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톰즈 본편의 로치나에 해당하는 인물로 예고편 나레이션을 담당한다. 로치나가 아닌 철저하게 나레이션의 입장인 긴가 반죠와는 달리 작중의 오오츠카 아키오는 키크가 마치 메로우링크 아리티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낭독한다. 꽤나 멋져서 역시 보톰즈의 꽃은 예고편이라는 걸 잘 보여준다.
메로우링크의 또다른 화자라고 할 수 있으며 몇몇 에피소드는 키크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길가메스연합 소속의 정보장교로 계급은 대위. 로치나와 같은 계급에 마침 똑같이 정보장교다. 1화부터 등장해서 프란반도르 스캔들 관련자들을 하나하나 만나서 조사하고 있으며 메로우링크가 이들을 하나하나 살해하는 것을 순수하게 3자의 입장으로서 관전하면서 가끔 특정 지역에 대한 나레이션을 해주는 게 전부. 일단은 스캔들 관련자들에게 스캔들에 관련된 질문을 하거나 메로우링크에 대한 경고를 해주기도 하지만 무시당힌다.
그러나 고르피 중사는 키크를 알아봤으며 메로우링크에게 사신이 붙었다고 평가하면서 키크가 범상치 않음을 암시했으며, 열차강도 사건 때는 도적들을 권총 한자루로 우루루 쓸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진실은 단순히 프란반도르 스캔들의 내막을 파고드는 게 아니라, 전후 발라란트를 자극할 수 있는 퍼펙트 솔저 계획에 관련된 프란반도르 스캔들 관련자들을 전부 없애버리라는 지령을 길가메스의 실권자인 바텐타인 중장에게서 명령받은 것이었다. 마침 복수심을 태우는 메로우링크를 이용했을 뿐이며 덕분에 키크는 의심을 받기는 커녕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지령을 수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헤르메시온까지 해치우고, 발라란트의 습격을 받는 불타는 기지에서 마지막 생존자인 메로우링크를 노린다.
소대장 슈엡스 F 브라이언 소위가 실버스타 훈장에 소대원들을 팔았다고 속여서 메로우링크를 혼란시키는 등 여러가지 수단으로 메로우링크를 혼란에 빠트린 다음 엄청난 실력으로 백병전의 달인 메로우링크를 몰아붙인다. 그러나 발라란트의 함대가 그들이 싸움을 벌이던 기지에 대규모 폭격을 하고, 그 혼란 중에 일어난 폭발 때문에 전세가 역전, 다른 메로우링크의 희생물과 마찬가지로 파일벙커에 관통당해 사망한다. 승부는 사실상 메로우링크가 키크보다 악운이 강한 것에서 갈렸다. 메로우링크가 인간적으로 싫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야심을 부숴버린 메로우링크를 보고 아직 전쟁을 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해주고 절명한다.
키크 역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았고 진정한 흑막인 바텐타인 중장은 본편 내에서 제대로 등장조차 하지 않았지만 키크의 충고를 받아들인 메로우링크는 복수에 사용한 AT 라이플을 버리면서 복수를 포기하게 된다.
[1]
해당 인물의 성우 데뷔작. 데뷔작임에도 뛰어난 연기력과 특유의 끝내주는 목소리로 대호평을 받았다. 아버지인
오오츠카 치카오가
장갑기병 보톰즈 시리즈를 추천해서 출연하게 되었다. 참고로
오오츠카 치카오는
요란 페일젠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