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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면라이더 카부토에 등장하는 가면라이더들이 사용하는 시간 조작 능력.[3]2. 작중 묘사
타키온 입자를 전신에 흐르게 하여 자신의 시간의 흐름을 조작해서, 인간의 지각능력을 초월한 스피드로 움직이는 걸 가능케 하는 시간 조작 능력이다. 간단하게 줄이면 타키온 입자를 이용해 가속장치를 발동해서 엄청 빠르게 움직인다로 요약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주변의 시간이 느려져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보이는 것이며 사용자 이외 타인의 시각에선 단순한 초고속 이동 능력으로 보인다. 가속도로 인한 보정은 못받는다.[4] 따라서 본인이 직접 빨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소닉 붐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탓에 작중에서 주변의 시간이 느려지는 장면과 클락 업 사용자끼리 말 그대로 초고속으로 싸우는 장면이 나뉘는 건 관점에 따른 연출 차이라고 볼 수 있다.웜 성충체가 사용하는 능력이며, 또한 웜과 대항하기 위해서 모든 마스크드 라이더 시스템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능력이기도 하다. 웜은 성충체로 탈피한 후 자신의 의사대로 발동할 수 있으며, 라이더들은 캐스트 오프한 이후 벨트의 스위치를 작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젝터에서 생성한 타키온 입자가 전개되어 라이더의 전신에 흐르게 된다. 라이더 벨트를 사용하는 카부토· 가탁크· 다크 카부토는 벨트 좌우 측면부를 누르는 슬랩 스위치로, 젝트 버클을 사용하는 나머지 라이더는 젝트 버클의 사이드를 슬라이드하는 트레이스 스위치로 발동한다.[5]
클락 업을 발동한 라이더 및 웜은 초고속이동을 할 수 있게 되며,[6] 그 스피드는 주위에서 모습을 인식할 수 없을 정도이다. 라이더·웜의 시점에서 보면, 클락 업 상태에선 자신 이외의 공간을 흐르는 시간이 거의 멈추어 있는 것처럼 인식된다. 극중에서 직접 보면 그 비주얼이 상당한 볼거리이다.[7] 주변 사물들의 움직임이 느려진 상황에서 라이더와 괴인은 정상적 속도로 전투를 하고 있다. 캇시스 웜은 일반적인 클락 업을 상회하는 시간을 멈출 정도의 초고속이동 '프리즈(Freeze)'를 발동할 수가 있다.
라이더들의 경우는 장시간 사용할 경우 장착자에게 부담이 걸리기 때문에, 한계시간이 지나면 젝터가 자동으로 클락 업을 해제한다. 극중에선 클락 업에 제한시간이 있다는 점이 강하게 부각되지 않아서 그냥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애초에 멀리 가지 않아도 3화에서부터 한번 변신에 클락 업 2번+필살기 1번을 사용했다. 또한 대량의 타키온 입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 그대로 타키온을 많이 사용하는 클락 업 상태에서 라이더 킥을 사용할 경우 대부분 자동으로 CLOCK OVER 상태가 된다. 물론 이 설정을 무시하고 유지된 적도 없진 않지만.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선 가면라이더 자비와 붙은 파이즈 액셀 폼의 가속 능력과 대등한 듯한 묘사가 나왔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클락 업이 더 빠르다고 한다.[8]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절대무적의 능력은 아니지만[9] 그렇더라도 상당히 강력한 능력인지라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 디케이드가 꽤 즐겨 사용한 능력이었으며,[10] 디엔드 또한 카부토의 세계에서는 이 클락 업 시스템을 보물로 노렸다. 시리즈가 많이 진행되면서 강력한 라이더가 많이 등장한 현재도 클락 업을 돌파할 수 있다면 시리즈 전체를 기준으로도 강자로 치는 추세이다.
여담으로, 본래 기획에서는 라이더 폼에서는 항상 클락 업 상태가 유지되고 마스크드 폼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해제된다는 설정이 있었으나 자금줄의 압박으로 백지화되고[11], 마스크드 폼은 가탁크 발칸으로 원거리전이 가능한 가탁크와 수중전에서 유용한 드레이크 외에는 그냥 단순히 무거운 장식품이 되었다. 변신벨트인 카부토 젝터에 클락 업 기믹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초기 설정이 이랬기 때문이다.[12] 훗날 비슷한 시스템이 나오는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는 마스크드 폼에 해당하는 레벨 1 게이머만이 버그스터 유니온을 제거할 수 있다는 설정을 붙여 확연히 역할을 구분했다는 점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점이다.
대신 디케이드에서는 이 설정을 약간 변경한 시스템의 폭주로 클락 오버를 할 수가 없게 되어 무한정 클락 업을 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변경하였다. 이 때문에 강제로 클락 업을 봉인하는 시스템 하에서는 클락 업이 해제되었지만, 결국 오토기리 소우를 쓰러뜨리고 시스템을 파괴하자 다시 클락 오버를 할 수 없게 되어 무한히 클락 업을 지속하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
또 본편에서는 오직 전투용으로만 사용됐었지만, 프로그램 종료 후의 미니 드라마에서는 텐도가 트럼프 카드게임에서 카가미의 패를 몰래 보기 위해 사용한 적이 있다.
카부토 초반부에는 거의 매화 화려한 연출(비가 내리는 도중 클락 업, 벚꽃이 떨어지는 도중 클락 업 등)과 더불어 등장했었지만, 제작비가 바닥난 중후반부터는 웜이고 라이더고 사용빈도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정확하게는 하이퍼 카부토의 등장으로 카부토가 다 해먹는 시점부터 그렇게 된다. 다른 이들도 아주 안 쓴 건 아니고 드레이크라든지 다크 카부토, 가탁크 등이 쓰기는 쓰지만 지옥형제( 호퍼)는 작중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13] 지옥형제가 등장하던 시점은 이미 클락 업의 비중이 줄어든 이후이기 때문. 그래도 나중에 가면라이더 지오에서 펀치 호퍼가 클락 업을 써먹긴 했다.
빗방울이 공중에 정지하는 연출 등 고속 이동을 표현하는 여러 연출은 원작자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작품 사이보그 009의 009의 능력에서 다수 차용했다.
3. 하이퍼 클락 업
'하이퍼 젝터'를 이용해 발동하는 능력으로, 하이퍼 폼의 장갑이 전개되어 통상 클락 업의 수십배의 스피드로 활동할 수 있다. 하이퍼 젝터의 등에 장비된 '슬랩 스위치'를 누르면 발동하며, 클락 업처럼 역시 제한 시간이 있다.하이퍼 클락 업 시점에서는 클락 업 상태의 물체조차도 느리게 인식되며, 시간축에 간섭해서 '타임 슬립', 즉 과거나 미래로도 갈 수 있는 개사기 능력이다.
이미 본편에서 캇시스 웜과의 싸움에서 괴인으로 변신하기 전으로 가면 되지만 굳이 공격을 한번 버텨서 틈을 노려 필살기를 쓰는 위험한 도박을 한 경우도 있고[16], 극장판까지 보자면, 하이퍼 클락 업의 사용으로 지구의 역사가 바뀌어 버리고 사용자는 변신이 해제되자마자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17] 즉, 이런저런 타임 패러독스가 자충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최강의 능력이 아니라 자폭기가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다.
극중에서는 캐머러스 웜의 갈고리손톱 공격에 얻어맞고 죽어버린 가탁크를 구하기 위해 쓰는 1번만 시간여행 장면이 묘사됐지만, 이후 쿠사카베 히요리를 구하기 위해 몇 번인가 더 시도해봤다고 언급이 된다. 28화[18]부터 하이퍼 카부토가 첫 등장하는 34화까지, 한창 라이더vs웜으로 치고받고 싸우던 도중에 뜬금없이[19] 하이퍼 카부토가 나타나서 웜들을 죄다 정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아마 이것이었던 모양이다.
TV본편에서 이 하이퍼 클락 업을 사용한 건 카부토 하이퍼 폼 뿐이다. 극장판에선 코카서스가, 가면라이더 카부토 초 배틀 DVD - 탄생! 가탁크 하이퍼 폼에선 가탁크 하이퍼 폼이 사용하기도 했다. 다만 코카서스/가탁크 하이퍼 폼은 초가속능력만 사용했고, 타임슬립을 사용한 건 카부토 뿐이다.[20]
4. 타 매체에서의 패러디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도 패러디 되었는데 하늘의 길을 지배하는 총[21]으로 이것에 맞으면 1초가 1주일 같이 길어지는 총이다.이걸로 케로로 소대는 미국에서의 정상회담에서 자신들에게 지구를 넘기겠다는 조약서로 바꿔서 사인하게 만들려는 계획을 꾸몄지만 자신들을 제외한 것들이 움직이지 않았고[22] 거기다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지나야만 돌아오기 때문에 1주일[23]동안 아무 것도 못 먹어 거의 아사 직전까지 갔다. 그리고 계획은 미국 대통령이 조약서를 사인하기 전에 보고 치워버려서 실패로 돌아간다...
특촬물 패러디로 점철된 작품 기어와라! 냐루코 양에서도 냐루코, 쿠우코, 하스타가 대놓고 클록 업이란 기술이 있다며 사용한다.
우당탕탕 샌박전대에서 등장한 메가구의 능력 중 하나인 클락 업이 평소에 아구가 좋아하는 카부토의 능력을 모티브로 하였다.
[1]
클락 업 발동시 나오는 음성.
[2]
클락 업 종료 후 나오는 음성.
[3]
다르게 보면 초고속 이동 능력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본질은 시간 조작에 의해 빨라지는 것이기에 시간계 능력이다.
[4]
설정상으론 파이즈 엑셀 폼을 포함한 초고속 이동 능력과는 완전 별개의 구조지만(파이즈 액셀 폼은 소닉 붐이나 스펙증강 같은 가속 보정 효과가 그대로 적용된다.) 본편이나 콜라보 작품에서나 거의 초고속 능력으로 표현된다. 클락 업 하지 않은 상대의 카운터를 맞고 당하는 등, 창작물 속 능력이 그렇듯이 과학 법칙에 완벽하게 따라가진 않는다.
[5]
이들은 호퍼를 제외하면 변신 시 젝터를 벨트가 아니라 별도의 브레스나 그립, 칼 등에 장착해 무기 겸용으로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호퍼 시리즈의 경우 젝트 버클의 버클부를 전개해서 그 위에 젝터를 장착해서 변신한다.
[6]
작중에서는 클락 업을 사용했다는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하고 나면 항상 빠르게 뛰어가는 연출이 나온다.
[7]
특히 예산이 많이 책정되는 초반부 전투에서의 비주얼이 가장 볼만하다. 예시로 나와있는
카가미 아라타의 실종된
남동생이 등장하는 회의 빗속에서의 전투나, 마찬가지로 초반부의 휘날리는 벚꽃잎 속에서의 전투 등이 좋은 예.
[8]
파이즈 액셀 폼은 100m 주파 0.0058초로 정확한 스펙이 등재되어 있으나 클락 업은 너무 빨라 현대과학으로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등재되어있다.
[9]
본작 1화에서부터 카부토 마스크드 폼 상태로 최대한 아머로 공격을 받아내며 공격패턴을 읽고서 역공을 가해 쓰러뜨린 적이 있고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는 쿠우가 페가수스 폼의 초감각을 통한 감지, 디엔드가 주변에 탄막을 뿌려버리는 식으로 대응했으며, 가면라이더 지오에서는 지오 II가 미래 예지로 카운터를 먹였고, 워즈 긴가가 탄막으로 대응했다. 보통 파훼할 때는 파이즈 엑셀 폼이나 게이츠 리바이브, 워즈 퓨처링 시노비 등 같은 초가속 능력을 쓸 수 있는 폼으로 대항하는 편. 가면라이더 아웃사이더즈에서는 제로쓰리가 러닝 능력을 사용해 패턴들을 파훼했다.
[10]
극장판을 통틀어 카부토로 가면라이드한 횟수도 많고 클락 업 사용횟수만 4번. 이 중 첫 번째 사용은 1화에서 했으며 한 번은 격정태에서 가면라이드 없이 바로 사용했다.
[11]
전작인
가면라이더 히비키가 예산을 미친듯이 들이붓는데 수익은 턱없이 낮은 상황이 지속된 끝에 각본가 및 프로듀서를 강판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갔다. 당시 히비키를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PD와 각본가는
시라쿠라 신이치로와
이노우에 토시키로, 둘 다 카부토에도 참여했으니 예산 소비의 중요성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12]
2014년 예약생산으로 제작된 14만원짜리 성인용 CSM 카부토 젝터가 되어서야 비로소 이 기믹이 들어갔다.
[13]
이 때문에 설정이 따로 공개되기 전에는 호퍼 시리즈는 클락 업 기능이 없다.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14]
하이퍼 클락 업 발동시 나오는 음성.
[15]
하이퍼 클락 업 종료후 나오는 음성.
[16]
물론 이것은 캇시스 웜이 웜 이기에 과거로 간다 한들 순식간에 변신 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없으며, 시간을 멈추면 가속이 풀리기에 시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 거기에 캇시스 웜은 인간체로도 시간을 멈출 수 있어서 아마 시도해 봤자 하이퍼 카부토가 오히려 당했을지도 모른다.
[17]
극장판과 TV판은 패러렐 월드라는 설정이지만, 큰 흐름은 비슷하게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
[18]
카자마 다이스케로 의태한
아카리나 웜 때문에 누명을 쓴 진짜 카자마 다이스케와 다이스케를 만나기 위해 방랑하던 곤의 고군분투를 다룬 에피소드.
[19]
이때의 텐도는 하이퍼 젝터를 얻지 못했기에 아직 일반 카부토로만 변신할 수 있었다.
[20]
하지만 코카서스도 타임슬립에 대하여 알고 있었던 것을 미루어 보아 코카서스 역시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1]
텐도 소우지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22]
작중에선 1초 동안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힘마저 강해져서 자신들이 아무 것도 건드릴 수 없다고했다. 즉, 자신들과 달리 다른 물건들이 반응하려면 1주일이 걸린다는 이야기.
[23]
실제 시간으로는 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