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6:48:49

킬린시아

킬린시아
麒麟蝦[1] | Kylinxia
학명 Kylinxia zhangi
Zeng et al., 2020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미분류 범절지동물군 Panarthropoda
절지동물문 Arthropoda
†킬링시아속 Kylinxia
  • †킬린시아 장이(K. zhangi)

1. 개요2. 해부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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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에 중국 화남 지방에서 발견한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초기 절지동물이다. 3개의 눈과 부속지가 특징이다. 이 화석 발견의 가장 큰 의의는 절지동물과 엽족동물군의 진화사적 연결 고리라 볼 수 있겠다.

처음 발굴했을 때에 CT 스캔을 했는데, 외골격 뿐만 아니라 연조직이 보존된 것까지 발견할 수 있었다 한다.

2. 해부적 특징

해부학적으로 오파비니아 라디오돈트목, 대수강 절지동물의 모습들이 여럿 섞여있다.

전체적으로 몸 크기는 5cm 내외이다. 머리의 두순판이 크게 발달되어 몸통부의 일부 체절들을 뒤덮고 있다. 눈은 겹눈으로 총 세개이나 전방 가운데 가장 큰 눈은 두 개 이상이 합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양 측면에 달린 눈들은 저마다 머리로 이어지는 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측안 사이에는 이마방패가 작게 있다.[2] 전방 부속지는 기부 포함 16마디로 라디오돈트목 생물들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나, 아노말로카리스와는 반대의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몸통부는 총 35마디 내외로 이중 머리쪽의 5마디는 두순판에 가려진 모습이고, 꼬리마디쪽의 5마디 또한 제31마디에서 비대해진 상판에 가려진 형태이다.각 체절들의 상판은 꼬리부를 제하고 일관되게 전후방 폭이 좁고 양 측면이 넓게 발달해 있다. 상판 측엽말단은 둥근 편이고 그 끝이 뒤를 향해 휘어져 있다.

이분지성 구조를 보이는 다리는 가까운 계통인 오파비니아와 마찬가지로 걷는 다리인 내엽지와 헤엄치면서 호흡하는 다리인 외엽지로 구성된다. 내엽지는 7개의 작은 마디들로 구성된 모습을 보이며 외엽지는 체절 상판의 절반보다 길이가 짧은 지느러미 형태를 보인다. 또한 외엽지의 측면 가장자리에 강모 형태의 아가미가 후방을 향해 연달아 나 있다. 이분지가 전체적으로 꼬리부로 향할수록 길이가 짧아지고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꼬리부에는 삼엽성 꼬리지느러미가 길고 넓게 뒤로 뻗어있으며, 그 중 가운데 엽은 그 끝에 강모가 측면을 따라 방사형으로 뻗어 있다.


[1] 기린하. 동아시아의 환수종인 기린처럼 이것저것 섞여있는 새우라는 의미를 가졌다. [2] 2020년 당시에는 오파비니아처럼 전방에 큰 겹눈 1쌍, 후방에 작은 눈 3개로 보고 있었는데, 추후 2023년 연구에 들어서는 지금의 모습인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