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19:13:48

파이(3×3 EYES)

파일:3x3파이.png

1. 소개2. 인격
2.1. 파이2.2. 파르바티 4세 통칭 삼지안2.3. 파이와 파르바티4세의 관계

1. 소개

타카다 유조 3×3 EYES의 여주인공.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하야시바라 메구미. 국내 비디오 성우는 김성희, 게임 흡정공주에서 성유진, 투니버스 더빙판 성우는 이선.

고대의 요괴 일족인 삼지안 운가라의 최후의 생존자. 어린애 같아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300세라는 나이. 이것도 삼지안 운가라에게는 젊은 축이다.

인격 분리형 삼지안으로 두 가지 인격을 지니고 있다. 작중에서 일반적으로 이마의 세번째 눈이 감겨 있는 상태를 '파이', 눈이 떠 있는 상태는 '삼지안'이라고 부른다.

본명은 파르바티 4세. 그 어머니인 파르바티 3세도 인격 분리형 삼지안이었다.

파르바티란 본래 '백룡이 하늘에서 춤추는 해'에 태어난 최강의 삼지안이라는 언급이 있다. 그래서 다른 삼지안과는 격이 다른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수많은 삼지안을 흡수하며 힘을 길러온 귀안왕에게 미칠 바는 아닌 듯하다.

역대 파르바티 들은 대대로 인화의 법을 거쳐서 귀안왕에게 자신의 정기를 줘서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파르바티 3세는 자신의 딸과 같이 죽으려 했지만 시바에 의해 살아남는다.[1] 또한 이 때문에 시바는 귀안왕의 명령으로 파르바티 4세, 즉 파이를 기르고 있었다. 미래의 아내라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결혼할 예정이었던 듯) 하지만 과거에 파르바티 4세는 귀안왕이 된 시바를 쓰러뜨리고 봉인시켜버렸다.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을 보자면 이것도 완전히 귀안왕이 되어 자신을 잃기 전에 잠시 자신의 의지를 되찾은 시바의 도움과 파이를 해치려는 귀안왕을 억누르려는 그의 의지로 한 일이었던 듯 하다.

귀안왕이 봉인된 뒤, 괴로운 기억을 눌러버리고 인격을 분리시켰다.[2] 그리고 파이의 인격인 채로 삼지안 일족이 멸망하여 아무도 없게 된 티벳의 산 속에서 혼자 살았다.

현대에 이르러서, 불사신 우와 삼지안 운가라의 전설을 쫓고 있던 후지이 야쿠모의 아버지인 후지이 교수는 티벳의 산 속까지 탐사하다가 파이와 만나게 된다. 후지이 교수가 죽은 후 그 편지를 가지고 야쿠모를 찾아가게 된다.

2. 인격

2.1. 파이

세번째 눈이 감겨 있을때 나타나는 인격.

성지가 멸망한 뒤 일족의 멸망과 연인의 죽음에서 도피하고자 한 '파르바티 4세'가 자신을 분리해내서 만들어낸 인격이다. 그 이전의 기억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폐허 속에서 홀로 백년 이상 지내게 된다. 삼지안은 나중에 이것이 일족이 멸망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잃어버린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도피 행동이었으며, 또 다른 자신의 인격은 아무 것도 없는 황야에 내팽겨쳐둔 가혹한 짓이었다고 후회한다.

천연& 보케에 매우 순진하고 어린아이 같다. 파르바티 3세의 다른 인격도 비슷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볼 때, 인격 분리형 삼지안의 어린 쪽의 인격은 대체로 이런 듯. 먹성이 좋아서 식탐이 많다.

삼지안 일 때 처럼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요괴이므로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술법을 사용하거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무력하고 평범한 여자아이와 다를 바 없이 보인다.

그래도 많은 위기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용감하게 나서는 씩씩한 소녀. 쏠 줄도 모르면서 총을 갈기거나.

그렇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삼지안 쪽이 강조되면서 파이 쪽은 비중이 좀 줄어드는 느낌도 있다. 어차피 동일인물이긴 하지만.

잠시 연재했던 후일담 편에선 페이지 마지막에서 결국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후지이 야쿠모와 이어진듯한[3] 발언으로 끝을 맺는다.
...최대의 경쟁자가 자기 자신이지만.. 이긴거 아냐? 1부1처 이니 호적에 자기 이름만 올랐을것 아냐?

2013년에 나온 특별편에서는 야쿠모가 야근을 안하는 날에는 목욕을 한다고 한다.응?

파이의 성격 탓인지 그런 분위기는 안 나지만 속편인 환수의 숲의 조난자 시점에선 정식으로 결혼도 하고 침대도 같이 쓰면서 할 것도 다 하고 있는 언급이 있다.
야쿠모가 기혼남이 되어도 포기를 못하는 여자가 남아 있기는 하다만

2.2. 파르바티 4세 통칭 삼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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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복과 약간 다른 감이 있긴 하지만 한복을 입고 있는 삼지안.

세번째 눈이 떠졌을 때 나타나는 인격.

파일:삼지안버전파이.png
어린아이 같은 파이와는 달리 말투에서 이미 경륜이 드러나며, 상당히 냉정하고 잔인한 면도 있는 성격이다.

힘을 강하게 쓰고 나면 지쳐서 잠들어 버리며 파이의 인격으로 되돌아가지만, 이쪽도 본래의 인격인 만큼 지치지만 않으면 정상적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듯.

거칠게 보이는 인상이지만, 사실 일족이 전멸하고 오랫동안 혼자 살아왔기 때문에 매우 쓸쓸함을 잘 탄다. 자기 자신이 귀안왕 시바를 봉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바의 사념체를 발견하자 자신을 잃고 순식간에 거기에 홀려버리게 된다.

자신의 인격을 분리한 이유도 사실은 괴로운 과거와 혼자가 되어버린 쓸쓸함에서 벗어나려는 '도피'행동이었다.

연재 초기에는 삼지안 쪽은 '파이의 흑화'같은 이미지였지만 이 사건 이후로는 드라마틱한 과거와 연약한 내면이 드러나면서 삼지안 쪽의 인격도 비중이 커지게 된다.

처음에는 삼지안 쪽은 후지이 야쿠모를 노예[4]정도로 보고 부려먹었지만 아쿠모의 한결같은 행동에 결국 야쿠모를 인정하게 되고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요즘 말로 하자면 츤데레.

여담으로 삼지안일때는 엄청난 주당이지만 정작 몸이 술에 약해서 금세 취해서 잠들어버린다.

최종권에서 귀안왕에게 흡수된 수많은 삼지안의 힘과 혼을 받아들인지라 그 시점에선 거의 귀안왕에 가까운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 시점에서 이미 끝나가는 상황이고 시바 처럼 강제로 흡수한것도 아닌데다가 일종의 합의 하에 혼 들을 받아들여서 인격이 파탄날 정도는 아니었는지라 그냥저냥 넘어갔는듯.
...그러나 속편의 2부에서 화사와의 대화 중 자신이 점점 또 다른 귀안왕이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히로인 흑화 떡밥
실제로 온화한 성격이었던 시바가 귀안왕이 되면서 냉혹해졌고 정도는 약하지만 칼리도 귀안왕이 되면서 난폭해진 예를 보아도 한 몸에 무수히 많은 정신을 받아들이다 보면 정신이 변질되는 듯.

귀안왕이 되는 과정이 나왔는데, 사이가 좋아서 하나의 몸으로도 공존이 가능한 파이와 파르바티와는 달리 몸에 들어온 다른 인격들은 평화주의, 과격주의, 중립등 각자 파벌을 만들어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우며 사사건건 파르바티의 인격과 싸우고 있는 상태고, 호전적인 인격들의 경우는 조금만 틈을 보여도 몸을 차지하기 위해 덤벼드는데다 그걸 어떻게든 억누르는게 고작이지 근본적인 처리를 하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힘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갑작스럽게 기절하거나 하는등 문제를 겪고있는 중이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화의 법 재시도를 고려 중인데 삼지안의 힘이 사라지면 팔바티의 인격도 동시에 사라진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자신의 약혼자였던 시바에 대해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어렸을 때에는 그를 매우 잘 따르고 좋아했다.

어린아이를 무척 좋아한다. 본편에서 아르마릭 굽타의 아이를 봐주기도 하고, 외전에서는 아야노코지의 딸인 세츠를 귀엽다고 하면서 부러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두번다 파이가 아니라 삼지안의 인격으로 아이를 돌봐주고 있다. 본인도 아이를 엄청나게 원하는 나머지 불임에 대해서 장난스럽게 말하면 화를 내기까지 하며, 부적을 사용해서라도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지만...[5][6]

2.3. 파이와 파르바티4세의 관계

파르바티가 인격을 분리한게 파이이긴한데...여러가지 면에서 그냥 이중인격이라고 보긴 힘들다. 우선 둘은 각각 감정과 기억이 분리되어 있고, 서로를 다른 인물로 인식하며 능력의 차이도 심하다. 파이 쪽은 사실상 삼지안 본래의 '제3의 눈'의 힘은 시바의 발톱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한(그나마도 완전히 쓰지는 못한다.) 전혀 사용할 수 없으며, 약간의 요기만을 활용할 수 있는 듯 하다. 파르바티는 파이를 분신이라기 보단 딸에 가깝게 보고 있다.

결정적으로 귀안왕과의 전투때 파르바티의 혼이 귀안왕에게 흡수된 적이 있었는데, 파르바티의 육체엔 파이의 혼이 남아있었다! 이런 점들로 볼 때 두 명의 영혼이 한 몸을 같이 쓰고 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듯 하다. 마지막엔 서로 제3의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면서 대화까지 나누는걸 보면 거의 확실하다


[1] 그 이후로도 귀안왕에게 계속 저항하다 잡혀서 결국 인화의 법에 희생당한다. [2] 작중 언급에 따르면 나이를 먹어도 육체는 젊어도 정신이 노화되어버리는 다른 삼지안들과 달리 역대 파르바티들은 정신이 노화되는 걸 막고자 또 다른 인격을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3] 마지막에 이름을 밝히면서 마지막으로 본드, 제임스 본드"파이,후지이 파이에요."라고 한다 [4] 사실 맞는 말이다. 불로불사의 술로 만들어진 우는 원래 신체 능력이 낮은 삼지안의 신변 보호용으로 불로불사를 대가로 삼지안을 절대적으로 지키게 만드는 것이니까. [5] 우의 능력은 둘째치고, 분명히 본편에서 삼지안은 인간이랑 유전자가 틀리다고 했는데 아이가 생길리가..; [6] 힘을 잃은 삼지안이 인류의 조상인 영장류와 자손을 낳은것이 현생인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