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크로스촙.png,
한칭=크로스촙, 일칭=クロスチョップ, 영칭=Cross Chop,
위력=100, 명중=80, PP=5,
효과=양손으로 당수를 상대에게 힘껏 쳐서 공격한다. 급소에 맞기 쉽다.,
성질=접촉)]
1. 개요
포켓몬스터의 기술로 2세대부터 등장한 고위력 격투 타입 기술이다. 급소 보정이 주어지는 기술이므로, 급소에 맞을 확률이 기본적으로 통상의 2배(⅛)가 된다. 물론 여기에 도구 등으로 보정을 더 쌓아주면 급소에 맞을 확률은 더 올라간다.2. 상세
현재는 인파이트, 무릎차기에 밀리고 있지만, 그래도 3세대까지는 위력 100 이상의 고위력 격투 타입 기술 중에선 가장 안정적인 기술이었다. 덕분에 2세대 당시 악명을 떨치던 레드의 잠만보를 돌파하는 격투 포켓몬의 키 스킬로도 쓰였다. 레드의 잠만보에게도 유효하지만, 실제 대전에서도 잠만보, 밀탱크, 마기라스, 블래키 등을 자속으로 노릴 수 있었기 때문에 당시 괴력몬을 실전에 투입한다면 꼭 넣었던 기술. 성원숭의 메인웨폰이기도 했으며, 2세대에서는 공격 종족치가 그럭저럭 높은 골덕이나 에레브가 서브웨폰으로 채용하기도 했다.이보다 위력이 더 높았던 힘껏펀치는 쓰는 데 심리전이나 대타출동, 수면기 등과의 겸용이 필수였고, 폭발펀치는 명중률이 끔찍하게 낮은데다가 이때는 노가드 같은 특성도 없었기 때문에 쓰기 힘들었다. 또 엄청난힘은 3세대 시점에선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이 레지시리즈, 테오키스, 니드퀸[1]뿐이어서 범용성이 매우 낮았고, 쓰고 난 후 공격과 방어 랭크가 하락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크로스촙은 격투 타입 기술로서 채용 가치가 상당히 높았다. 명중률이 80%인 게 걸림돌이긴 했지만, 간편히 날릴 수 있는 기술 중에선 분명히 가장 강력한 기술이었다.
같은 위력 100 이상의 다른 격투 타입 물리기들과 비교했을 때, 사용에 디메리트가 없으며 나름 괜찮은 부가 효과를 가진 기술로 실전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명중률이 80%로 다소 불안한 편인데다가, 격투 타입 메인 웨폰에는 인파이트라는 넘사벽이 존재한다.[2] 명중률 90%도 은근히 잘 빗나가거니와, 명중률 75%부터 체감 명중률이 급감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80%의 명중률은 주력기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게다가 크로스촙을 배우는 대부분의 포켓몬들은 인파이트나 무릎차기[3]를 배우거나, 특성이나 배울 수 있는 기술 등에 따라 크로스촙보다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들을 배우는 게 대부분이라 채용률이 굉장히 낮다. 가끔씩 벌크업을 쌓아가는 하리뭉이 랭크 다운 디메리트가 있는 인파이트나 엄청난힘 대신에 이 기술을 대신 채용하기도 하지만, 벌크업과 연계는 드레인펀치라는 매우 우수한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쪽으로도 채용 순위가 밀린다.[4] 크로스촙 독개굴은 인파이트와 엄청난힘 모두 배울 수 없기 때문에, 고위력 격투 타입 메인 웨폰이 필요하면 어쩔 수 없이 이 기술을 써야만 하지만, 독개굴도 벌크업-드레인펀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잘 채용하지 않는다. 다만, 서브 웨폰으로서는 고위력 격투 타입 기술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교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격투 타입 이외의 포켓몬들이 인파이트를 배울 수 없는 경우나 엄청난힘과 더불어 서브 웨폰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다만 거다이맥스 형태의 괴력몬은 급소 3랭크를 쳐야 급소를 100%로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실전에서 급소 3랭크를 다 채우는 경우는 거의 없어 이론상 쓰인다 해도 1~2랭크 치는 게 고작이라 노가드-폭발펀치, 근성-인파이트같이 주로 사용되는 전술과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2랭크만 채워도 사실상 급소를 확정적으로 맞힐 수 있는 크로스촙을 써야만 한다.
하지만 배우는 포켓몬은 매우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데, 이 기술을 자력기로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은 성원숭, 괴력몬, 거북손데스, 어흥염, 가로막구리로 5마리 뿐이다. 교배 쪽도 고라파덕, 깜지곰, 에레키드, 마그비, 하리뭉, 루카리오, 독개굴, 루차불[5] 정도다. 거기다가 정작 인파이트나 드레인펀치마저 못 배우고 엄청난힘을 쓰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큰 염무왕,[6] 급소 보정 고위력기가 없기 때문에 딜러로 애매한 드래피온, 대운 특성을 활용하여 바위/강철 타입을 견제할 기술이 필요한 켄호로우같이 정작 필요한 포켓몬들은 못 배운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
이것의 바위 타입 버전으로 스톤에지가 있다. 다만, 이쪽은 대체할 수 있는 고위력기도 없고[7] 배우는 포켓몬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범용성이 매우 높다.
애니메이션 국내판에서는 오리지널부터 AG 초기까지 '십자당수'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포켓몬 GO에서는 위력 50에 2차징 기술이다. 위력이 같은 2차징인 폭발펀치보다 40이나 떨어져서 기술의 딜레이가 적은 걸 감안해도 레이드에서는 쓸 일이 없지만 트레이너 배틀에서는 요구 에너지가 35밖에 안 돼서 매우 유용하게 쓸 수있다. 물론 트레이너 배틀에서도 대미지 효율 자체는 인파이트나 폭발펀치가 훨씬 좋지만, 실드 시스템이 있고 상대가 먼저 스페셜 어택으로 선수를 칠 수도 있는 트레이너 배틀의 특성상 크로스촙은 좋은 기술이다. 다만 활용할 수 있는 포켓몬은 본가보다 훨씬 적어서 최종 진화형 중 배우는 포켓몬은 괴력몬, 성원숭(레거시), 골덕, 가로막구리 뿐이다.
[1]
파레리그 때부터
[2]
레벨 업으로 인파이트랑 크로스촙을 둘 다 배우는 포켓몬은
성원숭밖에 없다.
[3]
무릎차기 실패 시 받는 엄청난 반동 대미지 때문에 크로스촙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4]
물론 하리뭉은 8세대까지는 드레인펀치를 배우지 못하기에 인파이트의 방어 하락이 거슬린다면 어쩔 수 없이 크로스촙을 써야 했으나, 9세대부터는 드레인펀치를 배우게 되면서 정말로 채용 가치가 떨어졌다.
[5]
9세대부터
[6]
다만 염무왕은 9세대에서 인파이트와 드레인펀치를 모두 배울 수 있게 되었다.
[7]
바위 타입 초 고위력기는 양날박치기와 암석포가 있지만 양날박치기는 ½만큼 반동 피해를 입기 때문에 돌머리 특성의 포켓몬이 아니라면 막 쓸 수 없는데다 암석포는 1턴을 쉬어야 한다는 페널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