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168aa><colcolor=#f8f9fb> '''그레이트 레오놉테릭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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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 |
그레이트 레오놉테릭스 (Great Leonopteryx) |
나비명 | 토루크(Toruk) - 마지막 그림자 |
학명 | 레오놉테릭스 렉스(Leonopteryx rex) - 사자의 날개 왕 |
서식지 | 판도라의 우림지 위쪽에 있는 산악지대에 둥지를 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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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바타 시리즈에 나오는 생물로 판도라 지상과 공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다. 나비어로 '토루크'는 '마지막 그림자'라는 뜻이다.2. 신체적 특징
마운틴 밴시(이크란)를 훨씬 능가하는 초대형 날짐승으로, 판도라의 지상 생태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거대한 동물 중 하나이자 육식동물들 중에선 단연 독보적인 체급을 자랑하는 포식자다. 날개 너비가 25미터 이상으로 자라며, 30미터를 넘는 개체도 존재한다고 한다.[1] 그러나 이런 거대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비행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능숙하게 날아다닐 수 있는데, 판도라의 중력이 지구보다 낮기도 하고, 생체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골격구조 덕분에 굉장한 힘으로 판도라의 고밀도 대기를 뚫고 날아오를 수 있다고 한다.붉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특유의 강렬한 컬러링이 인상적이며, 거대한 네 장의 날개를 지니고 있다. 날개의 구조는 밴시와 상당히 유사한데, 앞날개 피막의 끝부분이 세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섬세한 기류 조절에 도움을 주며, 필요할 경우 하나로 이어져 장거리 비행에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다고 한다. 눈은 네 개이며, 시력은 뛰어나지만 두개골 구조상 고개를 돌리지 않는 이상 위쪽을 볼 수 없지만 최상위 포식자라 위를 경계할 필요가 없다 보니 상관없는 모양. 두 갈래의 꼬리와 머리의 볏은 공중에서의 방향전환에 도움을 주며,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인 신체구조 덕분에 공중에서 능숙한 기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덩치 탓에 이크란처럼 좁은 장소는 통과하지 못하지만 기동력으로만 따지면 이크란 못지 않은 수준으로, 짧은 시간에 대단한 상승력을 낼 수 있고 화려한 급강하가 가능하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회피기동으로 자신보다 작은 이크란들도 죽어나가는 와중에 미사일과 기총소사를 피하는 모습이 나온다.
밴시(이크란)들과 꽤 유사하게 생겼으며 실제로도 나름 가까운 유연관계에 있지만, 사실 밴시들보다는 '테트라프테론'이라고 하는 물새 비슷한 소형 날짐승들과 분류상으로 더 가깝다고 한다.[2] 실제로 밴시는 뒷다리가 완전히 퇴화되고 없는데, 테트라프테론이나 레오놉테릭스는 지구의 새들과 비슷하게 뒷다리 한 쌍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서 두 발로 설 수도 있다. 특히 레오놉테릭스의 다리는 매우 강한 힘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발달되어 있으며, 발은 지구의 맹금류와 비슷하게 물건을 쥘 수 있는 구조인데다 갈고리 발톱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냥감을 거머쥐어 제압할 수 있다. 영화 내에서는 거의 자기 덩치만한 스콜피언 건쉽을 공중에서 발로 붙잡고 절벽에 집어던져 박살내버리는 모습으로 보아 힘도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3] 또한 이크란과 달리 머리와 턱에 커다란 칼날 형태의 벼슬을 가지고 있는데, 이 벼슬은 매우 예리해서 먹잇감의 배를 단번에 가르는 무기 역할도 하고, 밀림에서 비행할 때 나무줄기 등의 방해물을 베어넘기는 역할도 하는 등 말 그대로 칼날이다.[4] 턱 힘도 강력해서 마운틴 밴시를 한 입에 두동강낼 수 있다. 즉 밴시의 완벽한 상위호환이자 천적.
3. 생태
지구의 매와 흡사하게 높은 고도에서 급강하하며 사냥감을 위에서 덮치는 사냥법을 즐겨 사용하는데, 나비어 이름의 의미인 '마지막 그림자'도 이 습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위에서 덮쳐오는 토루크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그게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광경이다.'라는 의미.주 먹잇감은 밴시로, 포레스트 밴시는 물론이고 나름대로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는 강력한 포식자인 마운틴 밴시도 레오놉테릭스 앞에선 먹잇감에 불과하다. 영화에서도 묘사되었듯이 베테랑 전사인 이크란 막토도 사냥할 정도. 보통은 공중에서 사냥하지만 때때로 정글을 헤집고 지상까지 내려와 헥사피드 등의 지상 동물들도 사냥한다고 한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마운틴 밴시도 지상에 내려오면 타나토르의 사냥감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레오놉테릭스는 주기적으로 지상에서 사냥을 하는데도 위협할 수 있는 동물이 없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급이 다른 포식자인 듯. 레오놉테릭스를 유일하게 위협할 수 있는 동물은 바로 동족으로, 그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반려자가 아니면 동족도 적으로 간주하는 모양이다. 두 마리의 레오놉테릭스가 장장 3시간에 걸쳐 싸움을 벌인 사례도 목격된 바 있는데, 둘 다 서로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죽어가는 채로 땅에 추락해 바이퍼울프 떼의 밥이 되었다고. 인간의 비행체를 다른 포식자로 오인해 공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성질 때문인지 홀로 생활하거나 매우 드물게 두 마리가 짝을 지어 다니며, 엄청난 숫자가 떼를 지어 살 정도로 사교적인 밴시들과는 정반대로 여러 마리가 모인 사례는 관찰된 바가 전혀 없다고 한다. 짝짓기도 2년에 단 한 번씩만 이루어지며, 일부일처로 한 번 짝을 지으면 죽을 때까지 함께한다고 한다. 상당히 희귀한지 둥지를 찾기도 어렵다고 하는데 할렐루야 산맥에서 일부 둥지가 목격된 적은 있다고.
4. 나비족과의 관계
흉폭하면서도 아름다운 형상, 그리고 판도라 생태계의 왕이라 할 수 있는 고귀한 품성 때문에 나비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임과 동시의 숭배의 대상이며, 나비족의 신앙 체계에서 레오놉테릭스가 지니는 상징적 지위는 그야말로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녀석을 길들이고 타게 된다면 토루크 막토라는 지위가 주어지며, 이는 나비족 사회에서 주어질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5] 토루크 막토는 나비족에게 메시아 신화처럼 전승되는 영웅으로, 나비족에게 거대한 슬픔의 때가 닥칠 때마다 나타나 나비족을 구원한다고 전해진다. 네이티리의 고조할아버지도 토루크 막토였으며, 나비족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등장한 토루크 막토는 단 다섯 명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이크 설리가 인간 아바타 최초이자 역대 6번째로 토루크 막토가 되었으며, 그 때까지 제이크를 배신자로 칭하던 모든 나비족들이 그의 말을 군말 없이 따를 정도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2편에서도 제이크를 하늘의 사람이라며 믿을 수 없어하는 로날을 단번에 신뢰가 가게 만든 것도 이 토루크 막토라는 타이틀이었다. 심지어 로날이 차히크로 있는 멧케이나 부족은 바다 나비족으로 사실상 토루크를 마주칠 일이 없는 부족임에도 토루크 막토라는 칭호가 가진 힘에 대하여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바다 부족인 멧케이나 나비족들도 토루크 막토라는 칭호에 전혀 토를 달지 않고 달 수도 없는 것으로 봐서 환경이 어떠하건 나비족이 사는 판도라 전역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로 군림하는 칭호인 듯 하다. 작중 내내 산 부족인 오마티카야와 바다 부족인 멧케이나가 서로 분리되어 만날 일이 거의 없다는 묘사가 나옴에도 바다 부족인 멧케이나 인물들이 토루크 막토라는 칭호 하나에 제이크 가족을 바로 받아들였다. 토루크는 그만큼 다른 환경과 지역에서도 신성시 되는 생물이라는 것.
5. 작중 행적
첫 등장 당시 이크란을 타고 비행중이던 제이크와 네이티리를 태양을 등진 채 급강하하며 습격한다. 이후 숲 속까지 집요하게 추격하지만, 토루크의 거대한 덩치로는 통과할 수 없는 빽빽한 나무 사이로 도망치자 놓쳐버린다. 이후 나비족들에게서 쫓겨난 제이크가 그들의 신뢰를 다시 되찾기 위해 토루크에게 도전하여 길들이는데 성공한다.[6] 이로서 제이크는 결국 신뢰를 다시 되찾고[7] 판도라의 다른 부족들을 규합하여 함께 싸운다. 이크란과는 다르게 이 녀석만큼은 최상위 포식자 보정을 받아서인지 혼자서 스콜피언 건쉽을 추락시키는 등의 위엄을 보이며 끝까지 살아남았다.[8] 마지막에는 인간들이 물러났기 때문에 제이크가 더 이상 토루크가 필요 없음을 느끼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게 된다. 이후에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중.
2편에서 나온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1편의 뒷부분에서 완전히 떠나버리는 듯한 묘사가 나와서인지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제이크를 높이 띄워줄 때 토루크 막토라고 띄워주는 식으로 그 위상이 계속해서 언급된다.[9]
6. 기타
- 제이크 설리를 보자 다른 표적을 무시하고 제이크만을 유독 집요하게 죽이려고 달려들었던 점이[10] 이크란처럼 애초에 제이크를 파트너로 선택하였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막토로 선택되었던 이들도 자신을 선택한 토루크에게 매서운 습격을 받았고 거기서 살아남은 다음,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자신을 공격한 토루크를 찾아내 자진해서 덤볐단 것이 된다. 나비족의 역사를 통틀어 6명밖에 나오지 않은 이유가 자신을 길들일 만한 자를 스스로 선택하는 토루크의 이러한 습성 때문일 수도 있다.
-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에 등장하는 조상 '엔투'는 사렌투 부족의 시조이자 최초의 토루크 막토로 알려져있다.
- 2024년, 브라질에서 판명된 새로운 타페야라과 익룡 화석에 토루크의 이름을 따 토루크야라라는 학명이 부여되었다.
7. 관련 문서
[1]
아바타 공식 사이트에선 익폭 25미터짜리 레오놉테릭스 개체를 지구 최대 사이즈의 동물인
흰긴수염고래(체장 30미터)와 비교하고 있는데, 그 크기가 실감이 가능하다. 물론 레오놉테릭스는 이 덩치 대부분이 날개라 더 커보이는 것도 있지만, 날개를 제외해도 엄청난 덩치. 크기비교표를 보면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의 길이가 대략 17미터 정도 되는데, 앞서 언급되었듯이 이게 익장 25미터짜리 개체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설정상 더 큰 놈들도 존재한다. 그 티라노사우루스가 긴 꼬리까지 합쳐서 몸길이가 13미터에 채 미치지 못하며, 기린과 몸집이 비슷한 익룡인 케찰코아틀루스도 익장이 11미터 정도이다.
[2]
이 동물은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레오놉테릭스와는 대조적으로 날개 너비가 고작 1.5미터에 불과한데, 지구 기준으로도 조금 큰 새 수준이고 판도라 기준으론 소형 날짐승에 속한다. 영화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3]
작중에서 이걸 두 번이나 한다. 마운틴 밴시의 경우 세 마리 정도가 달라붙어서 파일럿의 시야를 가리고 끌어내리는 식으로 건쉽을 격추시킨다. 그런데 레오놉테릭스는 급강하 가속력이 붙었다고는 해도 단신으로 건쉽을 격추, 그것도 그냥 끌어내리는 수준도 아니고 단순히 두 뒷발의 힘으로 절벽에 집어던져 격추시킬 정도로 무지막지한 힘을 자랑하는 것.
[4]
이 칼날은 보통 영화에서 나온 개체처럼 파란색이지만 간혹 흰색이나 초록색인 개체도 있다고 하며, 암수 모두 지니고 있다고 한다.
[5]
토루크의 풀네임을 '토루크 막토'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데,
드래곤 라이더가 드래곤/라이더 두 단어로 나뉘듯 '막토'는 나비어로 '타다'를 뜻한다. 토루크 막토 = 토루크를 타는 자(토루크 라이더).
[6]
제이크는 판도라 최강의 포식자라면 자신을 위협할 존재가 없으니, (이론상이었지만) 자기 머리 위를 견제할 이유도 없을 것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크란을 타고 위에서 접근했다.
[7]
모든 나비 부족들에게도 토루크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는 모양인데, 제이크가 처음부터 인간들의 스파이 역할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왔었다는 걸 자백하자 모두가 그를 배신자라 매도했지만, 토루크를 길들여 타고 온 제이크를 보자 아무도 과거의 일을 추궁하지 않고 모두 그를 용서하며 다시 받아준다.
[8]
이크란들은 스콜피언 건쉽을 추락시키기 위해 1대당 대략 3~4마리는 달라붙어야 했다. 그런데 토루크의 경우, 혼자서 스콜피온 건쉽을 추락시키다 못해 아예 절벽에 던져버리는 수준.
[9]
사실 등장 자체는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 등장한 모습이 제이크의 자식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이라서 그렇지...
[10]
최초 조우 당시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정글 속에서 회피기동을 하느라 잠시 갈라졌다가 편대를 이루는데, 토루크는 우측으로 갈라진 네이티리를 잠깐 보기만 하고 바로 고개를 돌려 제이크에게 달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