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대구시 주요 산업이 섬유였던 시절,
서문시장과
섬유회관 근처 거리는 "대구섬유거리"라고 불리면서 수건, 양말 등 각종 섬유 제품들을 파는 상가들이 번성했다. 타월골목도 그 중 하나였으며 "대신타월골목", "수건골목" 등으로 불리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1980년대만 답례품 1위가 수건이라, 각종 행사와 축제 등을 기념하기 위해 답례품으로 타월을 제작해서 주는 문화가 널리 성행했기에 타월골목은 그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물론 아직도 타월을 주는 문화는 성행하고 있고 이 근처 타월업체들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중국산 타월의 유통과 답례품 문화의 점진적인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고 일부 타월업체들은 높은 지가를 바탕으로 주거단지화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