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9 18:13:01

타락의 두개골

파일:Skull of Corruption Oblivion.png 파일:Skull of Corruption Skyrim.png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1. 개요

Skull of Corruption.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 아이템.

악몽의 데이드릭 프린스 베르미나 데이드릭 아티팩트. 2편 대거폴부터 등장했으나 3편 모로윈드에서 베르미나가 나오지 않아서 짤린 전적이 있다.

대거폴 당시엔 목걸이 아이템으로, 착용시 특별한 스펠을 부여해주며, 이걸 누군가에게 쓰면 희생자의 복제판을 만들어낸다. 복제판은 소환되는 즉시 원판을 공격해서 죽이려든다. 하지만 이게 공격성이 강해서 그렇다고 보긴 힘든게 소환자 당사자는 절대로 공격하지 않는다.

얼핏 보면 암살용 무기인것 같지만, 진실은 바로 무한한 죽음의 악몽을 구현화 한 것이다. 이 물건의 원래 용도는 계속 복제판을 생산해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죽이는 짓을 무한토록 반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끔찍한 물건이다. 게임의 주인공들이야 그래도 선량하고 정신줄 강한 분들이니 꼭 필요한 상황 아니면 두개골의 힘을 남용하지 않지만, 이 물건을 얻은 다른 역사속 인물들은 이 힘을 남용해서 누군가의 복제판을 만들어서 서로 죽이게 하고, 또 살아남은 쪽의 복제판을 다시 만들어서 서로 죽이게 하고, 다시 살아남은 쪽의...이하 생략.

2. 작품 별 모습

대거폴에서는 정말 저 짓이 가능했다. 어쨌든 복제판은 소환자를 절대로 공격하지 못하니 작은 구경거리 났다 치고 무한 료나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경험치가 더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해서 메리트는 없다.

2.1.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4편 오블리비언에서는 스태프의 형태로 돌아왔으며, 대거폴과 동일하지만 제약이 생겼다. 우선 진짜 NPC만 사용 대상자가 될 수 있고, 복제된 가짜 NPC는 적용이 안된다. 그리고 복제된 가짜 NPC는 소환 후 30초 후에 자동적으로 사라진다. NPC의 적대치와 호감도, 팩션도 그대로 복사되므로 우호적인 NPC를 복사하면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으나 복제된 원본에겐 무조건 적대한다. 그리고 몬스터는 안통한다. 가짜 NPC는 죽자마자 증발하고 인벤토리가 안 열리기에 정상적으로는 아이템을 루팅할 수 없지만 죽은 직후에 저장해서 로드한 뒤 바로 열면 인벤토리가 열려서 이걸 이용해 아이템을 여러개 얻을 수 있다. 또 무기 같은 경우엔 사라지지 않고 죽을 때 떨어뜨리므로 데이드릭 클레이모어 같은 걸 든 적이 있으면 버그를 이용하지 않아도 꽤 짭짤한 돈을 벌 수 있다. 벌레의 지팡이와 조합할 경우 그레이 아이기스같은 플레이어는 사용할 수 없는 유니크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퀘스트는 자신의 신자의 꿈을 통해 자신의 신비한 구슬을 훔쳐간 아크비드(Arkved)란 마법사를 추적하여 구슬을 회수하는 것. 베르미나가 이미 손을 써두어서 아크베드는 자신의 요새 안에서 무한한 악몽속에 갇혀있긴 하지만, 신비한 구슬의 힘 덕분에 그의 요새는 각종 트랩들과 몬스터들로 도배가 되어서 접근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 여담이지만 요새 곳곳에 특이한 광경이 많이 있는데, 식탁과 침대가 꾸려진 방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처음 나오는 방의 가구들은 정상이지만 두번째 방의 가구들은 크기가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국 가구마냥 거대하게 변해져있고(참고로 앉거나 잘 수는 없다) 세번째 방엔 천장에 매달려있는 등 별의별 정신나간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다.

퀘스트 자체는 무난한 편이지만 아무래도 퀘스트 시작이 좀 빡센 편이다. 베르미나가 소환 제물로 블랙 소울젬을 요구하기 때문.[1] 네크로맨서 던전의 보스급 인물인 네크로맨서 어뎁트한테 루팅할 수 있고 메이지 길드 퀘스트 중에도 선택지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하지만 방랑자 생활로 주인공을 단련시킨 유저라면 몰라도, 일부러 던전 투어를 다니지 않고 퀘스트 위주로 플레이 하는 사람은 은근히 얻기가 힘들다. 다만 일단 얻고 나면 그 다음이 편해지는데, 불법적인 방법 외에도 못된 짓만 골라서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영혼을 얻기 쉬울뿐더러 드레모라도 블렉 소울젬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2.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5편 스카이림에서는 역할이 아예 바뀌어서 공격형 무기로 변해서 돌아왔다. 평상시에는 20이라는 아티팩트 치곤 심심한 데미지를 자랑하지만, 자는 사람에게 이걸 써주면(참고로 공격 행위로 판정되지 않는다) 꿈이 '충전' 되어서 공격력이 50까지 올라간다. 단 초당 50의 방사형이 아니라 발당 50의 발사형이라 완전히 충전한 상태에서도 성능은 못 미더운 편. 게다가 꿈이 충전된 상태에서는 한 발 쏠 때마다 충전된 꿈을 1차지씩 소모하기 때문에, 항상 써먹고 싶다면 부지런히 꿈을 충전해 줘야 한다. 참고로 한 사람에게서 하룻밤에 한 번의 충전만이 가능하며, 충전당 5차지의 꿈이 들어온다.
바닐라 순수 강령술사 컨셉의 머스트헤브 아이템, 상시 20데미지+룩. 다른 보상인 팔로워가 아쉽다면 데드쓰랄로 살려쓰도록 하자.. 바닐라 순수 강령술사라면 삼신기의 제련대신 변화마법의 피부계열로 방어력을 충당한다고 가정시에 풀차지 50도 결코 낮은 데미지가 아니다. 시체들 싸울동안 심심할때 뿅뿅 쏴주면 덜 심심하다..


[1] 비공식 패치를 설치했다면 메이지 길드 퀘스트 최후반부에 한니발 트래븐이 건네주는 '거대한 블렉 소울젬(Filled Colossal Black Soul Gem)'을 일반적인 블렉 소울젬을 대신해서 바치는게 가능하다. 매니마코를 처치한 후라면 아무 쓸모가 없는 잡템이니 비공식 패치를 설치했다면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