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22:59:47

판타지아랜드



1. 개요2. 위상3. 시설4. 교통5. 기타

1. 개요

파일:판타지아랜드.png
독일 쾰른 근교도시인 브륄(Brühl)에 위치한 테마파크이다. 원어로는 Phantasialand이기 때문에 독일어로 읽으면 '판타지아란트'이다. 1967년 4월 30일에 문을 열어 현재 1년에 약 2백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테마파크로, 부지는 주차장과 호텔을 빼면 12헥타르로 작지만,[1] 독일 외 다른 나라들에서도 테밍으로 유명한 곳이다.

요금은 2020년 성인 기준으로 1일 자유이용권이 정가 52.50유로, 약 72,000원이다.[2]

2. 위상


독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거의 유일한 대형 유원지로, 해당 주 내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쾰른의 근교에 있어 상시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이 곳은 다른 나라 테마파크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엄청난 퀄리티의 테밍에 있다. 특히 롤러코스터 테밍에 있어서는 절정에 달해있을 정도. 부지가 좁은 편이라서 건물들이 밀집해있는 느낌을 주는데, 이곳에 롤러코스터만 무려 8개가 있으니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롤러코스터도 커스텀디자인하고 각 고유 주제에 맞는 테밍으로 곁들어 놓았다. 아무래도 이 유원지가 대중행사 기획자였던 고트리프 뢰펠하르트와 인형극 연기자였던 리하르트 슈미트에 의해 창립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전통이 생긴거라고 할 수 있다.

1996년에 마이클 잭슨이 당시 새 롤러코스터인 콜로라도 어드벤처 개장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판타지아랜드 측에서는 공원을 확장하고 싶어하는데, 주변이 자연보호구역에, 주거지역도 있어서 허가를 받기가 웬만큼 힘들어 번번이 확장 계획을 접어야만 했다. 이는 폐장시간이 고작 오후 5~6시인 이유이기도 하다. 2021년 현재 주거지도 없고 고속도로와 국도로 둘러싸여 있어서 자연보호 상태가 의문인 서쪽 부지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새우고 시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3. 시설

판타지아랜드는 총 6개의 테마구역으로 구분되어있다. 정문으로 입장하는 곳이 베를린 테마존으로 베를린 길거리와 광장을 재현해놓았으며, 이곳에는 주로 음식점과 샵, 야외공연 등이 벌어진다. 그 외에 실제 지역인 멕시코와 중국, 아프리카를 배경으로한 3개의 테마존과 판타지, 미스터리를 주제로한 3개의 테마존이 위치해있다.

놀이시설로는 롤러코스터 8개, 워터라이드 4개, 기타 스릴라이더 3개가 있고 직영 호텔이 3곳이다. 특히 롤러코스터들이 스릴감도 있으면서 테밍이 매우 잘 되어있다. 후룸라이더인 Chiapas는 빅 스플래쉬 보트도 아닌 주제에 20m 낙하구간이 있으며, 76km/h라는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판타지아랜드에 위치한 번지드롭인 미스터리 캐슬(Mystery Castle)은 특이하게도 다크라이더이다.

2020년에 스팀펑크를 테마로 새로운 테마존과 롤러코스터(F.L.Y), 호텔을 개장하였다.


4. 교통

쾰른이나 본에서 판타지아랜드를 방문하려면 독일철도(RE, RB)나 쾰른-본 전철(U18)을 통해서 방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다만 일반전철의 경우 정차하는 역이 매우 많으므로, 시간 절약을 위해서라면 웬만하면 RE를 이용하자. 철도역인 브륄역(Brühl) 또는 전철역인 브륄미테(Brühl Mitte)에서 판타지아랜드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다. 요금은 왕복에 4유로(2024년 기준).

5. 기타

  • 이 지역에 고도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콜로라도 어드벤처를 제외하고는 모든 롤러코스터가 급발진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이곳이 원래 과거 석탄채굴지였기 때문에 땅이 파져있던 곳인데, 이로 인해 고도 제한을 회피할 수 있다는 이점이 되었다. 다만 이 때문에 공원 내에서 계단을 많이 오르락 내리락 하여야 한다.
  • 판타지아랜드에는 각각 중국과 아프리카, 스팀펑크가 주제인 세 곳의 직영 호텔이 있으며, 테밍이 잘되어 있다. 이 중 럭셔리 호텔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수영장과 중국식 정원이 딸린 중국 테마 호텔인 링바오 호텔. 유럽 테마파크답게 이곳도 평일에는 저녁 6시 주말에는 저녁 7시까지만 운영을 하는데, 직영 호텔 투숙객의 경우 폐장시간이 지나도 공원에 입장하여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다만 시즌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많으므로 호텔 예약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2016년 롤러코스터 Taron의 오픈 기념으로 찍은 영상에서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개발자 크리스 소이어가 등장한 적이 있다. 링크. 2024년 인터뷰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롤러코스터 중 하나라고 언급하였다.

[1] 가령 에버랜드가 100헥타르, 서울 롯데월드가 13헥타르이다. [2] 비성수기에는 한달 전에 미리 표를 구매할 경우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