오해했을때 먼저 사과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11] 자신이 사다준 것을 고박사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간호사가 말해버렸다. 숨기고 싶은이유는 고박사랑 가장 앙숙이니까... [12] 정작 그 누나는 그를 집안의 수치라면서, 두 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며 이런 전화 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13] 진실을 알고 충격받을 수형자를 생각하면 차라리 자신이 계속 원망받는 쪽이 낫다고 말한다. 상당히 흔하지만, 이런 류의 캐릭터의 입체성을 부각하는데에 좋은 클리셰이다. [14] 화재 발생 시 교도관은 보안본부에 상황을 보고하고, 수용자를 안전장소로 대피시킬 의무가 있긴 하다. 부득이할 경우 수용자에게 화재 진압 지시를 내릴 수도 있다. [15] 평소에도 벌점이 차고 넘치는 데 이번 건을 계기로 징계까지 받았기 때문에 승진이 더욱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교정직 공무원은 다른 직렬의 공무원들에 비해 승진이 매우 느리다.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징계까지 받을 경우 승진은 더욱 느려질 수 밖에 없다. [16] 평소에 보여주는 특유의 융통성 넘치는 모습이 엄근진한 나 과장에게 찍힌 탓. [17] 이준호: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이에요.
팽세윤: 그게 뭔데?
이준호: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거예요.
팽세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되잖아.
이준호: 못 던진다고요.
팽세윤: 왜?
이준호: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이라서요.
팽세윤: 그게 뭔데?
이준호: 아이 바보야!!
팽세윤: 뭐 인마?!
[18] 사실 이 증상은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갑자기 잘 하던 것을 못하게 되고, 또 이런걸 증상으로 정의하는 것을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다. 게다가 팽 부장은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라는 설정이라,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다. [19] 잘못도 안했는데 꽁꽁 묶였고 아프니 놀랄 수밖에... [20] 나형수와도 사이가 매우 안 좋으나 권력차이가 너무 나서 찍어 눌리는 위치에 있다. 실제로 교정직과 분위기가 가장 비슷한 경찰 쪽과 비교했을 때 경사(팽부장) 경정(나과장)에 해당하고 군대와 비교해도 중사급 작업반장과 대대장의 차이다. 나과장이 팽부장보다 나이와 짬이 앞섰다면 반말과 욕설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위치다. [21] 요로결석의 통증을 고지식하게 참다가 위험한 상황까지 가려는 순간 팽부장이 직접 억지로 끌고 병원에 데려갔다. 게다가 결석 크기가 작지 않음에도 의사가 소변 배출 유도로 해결하라며 제대로 치료를 안해주려 했는데, 팽부장이 계속 교도소에서 그런 상황이 되기 힘들다고 말하며 의사를 설득하여 결국 특수한 기계의 파동으로 방광의 결석을 부수어 나오게 하는 결석파쇄술 치료를 하여 고통에서 해방되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