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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볼트(해리 포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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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bolt

1. 개요2. 특징3. 작중 묘사4. 기타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 물품.

2. 특징

1993년 출시. 국제 표준 빗자루이며[1], 작중 최고의 빗자루.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게 연마한 유선형의 정교한 물푸레나무 손잡이를 자랑하며, 하나하나 선별한 빗자루 꼬리의 자작나무 잔가지들이 공기역학적으로 완벽하게 손질되어[2]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균형감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성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초 내에 240km/h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갖추고 있으며, 고장나지 않는 브레이크 마법도 탑재하고 있다. 파이어볼트의 가속력은 클린스윕 11의 약 2배, 코멧 290의 약 2.5배. 제로백으로 치면 최소 4초로, 웬만한 고성능 스포츠카급의 가속력이다.[3][4] 작중 물욕을 보인 적이 거의 없는 해리조차 이 빗자루를 보자마자 본인 소유의 그린고츠 금고를 거덜낼 각오까지 했을 정도이다.[5]

가격도 장난 아닌지 가게에는 가격표 대신 문의하라고만써 있고, 론은 " 슬리데린 팀 전체의 빗자루 가격을 합쳐도 이거 하나에 못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참고로 이 때 슬리데린 팀의 빗자루는 몽땅 다 님부스 2001로, 시리즈 1편에서 해리가 맥고나걸에게 선물로 받았던 그때 당시 가장 최신형 빗자루인데다 고급 빗자루의 대명사인 님부스 2000의 후속작이다. 과장이 좀 있다고 해도 상당한 가격차가 있음은 분명하다. 그 드레이코 말포이조차 호그와트 재학 중에 이걸 지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즉, 정계 고위층을 장악한데다 역사적으로도 상당한 명문가인 말포이 가문으로서도 아들 선물로 사 주기에는 부담이 될 정도의 가격.[6] 다른 말로 하자면 절친의 아들이라 해도 이 비싼 물건을 거리낌없이 선물할 수 있을 정도로 블랙 가문의 재력이 어마어마함을 알 수 있다.[7]

3. 작중 묘사

시리우스 블랙 크룩섕스의 도움을 받아서 해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다.[8][9]

파이어볼트가 해리 앞으로 배송되었을 때, 호그와트전교생이 와서 구경한다.[10] 롤랜다 후치도 이렇게 완벽한 빗자루는 없다며, 침이 마르도록 파이어볼트를 찬양한다. 나중의 첫 경기에서는 해설인 리 조던 하라는 해설은 안 하고 파이어볼트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통에 결국 미네르바에게 '너 파이어볼트 홍보하려고 거기 앉아있는 거냐'라며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님부스 시리즈가 1년만에 왕좌에서 내려온 데 반해, 이 빗자루는 5권 이후 시점에서도 레어템 취급을 받는다.

또한 퀴디치 외에도 활약하는데, 바로 트라이위저드 시합. 첫 시험에서 해리는 소환마법으로 파이어볼트를 불러냈고, 날아온 빗자루에 올라타자마자 이건 그저 퀴디치 경기와 똑같은 거라며[11] 마인드컨트롤까지 수월하게 해냈다. 이후 원작에서는 간단하게 용을 농락했고, 영화판에서는 좀더 박진감을 주기 위해서인지 혼테일과 추격전을 좀 벌였지만 아무튼 최단 시간에 황금 알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12]

그 자체로 엄청난 레어템이지만, 해리 포터에게는 최고급 빗자루 이상으로 의미가 깊은 물건이다. 시리우스 블랙의 선물 중 마지막으로 온전히 남은 것 역시 이 빗자루였기 때문이다.[13] 그 밖에도 3년 반 넘게 쓴 빗자루니, 정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4권에서는 투명 망토, 호그와트 비밀지도와 함께 '보물'로 언급된다.

하지만 다소 비운의 빗자루이기도 했다. 해리가 선물 받자마자 분해 당해 검사를 받아야 했으며, 5학년 때는 한 경기에서만 사용된 데다가 덜로리스 엄브리지에게 압수당해 단단히 봉인된다.[14] 6학년 때에도 한 경기만 제대로 뛰었으며,[15] 7권에서 7명의 포터 작전에서 끝내 분실하고 만다.[16]

4권의 퀴디치 월드컵에서 아일랜드 국가대표 팀 전체가 이 빗자루를 타고 나왔다. 사실 해당 스포츠 강국의 국가대표 소속 선수들이기에 프로 선수들이 가장 좋은 장비를 쓰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것이다.

첫 등장이었던 3편에서는 해리에게 퀴디치 우승컵을 안겨준 명예로운 빗자루였으나, 영화에서는 퀴디치 내용이 많이 잘려서[17] 비중은 크지 않으나, 시리우스가 탈출한 이후 벅빅의 깃털과 함께 해리에게 선물하면서 등장하였다.[18] 이때 연출이 압권인데, 해리가 속도 제어도 못하고 순식간에 하늘의 점이 되어 사라지는 경이로운 속도를 자랑했다. 그나마 4편의 트라이위저드 시합에서 헝가리안 혼테일과 추격전을 벌이며 활약하긴 했지만...

4. 기타

  • 광고지가 작중에 등장하는데다, 롤랜다 후치 리 조던이 성능을 품평하는 장면이 있어 다른 빗자루에 비해 정보가 많다.
  • 생김새가 해리 포터의 지팡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층층이 겹이 나뉘는 구조.
  • 다만, 디자인은 독자들 사이에서 악평이 많은 게, 깔끔하게 솔이 모여있던 님부스와는 달리, 진짜 빗자루마냥 바닥을 한 10년 쓸다가 솔이 다 퍼져버린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디자인만 보면 1,2편의 님부스 시리즈가 더 최신형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도 곧잘 나올 정도.
  • DEATH BATTLE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와의 대결 중 해리가 "Accio Firebolt!"라고 외쳐서 소환하는데, 루크의 포스로 인해 추락해 박살나고 만다.


[1] 프로 퀴디치 경기에서 사용하는 빗자루라는 뜻이다. [2] 영화 소품은 앙상한 잔가지들을 뭉텅이로 모아붙인 듯한, 평범한 나무 빗자루 같은 디자인이라 오히려 단정한 스타일이었던 님부스 2000이 더 공기역학적 디자인 같다는 반응이 존재한다. [3] 사실 250km/h까지 10초만에 도달한다면 고속에서는 공기 저항이 커지는 등으로 오히려 가속력이 떨어지기에, 제로백은 2초 중후반대거나 그보다 빠를 것이다. 200km/h까지 10초 정도 걸리는 슈퍼카들의 제로백이 2초 극후반대이다. [4] 아무리 최고의 빗자루라 해도 이걸로 국가 간 이동하기는 어렵다. 부산 ~ 도쿄(하네다) 구간만 해도 이 빗자루로 갈 경우 마츠에시 쪽으로 질러서 간다 해도 4시간 넘게 걸리며, 한국 내 최장 국제선인 인천 ~ 멕시코시티 앵커리지 ~ 미국 쪽으로 해서 갈 경우 48시간이나 걸린다.즉 스포츠카로 국가간 이동하는거 다름없다는거다 [5] 물론 포터 가문의 재산이 워낙 어마어마한 만큼 파이어볼트 하나를 산다고 금고를 거덜낼 정도까지는 아니다. [6] 비유하자면 그냥 스포츠카와 하이퍼카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7] 블랙 가문의 재력과 위상이 말포이 가문 이상인 것은 둘째치고(블랙 가문의 식기들은 모두 15세기 때 만들어진, 블랙 가문의 문양이 새겨진 고블린이 수제로 만든 은식기일 정도다), 시리우스는 독신이라 가문의 재산을 혼자 다 가지고 있는데 정작 재산에 딱히 관심이 없고 해리에게 사줄 당시엔 도망자 신분이었으므로 자신에게 돈을 쓸 수도 없어서 말포이 가문에 비하면 훨씬 거리낌없이 선물에 큰 돈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8] 정발 번역판에는 해리의 이름으로 크룩섕스가 주문했다고 되어 있어 도대체 이 고양이(니즐 혼혈이긴 하다) 지능이 얼마나 되는 건지 독자들을 혼란하게 했지만, 물론 오역이다. 그냥 시리우스가 해리의 명의로 배송 주문서를 적어놓고 크룩섕스에 매달아 매장에 보내서 카운터에 전달했다고 보면 된다. [9] 영화판에서는 이 빗자루를 배송한 부엉이인 피그위전도 반려동물을 잃은 론에게 시리우스가 보내는 선물이었다. 편지에 추신으로 "론이 부엉이가 필요한 것 같구나"라고 언급한다. [10] 심지어 세드릭도 찾아와서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는 묘사가 있다. 곧이어 드레이코가 찾아와서 제대로 다룰 수 있겠냐고 비꼬자 해리는 드레이코에게 "넌 팔이 하나 더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 스니치 잡으려면 팔 두 개론 어림도 없잖아?"라고 되받아친다. [11] 황금알을 골든 스니치, 혼테일을 상대팀 선수, 혼테일이 뿜는 불을 블러저와 마찬가지라고 상상했다. [12] 본래 경기장에 입장할 때는 다른 물건 없이 지팡이만 들고 가서 마법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소환 마법으로 필요한 물건을 가져오는 대처를 한다는 전략이니 규칙 위반은 아닌 셈이었다. [13] 주머니칼은 미스터리 부서에서 녹아내렸고, 양면거울은 시리우스가 죽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 해리가 홧김에 박살내어 가장 커다란 조각이 남은 걸 빼면 못 쓰게 된다. [14] 특히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가 빗자루를 소환해 도주한 이후에는 더더욱 경비가 강화됐다. [15] 후플푸프 전에서는 해리가 모 선수의 트롤링으로 경기 초반에 실려나갔고, 레번클로 전에서는 징계로 아예 출전을 못했다. [16] 사실 해리는 포터 가문의 재산도 있는 데다가 블랙 가문의 재산도 물려받았으니, 사려고 마음먹는다면 다시 사는 것 자체는 큰일이 아니다. 또한 마법사회 내에서 최종 결전 이후 그 탈출 과정에 파이어볼트가 없어진 사건이 알려지면 마법사회에서 제공할만한 충분한 업적과 명성도 쌓은 상태이기도 하다. 물론 볼드모트와의 결전 이후엔 해리가 오러 일 하느라 바쁠 가능성이 커서 다시 빗자루를 샀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파이어볼트가 매력적인 빗자루인 것은 맞지만 본업이 퀴디치 선수가 아니고 언제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는 오러 입장에서는 과한 스펙의 빗자루를 비싼 돈 주고 사야 하는 형국이라 구매에의 유인요소가 현역 퀴디치 유망주이던 재학시절보다 현저히 저하된다. 다시 산다 해도 시리우스가 사준 '그 빗자루'는 아니고... 사실 모든 게 끝난 이후의 해리 정도면 자기가 구매하는 게 아니라 제작사에서 선물로 줬다 해도 이상할 건 없긴 하다. 그 해리 포터가 자신들의 빗자루를 쓴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효과를 가져오니까. 현실에서도 벤츠 같은 회사에서도 스포츠 스타들에게 차량을 공짜로 제공해 주거나 우승 상품으로 제공하기도 하니 마법사 세계에서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협찬이라는 광고는 괜히 있는 게 아니다. [17] 3편에서 빗속에서 경기하다가 디멘터를 보고 기절해서 추락하다가 님부스 2000을 잃는 것이 마지막 퀴디치 장면이다. [18] 원작에선 시리우스가 익명으로 주고 모든 일이 끝난 후에 편지를 보내서 자기가 보냈음을 알려주었다. 받는 시점이 미루어져서 헤르미온느와 해리만 알고 있는 벅빅의 깃털을 동봉한 것으로 그 둘만 시리우스가 보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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