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한컷 낙서

판타지 한컷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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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판타지, 코미디
작가	A.Shipwright
링크

1. 개요

2. 등장인물

• 저주받은 여행자
  가장 혐오받는 자. 초코보와 닮은 말하는 새와 함께 다니는 여행자. 실은 보통의 영역은 아득히 넘은 미치광이로, 이 양반이 여기저기서 산 원한이 너무 많아서, 그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저주를 퍼부은 통에 아예 악마들 사이에서 '이놈에게 저주를 거는 게 유행'이라고 인식될 정도로 온갖 저주를 다 받았고,[2] 요즘에는 인간을 그만두다시피 한 상황.[3] 몸에서 촉수가 나온다던가 얼굴에서 조명처럼 인성에 반비례하는 밝기의 빛이 나오던가 하는 일을 겪고 있다. 일단 하는 행동 자체에 악의가 없...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악의만 없다고도 한다. 무검의 검사, 존나 센 사나이와 3자 대면을 이루었다.
  복장이나 하는 행동을 보면 마법사인것 같지만 의외로 마법사는 아닌 듯 하다[4]

• 말하는 새
  저주 걸린 여행자의 동료이자 탈 것인 히포그리프처럼 생긴 새.[5] 늘 사고를 치는 여행자한테 태클을 거는 역할로 때로는 여행자가 친 사고를 대신 수습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여행자와는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면서 친해진 사이로 마법사가 본 세계관에서도 손꼽히는 강자로 묘사되는 만큼 이 새도 상당히 강력한 편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불의의 사고로 머리가 잘려 죽은 게 확인되었다. 이제 저 새끼는 내 마음 속에서 살아숨쉴 거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저주맨이 실로 압권.

• 빨간 후드의 소년
  악마들의 '가장 사악한 존재'를 부르는 소환에 불려온 소년. 소환되면서 초능력이 생겼는데,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소소-하지만 임팩트 있는 일상생활을 하며[6] 별 일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악마들이 뒤이어 새로 불러낸 사악한 존재-보라색 직장인에 의해 심장을 뜯기고 만다. 여담으로 행방불명 되는 상황이 뉴스를 탔었던 모양. 심장을 뜯긴 이후 어딘가를 끝없이 추락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힘의 근원이 옷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각성해 부활한다.[7]

• 보라색 직장인
  
  그의 힘은 먼저번의 인간과 달리 안에서 바깥으로 작용했다.
  그는 물체의 개념을 관통하여 내부를 비틀고 변형시킬 수 있었다.
  
  
  
  
  그 위험한 힘을 즐기는 이상 그는 계속 강해질 것이다.
  
  빨간 후드 소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도착한 이계인. 직장인 차림을 하고 있으며, 직장인이고, 사악하다. 악마들의 소환 의식에 의해서 소환되었을 때에 악마들의 몸을 포탈로써 소환되었다.
  그 위험성 탓에 봉인술사 또한 불살주의를 잠시 내려놓고 진심으로 족치려 작정한 상태. '내부에서 비트는' 보라색의 힘으로는 '가두어 억누르는' 봉인술을 이길 수 없었으나, 후드 소년에게서 '무엇이든 자르는 붉은색'의 힘을 빼앗은 상황이었기에 역으로 봉인술사를 참살한다.

• 대마도사
  지팡이 여러 자루를 한번에 다뤄낸다는 마법의 상식을 벗어난 기술을 발휘하는 마법사. 자세한 이유는 불명이지만 화자와 대화하는 누군가에게 심대하게 빡쳐서 추적하고 있다.

• 존나 센 사나이
  
  가장 강한 사나이. 유일한 존재. 필멸을 뛰어넘은 자.
  
  
  
  
  모든 이야기는 대장장이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무기의 창시자이자 예술의 달인, 나무와 땅의 장난꾼인 대장장이 둘.
  
  
  
  
  어느 날, 힘과 정의, 그리고 친절함을 겸비한 한 위대한 영웅이 나타나 그들에게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나약한 자신이 세상을 지킬 수 있도록 가장 강한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그들은 사내를 꽁꽁 묶어 불길에 담금질하고 모루에 두들겼습니다.
  
  
  
  
  그렇게 그는 가장 강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가장 강한 자. 말 그대로 some super duper strong dude(어떤 존나 강한 녀석). 두 대장장이들의 합작품이며, 무적의 신체능력으로 온갖 위업을 이뤄낸 영웅. 워낙 초월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기에 그가 행한 모든 선행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보여진 약자들을 위한 선행을 보면 온갖 기상천외한 종자들이 넘쳐나는 이 만화 세계관에서도 보기 드문 케이스다.
  비극적인 것은, 이런 위대한 영웅도 암에 걸려 죽음을 맞이한다. 기가 차는 건 이 양반을 시름시름 앓게 한 암이니만큼 보통 암도 아닌 슈퍼-암이어서(...) 적출하려는 의사를 역으로 죽여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치료도 못 받았다는 것.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나 역으로 죽음을 죽여버리면서 되살아난 뒤, 오랜 숙적 슈퍼-암(...)과 싸우게 된다.
  
  이후 슈퍼-암이 죽고[8] 어딘가에서 여행자와 무검의 검사가 모닥불 앞에 앉아있는 걸 보게 되는데, 이 때 여행자에게서 어째서인지 슈퍼-암의 느낌을 받아 그를 패죽이려고 하다 무검의 검사가 곧바로 나뭇가지를 휘둘러 이를 막는다. 하지만 이 양반은 당연히(...) 베이지 않았고, 오히려 검사를 그대로 후려갈겨 저 멀리 날려버리고는 곧바로 여행자를 개패듯 패버린다. 하지만 그가 생각보다 약하자 느낌만 비슷할 뿐, 자신이 착각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공격하는 바람에 날려버린 검사를 묻어주기 위해 그에게로 가려는 순간, 구름의 힘을 빌린 무검의 검사가 번개를 검 삼아 달려드는 상황을 마주하고 유쾌하다는 듯 웃는다.
  
  "같은 전개를 보여주진 않겠지?"라는 기대에 부응하듯 무검의 검사는 번개를 길게 뻗어 그대로 후려갈겼고, 더 좋은 칼 정도로는 안된다며 존나 센 사나이는 왼팔로 간단히 그것을 막아낸다. 하지만 그걸 알고 있었다는 듯 무검의 검사는 거침없이 달려들었고, 배짱이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도 '용기에는 힘이 있어야 하는 법'이라며 무릎을 들었다 발을 크게 내려찍어 지면을 솟아오르게 만든다. 당연히 무검의 검사는 이를 삽시간에 검을 빠르고 많이 휘둘러 이를 산산조각내놨지만, 그 정돈 예측하고 있었다는 듯 존나 센 사나이 역시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고 시간차조차 거의 없는 무자비한 주먹질 연타를 날렸다. 이 상황에 천하의 검사조차 잠시나마 공포를 느꼈다. 하지만 죽음을 앞에 두고 무검의 검사는 오히려 인간을 초월하여 대오각성하여 찰나의 순간에 시간차가 거의 없을 지언정, 없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고 그 모든 것을 하나하나 쳐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존나 센 사나이가 거의 베이기 직전까지 간 왼쪽 손목을 가리키며 영악하다고 웃자 그러다가 몇 대 맞았다며 갑옷은 어쩔 거냐는 웃음으로 답한다. 이후 두 사람의 싸움에 점차 문자 그대로 불이 붙기 시작하며 전투가 격화되기 시작한다.

• 깨우는 자들
  
  
  숲의 요정, 도시의 도둑놈, 협곡의 난쟁이, 돌덩이 몇개.
  
  
  이들 넷의 목적은 세상의 밝혀지지 않은 비밀과 빛이 닿은 적 없는 땅을 여행하며 위험천만한 모험을 통해 부와 명성을 거머쥐는것. 저렇게 진지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렇게나
  
  
  생각 없고
  
  
  부주의하지만
  
  
  모험심 가득한
  
  
  머저리들이랍니다.
  
  
  자,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그들이 술집에서 성공적인 모험담을 노래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그들의 모험은 계속됩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여러 봉인을 헤집고 다니는 4인조 모험가들. 엘프 마법사, 인간 레인저, 드워프 전사, 말 못하는 골렘이 같이 다닌다. 이 양반들이 풀어내는 것들 중에 멀쩡한 게 없다.[9] 그리고 그런 걸 풀면서도 용케도 멀쩡히 살아남아서 다음 사고를 친다(...). 골렘이 위험을 눈치채는 일도 있지만 말을 못 하는 게 문제. 오죽하면 나레이션이 종종 얼간이 취급하며, 보물 찾는답시고 하도 봉인을 풀어댄 통에 작중에서는 깨우는 자들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고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드워프가 똥손이라 보물에서 정확히 비껴나간 것만 찾아내는게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레인저와 마법사는 커플 플래그가 있다. #

• 초롱불 여인
  죽음과 삶 사이에 걸쳐 불길하게 빛나는 얼굴을 가진 여인. 자신을 사랑해 주는 기사를 만났지만 기사가 죽었고, 그를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가서 데려왔다. 그 대가로 기사도 그녀와 같은 신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둘은 서로 사랑한다고 한다. 이후엔 생명이 사라진 어느 죽은 숲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강령술사
  굉장히 수다가 심한 해골들[10]을 데리고 다니는 청년 강령술사. 한날 한시에 돌아가신 스승님들을 성불시키기 위해 각자가 원하는 묫자리를 찾아다니는 게 이 인물의 메인 스토리. 벙거지 모자와 코트를 입고 등불과 장대가 달린 유골함 배낭을 매고 다닌다.[11]
  
  본작의 강령술은 작가 특유의 재해석이 상당히 많이 가미되어 있는지라 석유 섬유를 매개로 공룡을 소환하거나[12], 온갖 망령들을 관에 담아다니다가 강도들을 만나면 관을 열어 그 안에 있는 것들을 그대로 쏟아붓는다거나[13], 땅속에 묻혀 있던 뼛조각을 매개로 적의 팔을 날려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심지어는 자기 팔을 찔러서 거기 담긴 영혼을 부려 적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휴화산의 영혼을 불러와 활화산으로 만들어버린다던지, 고대인의 골격을 갑옷처럼 두르거나 아예 유전자에 담긴 영혼을 불러내어 쓰는 등 기상천외한 것들이 가득하며, 주인공 역시 스승님들의 수다 때문에 이끌려 온 마물들을 상대하다 잃은 팔을 강령술로 대체하고 있고[14] 다리 없는 거지 여인에게 다리를 되찾아주는 경험[15]을 통해 자신의 강령술이 '영혼의 본모습을 꿰뚫어 보는 것'임을 깨닫고 이를 응용해서 영혼의 모습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다른 모습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스승 1명은 매장되어 성불한 상태로, 아직 5명의 스승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 악마를 봉인한 노마법사
  
  
  "옛날 태고의 시대에 거인들 중에서도 아주 거대한 거인이 있었단다.
  하필이면 아주 탐욕스럽기까지 했지. 보이는 모든 생물은 잡아먹고 반짝이는 것은 주머니에 넣고 다시는 꺼내지 않았어.
  그 거인은 바람이 닿을 수 없는 곳까지 키를 키워나가 천공과 그에 거하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고 했단다.
  그 때 나는 놈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이 안에 우겨넣고 봉인했단다."
  
  
  "살아있는 상태로요?"
  
  
  "500년 전까지는 고통의 신음이 들리더구나."
  
  
  "스승님께서는 봉인의 대가시지만 자비의 덕목이 많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수백년 전 악마를 봉인한 마법사. 나무줄기 같은 뿔 한쌍이 머리에 나 있다. 나중에 봉인이 약해지면 악마가 풀려나올까 봐 물리적으로 작은 사각상자 안에 봉인해버려서 봉인한 대상들의 전신을 으스러뜨려 놓았다. 이런 봉인이 한둘이 아닌 듯. 정황상 위의 깨우는 자들이 봉인을 풀어재낀 괴물과 악마들을 이 양반이 수습하고 다니는 것 같다. 제자가 하나 있는데, 실력이 걸출한 듯하다. 붉은 후드와도 만난 적 있는데, 만나자마자 봉인해버렸다(…). 이후 대화로 오해를 잘 푼 듯.
  보라색 어른과 대면하자 보자마자 위험한 존재라는 걸 간파했는지 봉인술사로서의 가치관을 집어던지고 진심으로 족치겠다고 선언했으나 결국 패배, 살해당했다.

• 봉인의 노마법사의 제자
  위 이미지 왼쪽의 청년. 말 그대로 노마법사의 제자로, 스승이 위험한 존재들에 물리적인 형태의 봉인을 한다면 이쪽은 비가시적 영역의 일을 다룬다. 악마와 괴물들이 다른 세계에서 넘어오는 것이라 믿었고, 스승이 그 문제를 처리하기보단 수습하기만 하는 모습에 실망해 '두번째 태양'이라 불리는 문을 넘어 그들을 영원히 끝내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안에서 반쯤 미쳐서 본인을 잃을뻔 하지만 자신을 봉인하는 방식으로 정신을 유지해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 ' 무검의 검사' 스콧[16]
  
  
  세상 만물의 사랑을 받던 한 남자가 있었다.
  
  
  태양도 하늘도 나무도 짐승도 그를 사랑했다.
  
  
  다른 인간과 달리 그의 귀는 만물의 목소리를 들어줬기 때문이다.
  
  
  왕도 귀족도 공주도 거지도 그를 사랑했다.
  
  
  그의 검술은 뛰어났고, 그의 눈은 불쌍한 자들을 향했으며, 그의 심장은 불의를 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별자리 검술의 계승자이자 만인의 친구였다.
  
  
  
  
  그런 그를 증오하던 늪의 마녀가 있었다.
  
  
  마녀는 그 자가 부당하고 지나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영원히 앗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마녀는 걸인으로 위장해 그 앞에 나타나 쓰러졌다.
  
  
  그리고 자신을 걱정하여 달려온 그의 양손을 움켜잡고 지독한 저주를 걸었다.
  
  
  그의 손이 쥐는 모든 검은 썩어 사라질지니 그가 소중히 단련해온 검술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늪의 마녀는 훗날 무검의 검사라 불리게 될 사내의 차가운 표정을 본 최초의 존재로 남았다.
  
  가장 사랑받는 자. 검이 없어도 세상 만물을 쥐어 검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검사.[17] 위의 저주걸린 마법사의 10년지기 친구로 과거에 마법사가 그를 괴물의 아가리에 들어가게 만드는 것으로 검사에게 엿을 먹인 적이 있다. 이후 다시 만나자 응징해버린 뒤 설교하기도. 과거에는 '세상 만물에 사랑받는 검사'였으나, 그런 그를 미워하던 늪의 마녀가 그의 양손에 손에 쥐는 모든 검이 썩어 부스러지는 저주를 걸면서 검을 쥘 수 없게 되어버렸으나, 세상 만물이 그런 그의 검이 되어주면서 무검의 검사가 된 것.
  
  어쩌다 보니 저주걸린 여행자와 함께 존나 센 사나이를 대면하게 된다. 격돌했는데, 나뭇가지로 공격했는데 상대가 멀쩡하자 경악함과 동시에 존나 센 사나이의 주먹에 의해 저 멀리 날아간다.[18] 날아간 후, 정신을 차리고 벽을 슥 긋자 잘 그이는 걸 보곤 왜 아까는 베지 않았느냐며 묻자 처음으로 자연이 그에게 답하지 않고 침묵하는 걸 겪게 된다. 하지만 그는 머뭇거림없이 구름에게 선물받았던 망토를 통해 13번째 번개를 꺼내들었고, 친구를 두들겨패는 존나 센 사나이를 향해 다시 달려든다. 존나 센 사나이 역시 저 멀리서부터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드는 검사를 보며 "같은 전개를 보여주진 않겠지?"라며 웃고, 이에 화답하듯 이를 드러내며 사납게 웃는다.
  
  무검의 검사가 벼락을 길게 뻗어 공격했지만 존나 센 사나이는 그냥 왼팔을 들어 막고는 무릎을 들었다 발을 크게 내려찍어 지면을 솟아오르게 만들어 그의 돌진을 가로막으려 한다. 하지만 검사 쪽에서는 잠깐 사이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많이 번개를 휘둘러 지면을 개박살내놓는다. 그러자 존나 센 사나이는 워밍업이었다는 듯 주먹을 뻗어 찰나의 순간에 수십 번 내질러 거의 동시에 무검의 검사에게 닿도록 만들어놓는다.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고 시간차조차 거의 없는 연타가 날아드는 초유의 상황에 무검의 검사도 당황해서 잠시 공포마저 느꼈지만, 이내 죽음을 앞에 두고 대오각성함과 동시에 저 주먹질의 장벽이 시간차가 거의 없을 지언정, 없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일일이 그걸 하나하나 다 쳐내버렸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존나 센 사나이가 거의 베이기 직전까지 간 왼쪽 손목을 가리키며 영악하다고 웃자 그러다가 몇 대 맞았다며 갑옷은 어쩔 거냐는 웃음으로 답한다. 이후 두 사람의 싸움에 점차 문자 그대로 불이 붙기 시작하며 전투가 격화되기 시작한다.
  
  434화에서는 화나면 다섯 원소가 그를 가호한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후 주술 여검사[19]와 검을 부딪히고, 이후 팔 한 쪽이 날아갔다. 그리고 이후 비어있다란 개념을 검으로 쓰게 됐다.

• 별의 아이
  마름평원의 아가씨가 '저 하늘의 별을 따오면 사귀어 준다'고 하자 기어이 따 온 근성가이. 하지만 기껏 따왔더니 마름평원의 아가씨는 '직설적으로 거절하기 어려워서 한 소리였지 진짜로 사귀려고 한건 아니었다, 네 정성을 알아주는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답하면서 헛수고가 되었다.

• 위대한 대장장이들
  
  엘프와 드워프로 보이지만 실은 그걸 초월한 어떤 존재들. 세상이 시작했을 때부터 온갖 것들로 온갖 무기들을 만들어왔으며, 나레이션이 표현하길 '새벽 서리와 여름 햇살만큼이나 사이좋은' 관계라 자신이 만든 무기가 상대방의 무기보다 강하다고 하면서 자주 다툰다.
  다만 '존나 센 사나이'가 이 두 양반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능력 하나만은 확실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헌데 그런 것치곤 이 양반들이 만들었다는 무기들이 하나같이 나사가 빠진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건 이들에게 무기는 '예술'이기 때문. 실용성이나 쓸모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개념'은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아서 그런 거다.
  
  망치 이전에 대장장이가 있었다.
  
  
  무기 이전에 그 둘이 있었다.
  
  라는 글과 함께 맨손으로 철을 내려치는 그림이 올라온 것을 보면, 존나 쎈 사나이의 이야기에 나온대로 정말 이 둘이 무기라는 개념의 시초인 듯 하다.
  아래의 108무구 시리즈의 제작자들이기도 하며, 그들이 만들어낸 108무구의 위대한 활약상을 통해 그들의 찬란한 인성에 대해서 알 수 있다.

• 조수
  언제부터인가 위대한 대장장이들을 따라다니며 일하는 조수. 위대한 대장장이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이 양반이 사지 멀쩡하게 일하고 있다는 것에서 은근슬쩍 굉장한 인물이란 걸 알 수 있다.

• 토끼기사
  배리네 아저씨의 농장에서 서리한 당근검 서리한을 든 토끼 기사. 겨울에 성검 당근을 들고 성검으로서 완전해지는 괴수인 눈사람 프로스티와 우정을 나누지만, 봄이오면서 프로스티가 녹아 사라지자 프로스티 아저씨를 녹인 나쁜 태양을 혼내주러 여행을 떠난다.
  이후 거북 기사, 외다리 앵무새와 만나 동료가 되며, 겨울이 되어 돌아온 프로스티 아저씨와 함께 여행하게 된다.
  나레이션 왈. '모자라지만 나쁜 애들은 아니다'

• 명궁 에레드와 광검의 여인
  
  
  "놈을 찾았어! 잠깐만 뒤로 물러서봐.
  
  
  지금은 검을 쓸 때가 아니야.
  
  
  이 공간을 도약하는 화살이면 아무리 강한 괴물이라도 한방이야."
  
  공간을 뛰어넘는 화살이나 포박의 화살, 혼만을 꿰뚫는 화살 등 각양각색의 활과 화살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내 화살은 절대 빗나가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나올 때마다 광검의 여인에게 매번 이 양반의 화살이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허풍쟁이냐 계획범죄냐 에레드가 허당이어도 궁수로서의 재능이 뛰어난 것처럼, 동행하는 여검사도 마법이 깃든 검을 쓰며 매번 화살에 당하지만 죽지 않고 살아있는걸 보면 둘 다 여간내기가 아니다.

• 뿔 달린 소년
  브리클히스라는 마을을 멸할 운명을 타고난 남자아이. 브리클히스 사람들은 예언을 막기 위해 뿔 가진 아이를 죽이려고 했지만, 정작 소년의 뿔은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세월이 지난 후 소년은 모두가 칭송하는 최고의 기사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를 기려서 브리클히스를 에길스딘으로 바꾸어서 브리클히스 마을은 어쨌든 세상에서 사라졌다.

• 펜든 소년
  무기로 펜을 든 소년.

• 곰인형과 아이

• 강철 요정과 누더기 마녀
  사이버펑크 요정과 공개 처형으로부터 도망친 마녀.두 세계가 하나로 뒤엉켜 접촉하게 됐다.

• 파란소년
  이세계로 이동하는 통과의 힘을 가지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 엘 루엔도르
  황금검. 두 대장장이가 최강의 사나이를 만들고 나온 도전 중 하나. 주먹에 집중된 잠재력은 최강의 사나이에 필적하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친구들을 지키려고 하지만 친구 학살자라는 이명이 붙었다.

3. 설정

• 마법사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운명에 의해 마법을 허락받은 대가로 인간을 초월한 존재들로 육신에 얽메이지 않아 인간의 형상은 찾아보기 힘들고 살점과 내장이 뒤틀린 괴상한 형상을 하고 있다. 절대성을 깨우쳤고 시공간을 그저 양피지처럼 여기는 수준이기에 마법사를 생포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그냥 비인류로 분류하는데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제외한다면 은근 정확한 구분법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모든 마법사들은 인간을 존경하는데, 불멸의 존재인 마법사들에게 있어 인간의 재주인 필멸성은 그 자체로 위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 아우터즈
  초능력자들이자 마법이 사라진 후에 세상에 태어난 자들. 근데 그 초능력이란 게 말이 좋아서 초능력이지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다. 염산을 눈에서 흘려서 자기 살이 녹는다던가, 몸을 불로 바꿀 수 있는데 한번 바꾸면 되돌릴 수는 없다던가... 심지어 그렇게 해서 생긴 장애는 아우터가 살아있는 이상 이미 상급의 능력을 가진 걸로 취급되어 장애 지원도 못 받는다. 대부분의 아우터들은 사춘기 즈음에 각성을 하는데, 각성 시점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어서 많은 아우터들은 그 시기에 목숨을 잃는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추상적인 개념까지 영향을 끼치는 양상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20]
  이런 나사빠진 위험성으로 인해 차별이 존재하는데, 아우터 차별 시위에 나온 사람들 중 5%는 자신이 아우터인지 모르는 아우터라는 통계가 있다나. 또한 아우터는 높은 확률로 자기 사신을 죽이지만 낮은 확률로 주변 사람들을 죽인다고 한다. 후자의 예시로는 한 아우터는 자신이 지나간 자리에서 불길이 일어나는데 본인은 이 불꽃에 피해를 입지 않지만 본인이 지나가면서 생기는 불의 특성은 그대로라 지나갈 때마다 화재를 일으키고 피해를 입힌다.

• 보석거북
  등에서 희귀한 수정이 자라나는 육지 거북이로, 인간이 등장하기 한참 이전에 모두 땅 속으로 들어가 대지와 하나가 되었으나 단 한 마리,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개체가 남아 있었고, 방패지기 소년과 만나 친구가 되었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보석거북의 등에서 자라나는 수정을 탐낸 강도들의 손에 방패지기 소년이 죽어버리고, 덩치는 커졌지만 여전히 순진하고 겁이 많던 보석거북은 자장가를 불러주고 죽은 방패지기의 시신이 그냥 잠든 것뿐이라고 여겨 깨어날 때까지 기다렸다. 기다림은 소년이 백골이 될 때까지 이어졌고, 결국 보석거북은 소년의 죽음을 깨닫고 수백의 겨울을 지나 그 몸과 함께 선악을 구분할 이유도, 지식도 없는 증오가 자라나, 눈에 보이는 모든 인간을 죽이고 다니는 괴수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무검의 검사가 나타나 망토를 검으로 써서 보석거북을 죽여 폭주를 막았으며 무검의 검사는 눈빛만으로 보석거북의 사연을 눈치채고 등딱지에 달린 수정 조각을 떼어 보석거북의 머리에 묻힌 방패지기의 시신과 함께 묻어준다. 이후 그 보석거북의 유해는 한 난쟁이 가문이 독차지해서 대대손손 부자가 되었다고.

• 새벽 전쟁
  간간히 언급되는 아주 오래전에 벌어졌던 전쟁으로, 이 전쟁의 여파로 하나하나가 대부분 사망 플래그인108무구의 대부분이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인간들이 감당하기 힘든 온갖 괴물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미래의 힘 있는 누군가가 그들을 해치울 수 있도록 봉인하는 것을 전문으로 삼는 봉인술사들이 등장하게 된다.

• 이야기 관리국
  존재하는 모든 세계와 스토리를 개척, 통제, 관리하는 집단. 그외에도 다차원대응연방, 오베룬 중앙정보국, 닉스 주립대 TRPG 클럽 등등이 언급됐다.

• 스크로몬




또 다른 세계!




이 세계의 아이들은 꿈과 용기, 그리고 마법이 가득한 하루를 살아간다!




귀여운 스크롤 몬스터와 친구가 되어 떠나는 모험!








공허의 틈에서 기어나온 괴물들을 봉인하고 제어하라!




소년 소녀들이여! 스크로몬의 세계로 렛츠고![21]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판타지 세계 버전 패러디.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가 배경인 영향인지 몬스터볼 대신 스크롤에 몬스터를 봉인하여 포획, 이를 이용해 배틀을 하는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세계에서 나타난 괴물들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모든 스크로몬은 죄다 괴악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이 세계인들 기준으로는 귀엽게 보이는 듯 하다.[22]

해당 세계관의 설정은 다음과 같다.
• 하나의 스크롤에 여러 마리의 스크로몬을 함께 봉인할 수도 있다. 단 '포식형' 스크로몬의 경우에는 다른 스크로몬과 함께 봉인해서는 안 된다.[23]
• 스크롤 하나로 봉인하기엔 역부족일 정도로 거대하고 강력한 스크로몬이 다수 존재한다.
• 머나먼 동쪽, 해가 뜨는 땅에서는 두루마리가 아닌 작은 종이 한 장에 스크로몬을 봉인했다고 한다.
• 스크롤을 찢어 봉인된 두 마리의 스크로몬을 강제로 합체시키는 것도 가능하지만 윤리적으로 문제시되어 금기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는다.
• 시대에 따라 인간들은 다양한 수단으로 스크로몬을 봉인해왔으며, 각각 두루마리[24], 부적[25], 디스크[26]가 있다. 이 모든 도구는 마법의 일종이었기에 우열이 없으며 각자 다른 장단이 있을 뿐이라고 한다.
• 괴물들은 그들을 봉인하는 도구에서 이름을 땄기에 세계 각국에서 슬레이트몬, 갑골수, 두루마귀, 스크롤몬, 부적귀, 파치몬, 키푸몬, 디스크몬 등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으나 현재는 스크로몬으로 통일 되어가는 추세다.
• 인류의 친구로서의 스크로몬의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 새벽전쟁 이후 괴물들이 범람했던 혼돈의 시기가 존재했다.[27]
• 왕이 될 사람만이 뽑을 수 있는 검
  전세계 곳곳에 있는 전설이며, 그 전설만큼 실존하는 검. 전 세계에 나라가 한둘이 아니고, 새로 건국되는 나라역시 한둘이 아니니 어마어마한 숫자의 검이 있으며, 별의별 괴이한 녀석들도 있다.
  사람이 들기에는 무리인 무식하게 큰 검,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는 어마어마하게 긴 검, 날 대신 자루가 바위에 박혀있는 검 등.

3.1. 108 무구

• 108 무구
  
  아주 먼 옛날, 이름 없는 영웅들이 방황하고 달이 아직 하나이던 시대를 제패한 왕이 있었다.
  
  시대가 시대다 보니 그의 이름은 잊혀졌지만 그의 108 무구 만큼은 세계 곳곳에서 전설로 내려올 정도였다.
  
  그 신비한 무기는 그가 세상을 평정한 비결이자
  
  그의 친구였던 난쟁이와 요정 대장장이가 선물해준 우정의 표시이기도 했다.
  
  위에 언급된 위대한 대장장이들이 만들어낸 108가지의 무구지만, 그 중 대부분이 어딘가 한군데 나사가 빠져 있어서 사용자를 죽이거나, 드물게 멀쩡하게 써먹을 수 있는 무구도 사용법을 제대로 몰라서 쓸모없는 물건 취급받기 일쑤이다. 이 때문에 판타지 한컷 팬들 사이에서는 실용적인 능력이 없더라도 사용자에게 해를 입히지만 않는다면 최상급 무구로 인정받는다. [28]
  
  설정상 새벽 전쟁 도중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한다.
  
  2022년 12월 8일[29] 추가 설정에 의하면 제작자인 위대한 대장장이들은 무구가 가진 능력의 미지, 그리고 순수한 추리와 발견의 미학을 추구했기에 모든 108무구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도록 역사라는 개념 속에서 벼려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미학에 반하는 기록자들에게는 본인들이 직접 찾아간다고.
  
  2024년 1월 28일 기준 총 41종의 무구가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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