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營失精 부와 명예를 누리다가 갑자기 그것들을 잃게 되어 심한 우울증상과 함께 정신이 멍해지고 식욕이 없어지고 몸이 마르고 멘붕 상태에 빠지는 증상을 칭하는 중의학 및 한의학 용어. 황제내경에 따르면 귀족으로 살다 천민이 되어 생긴 병을 탈영(脫營)[1][2]이라 하고 부자로 살다가 가난해져 생긴 병을 실정(失精)[3]이라 한다라고 기록되어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온 몸의 순환하는 영(營,영양성분)과 뼈,골수,정액 등의 정(精,정미로운 생명의 근원물질)이 충만한 상태이지만 부와 명예를 갑자기 잃게 되어 급격한 심리적 충격에 빠지면 영이 탈출해버리고 정을 잃게 된다는 한의학적 병리상태이다. 예를 들어 큰 재산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그 재산을 날린 후 '탈영실정'에 빠지거나 큰 인기를 받고 주목받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사그라들었을 때에도 탈영실정 상태가 될 수 있다. [1] 잃을,벗어날 탈+영 영 [2] 군인이 병영을 무단으로 빠져나간다 할때의 탈영(AWOL)과 한자가 공교롭게 같다. [3] 잃을 실+정 정 분류 중의학 한의학 정신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