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컴뱃 3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무라 다이키.
제너럴 리소스의 경비부대 GRDF의 파일럿으로 30세. 게임 초반부인 세번째 미션 'ENTER DISION'에서 UPEO-GRDF의 공동훈련에 참가하면서 첫 등장한다.
디전과 오랫동안 단짝으로 활동한 베테랑 파일럿이다. 파일럿으로서의 실력도 일류이고 디전과는 오랫동안 팀을 이루어왔기 때문에 디전과 대등한 관계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에게 인정받고 있는 몇 안되는 파일럿이다. 최근 몇 년간 디전과 데이터 스왈로우를 통한 통신 이외엔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가 전무한 상태라서 조금 쓸쓸해하고 있기도 하다. 자존심이 강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주인공의 제너럴 리소스 이적과 자신의 부대 편입을 그다지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이 녀석의 정체는 흐긴 남캐 츤데레. 처음에는 주인공을 UPEO 같이 허접한 데서 온 놈이 좀 해봤지 하면 얼마나 하겠냐는 둥 네가 실수하면 디전이 독박쓴다는 둥 미친 듯이 갈구다가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점차 데레데레하면서
GRDF 루트 후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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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리소스 → 우로보로스 루트로 가면 나이트 레이븐과의 최종결전시에 난입한다. 이 스테이지 동안 디전을 계속 쫓아주기 때문에 플레이어로서는 고마울 따름. 나이트레이븐을 격추 직전까지 몰아가면 키스가 나이트레이븐과 헤드온을 뜨는데, 레나의 레이저포에 일격을 당하고 키스가 발사한 미사일은 전탄 회피당한다. 그러다가...
그대로 이탈하려는 나이트레이븐에 그대로 돌진해서 시밤쾅!
훗, 하하하! 끼어버렸다![1] 우습구만! 정말 나다워. 어이, 들리냐, 파트너! 디젼을 끝장내는건 너한테 맡기지.
나를 노려라! 지금이라면 이 괴물에 록온할 수 있을거다! 빨리 하라고!
나를 노려라! 지금이라면 이 괴물에 록온할 수 있을거다! 빨리 하라고!
플레이어는
...파트너. 그럼, 또 보자구.
그저 실소가 나오는 장면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네럴 리소스 시나리오를 거쳐오며 키스와의 전우애를 쌓아 어느정도 감정이입이 된 상황에서 이 장면을 접하게 되면 꽤 찡하다.
다른 루트에서는 이온 발생기를 부순다던지, 지오프론트 전체를 파괴해서 압사시킨다던지 하는 엘레강스한 공략법을 쓰는 반면에 그야말로 무식한 방법으로 나이트레이븐을 무력화시켜버리는 키스, 당신 남자다.
[1]
정말로 나이트레이븐의 날개 사이에 키스의 XFA-36A가 끼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