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제 프로레슬링 기술
아래 항목에서 서술하는 것과는 시전자의 앞뒤가 다르다. 즉 OLAP와 같은 기술이다.2. 근육맨에 나오는 레슬링 살법
워즈맨의 필살기 중 하나이다. 'Palo Special'이니 정확히는 팔로 스페셜이지만 근육맨에서는 그냥 파로 스페셜이라 부른다.
유데타마고가 어딘가에서 파로 스페셜이라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소리를 듣고, 기술에 대해 들은 대로 워즈맨의 필살 홀드로 채택한다. 사실 이것은 실존하는 레슬러 '잭키 파로'가 사용했던 오리지널 기술로, 그가 사용했기에 파로 스페셜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문제는 사실 워즈맨이 사용하는 기술은 정확히는 파로 스페셜을 거꾸로 거는 리버스 파로 스페셜이라는 것. 이렇게 된 이유는 담당 기자가 파로 스페셜을 취재해서 유데타마고에게 알려주는 과정에서 왜곡되었다고. 어떤 의미에선 담당 기자 오리지널 기술(...) 이후 진짜 파로 스페셜이란 기술을 알게 된 유데타마고는 오리지널 파로 스페셜을 케빈마스크의 필살 홀드로 채택하고, 파로 스페셜의 이름을 거꾸로 돌려 OLAP라 명명하였다.
바로 이것이 원조 파로 스페셜 - 케빈마스크의 OLAP이다.[1] 케빈마스크로 분한 레슬러는 프로레슬링 NOAH의 마루후지 나오미치.
이게 원래 파로 스페셜이란 거다. 허나 만화 근육맨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말하는 파로 스페셜이란 워즈맨이 사용하는 리버스 파로 스페셜을 칭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등장 당초엔 워즈맨이 원래부터 사용하던 기술로, 로빈마스크는 워즈맨의 이 기술을 보고 그의 실력을 인정해서 제자로 받아줬다는 설정이었으나 2세에선 설정이 바뀌어서 로빈마스크가 개발하여 워즈맨에게 전수해 준 것으로 바뀌었다. 이후, 특별 단편인 워즈맨 비긴즈에선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로빈만의 기술로 나오며, 아직 로빈마스크 자신도 완전히 터득하지 못했었지만 소련 군사기지에서 훈련 받던 워즈맨이 컴퓨터 두뇌로 서방 세계 초인들의 기술을 예측하던 과정에서 스스로 습득, 제자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우연히 소련 군사기지에 숨어있었던 로빈이 그걸 보고 워즈맨을 스카우트한다는 이야기로 설정을 메꿨다.
고로 로빈도 쓸 수는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프로레슬링에서 흔히 있는 "타인의 페이버릿 홀드로 굳어진 기술이 있다면 그 외의 레슬러는 예의상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라는 암묵적인 룰에서 유래된 듯.
빠져나가려 할수록 파고들며 적의 전신 관절을 꺾는 탈출 불가의 기술이라고 하나, 파로 스페셜의 기량이 완전하지 않았던 초창기에는 버팔로맨, 넵튠맨 같은 파워 타입 초인들이 무지막지한 완력으로 강제로 워즈맨을 뜯어내서 풀어버릴 수가 있었다. 그래서 보통 스크류 드라이버보다는 약한 기술이란 인상이 강하다. 그래도 일반적인 초인 상대로는 파로 스페셜도 충분히 잘 먹히는 편. 사실 스구루도 워즈맨과의 시합에서 막판에 이 기술에 걸려 기권할 뻔했다. 워즈맨의 30분 타임 리미트가 아니었으면 스구루가 질 상황이었다.
이후 왕위쟁탈전 등을 겪으며 성장한 워즈맨은 힘을 상징하는 완벽초인인 폴라맨을 이 파로 스페셜로 꺾으며 승리.[2] 기술로서의 완성도를 한층 심화시켰으며, 근육맨 2세에서 다시 정의초인으로 돌아온 세이우친에게 사용하는데 세이우친 본인도 "미래의 기술을 알고 있는데도 풀 수 없다"라고 하면서 결국 패배했고, 로빈마스크도 수십 년간의 단련 끝에 완성된 완벽한 파로 스페셜이라고 칭찬했다.
데몬시드의 초인 멜트다운이 이류힌을 공략하기 위해 파로 스페셜을 쓴 적도 있다. 현재로는 워즈맨 이외에 유일하게 파로 스페셜을 쓴 초인. 다만 어지간해서는 파훼되지 않았던 워즈맨에 비해서 가볍게 탈출했다. 그 외엔 OLAP을 케빈 이외에 쓴 초인으로 아수라맨도 있다.
여담. 근육맨 1세의 애니에서 보면, 2회 초인 올림픽에서 근육 스구루가 테리맨, 브로켄 Jr와 함께 워즈맨의 파로 스페셜 공략법을 연습하는 도중에 나타난 커다란 곰도 파로 스페셜을 근육 스구루에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초 코치카메에 나온 근육맨과의 콜라보레이션 에피소드에선 아키모토 카트린느 레이코가 워즈맨에게 이 기술을 완벽하게 걸었다.
2.1. 신 근육맨
기계 초신인 오닉스맨이 파로 스페셜과 유사한 형태의 관절기인 블랙켄 오버 라이더를 사용한다. 이쪽은 허리 대신에 어깨에 올라타서 고간으로 목을 조르는 홀드도 추가되었고, 스탠딩 관절기인 파로 스페셜과 다르게 공중에서 자세를 잡고 착지하는 형태다. 앞으로 올라타는 게 뒤에서 탈 때보다 위력이 증가한다는 설명은 덤.이후 오닉스맨에게 밀리던 워즈맨이 카지바노 쿠소지카라까지 사용해 파로 스페셜을 걸지만, 누적된 부상과 초신이라는 규격 외의 강함 때문에 기술이 파훼된다.
2.2. OLAP
위의 파로 스페셜에서 파생된 근육맨 2세의 기술. 실제로는 이쪽이 오리지널 파로 스페셜이다.이름의 유래는 파로(PALO)를 뒤집은 것이며, 애니 기준으로 '오라프'라고 읽는다.
파로 스페셜 문단에 설명한 대로 워즈맨의 파로 스페셜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관절기를 건다. 로빈 다이너스티에 내려져 오던 지고의 관절기라고 하며, 로빈마스크와 워즈맨도 마스터하지 못했으나 로빈의 아들 케빈마스크가 클로에와의 특훈으로 마스터하여 사용. 파로 스페셜에 비하면 아예 팔을 뽑아버리는 묘사가 많다.
초인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최초로 사용해 이류힌의 양 팔을 뽑아버린다. 결승전에선 근육 만타로에게 사용해 양 어깨를 탈골시켜 싸울 의지를 없애버리고 빅벤 엣지로 마무리하여 승리. 애니메이션에선 만타로가 원작처럼 어깨가 탈골되지만, 관중들과 동료들의 응원으로 의지를 되찾은 뒤 오히려 빅벤 엣지 중 어깨를 탈골시켜 탈출.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로 근육을 이용해 어깨를 다시 끼운뒤 미트의 조언을 되새겨 탄생한 새로운 버스터 홀드인 머슬 그래비티로 역전패를 당했다.
궁극의 초인태그에선 썬더에게 시전하는데, 라이트닝에게 당하고 있는 만타로에게 신경이 팔렸다가 홀드가 느슨해져서 풀린다.
올초인대진격에선 스리랑카 출신의 초인 난키맨에게 시전해서 그의 팔을 뽑아버린다.
그 외에 리본 아수라맨이 여섯 개의 팔을 응용한 '마계 OLAP'를 근육 만타로에게 사용한 적 있다. 이쪽은 팔을 뜯어버리기 보단 테디 크러셔처럼 케빈과 만타로의 머리를 격돌시키는 용으로 사용했다.
[1]
여담으로 영상 막바지에는 무려 빅벤엣지를 시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상대를 들어올려 수직으로 낙하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다리를 목에 걸치는 것으로 자세를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해냈다.
[2]
여기서는 "상대의 힘을 흡수해 역이용하는 기술"이라 파워 파이터일수록 대응하기가 힘들다는 식의 언급을 한다. 이전까지는 마음에 망설임이 있어서 풀렸던 거라고. 실제로 이 때의 워즈맨은 비 오는 때에 맨얼굴이 드러나게 된(즉, 과거의 패배 시의 모습이 재현된) 상황에서도 기술을 풀지 않고 끝까지 기술을 걸어 폴라맨을 패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