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8:21:43

티폰 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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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가상의 행성.

< 초신성> 임무의 무대가 되는 곳. 뫼비우스 재단이 회수를 의뢰한 젤나가 유물 중 하나가 안치되어 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레이너 특공대가 도착하자마자 태양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에 놓인다. 레이너: "불이라. 왜 항상 불인 거야.."라고 한탄하고, 게다가 탈다림들이 기를 쓰고 농성하고 있다는 골치 아픈 상황.

게임 내에서는 임무 이름대로 초신성으로 인해 태양이 폭발하기 직전이라는 상황이라 그 태양의 열이 전부다 행성에 직접 닿아서 땅 전체가 불바다가 되기 시작하여 화염파가 밀려오는 상황이라, 기지를 시시 때때 옮겨야 한다. 회수나 이륙이 불가능한 건물들[1]은 그대로 화염파에 녹아가는 꼴을 봐야 한다.[2] 이는 탈다림 프로토스 역시 동일. 유물 회수, 업적, 탈다림의 공격 등을 신경 써야 해서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레이너 특공대는 어느 때처럼 탈다림의 방해를 물리치고 유물만 챙기고는 냅다 튀어 버렸다. 그리고 티폰 행성은 태양의 폭발과 함께 산화.[3] 탈다림 집행관 니온은 화염파가 바로 옆에 치고 올라오는 와중에도 레이너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벼르는 걸로 초신성 임무는 끝.

저기서 살아나온 레이너 특공대에게 굉장히 대단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게 하나 더 있다. 초신성 폭발시 엄청난 에너지나 방사능 등으로 인해 주위 행성들에 사는 생명체를 단숨에 죽일 수도 있는데[4] 레이너 특공대는 그 거대한 시한폭탄 바로 옆에 있었다. 더군다나 초신성 직전이었다 해도 티폰의 태양과 티폰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이미 티폰은 방사선을 듬뿍 받아서 조합 전쟁 직후의 차 행성 이상의 방사능이 밴 행성이 되어있을 텐데 거기서 활동한 거다.

유일하게 케리건의 저그 군단이 쳐들어 오지 않는 행성으로 나오는데 타이커스가 칼날여왕이 떠 나타난다는 말을 하긴 하지만 케리건이 바보가 아닌 이상 군단을 저 행성에 보낼리는 없었다.


[1] 용병 집결소와 업그레이드 건물 등. [2] 일단 멀티 건설하고나서 철거하면 된다. [3] 근데 사실 이건 초신성 과정을 빠르게 보여준 거다. 실제로 초신성 과정은 정말 느리게 일어난다. 진짜 저 정도쯤 되었으면 레이너 특공대가 다가갈 수도 없었을 것이다. 너무 온도가 높아 녹아버렸을 것이다. [4] 스2에서 차 행성이 방사능으로 오염되었다는 설정이 있지만 짐 레이너, 타이커스 핀들레이, 호러스 워필드가 얼굴을 가리지 않고도 무사한 걸 보면 차 행성은 티폰보다는 천국 수준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