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04 14:00:15

티밀리아 루비온

갑각 나비의 등장인물이자 주연.

언니는 에밀리아 루비온, 아버지는 쿠드 루비온. 어머니는 레나 루비온. 루비온 저택에서 생활할 당시의 집사는 루자 펜블렌.

금속 편에서 레이즈에게 레비지스크 황제의 단검 중 하나를 받게 된다. 한 쪽만 날이 서있는 양날의 단검.

성격은 밝고 활달하지만 백치인데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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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루비온 가문의 아이가 아니라 입양된 아이다. 즉 에밀리아하고도 피가 안 이어져있다. 본래는 백치도 아니고 매우 이지적이고 똑똑하고 속도 깊은 아이였다. 그러나 레이즈의 지시로 퀴에르 밀가스트처럼 살색 포도주를 복용하게 돼서 백치가 되어버린 것.

원래는 자신을 버리고 어머니를 죽인 가문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루비온 가문을 이용하려는 나쁜 속셈을 품고 에밀리아를 죽이려고도 들었으나 에밀리아가 자신을 누구보다도 사랑해주는 것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고 언니를 구하기 위해서 루비온 가문을 위협하는 마법사 메레(에프스)에게 대항하기 위해 살색 포도주를 복용해 백치가 된다. 굳이 백치가 되어야만 했던 이유는 마법사의 영혼을 백치가 된 자신의 몸에 봉인해 무력화하기 위해서. 레이즈가 살색 포도주로 자신이 전생할 사람을 백치로 만드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그러나 레이즈의 예상과는 다르게 어째서인지 티밀리아는 기억을 상실하고 정신연령도 낮아지기는 했지만 살색 포도주를 아무리 먹어도 완벽한 백치(식물인간)가 되지는 않는다. 레이즈는 이를 위험시하며 티밀리아를 밉상으로 여기던 양어머니 레나 루비온은 대놓고 티밀리아를 죽이려 든다.

그 정체는 이른바 인류의 희망. 레이즈와 마법사에 의해 세계가 수백년 동안 개판이 되어가는 것을 보고 공포에 떨면서도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인간들의 무의식이 집합되어 기적적으로 탄생한 존재로, 레이즈와 마법사에 의한 정신 지배에 대한 면역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마법사를 어느 정도 봉인하는 데 성공한 티밀리아는 자신의 정신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마법사의 강력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레나 루비온은 이것을 마법사에게 먹힌 것이라고 오해하고는 오히려 더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마법사의 지식만을 흡수하고 인격은 봉인한 이상적인 형태였던 것.

레이즈 또한 티밀리아에 대한 평가가 별로 다르지 않아 최후반부에는 퀴에르 밀가스트의 몸이 중상을 입어 죽음의 위기에 빠지게 된 레이즈가 티밀리아의 몸을 빼앗기 위해서 강제로 살색 포도주를 먹이고 그 몸에 들어가나 티밀리아는 레이즈의 지식만을 흡수하고 레이즈의 인격은 봉인한다. 그리고 이러한 레이즈의 지식을 이용해 마법사를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

결말에서는 신에게 자신의 몸 안에 들어있는 레이즈와 함께 회수되나 10년 뒤 다시 현세로 돌아와 사랑하는 언니 에밀리아와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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