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데 왕이 다스리는 성으로, 도심지가 전혀 존재하지 않고 허허벌판에 성만 존재한다. 성 안에는 마왕
랩손을 봉인한 마법의 지팡이가 봉인되어 있다.
원래는 그냥 평범하게 잘 살고 있었던 성이지만, 지팡이를 탐낸
도르마게스가 지팡이의 봉인을 풀어버려 성 안이 거대한 식물 줄기로 뒤덮히고, 성 안의 사람들은 모조리 식물 줄기에 동화되어버려 가사 상태가 되는 저주가 걸려버린다.
여기서
트로데 왕과
미티아 공주는 지팡이를 봉인한 결계 안에 있었음에도 어찌나 저주가 강력했던지 왕은 마물로, 공주는 백마로 변해버리는 저주에 걸린다.
주인공만이 어째서인지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고 멀쩡했기에, 트로데 왕은 성의 저주를 풀기 위해 주인공을 앞세워
도르마게스를 잡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게임에서는 사건의 발단이 되는 장소이지만, 실제로 찾아오는 시기는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오는 시기에 오게 된다. 여행한 지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각종 몬스터들이 둥지튼 마굴로 변해 있다. 이 중에서는 등장 확률은 낮지만
하구레 메탈이 등장할 때가 있으므로 여기서 자리 잡고 레벨 노가다 하는 것도 좋을 듯.
그리고 성의 서고에서 대륙을 건널 수 있는 고대선의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성 안의 사람들은 식물이 된 상태로 말도 못 하지만 식물이 되기 직전의 상태 그대로 굳어버렸기 때문에 사람들이 뭘 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있다. 제일 유명한 것은 왕 몰래 옥좌에 앉아서 왕 기분 내던 대신.
트로데 왕은 당연히 이걸 보고 길길이 뛴다.
랩손에 의해 걸린 저주다 보니 성의 저주가 풀리는 건 엔딩에서뿐. 그 전에는 무슨 짓을 해도 트로덴 성은 그냥 던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