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쿠(인치어) (人齒魚 | Pacu) |
|
학명 |
Serrasalmidae Kner, 185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카라신목(Characiformes) |
과 | 세라살무스과(Serrasalmidae) |
속 | |
|
[clearfix]
1. 개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카라신목 세라살무스과에 속하는 잡식성 어류의 통칭.2. 특징
친척뻘인 피라냐와 비슷한 외모를 지녔으며, 치어 시절엔 구분이 거의 힘들 정도다.식성은 잡식이지만 주식은 나무열매다. 낚시꾼들은 주로 바늘에 열매를 매달아 낚는다.
인치어라고도 불리는데, 치아가 인간의 어금니와 극도로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수면 위로 떨어지는 나무열매를 효과적으로 먹기 위해서인데, 저작력이 복어와 비교될 정도로 강력하여 다른 작은 물고기를 통째로 끊어먹기도 한다.
검은파쿠의 경우, 최대 110cm, 44kg까지 자라기도 하지만 보통은 70cm까지 크는편. 세계 각지에서 식용으로 사용된다. 팔뚝만한 어류가 두툼하기까지 하기 때문에 잘만 요리하면 매우 맛있다고 한다. 하지만 담수어 특유의 강한 흙냄새, 뻘냄새나 비린내를 잡는 것이 파쿠 요리의 관건이라고 한다.
외국에서는 'ball cutter'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남미에서 '파쿠가 고환을 물어뜯어 인간이 사망했다'라는 설이 퍼졌기 때문.
천적으로는 악어와 재규어가 있다.
어린이 대백과 사전에 등재된 파쿠는 완전 초식성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해당 그림은 검은파쿠[2]로 고환을 습격한 종인 붉은배파쿠와 엄밀히 말하면 다른 속이다. 검은파쿠의 학명은 Colossoma macroponum, 붉은배파쿠의 학명은 Piractus brachypomus로 서로 다른 종이지만 국내에서는 저러한 분류가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모두 파쿠라고 뭉뚱그려 부른다.
국내 아쿠아리움에서 사육되는 파쿠는 대부분 piractus 계열의 거대한 종들로서 탐비키는 거의 보기 힘들다. 성격면에선 piractus 속의 파쿠들이 훨씬 포악하며, 잡식이지만 높은 육식성으로 산 먹이를 사냥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종종 사육자가 손을 물리는 사고가 나기도 한다.
3. 사육
피라냐와 닮은 외모로 인기는 높지만 사육 장벽은 엄청나게 높아서 애니멀 호더가 많이 발생한다.붉은배파쿠의 경우, 개인에게 반려동물로써 사육되기도 하는데, 성장이 빨라 장기간 사육이 힘들 뿐더러 강한 치악력과 식탐 때문에 합사도 힘들다. 배가 고플시 타어종의 지느러미를 아주 걸레짝으로 만든다. 때문에 항시 배부르게 키워야 하는데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비용이 많이 든다. 사육 시에 최소 5자 이상의 수조를 필요로 하며 블랙파쿠는 사실상 개인 사육 불가.
주로 합사하는 어종은 엘리게이터가아, 붉은꼬리메기, 아로와나, 피라루쿠 같은 비슷한 초대형어.
이 때문에 다른 대형어들처럼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거대해져 아쿠아리움에 기증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국내에선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나 부산 아쿠아리움 같은 대형 아쿠아리움에서 거의 어린 아이만큼 자란 파쿠들을 볼 수 있다. 이정도 크기의 파쿠가 입을 벌릴 때 입 안을 보면 이빨이 사람 이빨만큼 크다!
4. 기타
- 일본에서는 검은파쿠의 학명에서 따온 '콜로소마(コロソマ)'라는 이름으로 통칭하고 있다.
- 2015년 12월 14일부로 환경부 지정 유입주의 어종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2015년 7월에 강원도 횡성 마옥저수지에서 무단 방류된 레드파쿠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국내환경이라면 열대성 어종인 레드파쿠가 동사를 했어야 하지만 발전기로 인해 발생한 열로 수온이 높아져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물론 수위가 높아지기 전에 발견된 일이라 외부 하천에 흘러 들어갈 일은 없다고 하며 발견 직후 해당 저수지에 물을 다 빼서 다 처리했다고 한다.
- 파쿠와 이빨이 비슷한 어류로 대서양줄돔(양머리돔)이 있는데 이 어종도 이빨 생김새가 사람과 비슷하여 파쿠와 같이 인치어(人齒魚)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