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8:24

클로드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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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나시아 클로드 루카스 이제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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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릭스 로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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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 다이아나 릴리안 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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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애니메이션
클로드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
Claude De Alger Obe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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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클로드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
신장 185cm
생일 2월 28일
가족 연인 다이아나
아타나시아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
이복형 아나스타시우스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
조카 제니트 마그리타
신분 오벨리아 제국의 황제

1. 개요2. 외모3. 성격4. 작중 행적
4.1. 사공4.2. 어공 소설&웹툰
5. 인간관계6. 평가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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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제부터 내 성에 이런 버러지가 살았지?
나를 선택해. 좀 더 이기적으로 그대만을 위한 결정을 내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대의 목숨을 좀먹고 있는 아이가 아니라, 나를! [2]
웹소설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남주인공이자 아티와 함께 또 다른 주인공이며, 해당 작품 속의 원작 《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조연.

오벨리아 제국의 현 황제로 시오도나의 무희 다이아나와의 사이에서 현 황실의 유일한 적통 자손이자 본작의 주인공 아타나시아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를 딸로 두었다.

영어명은 Claude De Alger Obelia. 오벨리아 황가의 왕위를 물려받는 직계 자손은 전통에 따라 '불멸, 불사'에 관련된 이름을 하사받는데 클로드는 정궁 소생이 아닌 서자였던 데다 어머니의 신분마저 정식 후궁이 아닌 시녀였던지라 선황 아에붐은 대놓고 조롱하는 의미에서 '절름발이'라는 뜻의 'Claude'를 이름으로 지었다. 서자인만큼 왕위 계승권 또한 없었으나 선황[3]을 직접 숙청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2. 외모

화려한 금발과 서늘한 느낌이 드는 긴 눈매, 완벽한 브이라인 얼굴형과 황실 특유의 보석안을 지닌 빠져들어갈 정도로 매우 아름다운 꽃미남.

주인공 아티가 클로드를 처음 만났을 때 폭군에 미친놈 취급을 하던 와중에도, 인정하긴 싫지만 매우 잘생긴 페로몬계 미남형이라며 여자들이 불나방처럼 뛰어들만 하다고 평가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다.

3. 성격

성격은 냉혹하고 무자비하며 동시에 모든 일에 무관심하다. 귀찮은 걸 싫어하면서도 모든 일에 지루해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린 시절 시녀 출신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황위 계승권자인 형에 대한 부황의 편애와 약혼녀의 배신, 모친이 형의 손에 살해 당하고 본인 또한 살해 당할 뻔하며 결국 제 손으로 형과 부친을 숙청한 일련의 사건으로 상처가 많아서인지 성격이 많이 망가져있다. 하룻밤만 함께 했다고 기억하는 아타나시아의 엄마 다이아나의 존재는 잊었다 쳐도, 제 친딸인 아타나시아의 존재조차 알면서도 관심 없이 궁에다 쳐박는 비상식적인 냉혹함을 보여준다. 작중 아티의 언급에 따르면 잔혹한 형과 부친에 의해 가족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끊어버린 뒤라 혈육이라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는듯.

주인공 입장에서는 무자비한 폭군으로 묘사되지만, 작품 내에서는 악행이 자자한 선황을 저지하고 평화를 가져온 성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하들은 잡아도 백성들에게 가혹하게 대한 적은 없다고 한다. 즉 없다시피 한 무욕의 감정이 황제로서는 좋은 쪽으로 적용되고 있다. 하루에 4시간씩만 자면서 바쁘게 일한다는 언급도 있다.

4. 작중 행적

4.1. 사공

"나는 너를 단 한번도 내 딸이라 여긴 적이 없다."
사랑스러운 공주님 8장 中
사공에서 아타나시아를 직접적으로 처형시킨 인물이다.

사공에서는 주인공이자 숨겨진 딸이라고 갑툭튀한 제니트에게 흥미를 가지고 빠져든다. 아타나시아가 9살이던 시절에 연회 정원에서 처음 만났으나 그대로 무시하고, 이후로도 아타나시아의 존재 자체를 마음에 두지 않는다. 제니트 독살 미수사건의 범인으로 아타나시아가 지목되자 십여년 만에 처음 본 제니트를 위해 제 1공주이자 황실의 유일한 핏줄인 친딸 아타나시아를 가차없이 사형시켜버리는 광인같은 면모가 드러난다. 어공의 주인공인 아티가 이 운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어공의 스토리. 이 이해 못할 전개로 인해 당연히 아티는 전생 때부터 클로드를 지독히도 싫어했으며, 환생 후에도 한동안 내적으로는 클로드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 석 자 클로드, 혹은 그 놈으로 부르는 등 아버지로 부르지 않는 심적인 거리감을 유지했다.

4.2. 어공 소설&웹툰

어공에서는 5살 아티와 가넷궁에서 갑작스러운 첫 만남을 가지고, 아티의 발칙하면서도 귀여운 태도 때문인지 잠시 흥미를 가지고 일단은 곁에 두기로 결심한다. 늘 무료하던 그의 삶에 찾아온 갑작스런 유흥거리로 생각한 듯.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서서히 아티의 사랑스러움과 거리낌 없는 친화력, 그리고 종종 어머니인 다이아나와 겹쳐 보이는 모습에 매료되어간다. 과거 연재편과 현재 연재편을 비교해서 보면 그동안 성격이 많이 유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아티와 다이아나에 대해 비상식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이유는 진정으로 사랑했던 다이아나가 아티를 임신하고 출산하며 사망했다는 슬픔과 절망을 버티지 못해 흑마법으로 인위적으로 기억을 지워버리고, 분노만을 제외한 나머지 감정들마저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다이아나는 클로드와의 사이에서 아티를 임신했으나, 황가 특유의 마력 체질 때문에 뱃속에서부터 다이아나의 생명력을 갉아먹고 있었다. 클로드는 어린 시절의 차별과 형과 페넬로페로 인한 배신에 상처 입은 마음을 치료해준 다이아나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차마 다이아나를 잃을 수 없어 그녀에게 아이를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하라고 빌다시피 애원했다. 그러나 다이아나는 자신을 버려서라도 아이를 살리겠다며 자신과 클로드의 아이를 지우기를 거부했고, 자신이 사라져도 우리의 아이가 자신의 몫만큼 클로드를 치료해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결국 자기 생명을 희생해 아이를 낳는 쪽으로 결단을 내리고 사망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클로드는 사랑하는 제 연인을 죽이고 태어난 아티에게 부성애를 느끼기는 커녕 극도로 분노해서 죽이려는 심상으로 찾아갔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갓난아이인 아티를 죽이지 못하고 결국 뒤돌아섰다. 그리고 다이아나의 사망으로 인한 슬픔과 절망을 도저히 견뎌낼 수 없어 흑마법으로 다이아나를 사랑했던 기억을 지워 그녀에 대해선 그저 하룻밤을 함께 보낸 천한 무희로만 기억하게 된다.

즉 클로드는 엄밀히 말해 아티를 관심없어 한 게 아니라 죽이려고 몇 번이나 기회를 봤을 정도로 증오했다.사공에서 아타나시아에 대해서 이상하리만치 냉대했던 이유도 무의식적으로 아티를 제 연인을 죽인 원수로 여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게다가 이미 다이아나와의 추억이 완전히 증발해버렸기 때문에, 하룻밤만 지낸 다이아나의 딸보다는 자신을 배신했어도 그나마 자신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준 기억이 남은 페넬로페의 딸에게 관심을 더 줄 수 밖에 없었던 것. 사공에서의 제니트는 어공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정하고 상냥하게 클로드에게 꾸준히 다가갔으니, 애정 결핍과 인간성이 어느 정도 망가진 클로드로서는 기억이 있건 없건 결국 어린 아타나시아가 클로드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한 시점에서 제니트 쪽으로 마음이 더 끌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결국 소설 외전에 나온 사공의 에필로그와 평행 세계에 따르면 제니트가 친딸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린 상태에 제니트의 마력(제니트 스포일러 문단 참조)의 영향까지 더해, 아타나시아에 대한 죄책감도 페넬로페에 대한 미움도 신경 꺼버리고 오로지 제니트에게 애정만 갈구하게 된다. 다이아나의 존재는 아티가 7살 때 즈음에 완전히 사라져버렸다고. 사공에서의 아타나시아가 클로드와 처음 만났을 때가 9살 때였으니, 만나도 너무 늦게 만났다.

게다가 클로드는 아타나시아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다이아나를 떠올리면서 흑마법의 부작용으로 극심한 두통과 살의에 시달리게되는데 제니트가 무의식적으로 흘리는 마력은 이러한 흑마법의 부작용을 잠재우고 일시적인 평온함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타나시아가 아닌 제니트를 가까이 하게 된다.[4] 하지만 작중 기억이 돌아올때마다 두통이 심해지는 걸 보면 제니트의 마력은 기억의 봉인이 풀리는 걸 늦추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고, 사공에서 아타나시아가 클로드를 만난건 7살이지만 이후 교류를 가지게 된 건 제니트와 같은 14살 데뷔당트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클로드는 함께 있으면 두통과 살의를 느끼게하는 아타나시아보다 편안함을 주는 제니트를 가까이 두었고 다이아나에 대한 기억을 되찾는게 늦어져 다이아나와의 추억과 그녀의 마지막 유언을 떠올리지 못한 채 흑마법의 부작용으로 인해 느낀 살의에 따라 제니트의 독살미수 사건을 계기로 아타나시아를 사형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제니트의 마력의 효과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이고 아타나시아가 클로드를 만나는게 늦어져 기억의 망각이 많이 진행되었다고는 하나 봉인되어있을 뿐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고 결과적으로 어느 시점에서나 마지막에는 기억이 돌아온다. 때문에 사공에서 아타나시아가 죽은 이후에 점차 두통이 심해지면서 제니트의 마력으로도 손쓸 수 없는 상태가 되고 평행세계 외전에서도 아티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모습을 본 계기로 점차 두통이 심해지면서 기억이 돌아옴과 동시에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도중 아티와 루카스에 의해 치료되었음에도 다이아나와의 추억 속에 계속 잠겨있고 싶다는 소망으로 인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다.

작중 '흑마법을 사용한 자는 반드시 불행해진다'라는 대가가 존재하는 데, 클로드가 흑마법으로 인해 지워진 기억을 되찾은 후에도 종종 흑마법의 부작용으로 아티를 죽여야 한다는 환청을 들었던 점이나 클로드가 아티를 완전히 자신의 딸로 인식하고 애정을 품은 시점에서 흑마법으로 대가로써 아티에 대한 기억을 잃었던 점, 사공에서 결국 아타나시아를 처형하고 직후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한 걸 생각해보면 클로드에게 있어 아티의 죽음은 불행에 해당하며 아티는 사랑하는 연인의 목숨을 앗아간 증오의 대상인 동시에 사랑하는 연인이 남긴 아이라는 애정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예로 클로드는 아티가 태어나기 전에 다이아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를 강제로 죽이는 것도 가능했으나 그러지 않았으며 태어난 후에도 아티를 죽이기위해 루비궁의 사람들을 죄다 죽였고 끝내 아티는 죽이지 못했다. 아티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사건을 계기로 기억을 모두 되찾은 후에도 곧 다이아나의 유언을 떠올리곤 아티의 시중을 드는 궁인들을 교체시키고 거처를 에메랄드궁으로 옮겨주기도 했으며, 아티가 물에 빠지자 아티를 구하면 후회할 것이라는 속삭임을 무시하고 아티를 물 속에서 구해내 흑마법으로 봉인했던 기억을 되찾는다.
또 작중 언급되는 원작 소설인 사공의 내용 중 아타나시아가 클로드에게 자신도 그의 딸인데 왜 제니트처럼 사랑받을 수 없는 거냐며 호소했던 일이 있은 다음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계속 그 일을 마음에 두고 불편함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5] 외전의 평행세계에서도 사공의 아타나시아가 클로드에게 그가 지금껏 자신을 딸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단 한번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 일을 생각하며 한동안 불편함을 느낀다. 이후 아티가 두번이나 피를 토하고 쓰러지자 제니트의 핑계를 대며 아티의 상태를 보러 루비궁에 방문했다.

어공에서는 흑마법이 완전히 스며들기 전에 아티를 만나 마력 충돌 때문에 아티의 목숨이 위험해진 것을 계기로 흑마법이 완전히 깨져버리고 지웠던 기억을 되찾는다. 처음엔 아티가 물에 빠질 때에도 가만히 내버려 둘 만큼 사공의 묘사대로의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었지만, 그 후에 아티가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의아하다 싶을 정도로 잘 보살펴 준 이유가 바로 기억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증오와 부성애 사이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이긴 했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면서 아티가 마력 폭주로 인해 기절했다 깨어난 걸 계기로 훌륭하게 딸바보 테크로 급물살을 타고 더불어 심적인 상처도 치유된다.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준 다이아나가 없어도 제대로 된 '가족'으로서의 애정을 아티와 쌓아가며 성장하는 해피 엔딩.

즉 어공은 아티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아빠로서 자기 가족을 지켜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클로드가 서브 주인공인 소설이기도 하다. 웹툰 작가 스푼이 스토리 각색을 클로드의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한다고 하니 반공인.

아티 시점의 소설이나 웹툰에서는 초반에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아티를 상대로 위협적인 말투를 쓰며 협박하는 듯 보이지만, 그 와중에도 아티가 너무 작고 가냘퍼 보여 살짝 건드리면 으스러져버릴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만날 때마다 한 말과는 반대로 나날이 파리해져가는 아티를 내심 신경쓰고 있었다. 또 아티와의 첫 대면에서 아티가 긴장해 좋아하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가만히 있자 조금이라도 아티의 긴장을 풀어주려 필릭스를 내보내고 둘만 남게 했으며 [6] 케이크를 처음 접하듯 허겁지겁 먹는 모습과 왕족치곤 초라한 재질의 옷을 입고 큰 가치도 없는 보석을 모으는 아티를 보며 왠지 모를 측은함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아티가 넘어지는 바람에 다쳤을 때 클로드의 눈치를 보며 상처를 숨기는 모습이나 엄마인 다이아나의 이야기를 하면 아빠가 싫어한다고 하는 어린 딸에 조금씩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또 다과회 시간 중 아티로서는 조금이라도 클로드에게 귀여워 보이려고 준비한 예절 인사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억지로 지어낸 꿈 이야기를 개꿈이라고 무시했지만 사실 클로드도 아티의 인사법이 퍽이나 귀엽고 발칙했다고 생각했으며 아티의 황당한 꿈 이야기를 듣고 비록 헛웃음이긴 했지만 잠시나마 피식 웃었다는 여담이 있다. 그리고 아티가 일부러 작게 만든 화관을 선물해 클로드의 머리가 (자신보다는) 크다고 깐 걸 알면서도 아티가 준 화관에 보존 마법을 걸어 아무도 모르게 숨겨두는 등 아티 한정으로 점점 마음을 열면서 츤츤한 매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티가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어서 충치가 생기자 릴리안이 클로드에게 아티에게 디저트를 당분간 주지 말도록 청한 적이 있었다. 이것 때문에 그도 아티에게 간식 주는 것을 멈추는데, 한동안 아티가 오지 않자 허전해한다. 그리고는 아티가 안 오기 시작한 시점과 디저트를 금지한 시점이 같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웹툰에서는 루카스로부터 세계수를 얻은 아티가 클로드의 과거를 보게 되는데, 클로드 본인도 강력한 마력을 지닌 황족이니 아티와 비슷한 시기의 나이대에 고유한 신수가 있었을 텐데도 그에 대해 전혀 몰랐던 이유가 나왔는데, 아나스타시우스의 어머니인 선황후가 클로드의 신수를 해쳤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당시 클로드의 신수가 죽어 그가 보관하던 방대한 마력이 몸에 급격하게 회수되는 바람에 신수인 까망이 때문에 마력 충돌이 일어난 아티처럼 앓아누웠었고, 형인 아나스타시우스가 병문안을 와서 돌봐주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로 보아 어릴 적에는 둘의 우애가 깊었던 듯 하다.

아티의 마력 폭주에 휘말려 기억을 잃고, 사공의 줄거리와 비슷하게 제니트를 가까이하다가[7] 결국에는 기억과 감정들을 되찾는다. 기억을 잃은 클로드 때문에 연회장에 꿇려앉힌 등 그에게 망신을 당한 아티가 깨어난 직후 오열하며 그에 대한 서러움을 폭발시키자, 평소 그답지 않게 당황하며 아티를 끌어안곤 연신 사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외전 평행세계에서 아티와 이제키엘의 결혼식 장면을 평행세계의 루카스가 보게 되는데, 이때도 이제키엘에게 감히 내 딸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게 한다면 너는 이러이러한 검열삭제의 방법으로 죽을 것이라는 협박을 하는 아주 딸바보스러운 행각을 한다. 그 와중에 웃으면서 대답하는 이제키엘에게 열받아 하는 건 덤이다.

5. 인간관계

  • 아타나시아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
    자신의 유일한 딸이자 다이아나를 잃고 피폐해진 인생에서 다시 찾아온 삶의 이유. 한때는 사랑하는 연인인 다이아나의 목숨을 잡아먹고 태어난 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시때때로 죽이고 싶어 했지만 다이아나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무자비한 아티의 애교에 넘어가 결국 자신의 목숨보다도 아끼게 된다. 다이아나의 사후 나락으로 떨어진 클로드의 삶에게 다시 찾아온 빛이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 다이아나
    약혼녀였던 페넬로페의 배신과 선황과 황태자를 숙청한 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무기력하게만 반응하던 클로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사랑한 여인. 인간적인 감정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던 클로드였지만 다이아나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목숨을 잃을 위기에 빠지자,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절박한 모습으로 애원까지 하며 처절하게 붙잡을 만큼 다이아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결국 다이아나가 아티를 낳은 뒤에 죽어버리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을 잃은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결국 그 고통을 견디질 못해 금지된 흑마법을 사용해서, 다이아나와 관련된 기억과 감정을 모두 지워버린다. 다이아나의 사후에 클로드의 삶은 아티를 인식하고 기억이 돌아오기 전까지 거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 필릭스 로베인
    어릴 적부터 자신을 보필해온 호위 기사. 무려 2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지라 유독 필릭스에게만큼은 무르게 대한다. 필릭스의 어머니가 클로드의 유모로 사실상 젖형제였던만큼, 클로드에게 있어 사실상 유일한 매우 각별한 동료 사이이다. 이후 자신의 기사였던 필릭스를 아티의 호위 기사로 임명한다.

6. 평가

사랑스러운 공주님에서의 행적은 설정 과다로 인한 메리수와 딸인 아타나시아에게 가한 정신적 학대와 차별 대우 등을 포함한 악행들 그리고 그 악행들을 쉴드쳐 딸바보 아버지로 미화하는 연출으로 인한 논란이 있다.

하지만 작중 아티가 읽은 역사서에서는 세기의 성군이 따로 없다는 등, 좋은 군주로 묘사된다.[8] 작중에서 아티를 딸로 받아들이고 제대로 된 공주 대접을 해주게 되면서 돈을 펑펑 써 가며 챙겨준다는 언급이 있지만, 그저 무남독녀이자 하나뿐인 차기 황위 계승자인 아티를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딸바보 아버지의 팔불출 행각 정도로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다. 클로드가 거의 모든 일에 무신경하다는 사실을 아는 아티도 그가 공식행사엔 꼭 제복을 갖춰입고 얼굴을 비춘다거나, 밤을 새워 국무를 처리하고, 백성들에게 성군으로 추앙받는다는 점을 상기한다.[9]

자녀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다투고, 아내의 죽음이 친자식을 냉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10] 성격이 뒤틀리고 냉혹한 면이 있는 군주라는 것과, 금발의 남성이라는 점 때문에 원피스의 빈스모크 저지와 어느 정도 비슷하다는 평도 있으나, 과거 제르마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명분으로 수단 방법 안 가리는 바람에 많은 이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자식을 자식이 아닌 공들여 만든 전쟁병기로만 아낀데다 공학자로써의 재능만을 빼고 모든 게 마이너스인 저지의 작중 행보를 보면 저지에게 비교하는 것은 모욕일 것이다.

7. 기타

  • 평상시에는 로마 황제를 떠올리게 하는 토가 비스무레한 옷을 입고 있다. 아티도 클로드의 옷을 보고 그리스/이집트 등 석유 왕국에서 입을 듯한, 헐렁헐렁한 실크 천을 두른 것 같다고 묘사했다. 다만 현실의 토가는 6미터짜리 천을 둘둘 말아 입는 것이지만, 클로드의 평소 차림은 그래도 어느 정도 옷의 형태는 하고 있는 가운에 가까운 차림이다.[11]
  • 위 이미지의 제복 차림은 아타나시아의 데뷔탕트 때 처음 등장[12]하는데, 일종의 군 장교 정복(튜닉)으로, 서양에서는 장교복에 더욱 화려한 자수나 장식, 훈장 등을 패용해서 황제에게 통수권이 있음을 상징한다.
  • 거주지는 가넷궁인데, 정식 황제궁이 아니라 황자 시절 때 썼던 걸 그대로 황제궁으로 쓰는 것이라고 한다.[13] 놀랍게도 황제가 머무는 궁치고는 경비병이 없는데, 후에 필릭스가 이르기를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클로드가 직접 자신에게 살의를 갖고 다가오면 사지가 찢겨 죽는 마법을 걸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14]
  • 작중 클로드의 어머니는 선황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나온다. 아티처럼 태아의 마력이 너무 강하거나 아니면 제니트처럼 흑마법으로 잉태된 게 아니라면 산모에게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웹툰판에서 처음으로 클로드의 어머니가 등장하는데, 연갈색 머리에 갈색 눈을 가졌으며 굉장히 여리고 야윈 체형이다. 또한 웹툰 판에선 죽이지 않고 넘어가 병사한 것으로 연출 되었으나, 보여진 결과가 없어 대부분의 독자들이 클로드의 어머니가 선황에게 살해당했다 여긴다.

8. 관련 문서



[1] 일년에 두어번 정도 외국의 사신을 맞는 등의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해당 이미지처럼 맨몸에 그리스식의 가운만 걸치고 다닌다. 아타나시아도 대부분 이 차림으로 맞이한다. [2] 아이를 위해 희생하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토로한다. [3] 소설에서는 아버지, 웹툰판은 이복형 아나스타시우스. [4] 평행세계 외전 클로드 시점에서 클로드는 아타나시아를 보면 종종 두통에 시달렸지만 제니트가 있으면 편안해진다는 언급이나 사공 뒷이야기에서 두통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클로드가 제니트를 찾는 모습, 웹툰에서 기억을 잃은 클로드가 제니트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자주 호출하는 모습을 보면 클로드가 제니트 마력의 본래 특징보다 흑마법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편안함에 끌렸다고도 볼 수 있다. [5] 문제는 제니트가 클로드를 힘들게 하는 것이 있으면 그 원인을 없애버리면 된다는 조언을 해서 훗날 클로드가 아타나시아를 처형해버리는 계기가 되어버렸지만. 물론 제니트는 그 대상이 아타나시아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6] 정작, 아티는 오히려 클로드와 단 둘이 남게 된 상황을 꺼렸기 때문에 필릭스가 함께 있을 때보다 더 무서워했다. [7] 아티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클로드로서는 두통을 잠재우고 자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검은 마력을 내뿜는 제니트를 곁에 둘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공에서도 별로 가깝지 않았던, 어쩌면 증오했던 아타나시아보다는 자신의 고통을 재우고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제니트를 본능적으로 끌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귀족들과의 권력다툼 때문에 백성들을 괴롭히는 일도 없었고, 오히려 귀족들이 너무 기어오르지 않도록 확실하게 선을 긋고 적당히 통제하는 모습도 보인다고 한다. 사실 백성들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의 생활을 개선시켜 주는 왕이 성군이었을테니, 클로드의 행적은 귀족이라면 몰라도 일반 백성들 입장에서는 성군 내지는 명군이 맞다. [9] 나중에는 황제로서 문제있는 모습을 보이고 더 세탁불가능한 인물이 나오면서 더욱 더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10] 이것 역시 클로드가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기억을 지운 것이다. 제정신으로 아내의 의사를 무시한 저지와 비교하는 건 무리다. [11] 이후 웹툰 101화에서 클로드가 이런 그리스식 옷을 입게 된 이유는 다이아나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다. 실제로 제복 차림을 하고 있던 클로드가 다이아나를 만난 시점을 기점으로 그리스식 복장을 입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 실은 페넬로페-아나스타시우스-클로드의 3자 회상씬에서 황제의 제복은 아니지만 황자의 제복이 먼저 등장하긴 한다. 그래봤자 두 컷이긴 하지만 [13] 아티는 설마 이런 초라하고 조용한 궁을 황제가 쓰고 있으리란 사실을 감히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넓고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도주 자금을 숨기는 아지트로 사용하려고 했다. [14] 아티에게도 똑같은 마법을 걸어 두었다고 한다. 물론 클로드가 기억을 잃게 된 뒤에는 스스로 그 마법을 파괴하면서, 현재는 거의 한 겹 밖에 남지 않았으나 아나스타시우스에 의하면 닿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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