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2:28:56

테메레르

1. 실존 군함의 함명
1.1. 영국 해군 98문 전열함1.2. 테메레르급 전열함
2. 소설 테메레르 시리즈의 주인공 용
2.1. 로렌스와의 만남2.2. 성격2.3. 정체2.4. 지능2.5. 전투력2.6. 반골 기질2.7. 연애사 및 가족사

1. 실존 군함의 함명

Le Temeraire

프랑스어로 '무모하다, 과감하다'라는 뜻으로, 17세기부터 프랑스 해군의 군함명으로 사용되어온 유서깊은 함명. 현재까지 이 이름을 가진 군함은 모두 16척이 건조되었다. 가장 최근의 군함은 르 트리옹팡급 전략 원자력 잠수함의 2번함인 "르 테메레르".

예전 범선 시대에는 적국으로부터 나포한 군함도 그대로 자국 해군에 편입시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1][2]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함명을 그대로 계승하기도 했다. 7년 전쟁 도중인 1759년에 영국 해군이 테메레르의 이름을 가진 프랑스의 전열함(프랑스의 군함으로는 4대째)을 나포하여 사용했고, 이후 영국 해군에서도 테메레르의 이름이 계승되었다.[3]

영국 해군에서 '테메레르'라는 이름의 군함은 모두 7척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넬슨 제독의 기함 빅토리가 프랑스함 르두터블의 맹공에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4] 다가와 르두터블을 무력화시켰던 함이다. 이 테메레르가 프랑스로부터의 노획함으로 잘못 알려져있는데, 1759년의 노획함은 74문함 테메레르였고 트라팔가 해전에서 활약한 테메레르는 그 이름을 물려받은 2대 함으로 98문함이었다. 이 테메레르 호는 혁혁한 전공으로 인해 보존될 가치가 있었으나 결국 민간인에게 폐선으로 매각되어 해체되었는데, 해체를 위해 예인 항해하는 장면을 그린 윌리엄 터너의 그림이 잘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것은, 프랑스 측에서 테메레르를 나포당한 다음 새로 건조한 테메레르가 차세대 74문 전열함급의 네임드 쉽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테메레르급 전열함은 프랑스 해군이 107척을 건조[5]할 정도로 굉장히 성공적인 함급으로, 영국 해군도 성능에 반해서 나포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으로 설계를 베껴서 폼페이급 및 아메리카급 전열함을 건조할 정도였다. 트라팔가 해전에서는 거의 프랑스 전열함의 절반이 테메레르급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히 테메레르들의 해전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참고로 위에서 빅토리를 위협한 르두터블도 이 테메레르급 전열함이다. 테메레르가 병주고 약주고...

2차대전기에는 영국해군의 신예 라이온급 전함의 2번함으로 명명되며 부활할 뻔했지만 결국 건조가 취소되며 이루어지지 못했고, 현대에 들어와서는 예전의 해군 전통도 변하고, 앙숙이었던 영국과 프랑스의 사이가 많이 좋아져서 그런지 더 이상 영국에서는 테메레르의 이름을 가진 함은 건조되지 않는다.

1.1. 영국 해군 98문 전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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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테메레르급 전열함

2. 소설 테메레르 시리즈의 주인공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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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moly.hu/statements_148064.jpg 파일:external/i0.wp.com/Temeraire%201024-1.jpg
[6]

중국의 황제가 나폴레옹에게 선물한 용알에서 태어난 용.

비행사 로렌스의 불행의 시작

2.1. 로렌스와의 만남

1805년 1월 프랑스 프리깃 아미티에 호가 테메레르의 알을 중국으로부터 프랑스로 수송하던 도중 항로를 이탈하고 열병 등 여러 재난이 겹치고 표류하다 영국 해군 소속 렐리언트 호를 지휘하던 윌리엄 로렌스[7]에게 선박을 탈취당한다.

렐리언트 호 갑판에서 부화한 테메레르는 로렌스를 자신의 비행사로 선택하고 로렌스에게 이름을 받았다.[8] 이름의 유래는 1번 항목, 그 중에서도 1759년에 영국 해군이 프랑스로부터 나포한 전열함이다. 이후 테메레르와 로렌스는 영국 공군에 복무하게 된다.

2.2. 성격

다른 용들이 그렇듯 자신의 비행사에 대한 애착이 크며 소유욕 또한 엄청나다. 로렌스뿐만 아니라 다른 승무원들도 내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이건 용들의 종특이다. 이 때문에 3권과 6권에서 그랜비 디마니 이스키에르카 쿠링길레의 비행사가 되었을 때 승무원을 빼앗긴다고 엄청 싫어했다.

윤리관이 철저한 로렌스가 열심히 교육을 한 덕분에 다른 용에 비해선 인간의 문화나 윤리관에 대한 지식이 많은 편이고, 로렌스가 하는 말은 대체로 따르는 편이지만 영국에 대한 충성심은 전혀 없고(...)[9] 로렌스가 원하니까 같이 싸우고 있을 뿐이다. 5권에서 사육장의 용들을 선동해 프랑스군과 싸운 것은 영국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용이 인간과 대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사적인 이유는 그 당시 로렌스가 죽었다는 오보를 접한 바람에 멘붕하여 쌈질이라도 해서 정신을 딴데다 팔려고.

로렌스는 골수까지 영국 신사인 탓에 조국을 위해서라면 사형도 불사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테메레르는 로렌스가 한번 정말 죽을 뻔한 뒤로는 여차하면 신의 바람을 내뿜어 다 날려버리고 로렌스만 움켜쥔 채 프랑스(!)로 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선 한 번 비틀면 얀데레가 눈 앞일 유아독존 마인드. 그런데 작중 영국 돌아가는 꼴을 보면 튀고 싶을 만하다는 게 함정

2.3. 정체

처음에는 희귀한 차이니즈 임페리얼 품종으로[10] 여겼는데, 나중엔 그중에서도 드문 셀레스티얼임이 밝혀진다. 소설 내에선 나름 반전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국내판의 경우 앞부분의 캐릭터 설명에서 이를 다 밝히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본래는 중국 가경제의 용인 '룽티엔치엔'의 아들이자 황태자의 용(룽티엔추안)과 쌍둥이인 '룽티엔샹'. 그러나 중국에 남을 경우 제위 계승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 고민하던 차에 마침 프랑스 사신이 찾아왔기에 우호의 표시를 가장하여 출국시킨 것이었다. 비유하자면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출생의 비밀을 감춘 채 일반인들 사이에서 자라게 되는 위치.

제위 계승에 혼란이 온 이유는 셀레스티얼은 '황제의 용'이기에 황족 - 그것도 황위 계승자만이 가질 수 있는데, 그런 용이 한꺼번에 둘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쌍둥이'이기에 '적장자 상속'을 적용하기도 애매해진다.

그런데 가라는 프랑스도 아닌 영국에서, 더구나 황제도[11] 아닌 군인 밑에서 전투 같은 천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중국 황실에서는 다시 테메레르를 불러들인다. 중국 입장에서는 황제의 체면이 걸린 문제라 까칠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12] 하지만 로렌스와 헤어지기 싫은 테메레르는 다 무시하고 안 돌아갔다.

결국 중국 황실에서는 로렌스에게 황제의 양자라는 지위를 내려 테메레르와 신분 차를 맞추는 걸로 눈가리고 아웅했다. 상기했던 왕위 계승 때문에 자기들도 테메레르를 데리고 있기는 불편한 상황에서 대충 때운 것. 그리고 로렌스도 무슨 시골 깡촌 무지랭이 출신이 아니다. 애당초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고, 가계도를 따져보면 영국 왕실의 피도 좀 흐른다.

2.4. 지능

황실의 용답게 머리가 비상하다. 원래 셀레스티얼 종특이 비행능력이 탁월하고 머리가 좋기 때문. 게다가 우아한 자태는 덤. 그래도 용의 본능인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에 대한 관심은 여타 다른 평범한 용들과 비슷하여 보물은 좀 밝히는 편이다.

용들은 알 속에서 사람들이 대화하는 것만 듣고 해당 언어를 습득하는데, 테메레르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영어와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왜 테메레르가 대단하냐면, 영국 배로 옮겨진 1주일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 안에 영어를 마스터하고 유창하게 말했기 때문이다(다른 용들도 알 속에서 언어를 습득하는 만큼 길고 긴 항해 기간동안 프랑스 배 안에서의 프랑스어 습득은 당연할 테지만).

더구나 다른 용들은 성장하면서 언어 습득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테메레르는 그런 거 없다. 몇 년이 지나고 성체가 되어서도 테메레르는 새로 듣는 언어들을 꾸준히 습득하여 중국행 도중 중국어도 마스터했고, 중국에서 돌아오면서 투르크어도 조금 할 줄 알게 됐으며, 그 지방 야생용들의 언어인 투르자크어도 할 줄 알게 되었다. 프로이센과 함께 전쟁을 치르며 독일어도 배웠고, 거기다 7권에서는 프랑스 배에 항복했다가 무인도에 버려지기까지 몇주도 안되는 시간 동안 케추아어까지 배워버린다!

현재까지 확인된 언어만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투르자크어, 투르크어[13], 독일어, 코사 어, 아프리카 용들의 언어,[14] 케추아어.

중국의 용들이 유럽의 용들보다 지능이 높은 편인데, 특히 중국 황실의 상징인 셀레스티얼이라 머리가 비상한 듯하다.

전략 전술적인 판단력과 지휘력에 있어서도 탁월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 릴리의 편대전술 연구에도 막시무스 등과 함께 깊이 관여했고, 3권에서 프러시아 공군의 편대 비행에서 보여지는 약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비행법을 개발한다. 5권에서 용 민병대를 지휘할 때에는 동로 용 페르사이티아 등과 함께 간단한 작전도 짜고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탁월한 승리를 쟁취했고, 테메레르의 성공적인 지휘력으로 부대와 부대원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테메레르가 딱히 전략과 전술에 대해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것도 없이 일개 편대원으로 쓰여져 온 것을 생각하면 굉장한 두뇌를 지닌 셈이다.

2.5. 전투력

원래 중국에서는 전투에 참가시키지 않는 귀하신 몸이었지만, 처음에는 셀레스티얼이었던 것도 몰랐던 데다 전투에 참가시킬 용 자체가 태부족이던 영국이라 결코 길지 않은 훈련 기간을 거쳐 많은 전투에 참가하였다.

덩치도 대형[15]에다 기본 스펙도 높고 특히 셀레스티얼의 고유 스킬인 신의 바람이 있어 유용한 전력이다. 신의 바람이란 일종의 음파병기인데, 충격파 수준의 파동을 쏘아 목표를 파쇄하거나 풍랑을 일으킨다.[16] 생물이 맞으면 그대로 내장이 망가져 즉사당할 수준의 위력. 7권에서 잉카 용들에게서 도망치는데 추적하는 무리에 시전하자 맨 앞에서 오던 용들은 코와 귀에서 피를 쏟으며 죽었고 좀 뒤에 있던 용들은 피를 토하며 죽었다. 뇌나 장기를 진탕으로 만드는 모양. 대함용으로도 뛰어나서 리엔은 '신의 바람'으로 넬슨 함대를 통째로 수장시킨다.

2.6. 반골 기질

때문에 더욱 더 많은 실전 임무를 수행했지만 본래 특성은 '지휘관 체질'이라고 교관 용 셀레리타스가 평했다. 아니나 다를까, 5권에선 부화장의 용들을 선동하고 사람들을 끌어모아 의용연대의 '지휘관'이 되어 맹활약했다. 다만 기본 성격이 황제답달까, 다르게 보면 남 밑에 있기 힘든 반골 타입. 번역가인 공보경 씨는 마치 유비같은 캐릭터라고 평했다('성즉군왕 패즉역적'이기는 하지만...). 공군 동료인 버클리 왈, "로렌스! 테메레르가 자코뱅파 같은 소리 좀 못하게 해요!!"[17]

어릴 때부터 영국의 용에 대한 편견 등에 대해 불쾌해하던 차에, 중국을 갔다와서 그 곳 용들의 대우를 보고는 용권 신장에 눈을 떠 그를 위한 나름의 구상을 이리 저리 강구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5권에서 영국 본토에 상륙한 나폴레옹군을 몰아낸 덕에 용들에게도 봉급이 지불되고 용들을 위한 누각이 영국에도 세워지는 등 작지만 변화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그 대가로 자신은 로렌스와 함께 호주로 유배되는 바람에(...) 6권에서 고생을 심하게 했다. 리엔이 사용했던 신의 바람 ver. 쓰나미 스킬 습득에 성공. 그러나 고생길은 끊이지 않아 8권에선 로렌스와 헤어지기까지 하는 등 참 바람 잘 날 없는 용생을 보내고 있다.

2.7. 연애사 및 가족사

첫사랑은 중국에서 했다. 테메레르는 중국에서 체류 중 황실에 속해 있는 임페리얼 품종의 용인 메이와 눈이 맞아 하루종일 같이 있었다.[18][19]

용 사육장에서 한동안 번식에 협조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알이 하나도 안 생겼다고 한다. 이를 전해들은 테메레르는 좀 놀란 반응을 보였다. 리엔의 언급에 따르면 셀레스티얼 종 특성상 임페리얼 종과의 교미가 아니면 알이 안 나온다고 한다.

중국에서 셀레스티얼은 황위 계승자만이 가질 수 있는 용이기 때문에 번식이 제한되며, 작중 시점에서 셀레스티얼 종의 수는 총 8마리이다. 그중 암컷은 2마리 뿐이고 모두가 근친 관계라서, 같은 셀레스티얼끼리와의 교미는 최대한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셀레스티얼은 임페리얼 종과의 교미를 통해 종의 명백을 이어오고 있고, 가끔씩 임페리얼 두 마리 사이에서 셀레스티얼이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렇기는 해도 개체 수가 너무나도 적기 때문에, 작중 인물들도 '황실 위엄 세우다가 귀한 종을 멸종시키겠다'고 어이없어할 정도.

이스키에르카신의 바람도 쓰고 불도 뿜는 새끼를 낳겠다며 테메레르를 노리고 있다. 결국 7권에서 테메레르는 이스키에르카와 교미를 한다. 8권에서는 용갑판에서 바다로 떨어져 일본까지 떠밀려간 로렌스를 구하기 위해 단독 행동을 하려 하다가 이스키에르카가 알이 생겼다고 하는 바람에 저지당했다.

결국 이스키에르카 사이에서 낳은 그 알은 영국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미엔닝 왕세자에게 선물한다. 미엔닝의 용 룽티엔추앙이 독살당한 이후 셀레스티얼이 없어 왕위계승을 위협받고 있었기 때문. 미엔닝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면 영국에 이득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이후 그 알이 9권에서 리엔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테메레르는 알을 지키고자 이스키에르카와 함께 포로를 자처하며 리엔과 한솥밥을 먹게 되는데, 이때 알에서 새끼가 나온다. 그리고 그 암컷 새끼용 룽티엔닝은 아빠의 논리와 엄마의 성격을 합친 감당 불가능한 사고만 쳐대서 테메레르를 진땀 빼게 만든다.[20] 한술 더 떠서 논리와 말빨로도 자기 아빠한테 전혀 꿀리지 않는 등, 여러모로 대단한 모습을 보인다. 일단 부모가 모두 대형종이라 장래에 대형으로 자랄 것은 확실하고, 무엇보다 (이스키에르카가 원했던 것처럼) 셀레스티얼 종의 신의 바람 능력과, 카지리크종의 화염 방사 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는 엄청난 잠재 능력 또한 보유하고 있는 용이다.

[1] 군함이 철갑화, 기계화된 현대에는 유지보수가 어렵고 자국의 전술에 맞춘 운용이 어렵기 때문에 더 이상 이렇게 하지 않는다. [2] 그러나 유지보수니 운용의 난점을 따지는 것은 배부른 나라들 이야기다. 애초에 현대에는 군함을 전투중 '나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 그렇지, 해군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편입할 수만 있다면 적국의 군함도 적극적으로 편입한다. 2차대전만 하더라도 독일이 프랑스의 군함을 나포하려 시도한 바 있고(프랑스 해군이 배를 자침하여 실패), 중국이나 소련은 배상으로 획득한 일본 군함들을 운용했다. [3] 비슷한 예로 USS Enterprise가 있다. 초대 엔터프라이즈는 노획한 영국 군함이었는데 영국 군함 시절의 함명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이후 미 해군에서 엔터프라이즈의 이름이 계속 계승되고 있다. [4] 결국 넬슨은 이 교전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5] 역사상 각국 해군의 주력함급 중에서는 최다 건조수를 자랑한다. [6] 테메레르는 동양 혈통이기 때문에, 잉어 수염 비슷한 긴 수염이 달려 있다는 언급이 여러 번 등장한다. [7] 로렌스는 당시 제독 승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작가가 처음부터 주인공을 뼈아프게 굴려버린다. [8] 당시 로렌스는 제비뽑기로 뽑힌 한 수병(카버라는 이름의 생도)을 비행사로 만들려고 했는데 테메레르는 무시하고 로렌스를 자신의 비행사로 선택해버린다. 이후 로렌스는 당황하다가 체념하고 계급장을 떼서 당시 부관이었던 라일리에게 함장직과 함께 넘긴다(비행사로 찍힌 이상 공군으로 소속을 옮겨야 하고 따라서 함장 권한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9] 로렌스 왈, 그나마 생기던 충성심도 그동안 높으신 분들의 행태-로렌스와 자길 강제로 떼어놓으려 한 것, 그리고 4권에서 전염병을 퍼트려 해외 용들을 대량 학살하려고 했던 것-를 보면서 깡그리 사라졌을 거라고. [10] 영국왕립협회 에드워드 하우 경 말로는 유럽에서 직접 본 이가 세명 정도일 거라고. [11] 나폴레옹은 1804년 제위에 올랐다. [12] 이는 사실 핑계이며, 사실은 제위 계승에 관련된 음모와 관련되어, 음모자가 내세울 제위 후보자에게 걸맞은 셀레스티얼이 필요했던 것. [13] 베자이드와 세헤라자드에게 자기들 알이 곧 부화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도 테메레르. 정작 테메레르는 당시 자기가 아직 투르크어에 익숙하질 않아 그 정도만 알아들었다고 했지만... 이후 이 둘에게서 용알이 하렘 근처 목욕탕에 보관되어 있다는 정보까지 확보했다. [14] 4권에서 로렌스 일행이 납치당했을 때 이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로렌스 일행이 잡혀간 지역보다 더 남쪽에 사는 용들에게 배웠다고. 해당 용들은 아직 노예 상인들에게 피해를 입지 않아 테메레르를 적대하지 않았다. [15] 크기가 정확한 수치로 나오지는 않지만 언덕으로 착각하는 묘사가 나오며 무게는 무려 18톤이다. 비행 생명체들이 대부분 몸의 밀도가 낮은 것을 생각해보면 덩치는 체중에 비해 더 클 가능성이 높다! [16] 아도겐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된다. [17] 자코뱅이나 반골형이 황제 타입과 안어울린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타입이 독재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나폴레옹만 하더라도 젊은 시절에는 진성 자코뱅이었고, 카이사르도 정치적 시작은 민중파에서부터였다. 또한 나폴레옹의 원수 장 바티스트 베르나도트도 열렬한 자코뱅이었으나 스웨덴 왕이 되었고 아직도 스웨덴에서는 사랑받고 있으며 베르나도트의 직계가 왕위를 잇고 있다. [18] 그러고 있느라 귀가가 늦어져서 로렌스 일행은 자객 수백 명의 습격을 받고 죽을 뻔했다. [19] 이후 므흣한 세계에 눈을 떴는지, 3권에선 호수에서 물장난 도중 바위에 대고 수음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 어느 정도인가 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비행사를 고르겠다고 하면서 프랑스 왕실 사람들과 영국 왕실 사람들, 청나라 황족들을 저울질했는데, 이때 영국 의회에서 제인 롤랜드를 비롯한 공군 장성들을 아주 기겁하게 만들어 아빠 속을 뒤집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