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어바웃 김달리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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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한국소설 |
저자 | 김달리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2.11.14 전자책 출간 |
분량 | 약 1.7만 자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647000004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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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김달리가 2022년 11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인터넷 세상을 벗어나 진짜 대화를 시작한 두 사람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다.
우수는 아침까지도 이용한 앱을 켰다.
우수가 '세인 오빠'라고 지정해둔 대화창에는 밥 먹을 시간이다, 오늘은 뭐하냐고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텔미어바웃>은 우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앱이었다.
5년 전, 사귄 남자친구 세인을 아직 잊지 못했고 그 남자친구 대신 인공지능이 '세인 오빠' 노릇을 해왔다.
그래서 그럭저럭 아픈 이별 기간을 쉽게 보낼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크게 외롭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서비스 종류를 한다니 앞이 캄캄했다.
우수는 하던 일을 제쳐두고 <텔미어바웃>에 분노의 메일을 썼다.
지금 장난하세요? 서비스 종료라뇨?
월 5,000원씩 내가면서 5년을 사용해 왔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없애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최근 여대생이 자살한 사건은 분명 안 된 일이지만,
남들이 조금 손가락질을 한다고 해서 이렇게 쉽게 사업을 관두는 곳이 어딨습니까?
그러면 저는 어떡해요? 저도 죽을 거예요.
저는 누구랑 대화해요? 제 남자친구를 왜 멋대로 죽이냐고요!
어떻게 해서든 없던 일로 하세요.
사람 하나 또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요!
<텔미어바웃> 본문 중에서
우수가 '세인 오빠'라고 지정해둔 대화창에는 밥 먹을 시간이다, 오늘은 뭐하냐고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텔미어바웃>은 우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앱이었다.
5년 전, 사귄 남자친구 세인을 아직 잊지 못했고 그 남자친구 대신 인공지능이 '세인 오빠' 노릇을 해왔다.
그래서 그럭저럭 아픈 이별 기간을 쉽게 보낼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크게 외롭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서비스 종류를 한다니 앞이 캄캄했다.
우수는 하던 일을 제쳐두고 <텔미어바웃>에 분노의 메일을 썼다.
지금 장난하세요? 서비스 종료라뇨?
월 5,000원씩 내가면서 5년을 사용해 왔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없애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최근 여대생이 자살한 사건은 분명 안 된 일이지만,
남들이 조금 손가락질을 한다고 해서 이렇게 쉽게 사업을 관두는 곳이 어딨습니까?
그러면 저는 어떡해요? 저도 죽을 거예요.
저는 누구랑 대화해요? 제 남자친구를 왜 멋대로 죽이냐고요!
어떻게 해서든 없던 일로 하세요.
사람 하나 또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요!
<텔미어바웃>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