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20:08:15

팔코니아

파일:external/i843.photobucket.com/452fdf17.jpg
팔코니아
ファルコニア / Falconia
1. 개요2. 상세3. 외관4. 이면

[clearfix]

1. 개요

만화 <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도시.

2. 상세

미들랜드 왕국 수도 윈덤 쿠샨 제국의 침략 이후 완전히 죽음의 도시이자 요수병이 넘쳐나는 마의 도시가 되었다. 그 이후 다시 그리피스가 모은 미들랜드 군과 신생 매의 단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말신으로 변모한 가니슈카 대제 해골 기사가 휘두른 환수의 검에 맞아[1] 전 세계가 판타지아로 변모한 뒤, 갑자기 이 도시가 모습을 드러냈다.

추정상 가이제릭이 세웠고 원덤에 잠들어 있던 고대의 도시가 재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 쪽의 매 모양을 한 아성(keep)[2]은 기존에는 없었거나 혹은 다른 양식으로 지어져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이 건축한 것으로 보인다.

단행본 38권 '왕권신수' 화를 보면 리케르트가 아성의 모습을 보고 "이 성만 아래 쪽 수도와 건축양식이 다르군. 팔코니아, 매의 수도에 있는 매의 성. 마치 그리피스를 위해 맞춘 것 같아."라고 생각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바깥의 건물들은 가이제릭이 세웠던 고대의 도시를 재활용하고 안 쪽의 아성만 새로이 만들었다는 걸 추측해 볼 수 있는 대사이다.

정말로 그리피스를 위한 도시가 맞는지 자세히 보면 매 석상이 곳곳에 있는 데다 그리핀 석상들도 있는데 이 그리핀 석상들의 머리에는 그리피스의 머리카락을 연상케 하는 갈기가 달려 있다.

도시의 이름을 처음 붙여준 사람은 법왕으로, 이 사람의 "누가 봐도 매의 도시인 팔코니아가 아닌가"라는 한마디를 시작으로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팔코니아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그대로 이름이 굳어졌다.

3. 외관

파일:external/i3.mangapanda.com/berserk-4898107.jpg
파일:external/static.comicvine.com/3861573-0365231092-Berse.jp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Falconia.jpg
고대 로마를 모티브로 한 듯한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을 가졌다. 뛰어난 방어 시설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가니슈카 대제의 거체가 변모한 세계나선수 주변에 온갖 곡물과 과일이 끊임 없이 자라나고 있고 주변 곳곳에 있는 날개석 덕분에 마물도 접근을 하고 있지 않아 안전하고 풍족한 환경이 제공되고 있는 도시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몰리고 있으며, 사실상 인간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최후의 요새이자 그야말로 그림으로 그린 듯한 낙원이라고 할 만하다.

4. 이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PandaemoniumFog.png
파일:external/i60.tinypic.com/9izazt.jpg
물론 만화가 만화인지라 그 이면에는 그리피스가 전마병으로 데리고 있는 수많은 사도가 사는 구역인 만마전(万魔殿)이 있다. 문서 최상단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팔코니아의 안 쪽의 아성의 맨 뒤에 거대한 검은 구체 같은 게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만마전으로, 안개 같은 것에 가려져 있어 때문에 구체처럼 생겼다는 점만 제외하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다.

전마병 사도들은 주인인 그리피스의 뜻에 따라 인간을 건드리지 않는 대신, 바깥에서 잡아온 오우거 같은 괴수들을 데리고 이 안에서 밤낮으로 살육을 일삼으며 피에 대한 갈망을 달래고 있다. 팔코니아의 시민들은 물론 일반 병사들까지 모두 전마병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이 구역에는 접근을 꺼리고 있고, 현재까지 이 투기장을 생중계로 시청한 인간은 리케르트 뿐이다.

건축 양식과 이중적 명암으로 볼 때, 모티브는 고대 로마 제국 시기의 로마로 보인다. 당시 로마도 극도로 화려하고 찬란한 모습과 잔혹한 살육쇼가 콜로세움에서 공존하고 있었다.

지금은 사시사철 풍요롭고 이상적인 도시이지만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도가 현재 자신들의 욕망에 충실하지 않고 얌전하게 인간과 공존하는 이유는 단 하나, 고드 핸드인 그리피스 때문이다. 그저 맹목적인 구원만을 바라고 모인 사람들이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단죄의 편에서 보여진 바 있다.

많은 독자들은 "먼 훗날 강철의 연금술사 아메스트리스마냥 여기에 사는 모든 인간들이 제물로 바쳐지게 되는 건 아닐까..."하고 상상하고 있다. 물론 그리피스의 꿈(자기만의 나라를 이룩하는 것)의 결정체기도 한 이 나라를 그리피스가 쉬이 포기할 가능성은 아직까진 적은 편이다. 아직까지는(...).[3]

그리피스가 인정한, 그리피스를 가장 잘 아는 가츠가 그리피스의 자기만의 나라라는 목적이 아니라 더 높은 곳을 위한 수단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때가 되면 도시 전체가 제물로 바쳐지거나 하는 등 끝이 좋지는 않을 듯 하다.

[1] 페무토에게 휘두른 것이었으나 공간이 왜곡되어 대제에게 닿도록 이용당한다. [2] 아성이란 요새 안에 지어진 탑 구조물로 서유럽 요새 건축 양식 중 하나이다. [3] 이미 고드 핸드인 그리피스가 또 다시 제물을 바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만약 그게 필요하다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일 수록 위험하다. 애시당초 제물이 되기 위한 조건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