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13:29:18

키스 나이트클럽 화재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013년 1월 27일 새벽 2시 30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포르테 알레그레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있던 산타 마리아 시내 나이트 클럽이었던 키스(Kiss)서 발생한 화재. 이 화재로 242명이 숨지고 168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키스 나이트클럽은 수용한도 인원 691명을 훨씬 넘은 900 ~ 1천여명이 있었다. 거기다 출입구는 정문 단 한 곳 밖에 없었다. 영업 허가가 만료된 상태서 불법 영업을 했고, 나이트 내에 비치된 소화기는 대부분 제대로 작동 되지 않았다. 화재가 일어나기 전엔 불법 영업으로 고발당한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영업을 계속 해왔다. 이렇게 안전 불감증으로 가득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여름방학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대학교 파티라 20대 청년이 많이 모였는데, 공연중이던 밴드 "구리자다 판당게이라(Gurizada Fandangueira)"가 공연 도중 불꽃에 불을 붙이려다 불꽃이 다른 곳으로 번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일어나자 500여명의 손님들은 유일한 출구로 향해 탈출하려했으나, 직원들이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 며 손님들을 가로막았다. 안 그래도 좁은 곳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빠져나가기 힘들어진 상황에 아예 그 출구를 막아버렸고, 결국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1] 사망자 중엔 다른 사람들에게 압사당한 사례도 있었다. #

이 화재로 242명이 숨지고, 16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상당수는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청년이었다. 180구 가량의 시신은 화장실에서 발견되었고, 사망원인 대부분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였다. 브라질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희생자가 나온 화재였다.[2]

산타 마리아 시는 30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클럽 공동 소유주 중 1명인 엘리산드로 소퍼는 자택에서 플라스틱 샤워기에 목을 메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 경찰에게 잡혔다. 다른 소유주 1명과 밴드 멤버 2명도 체포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모두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브라질 전역의 나이트클럽을 점검했다. 이중 상 파울루에서만 전체 나이트클럽의 60%가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1월 25일 넷플릭스에서 이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한 드라마 《끝없는 밤》을 공개하였다.

2. 관련 문서


[1] 여러모로 대왕코너 화재사고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와 비슷하다. [2] 첫번째는 1961년에 있었던 서커스 화재. 503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