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14 20:56:35

크로(크로노 클락)

프로필
파일:attachment/크로노 클락/kuro_in_chronoclock.jpg
이름 크로
일명 クロ
CV 카와시마 리노(かわしまりの)
신장 151cm
3Size B70/W52/H77
혈액형 ??
특기 주인공에게 츳코미
취미 인간과 세계의 관찰
좋아하는 것 TV프로 감상, 모노레일
싫어하는 것 딱히 없음

1. 개요2. 작중행적
2.1. REPEAT
3. 기타

1. 개요

퍼플 소프트웨어 에로게 크로노 클락 등장인물.

주인공 사와타리 레이가 지닌 시간을 되감는 회중시계[1]에 깃든 존재로, 시간의 신 크로노스를 자칭하고 있다. 오직 시계의 소유자만이 존재를 인식할 수 있으며, 그 이외의 사람들은 그녀를 볼 수도, 대화를 나눌 수도 없다.[2] 또한, 기본적으로는 영체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현실의 존재와는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1시간에 1회만 5분을 되감는다는, 제한적이기는 해도 파격적인 힘을 지닌 시계의 관리자이기는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이 시계가 어떤 목적으로 현실에 존재하고, 자신이 왜 시계를 관리하고 있는지는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고 한다. 시계라는 매개체를 통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시계의 소유주가 없으면 밖으로 나올 수 없고[3], 시계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질 수도 없다. 다만, 본인은 이러한 점들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고 있으며, 그저 시계의 소유자와 세상의 흐름을 관찰하며 일상을 즐기고 있다.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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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칭이 아닌 진짜 시간의 신 크로노스로, 구체적으로는 크로노스의 분신과 같은 존재이다. 인간 세상은 신들의 세상에 비해 사이즈가 매우 작기 때문에 신이 직접 인간 세계로 내려오기 어려웠고[4],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크로라는 대리인이었다. 신의 대리인임에도 사명의식이 흐릿한 이유는 신에게 있어 이것은 단순한 변덕에 지나지 않은 매우 사소한 일이기 때문.[5] 크로 본인도 본체가 신계에 있고, 자신은 인간계를 관찰하기 위한 분신이라는 것 자체는 알고있었다.

본래는 주인공 사와타리 레이의 조부의 창고 안에서 회중시계와 함께 잠들어 있었지만, 유품을 정리하던 도중 회중시계가 레이에게 넘어가고, 귀가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시계가 파손되자 시계의 능력이 발동되어 긴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기억에 있던 소유주와 현재의 소유주가 일치하지 않자 약간 당혹스러워 하지만[6], 곧바로 자신이 긴 시간 잠들어있음을 깨닫고는 처음 겪는 시간이동으로 당황해하는 레이에게 시계와 자신의 정체를 말해준다. 또한, 사와타리 그룹이 현재 일본 유수의 대기업으로 존재하고 있는 이유가 시계의 힘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주며, 주인공에게 시계의 힘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묻자, 이에대한 주인공의 답은 탈동정(...). 이에 다소 어이없어 하면서도, 이것 또한 하나의 재미라 생각하고 시계의 소유자인 주인공을 지켜보게 된다.

기본적으로 작중에서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그저 간간히 시계의 힘이 사용될 때 관리자로서 얼굴을 내비치거나, 주인공이 홀로 고민할 때 주인공의 혼잣말 상대가 되어주는 역할 정도. 죠노우치 마코토 루트에서는 로키라는 이름의 또하나의 회중시계가 등장하게 되면서, 마코토와 레이의 내기 싸움에 휘말려 소유주가 잠시 마코토로 바뀌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여기서도 직접적인 개입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2.1. REPEAT

메인 스토리에서는 루트 진입이 불가능한 숨겨진 히로인이며, 4명의 히로인을 모두 공략하면 타이틀 화면에 크로 루트로 돌입하는 REPEAT 패널이 생겨나게 된다.

본인 루트에서는 사와타리 레이가 메인 스토리의 4명의 히로인 이외에 다른 어떤 소녀[7]와 연인 관계가 되었는데, 갑자기 크로노스의 본체가 강림하여 레이를 죽이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다가 시계의 관리자 권한을 박탈당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레이와 함께 시계가 다시 깨어난 첫날로 되돌아가게 된다. 더군다나 강제로 튕겨나간 반동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꼬이게 되면서, 레이와 크로 이외에도 시계와 어느 정도 엮이게 되는 인물들[8]까지 기억이 뒤섞인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9] 처음에는 자신이 더이상 신이 아니게 되었다는 사실과 처음 받아보는 외부로부터의 접촉으로 인해 당혹스러움과 공포심을 느끼며 혼란스러워 하지만, 레이와 주변 인물들의 도움으로 학원을 다니거나 친구들과 함께 놀기도 하는 등 점차 일상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레이에게 연심을 품게 되고, 레이 역시 자신을 의지하는 크로를 점차 이성으로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이제 막 태어난 것이나 다름없는 크로는 연심이 어떤 마음인건지 알 수 없었다. 더군다나 시간의 법칙상 한 번 일어난 일은 되감더라도 동일한 상황[10]에 놓이게 되면 다시 크로노스 본체가 강림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 이에 자신의 마음에 혼란을 느끼며 주변 사람들에게 연심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묻게되고, 이런 어중간한 상황[11]을 참지 못한 미사키의 일침을 듣게 되면서 연심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레이 역시 마코토와의 담판[12]을 통해 크로의 마음에 답해줄 것을 결심한다.[13]

처음에는 이 연심의 앞에 놓여진 것이 레이의 죽음이라는 사실에 극도로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려 하지만, 크로의 첫 연심에 답해주기 위한 레이의 노력으로 결국은 루트 도입부와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게 되고, 다시금 크로노스의 본체가 강림한다.

사실, 루트 도입부에서 레이와 연인 관계가 된 인물은 다름 아닌 크로였다. 크로노스 본체가 현실에 강림한 이유는 인간 세계로 보낸 분신이 인간 남성과 사랑에 빠지게 되자, 인간 세상의 관찰이라는 본래 목적에 해가 될 것을 염려하여 연심의 대상자를 없애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 즉, 크로노 클락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크로노스의 등장으로 레이가 죽을 위기에 처하면 크로가 시간을 되돌려서 이를 다시 시작하는 루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트루 시나리오의 진입 패널 이름도 REPEAT.[14] 레이가 크로노스가 강림하는 상황을 다시 만든 것도, 크로의 마음에 답해주기 위함도 있었지만, 이러한 사실들을 모두 깨닫고 크로노스와 담판을 짓기 위해서였다.

다시 만나게 된 크로노스에게 레이는 크로를 시계 관리자에서 해방하고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고, 자신이 크로를 대신해 크로노스에게 속박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크로 역시 레이의 목적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내면 속에서 자신을 회수해가고 레이를 살려줄 것을 부탁하고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크로노스의 힘에 의해 크로는 회수되어 신계로 돌아가게 되고, 크로의 매개체가 되었던 회중시계 역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레이 역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언젠가 크로가 다시 돌아올 것을 믿고 회중시계와 함께 이별하던 날 타던 모노레일 안에서 매일같이 크로를 기다리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여전히 크로를 기다리며 모노레일을 타고 있던 레이 앞에, 다시금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내려온 크로가 나타나 재회하는 것으로 메데타시 메데타시.

3. 기타

  • 발매 전 공식 인기 투표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발매 이후의 캐릭터 평가도 상당히 괜찮은 편. 특히, 파르페를 처음으로 먹는 CG에서는 수많은 유저들이 심쿵했다 카더라.

[1] 시계를 파손시키면 그 시점에서 5분 전의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다. 다만, 1시간에 1회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어떤 방법으로도 시계를 파손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2] 다만, 예외적으로 D.D는 모종의 이유로 시계의 소유자가 아님에도 크로를 볼 수 있으며, 미치루는 크로의 존재를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오빠가 방에서 혼잣말을 한다거나 목소리의 방향이 엉뚱한 곳을 향한다는 점 등을 통해 어렴풋이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3] 시계의 소유주가 아무도 없게 되면, 그 시점에서 잠들어 기억이 끊기게 된다. 시계의 소유권은 포기하거나 남에게 양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4] 작중에서 언급되는 묘사에 의하면, 출입문의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지나가지 못한다는 모양. [5] 신에게 있어 인간계의 관찰은 길을 지나가는데 개미가 보인다 정도의 감상이라고 한다. [6] 작중 언급에 의하면 거진 수십년은 잠들어있었다는 모양. [7] CG상으로 모습이 나오기는 하지만,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다. [8] 메인 스토리의 4명의 히로인과 스즈키 미우를 포함한 5명. [9] 영향을 받은 인물들은 메인 스토리 4개의 루트 사건들이 모두 진행된 상태에서 그 기억을 가지고 첫날로 되돌아갔다. [10] 특정 소녀와 연인 관계가 되어 함께 모노레일을 탑승한 상황. [11] 4명의 히로인들은 모두 본편의 기억을 가진 상태로 되돌아왔기 때문에 본편과 마찬가지로 레이에 대한 연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크로노스의 문제로 인해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레이와 연인 관계가 될만한 일은 최대한 피하기로 합의를 했는데, 크로는 레이와의 접촉이 없으면 일상 생활 자체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예외 취급이 되었고 결국은 레이와 크로 모두 서로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갖게 되어버린 것. [12] 다른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마코토는 시계의 힘과 관련된 직접적인 사건을 겪은 당사자였고, 엔딩 시점이 사건이 해결된 직후였다. 때문에 어느 정도 본인의 문제가 해결된 이후인 다른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마코토만은 여전히 문제가 아직 현재진행형이었고, 이때문에 이런 어중간한 상황을 참지 못해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된다. [13] 미치루는 애시당초 언제나 레이의 편이기 때문에 마코토와 담판을 짓기 전에 가볍게 대화로 끝냈으며, D.D는 본인의 사정상 굳이 무리하지 않고 레이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14] 다만, 크로노스 본체가 레이를 죽이려고 한 이유는 크로가 레이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인데, 크로가 레이에게 사랑을 느끼게된 것은 크로노스 본체가 레이를 죽이려는 것을 거부함으로서 신격을 잃고 인간으로서 함께 지내게 되었기 때문으로, 가장 최초의 루프에서 크로가 레이와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가 모호해진다. 말하자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비슷한 것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