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타라 덩컨 시리즈의 동식물과 그에 관련된 속담들을 다루는 문서이다. 사실 원래 제목은 '아더월드와 주변 행성의 동•식물상 및 속담'이지만, 너무 긴 이유로 제목과 같이 줄여 썼다.2. 차례
2.1. ㄱ
- 가즈즈 : 사슴뿔이 달린 네 발 짐승으로 털이 빨간색[1]이다.
- 간다리 : 대황에 가까운 식물이며 꿀처럼 단 맛이 난다.
- 감마글리스 : 투명하고 아주 튼튼한 유리로, 악마들의 집은 모두 이걸 쓰고 있다. 지구나 아더월드의 영화에서처럼 주인공이 추적자들을 피해 창문으로 도망치는 건 불가능하다. 악마들의 행성 중 하나에서 그런 시도를 할 경우는 수명이 훨씬 짧아질 것이다. 악마들의 우주선에도 이걸 쓰며, 감마글리스 창문이 별들과 우주 공간을 향해 열려 있는 건 악마들이 광활한 공간에 익숙해 있어 폐소공포증이 있단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 감브 : 불의 덤불.
- 갬볼 : 마법에 흔히 쓰이는 파란 이빨의 설치류 동물. 그 살가죽과 피에 마법이 침투하지 못할 정도로 땅을 깊이 파고 들어간다. 건조시키면 딱딱해졌다가 가루처럼 변하며, '갬볼 가루'는 힘든 마법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몇몇 마법사들은 가루를 먹는데, 그 가루가 환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갬볼 가루 복용은 아더월드에서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
- 그라옥스 : 아더월드의 신기한 동물. 돼지처럼 생긴 보라색 동물인데 납작한 주둥이는 확성기로 변할 수 있으며 울림통 역할을 하는 커다란 갑상선종 같은 것이 있다. 짝짓기 계절에 괴성을 질러 암컷을 유혹하는데 그 소리가 매우 커 주위 동물들은 모두 귀가 먹을 정도이다. 그 때문에 짝짓기 기간에 아더월드의 동물들이 대이동을 한다. 하지만 이 기간을 제외하면 보이지도 않게 아주 조용히 지낸다. 학자들은 암컷이 수컷에게 달려가는 건 괴성에 유혹된 것이 아닌 아가리를 닥치게(...) 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그린추 : 뿔이 셋 달린 장및빛 코뿔소. 우스꽝스러운 피부색이 못마땅하기 때문인지 늘 화가 나있다.
- 글로우톤 : 털복숭이 동물. 길게 늘어나는 특성이 있어 목을 조르는 밧줄로 쓴다.
- 글로울 : 보울리미-레미 행성에서 가장 생명력이 강한 조개류. 일단 바위에 달라붙으면 다이너마이트를 써야 땔 수 있다. 글로울은 못 먹는데다 모양도 흉해 아무도 떼려하지 않는다. 게다가 자기들끼리 딱 달라붙어 있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아르칸즈의 행성에선 이렇게 말한다. '저 자는 글로울처럼 쓸모가 없어.'
- 글루릅스 : 머리가 아주 갸름한 초록색과 갈색의 도마뱀으로 호수와 늪 근처에 서식. 식욕이 왕성하며, 물 속에서 숨을 안 쉬고 몇 시간을 견딜 수 있어 목을 축이러 오는 동물을 잡아먹는다. 물가의 은신처에 굴을 파놓고 살며, 호수 바닥의 구멍 속에 먹이를 숨겨놓는다.
- 글리이르 : 새지만 날지 못한다. 트라둑처럼 독한 냄새로 포식동물로부터 방어한다. 썩은 냄새로 흡혈파리 떼를 물리칠 수 있는 식물 예륵을 먹고 산다.
2.2. ㄴ
- 늑대인간 : 드래곤들의 왕이 납치해 금지된 대륙에 정착한 아나자시족. 마음대로 늑대로 변신하며, 인간 모습일 때도 힘과 민첩성, 유연성이 굉장히 뛰어나다. 늑대인간은 깨무는 것으로 감염시킬 수 있다. 지구의 늑대인간들과는 달리 아더월드의 늑대인간들은 보름달에 의존하지 않고 언제든 변신할 수 있다. 타라가 해방시킨 늑대인간들은 아더월드 사람들의 마법 공격을 두려워하고, 금속 중에서는 은에만 약하다. 늑대인간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목을 베는 것이다. 알파 늑대들이 다스리고 있다.
2.3. ㄷ
- 데장지르나무 : 각양각색의 꽃들로 덮여 있다. 마치 나무가 어느 계절을 선택할지, 어떤 꽃을 선택할지 결정을 못 내린 것처럼 날씨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덥거나 추울 때나 1년 내내 꽃이 피어 있다. 어느 궁인이 너무 많은 보석을 걸거나 온갖 장신구로 치장한 옷을 입고 있으면 '데장지르 같다'고 한다.
- 드래코-티라노사우루스 : 뱀과 공룡의 잡종. 드래곤의 사촌이나 지능은 많이 떨어지며, 날개가 작아 날지 못한다. 가공할 만한 포식동물로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움직이지 않는 것조차 닥치는 대로 잡아 먹는다. 오무아의 따뜻하고 습한 숲에서 살며, 이 지역은 관광 개발이 불가능하다.
- 드로트 : 아더월드의 바퀴벌레를 가리킨다.
- 드룸므 : 소처럼 생긴 물고기로 바닷속에서 해초를 뜯어먹고 살며, 가시가 어찌나 두꺼운지 갈비뼈라고 한다. 아주 맛있으며 붉은 참치와 맛이 비슷하다.
- 디스쿠타리움/데비자투아르[2] : 지구와 아더월드, 드란보우글리스펜쉬르, 림보와 관련된 모든 책, 영화, 예술 작품에 관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디스쿠타리움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어떤 질문에도 답변을 못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2.4. ㄹ
- 레그롱 : 개에 비유되는 동물. 불그스름한 도마뱀과 하얀 점박이 고양이의 잡종으로 굉장히 크다. 레그롱들은 주둥이 가까이 지나가는 건 모조리 물어뜯는 경향이 있다. 레그롱에 비하면 아더월드의 샤트릭스는 '귀염둥이 멍멍이'라고 할 수 있다.
- 로미네트 : 아더월드에서 가장 빠른 동물. 어찌나 빠른지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확실치 않다. 사진이나 영화에도 등장한 적이 없다. 털복숭이라는 것만 어렴풋이 알 수 있을 뿐 제대로 보기 힘든 동물이다. 그래서 아더월드에서는 '와, 로미네트를 본 줄 알았네' '로미네트보다 더 빠르네'와 같은 표현을 쓴다. 약간 히스테릭한 카나리아만 로미네트를 발견할 수 있다.
- 로우스 : 향기가 아주 좋은 커다란 장미의 일종으로, 사시사철 꽃을 피운다. 꽃을 따와도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시들지 않고 싱싱할 수 있다. 랑코비트 왕국 티타니아 왕비 가문의 문장에 로우스 문양이 있는 건 야수라 불리는 왕비의 조상이 로우스가 시들기 전에 사랑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야수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 저주를 받은 데서 유래한다. 이 조상에게 저주를 내린 여자 마법사가 오무아산의 로우스를 선택했는데 다행히 생명력이 아주 강한 품종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아노는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 로크 새[3] : 공중에서 사는 자이언트 새. 큰 독수리 콘도르와 비슷하다.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놓거나 아더월드에서 마딕스, 타딕스로 여행할 때 이용한다. 다행히 아더월드의 햇빛을 먹고 살기 때문에 배설을 하지 않아 로크 새의 똥이 머리 위로 떨어질 일은 없다.
2.5. ㅁ
- 마누릴 : 마누릴의 하얀 싹은 즙이 많아 아더월드 사람들이 즐겨 음식에 곁들여 먹는다.
- 마딕스 : 아더월드의 두 달중 하나로 절제된 생활을 하는 위성.
- 모오오오우우우 : 뿔은 없고 머리가 둘 달린 고라니. 머리 하나가 먹을 때 다른 하나는 포식동물들을 감시한다. 이동할 때는 게처럼 옆으로 걷는다.
- 무슈티크 : 벌처럼 쏘아 아더월드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공격적인 곤충. 흡혈파리보다 크기가 더 크며, 트라둑이나 브르르르아아아에 앉아 있다 살 속을 파고드는데 치명적인 독을 분비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다.
- 므르르르 : 초록색 귀가 달린 오렌지빛 고양이. 같은 능력을 가진 빨간 생쥐 뿌익을 잡기 위해 공간이동을 할 수 있다.
- 므르모움 : 나무들이 숲 모양으로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따기가 아주 힘든 과일이다. 므르모움나무는 접근하는 게 있으면 괴상한 소리를 내며 땅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아더월드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므르모움나무 숲이 통째로 사라지고 벌판만 남는 아주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 미모사 : 밑동은 흰색이고 잎은 금빛인 나무로 감정이입이 되는 특성이 있어 사람들의 감정을 반영한다. 도시에서는 심는 걸 꺼리는데, 감정을 들킨 이들이 때로 분풀이를 해 나무들이 너무 빨리 죽기 때문이다.
- 미암 : 크기가 복숭아만 한 빨간 체리.
2.6. ㅂ
- 발로르키데 : 꽃이 아주 화려한 기생식물. 이름은 개화 전의 노란빛과 초록빛의 봉오리에서 따왔다. 성장 속도가 아주 빨라 몇 계절 만에 나무 한 그루를 죽일 수 있으며, 뿌리로 이동해서 그 다음 나무를 공격한다. 그래서 아더월드의 나무들은 발로르키데들이 들러붙지 못하게 부식시키는 물질을 분비하는 것으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발분 : 거대한 고래로 붉은 색이며 지구의 고래보다 두 배 크다. 발분은 잊지 못할 멜로디의 노래를 부르며, 젖이 아주 풍부하다. 발분의 젖으로 만든 버터와 크림은 영양가가 아주 높은 인기 식품이라 물에 사는 트리톤과 사이렌들과 육지의 거주자들 사이에 무역 교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노래를 아주 잘 부를 때 '발분처럼 노래 부른다'는 말로 칭찬한다.
- 뱅뱅 : 붉은 색 나무로 인간이 이 식물에서 추출한 빨간 가루를 먹을 시 행복을 느끼다 황홀경에 빠져 죽는다. 트롤들은 이빨이 아플 때 사용한다.
- 버디 드라이어 : 바람의 원소를 이용한 무형물로 욕실에서 주로 쓴다.
- 베에에 : 아름다운 흰털 양. 마법 행성의 변화무쌍한 계절에 적응력이 뛰어나 몇 시간 안에 털이 빠지거나 털을 자라게 할 수 있다. 털 깎는 시기에 사육자들이 그 특성을 이용해 날씨가 갑자기 몹시 더워졌다 하면 베에에들은 즉시 털을 벗어버린다. 아더월드에서 '베에에처럼 순진하다'라는 표현을 쓰는 건 여기서 유래한다.
- 벤드룩 : 림보의 여러 신 중 하나. 생김새가 매우 흉측해 다른 신들조차 그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다. 벤드룩은 내장이 몸 밖으로 나와 있어 먹을 때 소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 벨루르 목재 : 내구성이 좋고, 아름다운 금빛 색 때문에 아더월드에서 실내 바닥재로 많이 쓴다. 겉보기엔 차가운 느낌이 들지만 양탄자처럼 푹신하다.
- 보벨 : 앵무새와 유사한 아더월드의 화려한 새. 마법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 능력이 있다.
- 보우둘 필터 : 파란색 자루처럼 생긴 유기체. 아더월드의 항구에서 온갖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것으로 맑고 깨끗한 물을 유지한다.
- 본데르의 돌 : 마이크를 사용 안해도 될 정도로 소리를 증폭하는 특성이 있는 아더월드의 돌.
- 부벨굴 : 치명상을 입히지 않기 위해 펀칭볼이나 스파링 파트너를 이용하는 우리 문화와는 달리, 악마들은 훈련용으로 보존해 놓은 죽은 악마들인 부벨굴을 이용한다. 그런데 잠시 후에는 반드시 신체의 일부분을 잃기 때문에 좀비 파트너라 할 수 있다.
- 부이브르 : 야행성의 날개 돋친 도마뱀. 길이가 30미터에 이르며 물고기를 먹는다. 부이브르의 이마에 박힌 보석엔 독을 중화시키는 성분이 있고, 도마뱀의 부위들은 주로 묘약의 재료로 사용된다. 최초의 부이브르는 알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지나 생물학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4]
- 북극 젤레 : 흰털의 작은 동물로 혈액 속의 동결방지 성분 덕에 영하 80도의 기온에서도 살 수 있다. 젤레는 두 봄을 보내고 정확하게 플루초 1일에 죽는데 그 털이 희미해 사냥꾼들은 기온이 영하 20도로 오르는 북극으로 젤레를 잡으러 간다. 그러나 젤레가 구멍 속에 숨어서 죽는 습성이 있는데다 털이 새하얘 찾기 힘든 게 문제다. 빙산 속에 숨었다 구멍 가까이 접근하는 건 모조리 잡아먹는 '크로크라'라 불리는 일종의 바다표범들 때문에 구멍마다 손을 집어넣는 건 아주 위험하다.
- 불비 : 회색과 보라색의 다람쥐. 옆구리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비막을 써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날 수 있다.
- 불사르딘 : 공격을 받으면 몸이 팽창하는 특성을 가진 일종의 정어리. 껍질은 칼이 안 들어갈 정도로 아주 질기다. 아더월드에서 파괴되지 않는 걸 보면 '불사르딘 같다'고 표현한다.
- 불새 : 깃털에 불이 붙어 있지만 신기하게도 털이 재생된다. 아더월드의 불에 안 타는 나무에만 둥지를 만들며, 물을 떨어뜨리면 불새를 죽일 수 있다.
- 붉은 트르르 : 일종의 감자. 하지만 빨간색이고 마늘 냄새가 강하다. 악마들이 아주 좋아하며, 악마들은 냄새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 브롤부레 : 난쟁이들이 사용하는 욕설로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지저분한 콧물 흘리는 찌질이를 가리킨다. 난쟁이들은 비겁한 걸 경멸하며 광산에서는 잘못 재채기 했다가 수백 톤에 이르는 바위가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어 감기에 걸리는 걸 질색하기 때문에 생긴 욕. 따라서 가장 심한 욕이다.
- 브롤크 : 브롤크 드 슬루르크로도 쓰이며, '제기랄' '빌어먹을'같은 욕설이다.
- 브룩스 : 드래코-티라노사우루스의 똥만 먹고 사는 도마뱀. 이 동물의 내장 냄새가 어떤지 알려 하지 않는 게 좋다. 생물 병기로 사용될 정도로 위험하다.
- 브룸므 : 일종의 빨간 무로 아더월드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
브르르르아아아 : 간디스에서 생산하는 엄청 큰 소. 털은 숱이 아주 많아 거인들이 그 털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는다. 몹시 공격적이라 움직이는 게 있으면 뭐든 덤벼든다. 제 그림자를 쫓다 녹초가 된 브르르르아아아를 보게 되는 건 그 때문이다. 흔히 고집불통인 사람을 '브르르르아아아 같다'고 표현.
- 브르리르 : 흰빛과 금빛이 어우러진 고양이과 동물로 다리가 여섯 개. 브르리르를 사랑하는 오무아 여제는 이 동물들이 궁전에 갇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끔 주문을 걸었다. 그래서 브르리르들에게는 가구와 침대의자가 나무와 편안한 바위로 보인다. 이들에겐 궁인들이 안 보이며, 궁인들이 쓰다듬어주명 바람에 털이 살랑살랑 흩날리은 것이라 생각한다.
- 브르맥주 : 첫 모금에 몸이 부르르 떨려 붙여진 이름이다.
- 브리양트 : 요정의 사촌으로 아더월드의 조명기구. 대륙에 따라 날개 달린 작은 요정, 날개 돋친 뱀 등 여러 모습이 있다. 어둠 속에서 100와트 밝기의 빛을 발하며, 거리의 가로등이 되기도 하고 투명한 스탠드나 램프의 모습으로 아더월드의 모든 가정을 밝혀준다.
- 브릴 : 브릴의 싹 요리는 아더월드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 브릴은 히믈리아의 마법의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난쟁이들이 그 싹을 수확해 아더월드 상인들에게 비싼 값에 판다. 히믈리아에서는 브릴을 잡초로 여겨 안 먹기 때문에 난쟁이들은 이 불로소득에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 브볼 : 아더월드의 참새. 위험이 닥치면 포식동물의 모습으로 위장하는 능력이 있어 공격자를 달아나게 한다. 가령 포콩지르들이 공격할 경우 브볼들은 포콩지르의 천적인 에글롱의 모습을 만든다. 정말 에글롱인 줄 알고 포콩지르들이 줄행랑치면 브볼 떼는 흩어진다.
- 블라즈 : 청소하는 푸프푸프와 비슷하나 날아다니며 아더월드의 자이언트 거미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 블루르 : 새빨간 꽃이 피며, 감기에 걸려 막힌 코가 뻥 뚫릴 정도로 향기가 진하다. 아더월드의 많은 꽃들과 마찬가지로 마법 덕에 일년내내 꽃이 피며 특히 겨울에 블루르꽃을 많이 쓴다. 이 꽃향기에 나비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나비를 좋아하는 난쟁이들이 이 꽃으로 유인해 십여 마리의 나비들이 수염을 덮는 때도 있다. 가장 많은 나비를 유인한 난쟁이에게 상금을 주는 대회가 매년 열린다. 아더월드에선 많은 주부들이 막힌 하수구를 뚫는 데 블루르를 쓴다.
- 블루릅스 : 갈색 자국배낭 같은 모습으로 흙 속에 숨어있다 접근하는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 어린 블루릅스들이 흰개미처럼 어미에게 물과 먹이를 공급하며, 다 크면 둥지를 떠나 다른 데에 뿌리를 내리고 흙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아더월드에선 궁지에서 헤어날 방법이 전혀 없을 때를 가리켜 '블루릅스 둥지에서 헤맨다'고 표현한다.
- 블루투르 : 썩은 고기를 먹는 회색과 노란색 새로 무엇이든 소화 가능하다. 블루투르가 죽어도 몇 달 동안 창자는 살아 있어 먹은 걸 계속 소화시킨다. 블루투르의 창자는 독을 신선하게 보존하는 데 쓴다.
- 블를 : 대부분 물 속에서 생활하다 번식기에 물 밖으로 나오는 날개 돋친 물고기. 색이 아름다워 수영장 장식용으로 쓰인다.
- 블리르 : 아더월드의 금빛 자두. 지구의 자두와 아주 흡사하면서 더 달콤하다.
- 비마 : 비마법사를 축약한 것으로 마법 능력이 없는 인간들을 가리킨다.
- 비즈즈즈 : 빨간색과 노란색의 커다란 벌. 지구의 벌들과는 다르게 독침이 없다. 독극물을 분비해 잡아먹으려 달려드는 포식동물을 독살하는 게 방어 수단이다. 비즈즈즈들이 아더월드의 마법 꽃에서 생산하는 꿀은 그 어떤 꿀에도 비길 데 없는 맛이다. 아더월드에선 '비즈즈즈 꿀처럼 달콤하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 빠그락-땅콩 : 벌어질 때 나는 독특한 소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땅콩의 기름은 향이 좋아 아더월드의 유명한 주방장이나 숙련된 가정주부들이 주로 애용한다.
- 빨간 바나나 : 색깔을 제외하곤 지구의 바나나와 같다.
- 뿌익 : 이 장소에서 저 장소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꼬리가 둘 달린 빨간 쥐. 천적은 같은 능력을 지닌 므르르르이다.
2.7. ㅅ
- 사카트 : 맹독성의 공격적인 빨갛고 노란 곤충으로 아더월드에서 특히 좋아하는 꿀을 만든다. 미식가들인 난쟁이들만 사카트의 애벌레를 먹을 수 있다. 다른 종족이 먹을 시 애벌레의 딱지가 인간이나 엘프의 소화액에 용해되지 않아 배 속에서 벌떼를 분봉할 위험이 있다.
- 샤먼 : 아더월드에서 의사 역할을 하는 치료사. 마법사는 누구나 다쳤을 때 레파루스 주문으로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으나, 이 주문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병도 많아 꼭 필요한 존재이다.
- 샤트릭스 : 일종의 하이에나. 검은색이며, 독이 든 이빨을 쓰는 아주 공격적인 동물로 밤에만 사냥한다. 길들일 수 있어 오무아에서 샤트릭스들을 문지기로 쓴다.
- 샤포트 : 눈이 큰 암사슴의 일종. 불쌍하게 보이는 특성이 있어 사냥꾼들이 눈물을 흘리다 대체로 사냥을 포기한다. 아더월드인들은 매혹적인 사람을 보면 '샤포트 같다'고 한다.
-
세르팡 밀리에르 : 황무지 늪 근처에 서식하는 뱀. 납작한 비늘 덕에 진흙 속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물 속에 넣으면 빠져버린다.
- 소포르 : 향기로운 꽃들이 탐스러운 식물. 최면 작용을 하는 꽃가루로 곤충과 동물을 함정에 빠트린다. 곤충이나 동물이 잠들면 꽃가루를 뿌려 번식을 돕는 매개체로 삼는다. 얼마 후 깨어난 곤충이나 동물이 다른 소포르 군락지를 지나며 꽃가루를 옮기기 때문이다. 소포르는 위험한 식물이 아니지만 매개체들을 잠들게 해 다른 포식동물에게 쉽게 노출돼 위험에 처한다. 소포르 군락지 주변에 육식동물이 자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 수필루트 : 아더월드에서 '수필로트 같은 놈들'이라 하면 '비열한 놈'과 같은 뜻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수필루트는 원래 히믈리아 산의 전사 부족으로 기질이 교활하다는 평이 나 있다. 수필루트 부족은 온몸에 털이 덥수룩하게 나 있는데 희한하게 머리는 대머리다.
- 스너피 : 생김새는 여우와 비슷하나 두 발로 걷고 누더기를 걸친 채 옆구리에 배낭을 달고 다닌다. 닭이나 스파슌을 훔치기 때문에 아더월드의 농부들이 아주 싫어한다. 제 몸을 복제하는 특성이 있어 감옥에 갇혀도 탈옥할 수 있다.
- 스쿠프 : 아더월드의 기술로 생산되는 날개달린 작은 카메라. 지능이 있어 촬영한 영상을 크리스털리스트에게 전송한다.
- 스크로뉴플루프 : 수달과 토끼를 뒤섞어놓은 듯한 생김새. 스크로뉴플루프는 아주 어리석은 사람이나 아주 멍청한 경우를 가리킬 때 흔히 쓰는 욕이다.
- 스트리둘 : 지구의 메뚜기에 해당. 몹시 파괴적이라 구름같이 떼를 지어 이동할 시 삽시간에 농작물을 휩쓸어버린다. 스트리둘은 아주 풍부한 점액을 만들기 때문에 마법에 널리 쓰인다.
- 스파슈니어 : 닭장처럼 스파슌을 가두는 우리.
- 스파슌 : 금빛의 자이언조 칠면조인데 시종일관 울며 거드럭거리는 통에 사냥하기 매우 수월하다. 흔히 '스파슌처럼 어리석다' 또는 '스파슌처럼 거드름피운다'고 표현한다.
- 스팔렌디탈 : 일종의 전갈이며 스몰컨트리가 원산지. 땅 신령들은 스팔렌디탈을 길들여 말처럼 타고 다니며, 가죽이 아주 질겨 유용하게 쓰인다. 새를 좋아하는(미각적 의미로) 땅 신령들은 스몰컨트리의 서식 동물을 절멸시킴으로써 곤충을 포함한 다른 동물에게 생태적 지위를 주었다. 천적들에게서 해방된 스팔렌디탈들은 위험 없이 자라며 개체가 늘어났다. 땅 신령들 때문에 스몰컨트리는 결과적으로 자이언트 전갈, 자이언트 거미, 자이언트 다족류에게 점령됐다.
2.8. ㅇ
- 아스트로펠 : 며칠 동안 후각을 마비시키는 속성을 가진 장밋빛 작은 꽃. 아스트로펠은 초식동물을 피하기 위해 후각으로 포식동물을 탐지하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다.
- 에프리트 : 지각단층을 둘러싼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인간들편에 서서 악마들과 싸웠던 악마 종족. 감사의 뜻으로 데미데루스는 마법사의 호출을 받는 에프리트에게 아더월드로 오는 것을 허락했다. 아더월드에 온 에프리트들은 자기들의 능력을 인간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대부분 하인, 전령, 경찰로 일하고 있다.
- 원소 : 불, 물, 흙, 공기 등 여러 종류의 원소가 존재한다. 성질이 포악한 불의 원소를 제외하고 원소들은 대체로 다정하며 일상생활에서 아더월드 사람들을 도와준다.
2.9. ㅈ
2.10. ㅊ
2.11. ㅋ
2.12. ㅌ
2.13. ㅍ
2.14. ㅎ
[1]
트롤들의 나라에선 초록색이다.
[2]
사용하는 국민에 따라 다르다.
[3]
원본은 아라비아 신화에 나오는 진들의 주인인 거조(巨鳥)
로크로 보인다. 아라비안 나이트 속의 로크도 엄청나게 큰 새라고 나온다.
[4]
이름을 보면 서양권의 크립티드 '뷔블' 의 발음을 슬쩍 늘려 만든듯하다. 이마에 보석이 박혀있다는 설정도 동일. 단 반은 인간 반은 뱀인 뷔블과 달리 이쪽은 그냥 날개 달린 야행성의 대형 파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