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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스킨 미보유 & 미확정 쿠키
3. 스킨 일람4. 쿠키 스킨 인연4.1. 할로윈 무도회의 작은 소동4.2. 엄청 매운 마라! 아무나 도전하지 마라!4.3. 오세요! 소다제도 고래 투어4.4. 가을 캠핑을 떠나자!4.5. 핑크빛 주스를 마신 날4.6. 착한 쿠키에게 선물을4.7. 눈꽃합창단과 오로라 설원4.8. 홀리베리 궁전 연말 무도회4.9. 어느 따스한 휴일의 보고서4.10. 악당돌 중의 악당돌은 누구?
B.A.D 4 리더 선발전!4.11. 별의 꿈을 꾸는 쿠키들4.12. 달의 뒷면과 바다의 신화4.13. 금빛 새는 어둠에 잔물결을 남기고4.14. 황금빛은 이곳에서 영원하리라4.15. 한여름 밤의 가장 슬픈 희극4.16. 황혼이 도래했나니 달콤함은 사그라들리라
5. 프롤로그 스토리6. 평가 및 비판1. 개요
|
2. 상세
본가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있던 스킨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으며, 스킨을 뽑는 데 필요한 재화의 이름도 '무지개 큐브'로 동일하다. 스킨 자체는 추가 효과는 없는 단순한 치장용이지만, 특정 스킨들을 모으면 활성화되는 특별한 인연은 스탯 증가가 있다.월드 탐험 2-13을 클리어하면 왕국 이야기 퀘스트가 나오고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사용할 수 있다. 스킨을 한 번 뽑을 때는 무지개 큐브가 300개 필요하며, 보물처럼 한 번에 최대 5개를 뽑을 수 있다. 또한 스킨 뽑기는 쿠키 뽑기처럼 픽업 제도인 '스페셜 스킨 뽑기'와 일반 뽑기인 고급 스킨 뽑기 두 종류가 있으며, 사용하는 재화는 무지개 큐브로 동일하다. 뽑기 연출은 쿠키 뽑기에서 마녀가 나왔다면 여기에서는 몽블랑맛 쿠키가 대신 나온다.
무지개 큐브는 이벤트로 획득하는 것 이외에는, 마일리지샵에서 1개당 25 마일리지에 살 수 있다.
스킨의 등급은 쿠키, 보물과 동일하게 에픽, 레어, 커먼 등급이며 쿠오븐에 있던 슈퍼에픽, 챔피언스, 레전더리 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존의 쿠오븐에서 슈퍼에픽 등급으로 나왔던 '마법도시 수사청장 아몬드맛 쿠키' 스킨이 쿠킹덤에서는 에픽 등급으로 출시되었다. [1] 이후 레전더리 등급 또한 나왔으며, 달빛술사 쿠키, 바다요정 쿠키가 레전더리 스킨을 받게 되었다.
따로 일러스트가 존재하는 픽업 스킨들은 착용했을 때 설정에서 스킬 발동 연출을 키면 해당 스킨의 일러스트로 바뀐다.
이 스킨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해당 스킨을 개방하면 열리는 특별한 인연 5종도 추가되었다.
쿠키 뽑기처럼 뽑기 연출로 어떤 등급의 스킨이 나올지 알 수 있다.
- 옷 가게에 걸려있는 옷의 종류와 몽블랑맛 쿠키의 행동에 따라 어떤 등급이 나올지 미리 볼 수 있다.
-
옷 가게에
용감한 쿠키와
딸기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의 옷이 걸려 있으면 매우 낮은 확률로 에픽 1개 출연
근데 용쿠가 옷이 있었나 - 옷 가게에 커스터드 3세맛 쿠키와 블랙베리맛 쿠키, 민트초코 쿠키의 옷이 걸려 있으면 낮은 확률로 에픽 출연
- 옷 가게에 붉은빛 드레스와 검은빛 드레스, 황금 옷이 걸려 있으면 에픽 스킨 1개 이상 확정
- 몽블랑맛 쿠키가 갈색 눈으로 박수를 치면 커먼 등급 스킨만 출연
- 몽블랑맛 쿠키가 분홍색 눈으로 손을 모으면 레어 등급 이하 스킨만 출연
- 몽블랑맛 쿠키가 천사 날개를 달고 승천하는 연출이 나오면 에픽 스킨 1개 이상 확정
스킨은 있지만 해당 스킨을 쓸 수 있는 쿠키를 보유하지 않는 경우에는 스킨에 '쿠키 없음' 표지가 뜨며, 스킨 인연과 연관이 있는 경우 스킨 인연에 정상적으로 적용된다.
이미 얻은 스킨이 중복으로 뜨면 스킨 한정 마일리지인 무지개 결정으로 환산된다. 무지개 결정 100개와 원하는 에픽 스킨 1개를 교환 할 수 있다.
환산되는 무지개 결정 | |
커먼 스킨 | 1 |
레어 스킨 | 2 |
에픽 스킨 | 5 |
쿠키들 중에는 스킨이 2개 이상인 쿠키도 있으며, 가장 많은 스킨을 보유한 쿠키는 2023년 1월 19일 업데이트 기준 우유맛 쿠키로 총 4개(커먼 등급 3개 + 레어 등급 1개)이다. 콜라보 쿠키까지 포함할 경우 방탄소년단 쿠키가 1명 당 5개로 가장 많다.
2.1. 스킨 미보유 & 미확정 쿠키
- 펌킨파이맛 쿠키
- 아포가토맛 쿠키
- 흑당맛 쿠키
- 클로티드 크림 쿠키
- 크런치초코칩 쿠키
- 캡틴캐비어맛 쿠키
- 검볼다이버맛 쿠키
- 음유시인맛 쿠키
- 솔방울맛 쿠키
- 예언자맛 쿠키
- 블루파이맛 쿠키
- 용과 드래곤 쿠키
- 스냅 드래곤 쿠키
- 블랙레모네이드맛 쿠키
- 크림슨코랄 쿠키
- 바스크치즈맛 쿠키
- 올리브맛 쿠키
- 모짜렐라맛 쿠키
- 고드름예티 쿠키
- 린저 쿠키
- 의적맛 쿠키
- 은방울맛 쿠키
- 수은기사 쿠키
- 요정왕 쿠키
- 말차맛 쿠키
- 버터롤맛 쿠키
- 구름해태맛 쿠키
- 생크림담비 쿠키
- 별산호맛 쿠키
- 넛맥타이거맛 쿠키
- 스모크치즈맛 쿠키
- 동백꽃맛 쿠키
- 금계화맛 쿠키
- 단계화맛 쿠키
비스트 쿠키들은 스킨 시스템 대신 승급 할때마다 모습이 변경되는 시스템이므로 제외.
3. 스킨 일람
2023년 1월 19일 업데이트 기준으로 총 132개의 스킨이 있다.3.1. 커먼 스킨
자세한 내용은
쿠키런: 킹덤/쿠키/스킨/커먼 문서 참고하십시오.
3.2. 레어 스킨
자세한 내용은
쿠키런: 킹덤/쿠키/스킨/레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3.3. 스페셜 스킨
자세한 내용은
쿠키런: 킹덤/쿠키/스킨/스페셜 문서 참고하십시오.
3.4. 에픽 스킨
자세한 내용은
쿠키런: 킹덤/쿠키/스킨/에픽 문서 참고하십시오.
3.5. 레전더리 스킨
자세한 내용은
쿠키런: 킹덤/쿠키/스킨/레전더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3.6. 미스틱 스킨
자세한 내용은
쿠키런: 킹덤/쿠키/스킨/미스틱 문서 참고하십시오.
3.7. 만우절
자세한 내용은
쿠키런: 킹덤/쿠키/스킨/만우절 문서 참고하십시오.
4. 쿠키 스킨 인연
기존의 특별한 인연 시스템과 비슷하게 특별한 조합의 스킨을 모으면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각 쿠키 스킨 인연에서 필요로 하는 스킨 획득 시, 보유한 스킨의 개수에 따라 추가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스킨 인연 시스템으로 인해 킹덤에 등장하는 쿠키는 5종이 컨셉을 맞춘 페어 의상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rowcolor=#fffe00> 조건 | 버프 |
스킨 1종 획득 | 공격력 +15, 방어력 +15 |
스킨 2종 획득 | 공격력 +15, 체력 +200 |
스킨 3종 획득 | 방어력 +150, 체력 +300 |
스킨 4종 획득 | 공격력 +50, 방어력 +250 |
스킨 5종 획득 | 공격력 +100, 체력 +500 |
4.1. 할로윈 무도회의 작은 소동
|
할로윈 무도회의 작은 소동 | ||||
에픽 망자를 부르는 호박랜턴 무화과맛 쿠키 |
커먼 매너 있는 젠틀맨 용감한 쿠키 |
에픽 어둠을 가르는 붉은 기사 마들렌맛 쿠키 |
에픽 달콤살벌 마녀의 예술적인 일탈 라떼맛 쿠키 |
에픽 오싹오싹 요거트 꼬마 유령 딸기크레페맛 쿠키 |
할로윈 무도 개최! 멋진 의상을 입고 평소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보세요! 왕국에 날아들어온 소식에 부우부우 피리를 불며 으스스함을 물씬 풍기는 무화과맛 쿠키를 필두로, 들뜬 쿠키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쩐지 딸기크레페맛 쿠키는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모처럼 만든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셋이 마음에 들어 자랑도 할 겸, 쿠키들의 축제에 나왔건만… 웬 쿠키 하나가 대뜸 어깨에 팔을 올리고 놔주질 않았기 때문이다.
딸기크레페맛 쿠키 : "손 치우라니까! 연약한 쿠키 주제에!"
마들렌맛 쿠키 : "연약하다니 이 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군… 나는 빛의 사명을 지닌 기사다!"
딸기크레페맛 쿠키 : "빛 마법을 쓸 것처럼은 안 보이는데~ 거짓말 아니야?"
의심을 가득 담은 채 마들렌맛 쿠키의 성분을 확인해 보는데… 세상에! 자기애 함량이 이렇게나 높은 쿠키는 처음 봐! 하지만 실제로 빛의 힘이 차지하는 비율도 그리 낮진 않아서, 딸기크레페맛 쿠키의 마음속에 호기심이 금방 치고 올라왔다.
딸기크레페맛 쿠키 : "헤에~ 이 정도 빛 함량이면 내가 이겨!"
마들렌맛 쿠키 : "호오? 그건 그냥 들어 넘길 수 없군 그래!"
딸기크레페맛 쿠키 : "그럼 여기서 나랑 놀아볼래? 부서져도 난 모른다~?"
갑작스런 도발에도 마들렌맛 쿠키는 자랑스레 검을 뽑으며 의기양양하게 웃어 보일 뿐! 딸기크레페맛 쿠키는 이 쿠키와 노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며 눈을 반짝였다.
마들렌맛 쿠키 : "아니, 그럴 일은 없다. 빛의 신이 나를 돌봐주실 테니!"
딸기크레페맛 쿠키 : "좋아, 그럼 먼저 부서지는 쪽이 지는 거야!"
어느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일촉즉발의 순간! 그런데 어느새 왁자지껄하던 주변이 조용해진 것 같은데? 이상함을 느낄 틈도 없이, 불쑥 두 쿠키 사이를 가로막는 그림자가 있었으니…!
무화과맛 쿠키 : (피리 소리)"부우~부우우~"
용감한 쿠키 : "모두 진정해~!"
경고음처럼 피리를 불어대는 무화과맛 쿠키. 그리고 그 뒤를 쫓아온 것은 다름아닌 용감한 쿠키였다.
용감한 쿠키 : "모처럼의 무도회인데, 싸우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자구!"
딸기크레페맛 쿠키 : "방해하지 마! 이제 막 재미있어지려던 참인데~!"
마들렌맛 쿠키 : "무릇 기사란 걸려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 법이지!"
용감한 쿠키 : "하지만 여기서 싸우면 다른 쿠키들이 다치고 말 거야!"
고민하던 용감한 쿠키 앞에 나타난 구세주! 그건 바로 할로윈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라떼맛 쿠키였다.
라떼맛 쿠키 : "그렇다면 다른 방식으로 싸워보는 건 어때? 오늘 같은 날 싸울 거라면, 누가 더 멋진 의상을 입었는지를 보는 게 딱이지~"
딸기크레페맛 쿠키 : "그거라면 당연히 내가 이겨! 이거 봐! 무지 귀엽지?"
마들렌맛 쿠키 : "하하! 무슨 소리! 이 검붉은 갑옷을 봐라! 평소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지지 않나?"
호승심이 앞섰는지 날카롭던 분위기는 어디가고 순식간에 내가 멋지다, 아니 내가 멋지다며 한껏 뽐내기 시작하는 두 쿠키.
이쪽에서는 귀여운 동물 모양이 된 기계 팔을 꺼내 올라가고 저쪽에서는 딱딱 떨어지는 완벽한 각도로 화려한 포즈를 취하니 순식간에 구경꾼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라떼맛 쿠키 : "어머나~ 그렇다면 나도 질 수 없지!"
라떼맛 쿠키 : "자, 어때~? 색다른 라떼마법을 보여줄게!"
멋들어진 포즈로도 모자라, 라떼 마법까지 써가며 화려하게 끼어드는 라떼맛 쿠키 덕분에 구경꾼등의 환호 소리는 커져만 가고…
마들렌맛 쿠키 : "마법까지 쓰다니… 정정당당하지 못하군!"
딸기크레페맛 쿠키 : "그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이거 보라구!"
불만을 터트리며, 질세라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건 더 이상 둘만의 싸움이 아니다. 그야말로 자존심을 건 쿠키들의 전쟁! 여기저기에서 펑펑 터지는 화려한 마법에 무도회장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 소동 덕분인지, 관련된 쿠키 대부분 최고의 무도회 복장 선발 대회의 순위권에 들었다나 뭐라나?
하지만 어쩐지 딸기크레페맛 쿠키는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모처럼 만든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셋이 마음에 들어 자랑도 할 겸, 쿠키들의 축제에 나왔건만… 웬 쿠키 하나가 대뜸 어깨에 팔을 올리고 놔주질 않았기 때문이다.
딸기크레페맛 쿠키 : "손 치우라니까! 연약한 쿠키 주제에!"
마들렌맛 쿠키 : "연약하다니 이 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군… 나는 빛의 사명을 지닌 기사다!"
딸기크레페맛 쿠키 : "빛 마법을 쓸 것처럼은 안 보이는데~ 거짓말 아니야?"
의심을 가득 담은 채 마들렌맛 쿠키의 성분을 확인해 보는데… 세상에! 자기애 함량이 이렇게나 높은 쿠키는 처음 봐! 하지만 실제로 빛의 힘이 차지하는 비율도 그리 낮진 않아서, 딸기크레페맛 쿠키의 마음속에 호기심이 금방 치고 올라왔다.
딸기크레페맛 쿠키 : "헤에~ 이 정도 빛 함량이면 내가 이겨!"
마들렌맛 쿠키 : "호오? 그건 그냥 들어 넘길 수 없군 그래!"
딸기크레페맛 쿠키 : "그럼 여기서 나랑 놀아볼래? 부서져도 난 모른다~?"
갑작스런 도발에도 마들렌맛 쿠키는 자랑스레 검을 뽑으며 의기양양하게 웃어 보일 뿐! 딸기크레페맛 쿠키는 이 쿠키와 노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며 눈을 반짝였다.
마들렌맛 쿠키 : "아니, 그럴 일은 없다. 빛의 신이 나를 돌봐주실 테니!"
딸기크레페맛 쿠키 : "좋아, 그럼 먼저 부서지는 쪽이 지는 거야!"
어느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일촉즉발의 순간! 그런데 어느새 왁자지껄하던 주변이 조용해진 것 같은데? 이상함을 느낄 틈도 없이, 불쑥 두 쿠키 사이를 가로막는 그림자가 있었으니…!
무화과맛 쿠키 : (피리 소리)"부우~부우우~"
용감한 쿠키 : "모두 진정해~!"
경고음처럼 피리를 불어대는 무화과맛 쿠키. 그리고 그 뒤를 쫓아온 것은 다름아닌 용감한 쿠키였다.
용감한 쿠키 : "모처럼의 무도회인데, 싸우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자구!"
딸기크레페맛 쿠키 : "방해하지 마! 이제 막 재미있어지려던 참인데~!"
마들렌맛 쿠키 : "무릇 기사란 걸려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 법이지!"
용감한 쿠키 : "하지만 여기서 싸우면 다른 쿠키들이 다치고 말 거야!"
고민하던 용감한 쿠키 앞에 나타난 구세주! 그건 바로 할로윈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라떼맛 쿠키였다.
라떼맛 쿠키 : "그렇다면 다른 방식으로 싸워보는 건 어때? 오늘 같은 날 싸울 거라면, 누가 더 멋진 의상을 입었는지를 보는 게 딱이지~"
딸기크레페맛 쿠키 : "그거라면 당연히 내가 이겨! 이거 봐! 무지 귀엽지?"
마들렌맛 쿠키 : "하하! 무슨 소리! 이 검붉은 갑옷을 봐라! 평소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지지 않나?"
호승심이 앞섰는지 날카롭던 분위기는 어디가고 순식간에 내가 멋지다, 아니 내가 멋지다며 한껏 뽐내기 시작하는 두 쿠키.
이쪽에서는 귀여운 동물 모양이 된 기계 팔을 꺼내 올라가고 저쪽에서는 딱딱 떨어지는 완벽한 각도로 화려한 포즈를 취하니 순식간에 구경꾼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라떼맛 쿠키 : "어머나~ 그렇다면 나도 질 수 없지!"
라떼맛 쿠키 : "자, 어때~? 색다른 라떼마법을 보여줄게!"
멋들어진 포즈로도 모자라, 라떼 마법까지 써가며 화려하게 끼어드는 라떼맛 쿠키 덕분에 구경꾼등의 환호 소리는 커져만 가고…
마들렌맛 쿠키 : "마법까지 쓰다니… 정정당당하지 못하군!"
딸기크레페맛 쿠키 : "그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이거 보라구!"
불만을 터트리며, 질세라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건 더 이상 둘만의 싸움이 아니다. 그야말로 자존심을 건 쿠키들의 전쟁! 여기저기에서 펑펑 터지는 화려한 마법에 무도회장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 소동 덕분인지, 관련된 쿠키 대부분 최고의 무도회 복장 선발 대회의 순위권에 들었다나 뭐라나?
작중 시점은 <오싹오싹! 할로윈 가장 무도회> 스토리에서 펌킨파이맛 쿠키가 본격적으로 쿠키왕국 할로윈 무도회에 참가하기 전 ~ 분장 대회 수상자 발표 사이이다. 이 때 용감한 쿠키는 그 이전 시점인 월드 탐험 에피소드 9에서 딸기크레페맛 쿠키가 저질렀던 '고대 와플로봇 개조 및 바닐라왕국 터 침공'과 딸기맛 쿠키를 납치한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에피소드 9에서 자신에게 패배한 것만으로 죗값을 치렀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대형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라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이야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내레이션의 마지막 말대로 마들렌맛 쿠키의 의상은 분장 대회 순위권에 들었고, 마들렌맛 쿠키는 분장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영판
Halloween Commotion
- [ 펼치기 • 접기 ]
- >It's... HALLOWEEN! Time for the HalloweenMasquerade! Dress up in your favorite costume and
show off your spooky spirit! Sound the horns! ... Oh, it
looks like Fig Cookie is already on it! And now, more
and more Cookies are showing up on the streets in
their amazing costumes!
... Hmm? Strawberry Crepe Cookie wasn't in a good
mood. Just what could be the problem? Ah, they
wanted to enjoy the festivities and show off their
new headset, but a certain Cookie had his hand on
their shoulder and just won't let them go!
"Get your hands OFF me! Ugh! I do NOT associate
myself with weak Cookies like you!"
"Weak? Are you calling me, a paladin, protector of the
Light... WEAK?!"
"Pfft. You don't even look like you can use Light magic.
What a joke!"
Baffled by his ridiculous claims, Strawberry Crepe
Cookie decided to analyze Madeleine Cookie's dough...
to find the most ridiculous amount of narcissism!
Granted, the Cookie did contain a considerable amount
of Light energy as well. A scientist by nature,
Strawberry Crepe Cookie decided to continue the
investigation.
"Ha! The content of Light in your dough is statistically
insignificant. ERGO, I WON!"
"I simply cannot let this statement slide!"
"Oh? Then it's decided! Let's go! And don't cry when I
reduce you to crumbs!"
Madeleine Cookie laughed at the taunt and drew out
his sword. What a peculiar Cookie! Strawberry Crepe
Cookie began to think this evening was turning out to
be an interesting one after all.
"Ha! An impossible outcome. The Divine protects me!"
"Yeah, whatever! The first one to crumble loses!"
The tensions were high, and the once boisterous
crowd grew silent in suspense. Then, suddenly, a
shadow passed in between the two.
*Doot Dooooot*
"EVERYCOOKIE, CALM DOWN!"
The loud dooting of Fig Cookie's horn sounded like a
strict warning. GingerBrave was right behind, shouting
in attempts to stop the battle.
"C'mon! It's the Halloween Masquerade! We're
supposed to have fun, not fight!"
"Why you! Don't get in my way! Things were just
getting interesting!"
"A knight simply does not back down from a duel!"
"But if you fight here, you're gonna hurt other
Cookies!"
Thank goodness, Latte Cookie appeared to save the
day! In her new, spooky Halloween costume, she came
up with an elegant suggestion.
"You don't have to fight each other to win, you know
Honestly, I'd say this is a perfect opportunity to see
who's best-dressed!"
"Well, duh! It's OBVIOUSLY ME! See? I look super
adorable!"
"Ba ha ha! Nonsense! Take a look at this crimson
armor! It's not something you can see every day!"
Eager to prove their charms, the two Cookies
immediately started to pose to show their cool and
cute outfits in the best light possible. Strawberry
Crepe Cookie showed off their charming
animal-shaped mechanical arms by waving them
around, and Madeleine Cookie's crimson glamour shone
in picture-perfect poses. It was only natural that a
crowd formed around them.
"Oh my, I can't miss this out!"
"Look at these new Latte Glyphs! They're in a
completely different style!"
With all the flashy poses and Latte Cookie's
extravagant Latte Glyphs, the cheers grew louder.
"I did not hear anything about magic! Referee! I
object!"
"What! Hey! I can do that much as well! Look!"
The two Cookies complained and started to use their
fancy skills as well! The competition no longer
involved just the two Cookies now-every Cookie in
the near vicinity was eager to show off their new
costumes and abilities. Sparks and lights of many
colors filled the night air with magic. In the end, most
of the Cookies at the masquerade were chosen the
night's best dressers.
4.2. 엄청 매운 마라! 아무나 도전하지 마라!
컨셉은 마라화로 전반적으로 색감이 붉은빛으로 변한다. 에픽등급의 스킨임에도 대다수가 팔레트스왑이라 평이 좋지 않다.[2]엄청 매운 마라! 아무나 도전하지 마라! | ||||
에픽 200℃ 뜨겁게 로스팅 에스프레소맛 쿠키 |
에픽 뜨거운 열정의 파수꾼 호밀맛 쿠키 |
에픽 붉은 노을의 자객 라일락맛 쿠키 |
에픽 최고단계 매운맛 마라맛 쿠키 |
에픽 불타는 결의를 다지는 블랙레이즌맛 쿠키 |
쿠키들을 위협하는 용을 저지하기 위한 용의 협곡 토벌대가 결성되었다!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뜨겁고 위험한 용의 협곡에 들어오다니 얼마나 대단한 쿠키들이란 말인가? 물론 마라맛 쿠키가 억지로 데려온 쿠키들도 있었지만!!
에스프레소맛 쿠키 : "…왜 제가 여기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분명히 새로운 연구를 하러 가던 중이었는데요."
라일락맛 쿠키 : "저도 급하게 들어온 의뢰가 있었는데 말이죠…"
에스프레소맛 쿠키와 라일락맛 쿠키는 마음에 안 드는 눈치였지만, 토벌대를 밝은 분위기로 이끄는 마라맛 쿠키 덕분에 잘 티가 나진 않았다. 하지만 용암이 흐르고 달귀진 돌이 사방팔방 튀어오르는 용의 협곡에서는 금방 지칠 수밖에 없었다. 몇몇 쿠키는 용암과 똑같은 색깔로 붉게 달아올랐고, 심지어는 조금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기까지 했다.
마라맛 쿠키 : "힘들면 조금 쉬었다 갈까? 내가 기운 나는 요리를 해줄게!"
호밀맛 쿠키 : "오~ 마침 배가 고프던 참이었어! 기대해도 되겠냐?!"
마라맛 쿠키 : "물론이지! 내가 혼자서 다 할게! 지켜보기만 하라구! 크히히!"
마라맛 쿠키가 어느샌가 커다랗고 납작한 냄비를 꺼내더니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새빨간 국물에서 엄청나게 맵고, 알싸하고, 코가 뻥 뚫릴만큼 화끈한 기운이 풍겨져 나왔다. 호밀맛 쿠키가 참지 못하고 코를 막을 지경이었다.
마라맛 쿠키 : "음! 아직 좀 맛이 싱겁네! 산초를 더 넣어야겠어!!"
마라맛 쿠키는 힘차게 국자를 저었다. 주변이 이미 너무 뜨거워져 있었기 때문에 냄비는 금세 펄펄 끓기 시작했다. 완성된 마라 요리를 작은 접시에 옮겨담은 마라맛 쿠키가 신나게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마라맛 쿠키 : "자! 이제 먹자구! 마라 부족의 특산품, 최고단계 매운맛 마라탕이야!!"
그런데 자리에 앉아있는 건 블랙레이즌맛 쿠키와 호밀맛 쿠키 뿐이었다. 에스프레소맛 쿠키가 있던 자리에는 '난 이만' 이라고 쓰인 쪽지 한 장이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라일락맛 쿠키가 있던 자리에는··· 남아있는 진한 라일락 향기만이 그가 있던 자리임을 짐작하게 했다.
마라맛 쿠키 : "완성됐다! 맛있게 먹어!"
블랙레이즌맛 쿠키 : "저기… 너무 더운데 시원한 요리는 없어?"
마라맛 쿠키 : "시원한 마라라니! 그건 마라에 대한 모욕이야! 자고로 제일 팔팔 끓을 때 먹는 게 마라라구!!"
블랙레이즌맛 쿠키와 호밀맛 쿠키가 마지못해 한 스푼을 입에 넣은 순간, 두 쿠키는 더울 때 매운 걸 먹으면 잠시 정신이 흐려진다는 걸 경험했다. 블랙레이즌맛 쿠키는 두고 온 마을 쿠키들이 생각난다며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고, 호밀맛 쿠키는 창고를 털어간 범인에 대한 제보가 마침 들어온 것 같다며(참고로 용의 협곡에는 아무런 연락 수단이 없다) 서둘러 협곡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마라맛 쿠키 :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안 먹지? 한 번 중독되면 멈출 수 없는 맛인데 말야!!"
결국 마라맛 쿠키가 남은 마라탕을 전부 마셔버렸고, 마라의 기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도 용을 무사히 무찔렀다고 한다.
토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마라맛 쿠키가 왕국으로 돌아와 두 번째 토벌대를 모집하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매운맛에 강한 쿠키들이 아니라면 큰 결심을 해야 하지 않을까…?
에스프레소맛 쿠키 : "…왜 제가 여기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분명히 새로운 연구를 하러 가던 중이었는데요."
라일락맛 쿠키 : "저도 급하게 들어온 의뢰가 있었는데 말이죠…"
에스프레소맛 쿠키와 라일락맛 쿠키는 마음에 안 드는 눈치였지만, 토벌대를 밝은 분위기로 이끄는 마라맛 쿠키 덕분에 잘 티가 나진 않았다. 하지만 용암이 흐르고 달귀진 돌이 사방팔방 튀어오르는 용의 협곡에서는 금방 지칠 수밖에 없었다. 몇몇 쿠키는 용암과 똑같은 색깔로 붉게 달아올랐고, 심지어는 조금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기까지 했다.
마라맛 쿠키 : "힘들면 조금 쉬었다 갈까? 내가 기운 나는 요리를 해줄게!"
호밀맛 쿠키 : "오~ 마침 배가 고프던 참이었어! 기대해도 되겠냐?!"
마라맛 쿠키 : "물론이지! 내가 혼자서 다 할게! 지켜보기만 하라구! 크히히!"
마라맛 쿠키가 어느샌가 커다랗고 납작한 냄비를 꺼내더니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새빨간 국물에서 엄청나게 맵고, 알싸하고, 코가 뻥 뚫릴만큼 화끈한 기운이 풍겨져 나왔다. 호밀맛 쿠키가 참지 못하고 코를 막을 지경이었다.
마라맛 쿠키 : "음! 아직 좀 맛이 싱겁네! 산초를 더 넣어야겠어!!"
마라맛 쿠키는 힘차게 국자를 저었다. 주변이 이미 너무 뜨거워져 있었기 때문에 냄비는 금세 펄펄 끓기 시작했다. 완성된 마라 요리를 작은 접시에 옮겨담은 마라맛 쿠키가 신나게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마라맛 쿠키 : "자! 이제 먹자구! 마라 부족의 특산품, 최고단계 매운맛 마라탕이야!!"
그런데 자리에 앉아있는 건 블랙레이즌맛 쿠키와 호밀맛 쿠키 뿐이었다. 에스프레소맛 쿠키가 있던 자리에는 '난 이만' 이라고 쓰인 쪽지 한 장이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라일락맛 쿠키가 있던 자리에는··· 남아있는 진한 라일락 향기만이 그가 있던 자리임을 짐작하게 했다.
마라맛 쿠키 : "완성됐다! 맛있게 먹어!"
블랙레이즌맛 쿠키 : "저기… 너무 더운데 시원한 요리는 없어?"
마라맛 쿠키 : "시원한 마라라니! 그건 마라에 대한 모욕이야! 자고로 제일 팔팔 끓을 때 먹는 게 마라라구!!"
블랙레이즌맛 쿠키와 호밀맛 쿠키가 마지못해 한 스푼을 입에 넣은 순간, 두 쿠키는 더울 때 매운 걸 먹으면 잠시 정신이 흐려진다는 걸 경험했다. 블랙레이즌맛 쿠키는 두고 온 마을 쿠키들이 생각난다며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고, 호밀맛 쿠키는 창고를 털어간 범인에 대한 제보가 마침 들어온 것 같다며(참고로 용의 협곡에는 아무런 연락 수단이 없다) 서둘러 협곡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마라맛 쿠키 :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안 먹지? 한 번 중독되면 멈출 수 없는 맛인데 말야!!"
결국 마라맛 쿠키가 남은 마라탕을 전부 마셔버렸고, 마라의 기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도 용을 무사히 무찔렀다고 한다.
토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마라맛 쿠키가 왕국으로 돌아와 두 번째 토벌대를 모집하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매운맛에 강한 쿠키들이 아니라면 큰 결심을 해야 하지 않을까…?
작중 시점은 <싸워라! 용의 협곡 대난투>에서 마라맛 쿠키가 부족장으로 취임하고 트위즐젤리맛 쿠키의 저쪽 세계 범죄단을 제압한 이후이다. 행동을 보면 부족장으로 취임하고 얼마 안 된 탓인지 상대를 배려하는 면모가 많이 부족하다.
영판
Danger: Mala Hot Pot!
- [ 펼치기 • 접기 ]
- >The Cookies had formed an alliance to defeat thedragon threatening the Dragon's Valley! How brave!
How valiant! O' courageous Cookies, how heroic thou
art! ... Of course, some Cookies came here against their
will, dragged by Mala Sauce Cookie, yet their mere
prensence was nonetheless commendable!
"... May I stress that I have other business to attend? I
was on my way to my laboratory."
"I, too, have an urgent mission..."
Espresso Cookie and Lilac Cookie weren't so pleased
with the situation. Fortunately, Mala Sauce Cookie's
fierce energy and skillful leadership were enough to
keep everyone's tempers at bay. Alas, few can
withstand the Dragon Valley, where the earth is
ravaged by lava and covered with sizzling boulders.
Some Cookies were on the brink of getting overbaked,
flushed with a bright red resembling the fiery lava
itself.
"Looks like y'all need a break! Let me fix up a healthy
and delicious meal!"
"Ah, perfect timing! I have high expectations, you
know!"
"Wa ha ha! Of course! Just sit back and watch! Hragh!"
Mala Sauce Cookie whipped out a giant cauldron,
tossed in a bunch of ingredients, and began cooking.
Soon enough, the hot red broth started to smell so
spicy the smell alone could knock out the toughest of
Cookies. Even Rye Cookie couldn't help but hold her
nose!
"Nah, still tastes a bit bland. Needs more mala pepper!"
Mala Sauce Cookie kept stirring her concoction. The air
was filling with blistering heat, the soup was boiling.
Mala Sauce Cookie turned back, eager to serve
everyone a ladle of her cooking.
"Behold-the Mala Tribe's specialty! EXTRA SPICY
MALA HOT POT!"
To her surprise, only Black Raisin Cookie and Rye
Cookie remained in their seats. A note was left on
Espresso Cookie's empty chair. His neat handwriting
said, 'I must leave.' As for Lilac Cookie... well, the
lingering fragrance suggested that he was here but a
moment ago.
"Their loss! Dig in everyone!"
"Um... Don't you have anything... cooler?"
"COOLER? Like, COLD MALA HOT POT?! BLASPHEMY!
Mala hot pot needs to be BOILIN' HOT!"
Left with no other choice, Black Raisin Cookie and Rye
Cookie reluctantly tried a spoonful of the boiling
soup. Next moment, both of them had a vivid
experience of a heatstroke knock-out. Black Raisin
Cookie left in a hurry, mumbling how she needed to
help the Cookies from her village. Rye Cookie took off
rather hastily, saying she'd just got a lead on the thief
hat stole her prized rye (mind you, there aren't any
lines of communication in the Dragon's Valley).
"I can't believe they left! How can anyone say no to
Mala hot pot?!"
Mala Sauce Cookie ended up proudly finishing the
whole pot of mala goodness. She then went on to
defeat the dragon all by herself, thanks to her
invigorating dish. Rumor has it she's trying to recruit
another crew of courageous Cookies who are ready to
face the dangers of the Valley. But, perhaps, this time,
she should mention the clause: "Must like spicy food."
4.3. 오세요! 소다제도 고래 투어
컨셉은 트로피컬 소다 제도.오세요! 소다제도 고래 투어 | ||||
레어 오늘은 나도 관광객 망고맛 쿠키 |
에픽 낭만 선원 샤벳상어맛 쿠키 |
레어 휴양지에 놀러온 정글전사 쿠키 |
에픽 여름 바다의 아쿠아마린 바다요정 쿠키 |
레어 여름을 맞은 공주맛 쿠키 |
공주맛 쿠키 : "뭐?! 소다제도에 고래가 나타났단 말이야?"
공주맛 쿠키의 목소리가 갑판을 호령했다. 고래를 만나는 건 오래 전부터 공주맛 쿠키의 꿈이었다. 고래는 크고 강하고 헤엄도 잘 치고, 그리고 바다 모험 이야기에도 빠지지 않는 멋진 동물이니까! 고래 뱃속에 들어가서 세상을 한 바퀴 여행했다던 동화도 있지 않던가?
망고맛 쿠키 : "그거 굉장한데요~! 제가 소다제도에서 오랫동안 투어 가이드를 했지만 고래를 봤단 소식은 처음이에요! 뱃쿠키들의 전설에 따르면 오븐이 지금만큼 뜨거워지기 전에 땅에 살던 고래들은 몸집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더 넓은 바다로~"
공주맛 쿠키 : "아이 참, 설명은 됐어! 망고맛 쿠키! 그래서 갈 거야 말 거야?!"
망고맛 쿠키 : "그럼 가볼까요?! 오랜만에 쉬는 날이었지만 고래를 놓칠 순 없죠~!"
공주맛 쿠키 : "잘 생각했어!! 정글전사 쿠키~ 이리와! 같이 가자!"
정글전사 쿠키 : "내가… 왜…?"
공주맛 쿠키가 나쁜 쿠키가 아니라고 느꼈지만, 여전히 경계심을 완전히 풀지는 못한 정글전사 쿠키였다. 왜 이렇게 친근하게 구는 건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주맛 쿠키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글전사 쿠키를 잡아끌었다.
공주맛 쿠키 : "그야 너도 고래를 봤으면 하니까 그렇지! 고래는 진짜 크고 멋지니까. 그래! 고래는 바다의 버터호랑이 같은 거야!"
정글전사 쿠키 : "바다… 버터… 호랑이…"
그렇게 공주맛 쿠키의 열정에 이끌려 옷까지 맞춰입게 된 정글전사 쿠키, 이렇게 해서 세 쿠키, 아니 네 쿠키는 부랴부랴 배에 올라 바다로 나서게 된 것이었다!
공주맛 쿠키 : "샤벳상어맛 쿠키~ 어때? 고래가 보여?"
샤벳상어맛 쿠키 : "Ooo0oo0o…"
망고맛 쿠키 : "안 보인다는 것 같아요! 좀 더 큰 바다로 나가볼까요~!"
공주맛 쿠키 : "기다려, 고래야~! 나 공주맛 쿠키가 간다!"
하지만 아무리 헤매고 헤매도 고래는 보이지 않고, 어느덧 서쪽 바다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콩알만하던 섬들도 이제는 전혀 보이지 않아서 어느 방향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알 수가 없었다!
공주맛 쿠키 : "어떡해~ 우리 미아가 되어버렸나봐! 이렇게 넓은 바다에서!"
공주맛 쿠키는 울상을 지었다.
공주맛 쿠키 : "고래도 못봤는데~ 너무 슬프잖아!"
그때였다. 바다에서 투명하리만치 푸른 물기둥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은! 마치 이야기로만 듣던 고래의 물줄기 같았다!
샤벳상어맛 쿠키 : "ОоООООоо~!!"
망고맛 쿠키 : "고래가 나타났어요~!"
공주맛 쿠키 : "…아니야, 저건 고래가 아니라…!"
그건 고래가 아니라 바다요정 쿠키였다! 바다요정 쿠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자 푸른 머리카락이 폭포처럼 쉼없이 물결쳤다. 오늘따라 일찍 떠오른 새하얀 달을 보러 나온 걸까? 산호와 진주 조개, 투명 소라, 그리고 불가사리가 달빛을 받아 신비롭게 빛나고 있었다. 쿠키들은 그 아름다움에 잠시 할 말을 잊었다.
샤벳상어맛 쿠키 : "OoO0Ooo~!!"
공주맛 쿠키 : "꺄아악~! 바다요정 쿠키다!"
공주맛 쿠키는 그만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바다요정 쿠키가 이쪽을 돌아보는 순간, 강한 바람에 다시 한 번 파도가 들썩였다.
쿠키들 : "우와아아악~!"
집채만한 파도는 단숨에 배를 밀어냈다. 노를 저을 엄두도 나지 않는 풍랑이었다. 넘실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노을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배는 소다제도 해안까지 밀려와 있었다. 네 쿠키는 잔뜩 흥분해, 비록 고래는 보지 못했지만 정말 멋진 고래 투어였다고 재잘거렸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 그날 밤, 쿠키들은 모두 같은 꿈을 꾸었다. 커다란 고래와 아름다운 바다요정 쿠키를 따라 깊은 바닷속을 마음껏 유영하는 멋진 꿈을.
공주맛 쿠키의 목소리가 갑판을 호령했다. 고래를 만나는 건 오래 전부터 공주맛 쿠키의 꿈이었다. 고래는 크고 강하고 헤엄도 잘 치고, 그리고 바다 모험 이야기에도 빠지지 않는 멋진 동물이니까! 고래 뱃속에 들어가서 세상을 한 바퀴 여행했다던 동화도 있지 않던가?
망고맛 쿠키 : "그거 굉장한데요~! 제가 소다제도에서 오랫동안 투어 가이드를 했지만 고래를 봤단 소식은 처음이에요! 뱃쿠키들의 전설에 따르면 오븐이 지금만큼 뜨거워지기 전에 땅에 살던 고래들은 몸집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더 넓은 바다로~"
공주맛 쿠키 : "아이 참, 설명은 됐어! 망고맛 쿠키! 그래서 갈 거야 말 거야?!"
망고맛 쿠키 : "그럼 가볼까요?! 오랜만에 쉬는 날이었지만 고래를 놓칠 순 없죠~!"
공주맛 쿠키 : "잘 생각했어!! 정글전사 쿠키~ 이리와! 같이 가자!"
정글전사 쿠키 : "내가… 왜…?"
공주맛 쿠키가 나쁜 쿠키가 아니라고 느꼈지만, 여전히 경계심을 완전히 풀지는 못한 정글전사 쿠키였다. 왜 이렇게 친근하게 구는 건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주맛 쿠키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글전사 쿠키를 잡아끌었다.
공주맛 쿠키 : "그야 너도 고래를 봤으면 하니까 그렇지! 고래는 진짜 크고 멋지니까. 그래! 고래는 바다의 버터호랑이 같은 거야!"
정글전사 쿠키 : "바다… 버터… 호랑이…"
그렇게 공주맛 쿠키의 열정에 이끌려 옷까지 맞춰입게 된 정글전사 쿠키, 이렇게 해서 세 쿠키, 아니 네 쿠키는 부랴부랴 배에 올라 바다로 나서게 된 것이었다!
공주맛 쿠키 : "샤벳상어맛 쿠키~ 어때? 고래가 보여?"
샤벳상어맛 쿠키 : "Ooo0oo0o…"
망고맛 쿠키 : "안 보인다는 것 같아요! 좀 더 큰 바다로 나가볼까요~!"
공주맛 쿠키 : "기다려, 고래야~! 나 공주맛 쿠키가 간다!"
하지만 아무리 헤매고 헤매도 고래는 보이지 않고, 어느덧 서쪽 바다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콩알만하던 섬들도 이제는 전혀 보이지 않아서 어느 방향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알 수가 없었다!
공주맛 쿠키 : "어떡해~ 우리 미아가 되어버렸나봐! 이렇게 넓은 바다에서!"
공주맛 쿠키는 울상을 지었다.
공주맛 쿠키 : "고래도 못봤는데~ 너무 슬프잖아!"
그때였다. 바다에서 투명하리만치 푸른 물기둥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은! 마치 이야기로만 듣던 고래의 물줄기 같았다!
샤벳상어맛 쿠키 : "ОоООООоо~!!"
망고맛 쿠키 : "고래가 나타났어요~!"
공주맛 쿠키 : "…아니야, 저건 고래가 아니라…!"
그건 고래가 아니라 바다요정 쿠키였다! 바다요정 쿠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자 푸른 머리카락이 폭포처럼 쉼없이 물결쳤다. 오늘따라 일찍 떠오른 새하얀 달을 보러 나온 걸까? 산호와 진주 조개, 투명 소라, 그리고 불가사리가 달빛을 받아 신비롭게 빛나고 있었다. 쿠키들은 그 아름다움에 잠시 할 말을 잊었다.
샤벳상어맛 쿠키 : "OoO0Ooo~!!"
공주맛 쿠키 : "꺄아악~! 바다요정 쿠키다!"
공주맛 쿠키는 그만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바다요정 쿠키가 이쪽을 돌아보는 순간, 강한 바람에 다시 한 번 파도가 들썩였다.
쿠키들 : "우와아아악~!"
집채만한 파도는 단숨에 배를 밀어냈다. 노를 저을 엄두도 나지 않는 풍랑이었다. 넘실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노을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배는 소다제도 해안까지 밀려와 있었다. 네 쿠키는 잔뜩 흥분해, 비록 고래는 보지 못했지만 정말 멋진 고래 투어였다고 재잘거렸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 그날 밤, 쿠키들은 모두 같은 꿈을 꾸었다. 커다란 고래와 아름다운 바다요정 쿠키를 따라 깊은 바닷속을 마음껏 유영하는 멋진 꿈을.
작중 시점은 월드 탐험 에피소드 12에서 공주맛 쿠키가 용과 드래곤 쿠키를 홀리베리 왕국에서 추방한 이후이다.
영판
Tropical Whale Tour
- [ 펼치기 • 접기 ]
- >"WHAT?! A whale was sighted in the Tropical Soda Islands?!"
Princess Cookie's voice shook the entire deck. It was
her long-held dream to meet a whale. Massive
creatures swimming gracefully among the ocean
waves, always present in every sea adventuring tale!
Wasn't there even a story about adventuring the
world inside the stomach of a whale? There was no
way Princess Cookie was going to miss this chance.
"If that is true, that's an amazing discovery! I've been
a tour guide in the Tropical Soda Islands for a long
time, but never have I ever heard of a whale sighting!
By the way, did you know that according to the legends
of the sea Cookies, whales in the days when the Oven
wasn't as hot as now were actually much bigger? So
big that they had to migrate to a bigger-"
"Oh, Mango Cookie! Enough with the talking! Are you
coming with us or not?!"
"Well, it is my day off, but I can't say no to a whale!"
"Good! Tiger Lily Cookie? C'mon! Let's go!"
"Me... Why...?"
Tiger Lily Cookie understood that Princess Cookie
harbored no ill intentions, but she still couldn't let
down her guard. Perhaps Princess Cookie's invitation
to accompany her in her travels was too confusing.
Didn't she have other friends? Nonetheless, Princess
Cookie held on to Tiger Lily Cookie and dragged her in.
"Because! You just can't miss out on seeing a whale!
Whales are super big and cool. Um, that's right!
They're like Butter Tigers of the seas!"
Sea... Butter... Tiger..."
Convinced by Princess Cookie's genuine excitement,
Tiger Lily Cookie prepared herself for the journey.
And so, the three-no, four-Cookies set sail to get a
glimpse of the magnificent sea beast.
"Oi! Sorbet Shark Cookie? Do you see the whale?"
"Ooo0oo0oo..."
"I think that means no! Whales probably swim in
deeper waters. Let's go out a bit farther!"
"Whale, just you wait! I, Princess Cookie, WILL witness
your glorious appearance!"
But no matter how far they went, whales were
nowhere to be seen. The sun started to set, and it was
getting dark. Not a single island could be seen on the
horizon-the poor Cookies had no clue where they
came from!
"Oh no! We're... lost! LOST AT SEA!"
Princess Cookie was distraught.
"And we didn't even get to see the whale! Oh, dear..."
Then, suddenly, a tail pillar of the water emerged from the
ocean surface. Could this be the waterspout of a
whale they've been waiting for?!
"OoO0Ooo~!"
"It's a whale!"
"... Wait, that's not a whale, that's...!"
It was Sea Fairy Cookie! Sea Fairy Cookie slowly raised
her head to gaze upon the sky. Her blue hair cascaded
down like a waterfall, capturing the glistening
moonlight. Perhaps that was why she appeared-to
marvel at the moon that seemed to glow ever so white
toady. Her coral, her iridescent seashells,the crystal
conch, and the starfish adorning Sea Fairy Cookie's
attire glistened in the moonlight. The Cookies stood
still before the enchanting beauty of the scene.
"It... IT'S SEA FAIRY COOKIE!"
Unable to contain her excitement, Princess Cookie
screamed in awe. Sea Fairy Cookie glanced towards the
Cookies to see what the commotion was about,
summoning vicious winds that started to cause giant
ocean waves.
"Waaaah!"
The enormous waves pushed the boat immediately
with force far too great for any Cookie to dare row
against. The Cookies decided to let the waves take the
course and marveled at the beautiful scenery. Then
they realized that they had reached the shores of the
Tropical Soda Islands. Although the four Cookies didn't
get to see an actual whale, they could not stop talking
about the breathtaking moment they all witnessed.
With their hearts still beating with excitement, the
Cookies went to bed that night, dreaming the same
single dream. It was a magical moment where all of
them swam across the ocean with a giant whale and
Sea Fairy Cookie herself.
4.4. 가을 캠핑을 떠나자!
컨셉은 가을화. 대다수가 팔레트스왑이라 스킨 등급이 높지 않다.가을 캠핑을 떠나자! | ||||
커먼 뜨거운 군고구마 자색고구마맛 쿠키 |
커먼 너무 구운 팬케이크맛 쿠키 |
레어 낙엽지는 들판의 허브맛 쿠키 |
커먼 한가을의 표고버섯 독버섯맛 쿠키 |
커먼 가을의 방랑자 클로버맛 쿠키 |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 쿠키들은 왕국 근처의 나지막한 산으로 캠핑을 떠났다. 높고 청명한 하늘, 붉고 노란 나무들, 발걸음 하나하나마다 경쾌하게 바스라지는 낙엽… 모든 것이 상쾌하고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드디어 캠핑 장소에 도착한 쿠키들은 바로 짐을 풀고 맛있는 젤리 바비큐를 구웠고, 식사를 마친 뒤 롤케이크 나무 더미를 모아 근사한 캠프파이어를 만들었다.
클로버맛 쿠키 : "자~ 제가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릴게요. 캠프파이어에 어울리는 노래랍니다."
클로버맛 쿠키의 담담하고도 청량한 노랫소리가 울려펴졌다.
평소에 사나운 자색고구마맛 쿠키마저도 왠지 손발을 모으고 귀를 기울이게 되던 찰나, 갑자기 팬케이크맛 쿠키와 독버섯맛 쿠키가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허브맛 쿠키 : "왜… 왜 우는 거야?!"
팬케이크맛 쿠키 : "몰라… 괜히 눈물이 나~ 으아앙~!"
독버섯맛 쿠키 : " 석류맛 쿠키보고 싶어어~!!"
노래가 진행될수록 어쩐지 쿠키들의 울음 소리도 커지는 바람에 클로버맛 쿠키는 할 수 없이 연주를 중단해야만 했다. 그 사이에도 캠프파이어는 활활 타올랐고 쿠키들은 가만히 앉아 타오르는 불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또 갑자기 자색고구마맛 쿠키가 벌떡 일어나 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자색고구마맛 쿠키 : "불 따위 내가 이겨주겠다~!!!"
허브맛 쿠키 : "갑자기 또 무슨 일이에요? 자색고구마맛 쿠키!"
자색고구마맛 쿠키 : "저 불꽃 보여? 일렁일렁하는 게 꼭 덤비라고 약올리는 것 같잖아! 내가 뜨거운 불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불을 바라보며 힐링하려던 계획은 또 그렇게 무산이 됐다. 그 다음 차례는 꺼져가는 불씨에 고구마를 구워먹는 것이었다. 자색고구마맛 쿠키는 의외로 착실하게 고구마를 구웠고, 독버섯맛 쿠키는 정체모를 버섯을 화로 위에 자꾸 올려놓는 바람에 다른 쿠키들이 말리느라 애를 써야 했다.
팬케이크맛 쿠키 : "지금 안 잘래~ 독버섯맛 쿠키랑 더 얘기할 게 있단 말야~!"
허브맛 쿠키 : "하지만 내일 일찍 일어나서 왕국으로 돌아가야 된다구요~!"
팬케이크맛 쿠키 : "일어날 수 있어! 조금만 더 놀래!!"
팬케이크맛 쿠키와 독버섯맛 쿠키는 늦은 밤까지 서로를 바라보고 누워 재잘재잘 대화를 나섰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오랫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마치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듯 밤하늘에 뿌려진 별가루들도 조용히 빛을 반짝였다. 그렇게 캠핑의 밤이 저물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들 잠자리가 익숙하지 않았던 것일까, 모두 팅팅 부은 얼굴에 아이싱도 헝클어져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부어버린 건 역시 늦게까지 안 잔 팬케이크맛 쿠키와 독버섯맛 쿠키!
팬케이크맛 쿠키 : "눈이 안 떠져어~!"
허브맛 쿠키 : "그러니까 일찍 자라고 했잖아요! 자~ 아침 먹어요!"
허브맛 쿠키가 간단하게 준비한 아침 젤리는 비록 차갑고 맛도 심심했지만, 함께 먹어서인지 캠핑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쿠키들은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정리한 다음 가을 산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캠핑장을 떠났다.
쿠키들 : "안녕~ 또 올게! 즐거웠어!"
허브맛 쿠키 : "가을 산에서 하는 캠핑은 최고였어요~!"
올 때처럼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내려가는 쿠키들 뒤로, 새파란 가을 하늘은 여전히 밝고 눈부시도록 청명했다.
클로버맛 쿠키 : "자~ 제가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릴게요. 캠프파이어에 어울리는 노래랍니다."
클로버맛 쿠키의 담담하고도 청량한 노랫소리가 울려펴졌다.
평소에 사나운 자색고구마맛 쿠키마저도 왠지 손발을 모으고 귀를 기울이게 되던 찰나, 갑자기 팬케이크맛 쿠키와 독버섯맛 쿠키가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허브맛 쿠키 : "왜… 왜 우는 거야?!"
팬케이크맛 쿠키 : "몰라… 괜히 눈물이 나~ 으아앙~!"
독버섯맛 쿠키 : " 석류맛 쿠키보고 싶어어~!!"
노래가 진행될수록 어쩐지 쿠키들의 울음 소리도 커지는 바람에 클로버맛 쿠키는 할 수 없이 연주를 중단해야만 했다. 그 사이에도 캠프파이어는 활활 타올랐고 쿠키들은 가만히 앉아 타오르는 불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또 갑자기 자색고구마맛 쿠키가 벌떡 일어나 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자색고구마맛 쿠키 : "불 따위 내가 이겨주겠다~!!!"
허브맛 쿠키 : "갑자기 또 무슨 일이에요? 자색고구마맛 쿠키!"
자색고구마맛 쿠키 : "저 불꽃 보여? 일렁일렁하는 게 꼭 덤비라고 약올리는 것 같잖아! 내가 뜨거운 불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불을 바라보며 힐링하려던 계획은 또 그렇게 무산이 됐다. 그 다음 차례는 꺼져가는 불씨에 고구마를 구워먹는 것이었다. 자색고구마맛 쿠키는 의외로 착실하게 고구마를 구웠고, 독버섯맛 쿠키는 정체모를 버섯을 화로 위에 자꾸 올려놓는 바람에 다른 쿠키들이 말리느라 애를 써야 했다.
팬케이크맛 쿠키 : "지금 안 잘래~ 독버섯맛 쿠키랑 더 얘기할 게 있단 말야~!"
허브맛 쿠키 : "하지만 내일 일찍 일어나서 왕국으로 돌아가야 된다구요~!"
팬케이크맛 쿠키 : "일어날 수 있어! 조금만 더 놀래!!"
팬케이크맛 쿠키와 독버섯맛 쿠키는 늦은 밤까지 서로를 바라보고 누워 재잘재잘 대화를 나섰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오랫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마치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듯 밤하늘에 뿌려진 별가루들도 조용히 빛을 반짝였다. 그렇게 캠핑의 밤이 저물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들 잠자리가 익숙하지 않았던 것일까, 모두 팅팅 부은 얼굴에 아이싱도 헝클어져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부어버린 건 역시 늦게까지 안 잔 팬케이크맛 쿠키와 독버섯맛 쿠키!
팬케이크맛 쿠키 : "눈이 안 떠져어~!"
허브맛 쿠키 : "그러니까 일찍 자라고 했잖아요! 자~ 아침 먹어요!"
허브맛 쿠키가 간단하게 준비한 아침 젤리는 비록 차갑고 맛도 심심했지만, 함께 먹어서인지 캠핑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쿠키들은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정리한 다음 가을 산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캠핑장을 떠났다.
쿠키들 : "안녕~ 또 올게! 즐거웠어!"
허브맛 쿠키 : "가을 산에서 하는 캠핑은 최고였어요~!"
올 때처럼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내려가는 쿠키들 뒤로, 새파란 가을 하늘은 여전히 밝고 눈부시도록 청명했다.
용감한 쿠키의 트위터에 이 스킨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면서 공식적으로 진행된 이야기로 공인되었다. 또한 홀리베리 시즌 2 킹덤패스 유료 보상으로 지급된 랜드마크인 <가을향기 솔솔 숲속 캠핑>이 이 스킨 이야기와 연관이 있는 랜드마크이다.
영판
Fall Camping Trip!
- [ 펼치기 • 접기 ]
- >'Tis the season of autumn leaves painted in red andgold! The Cookies of the Kingdom decided to go
camping in the nearby mountains to enjoy the
beautiful fall weather. The clear blue sky, colorful
trees, and the sound of the crunchy autumn leaves
following every footstep-everything about the hike
was absolutely delightful. After the Cookies reached
the camping site, they gathered around some Roll Cake
Wood to create a neat campfire and had a delicious
Jelly barbeque.
"Why don't I sing you all a song? It'll go well with the
bonfire."
Clover Cookie started to sing a soft yet beautiful
ballad. Even Purple Yam Cookie quieted down and was
listening closely to the lyrics. Then all of a sudden,
Pancake Cookie and Poison Mushroom Cookie started
to cry.
"Wh-why are you crying?!"
"I *hiccup* don't know! I-I just feel like crying! *hic*
WAHHH!"
"I wanna see Pomegranate Cookieee!"
Clover Cookie stopped singing because the two
Cookies wouldn't calm down. The fire continued to
burn, and the Cookies stared into the flame,
mesmerized by the flickering embers. All was peaceful
and quiet until Purple Yam Cookie suddenly stood up
and started yelling.
"AAH! I'M GONNA GET YOU!"
"What's going on now, Purple Yam Cookie?"
"D'ya see the fire there? It's like it's taunting me! LET
ME AT IT! I'LL SMASH-er, EXTINGUISH IT TO PIECES! I
mean... ASH!?"
So much for a peaceful evening! Next, it was the sweet
potatoes' turn to be roasted. To everyone's surprise,
Purple Yam Cookie did a fantastic job cooking the most
perfect baked sweet potatoes. Meanwhile, other
Cookie, who kept trying tot throw mysterious and
suspicious mushrooms onto the grill.
"But I don't wanna sleep yet! I have to talk with Poison
Mushroom Cookie!"
"Now, now . We have to get early tomorrow morning to
go back to the kingdom!"
"Yeah, I can totally do that! Let me play some more!"
Pancake Cookie and Poison Mushroom Cookie kept on
talking and talking late into the night. They laughed
and giggled, bringing a smile to everyone's face. Even
the stars sprinkled across the sky glimmered along as
if they were listening to their conversation. The next
morning, everyone woke up, and oh dear! Having slept
in this strange place, the hikers found themselves all
puffy with their icing turned into a complete mess.
Poor Pancake Cookie and Poison Mushroom Cookie who
stayed up too late into the night could barely open
their eyes!
"I can't open my eyes!"
"What did I tell you last night? Come eat your
breakfast!"
The breakfast Jellies prepared by Herb Cookie were
simple and slightly cold, but the meal tasted better
than usual nevertheless. After the Cookies finished
their breakfast, they packed their belongings, thanked
the autumn mountain for being such a wonderful host,
and left the campsite.
"Bye! We'll come again! It was so fun!"
"Don't you just love camping in the mountains during
fall?"
Under the clear blue sky, the Cookies excitedly walked
back home, joking and laughing all together.
4.5. 핑크빛 주스를 마신 날
컨셉은 핑크화. 연금술사맛 쿠키를 제외한 모든 쿠키들의 색감이 핑크빛으로 변한다. 대다수가 팔레트스왑 스킨이라 등급이 높지 않다.핑크빛 주스를 마신 날 | ||||
커먼 딸기 시럽 퐁! 딸기 우유맛 쿠키 |
레어 핑크빛 예언을 보여주는 석류맛 쿠키 |
레어 로제주스 뱀파이어맛 쿠키 |
커먼 실험 실패로 염색된 연금술사맛 쿠키 |
커먼 핑크빛 탄산을 머금은 스파클링맛 쿠키 |
쿠키 왕국 한구석, 수상한 일들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 작은 실험실에서는 연금술사맛 쿠키의 머리색을 원래의 지적인 보라색으로 되돌리기 위한 실험이 한창이었다. 사과 젤리를 청포도 젤리로 바꾸려다가 배합 비율을 잘못 정했다나? 그러나 두 번째 실험에서도 연금술사맛 쿠키는 '윤기 나는 포도향 트리트먼트'를 넣는다는 걸 착각해 그만 옆에 있던 '살짝 불완전한 사랑의 묘약'을 넣어버렸다.
부글부글, 퍼펑~!! 플라스크에서 부풀어 오른 거품이 뻥 터졌다. 마치 콜라병을 마구 흔들다가 뚜껑을 땄을 때처럼, 핑크색 용액은 순식간에 수십 배로 부풀어 올랐다.
연금술사맛 쿠키 : "비커 어딨어, 비커!"
실험실의 모든 용기를 끌어다가 넘치는 용액을 담았지만 아직도 부족했다. 남은 것은 뱀파이어맛 쿠키의 거대한 주스 숙성통들 뿐.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고 싶지 않았던 연금술사맛 쿠키는 이를 악물고 주스통에 용액을 담았다. 사건은 그걸로 끝나는 듯했다…
며칠 뒤, 어김없이 주스를 찾으러 지하실로 내려온 뱀파이어맛 쿠키! 다 비웠다고 생각한 주스통들이 향기나는 핑크빛 음료로 가득 차 있는 걸 발견했다! 이건… 혹시 내게 주는 동생의 선물? 그동안 주스 얘기만 하면 면박을 준 건 쑥스러워서?! 한 컵 떠서 맛보니 혀끝에 감도는 향취가 제법이었다! 뱀파이어맛 쿠키는 얼씨구나 그 주스통을 방으로 날랐다. 셋으로 나누어 하나는 내 몫, 다른 하나도 내 몫! 하지만 남은 하나 정도는 이 맛을 알아줄 스파클링맛 쿠키에게 맛보여줘도 되겠지?! 그리하여 한 통의 핑크 주스는 스파클링맛 쿠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물론 뱀파이어맛 쿠키는 알 리가 없었다. 이것이 쿠키를 별안간 로맨틱하게 만드는 마법의 주스였다는 사실을!
그날 저녁. 실험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스바에서 오늘도 손님을 대접하던 스파클링맛 쿠키는 오늘따라 유달리 하트가 팽팽 뜬 쿠키들의 눈을 보며 내심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스파클링맛 쿠키 : 눈을 감고 음미해보세요. 이 한 잔의 향기는…"
손님 쿠키 : "스파클링맛 쿠키, 너어~무 멋있다~!"
이 쿠키들이 대체 왜 이러지?! 의아해하던 스파클링맛 쿠키는 빈 병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 영문은 모르겠지만 단정하게 빗어넘긴 머리도, 손에 든 황금 거품 탄산수도 어쩐지 오늘만은 핑크빛으로 반짝거리고 있었던 것을! 뱀파이어맛 쿠키가 가져온 음료에는 신비한 힘이 있었던 것이다.
주스의 출처가 굉장히 수상했지만, 이 기회를 놓칠 스파클링맛 쿠키가 아니었다. 그는 <오늘은 핑크 데이! 음료 행사합니다> 라는 간판을 문에다 걸고 한 달 치 판매량을 하루에 올리고 있었다. 뱀파이어맛 쿠키는 아예 바에 드러누워 흥청망청 콧노래를 부르며 즐기고 있었는데, 빈 잔이 차곡차곡 쌓여 천장까지 닿을 지경이었다! 물론 우유맛 쿠키도 들렀다.
뱀파이어맛 쿠키 : "좋으면 다 좋은 거 아니겠어~? 로제주스 한 잔 더!"
우유맛 쿠키 : "이 딸기우유도 맛이 정말 좋아요! 다크초코 쿠키 님께도 맛보여드렸으면~"
한편, 이 소동을 모르고 쿠키 왕국에 잠입한 석류맛 쿠키는 거울이 원하는 걸 보여주지 않아서 답답해하고 있었다. 감초맛 쿠키가 가져다준 음료수를 마신 후부터 왠지 주술이 마음대로 먹히지 않았다. 거울이 부정을 탄 것일까? 내가 봐야 하는 건 사사건건 우리를 훼방놓는 저 용감한 쿠키가 지금 어디 있는지라구! 자꾸 어둠마녀 쿠키 님이 골똘히 생각에 잠기신 모습, 석양을 받은 어둠마녀 쿠키 님이 골똘히 생각에 잠기신 모습, 석양을 받은 어둠마녀 쿠키 님의 아름다우신 눈동자, 어둠을 호령하는 어둠마녀 쿠키 님의 위엄있는 모습 등…을 보여주지 말란 말이야! …응?
작전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자꾸만 조바심이 나고 초조해지던 석류맛 쿠키는 문득 깨달았다. 자신이 지금 이 순간 정말로 보고싶었던 게 어떤 쿠키인지를. 그렇다. 거울은 부정을 탄 게 아니었다. 그냥 조금 더 솔직하게, 석류맛 쿠키를 행복하게 해주는 선택을 보여주고 있는 것 뿐이었다.
석류맛 쿠키는 풀숲에 단정하게 자세를 잡고 앉아 거울이 보여주는 어둠마녀 쿠키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달이 떠올라 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렇게 핑크빛 주스에 물든 쿠키 왕국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부글부글, 퍼펑~!! 플라스크에서 부풀어 오른 거품이 뻥 터졌다. 마치 콜라병을 마구 흔들다가 뚜껑을 땄을 때처럼, 핑크색 용액은 순식간에 수십 배로 부풀어 올랐다.
연금술사맛 쿠키 : "비커 어딨어, 비커!"
실험실의 모든 용기를 끌어다가 넘치는 용액을 담았지만 아직도 부족했다. 남은 것은 뱀파이어맛 쿠키의 거대한 주스 숙성통들 뿐.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고 싶지 않았던 연금술사맛 쿠키는 이를 악물고 주스통에 용액을 담았다. 사건은 그걸로 끝나는 듯했다…
며칠 뒤, 어김없이 주스를 찾으러 지하실로 내려온 뱀파이어맛 쿠키! 다 비웠다고 생각한 주스통들이 향기나는 핑크빛 음료로 가득 차 있는 걸 발견했다! 이건… 혹시 내게 주는 동생의 선물? 그동안 주스 얘기만 하면 면박을 준 건 쑥스러워서?! 한 컵 떠서 맛보니 혀끝에 감도는 향취가 제법이었다! 뱀파이어맛 쿠키는 얼씨구나 그 주스통을 방으로 날랐다. 셋으로 나누어 하나는 내 몫, 다른 하나도 내 몫! 하지만 남은 하나 정도는 이 맛을 알아줄 스파클링맛 쿠키에게 맛보여줘도 되겠지?! 그리하여 한 통의 핑크 주스는 스파클링맛 쿠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물론 뱀파이어맛 쿠키는 알 리가 없었다. 이것이 쿠키를 별안간 로맨틱하게 만드는 마법의 주스였다는 사실을!
그날 저녁. 실험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스바에서 오늘도 손님을 대접하던 스파클링맛 쿠키는 오늘따라 유달리 하트가 팽팽 뜬 쿠키들의 눈을 보며 내심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스파클링맛 쿠키 : 눈을 감고 음미해보세요. 이 한 잔의 향기는…"
손님 쿠키 : "스파클링맛 쿠키, 너어~무 멋있다~!"
이 쿠키들이 대체 왜 이러지?! 의아해하던 스파클링맛 쿠키는 빈 병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 영문은 모르겠지만 단정하게 빗어넘긴 머리도, 손에 든 황금 거품 탄산수도 어쩐지 오늘만은 핑크빛으로 반짝거리고 있었던 것을! 뱀파이어맛 쿠키가 가져온 음료에는 신비한 힘이 있었던 것이다.
주스의 출처가 굉장히 수상했지만, 이 기회를 놓칠 스파클링맛 쿠키가 아니었다. 그는 <오늘은 핑크 데이! 음료 행사합니다> 라는 간판을 문에다 걸고 한 달 치 판매량을 하루에 올리고 있었다. 뱀파이어맛 쿠키는 아예 바에 드러누워 흥청망청 콧노래를 부르며 즐기고 있었는데, 빈 잔이 차곡차곡 쌓여 천장까지 닿을 지경이었다! 물론 우유맛 쿠키도 들렀다.
뱀파이어맛 쿠키 : "좋으면 다 좋은 거 아니겠어~? 로제주스 한 잔 더!"
우유맛 쿠키 : "이 딸기우유도 맛이 정말 좋아요! 다크초코 쿠키 님께도 맛보여드렸으면~"
한편, 이 소동을 모르고 쿠키 왕국에 잠입한 석류맛 쿠키는 거울이 원하는 걸 보여주지 않아서 답답해하고 있었다. 감초맛 쿠키가 가져다준 음료수를 마신 후부터 왠지 주술이 마음대로 먹히지 않았다. 거울이 부정을 탄 것일까? 내가 봐야 하는 건 사사건건 우리를 훼방놓는 저 용감한 쿠키가 지금 어디 있는지라구! 자꾸 어둠마녀 쿠키 님이 골똘히 생각에 잠기신 모습, 석양을 받은 어둠마녀 쿠키 님이 골똘히 생각에 잠기신 모습, 석양을 받은 어둠마녀 쿠키 님의 아름다우신 눈동자, 어둠을 호령하는 어둠마녀 쿠키 님의 위엄있는 모습 등…을 보여주지 말란 말이야! …응?
작전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자꾸만 조바심이 나고 초조해지던 석류맛 쿠키는 문득 깨달았다. 자신이 지금 이 순간 정말로 보고싶었던 게 어떤 쿠키인지를. 그렇다. 거울은 부정을 탄 게 아니었다. 그냥 조금 더 솔직하게, 석류맛 쿠키를 행복하게 해주는 선택을 보여주고 있는 것 뿐이었다.
석류맛 쿠키는 풀숲에 단정하게 자세를 잡고 앉아 거울이 보여주는 어둠마녀 쿠키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달이 떠올라 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렇게 핑크빛 주스에 물든 쿠키 왕국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이 스킨 인연을 통해 석류맛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를 배신하리라는 추측은 완전히 부정되었다. 석류맛 쿠키의 거울이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정말 어둠마녀 쿠키를 배신할 생각이었다면 어둠마녀 쿠키와 관련된 여러 모습들이 아닌 석류맛 쿠키가 바라는 다른 모습이 나왔을 것이다.
영판
Pink Juice Incident
- [ 펼치기 • 접기 ]
- >In the corner of the kingdom, there was a smalllaboratory where the strangest incidents happened
every day. This time, Alchemist Cookie experimented
with different concoctions and colvents, trying to
revert her hair color to the sophisticated shade of
purple it originally was. Alchemist Cookie made a
teeny tiny mistake converting Apple Jellies into White
Grape Jellies-just a slight miscalculation! Oh, but
unfortunately, there was more to follow. Instead of
adding some Luscious Grape-Scented Conditioner,
Alchemist Cookie accidentally added a generuos
amount of the Slightly Wobbly Love Concoction.
Intense boiling sounds ensued, and the solution
started to rapidly expand, bubbling and frothing-just
like a fizzy drink after a violent shake. The pink
tincture began to erupt from the bottle.
"Where's that beaker?! THE BEAKER?!"
Alchemist Cookie used all beakers, bottles, and flasks
she could find, but it still wasn't enough. The only
container left was Vampire Cookie's collection of large
juice barrels. But what could be worse than admitting
that she made a mistake? It had to be done: Alchemist
Cookie filled the barrels with the remaining liquid.
The crisis seemed to have been resolved...
A few days passed, and Vampire Cookie came
downstairs for a glass of juice... to find his empty
barrels filled with a pretty pink-colored liquid that
also smelled quite lovely. Could this be... a gift from
Alchemist Cookie?! Was this why she scolded him for
talking about the juice?! He tried a glass of this
mysterious pink tincture. It was quite to his liking!
Hurriedly, Vampire Cookie carried the juice barrel over
to his room. Then, he divided the liquid into three
bottles. One for me, one for myself, and... the last
one, perhaps, I could share with Sparkling Cookie!
Surely he'd appreciate it! And so, a bottle of the pink
juice was delivered to Sparkling Cookie. Vampire
Cookie had no clue that this concoctuon was actually... a
magical juice that could make anyone extra romantic!
That night, Sparkling Cookie was serving drinks at the
juice bar, not so far from the laboratory. He was about
to start getting incomfortable with so many Cookies
starting so intently at him.
"Close your eyes to truly taste the-"
"Oh Sparkling Cookie! You look SOOO DASHING
tonight!"
"Just what is going on?! That's when Sparkling Cookie
caught a glimpse of his reflection on an empty bottle.
For some reason, his neatly combed-over hair and the
sparkling juice he held were twinkling in rosy pink!
That odd drink from Vampire Cookie must've done
something to him!
Although Vampire Cookie's drink looked utterly
suspicious, Sparkling Cookie couldn't afford to miss
this chance. He hung a sign outside the bar that said,
"PRETTY IN PINK! Pink Juice Special!" His sales that
day almost topped his monthly sales! Vampire Cookie
had already made himself home at the bar, singing and
drinking away. The tower of empty glasses consumed
by Vampire Cookie practically reached the ceiling! Milk
Cookie had also dropped by as well.
"All is good! Gimme more of the rose juice!"
"I really do enjoy this strawberry milk! I bet Dark
Choco Cookie would like it as well!"
Meanwhile, unware of this rather hectic happening,
Pomegranate Cookie had infiltrated the Cookie
Kingdom and was getting frustrated at her mirror
reluctant to show the priestess what she required.
Ever since she had that drink from Licorice Cookie, her
spells weren't working properly. Had the mirror run
out of powers? I demand to see that pesky
GingerBrave! Where is he with his squad of
crumbs-for-brains! But all she could see in the mirror
was Dark Enchantress Cookie pondering... She looked
so wise and brilliant. Uh, wait, what? Right,
GingerBrave. Wait, are those Dark Enchantress
Cookie's keen eyes glistening in the sunset glow? And
there's Dark Enchantress Cookie controlling the
powers of the Shadow! Such elegance and grandeur...!
Wait a minute...
That's when Pomegranate Cookie finally realized what
was happening. There wasn't anything wrong with the
mirror-it was simply showing the reflection of the
Cookie that Pomegranate Cookie wished to see.
Pomegranate Cookie then sat down in the grassy
meadow, gazing into the mirror. She stared into the
mirror, silently following Dark Enchantress Cookie,
deep into the night, forever and ever... And with that,
a day full of rosy and pink wishes was finally over in
the Cookie Kingdom. May the Cookies dream in sweet
bliss...
4.6. 착한 쿠키에게 선물을
컨셉은 크리스마스.착한 쿠키에게 선물을 | ||||
커먼 아닌 척 신경쓴 연말 축제 마법사맛 쿠키 |
커먼 신축성 좋은 스웨터 근육맛 쿠키 |
커먼 행복을 배달하는 무화과맛 쿠키 |
레어 한겨울에도 떡 즈새오 달토끼맛 쿠키 |
레어 행복한 성탄이 되기를 다크초코 쿠키 |
겨우내 진행되는 연말 축제가 열린 날, 밤이 되었는데도 근육맛 쿠키는 잔뜩 들뜬 채 푸쉬업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바로 착한 쿠키가 선물을 받는 날이었으니까! 언제쯤 올까? 누가 올까? 들뜬 마음에 운동 속도가 빨라질 때쯤 멀리서 쿠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화과맛 쿠키 : "부우-부우우-"
달토끼맛 쿠키 : "차칸 크키 여기 이써?"[3]
뿔피리 소리와 함께 등장한 무화과맛 쿠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나타난 건 빨간 선물 꾸러미 썰매에 타고 있는 달토끼맛 쿠키였다.
무화과맛 쿠키 : "근육맛 쿠키를 위한 선물이야~"
선물 꾸러미를 뒤적거리던 달토끼맛 쿠키가 내민 것은 다름아닌 커다란 겨울 스웨터. 기뻐하며 냉큼 스웨터를 입어보지만... 이게 웬걸! 슬프게도 팔 하나 꿰는 것조차 쉽지가 않았다.
무화과맛 쿠키 : "어엇... 이게 가장 큰 사이즈인데...!"
근육맛 쿠키 : "으음! 근육은 언제나 발달한다! 아쉽지만 방에 걸어두면 된다!"
무화과맛 쿠키: "그래도 모처럼 선물한 건데~ 방법이 없을까?"
두 쿠키가 난처하게 머리만 긁적거리던 그때.
달토끼맛 쿠키 : "움냠냠... 아까 다녀강 크키항태 가버자. 마븝사라고 해짜나!"[4]
그렇게 세 쿠키는 마법사맛 쿠키를 찾아가게 되었다. 다시 찾아온 무화과맛 쿠키를 보고 놀라는 마법사맛 쿠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마법사맛 쿠키 역시도 머리를 긁적거릴 뿐이었다.
마법사맛 쿠키 : "스웨터를 늘리는 마법이라니, 그런건 듣도보도 못했어."
달토끼맛 쿠키 : "에앵... 마븝사인데드 그겅 앙대는 거야?"[5]
마법사맛 쿠키 : "그, 그럴 리가! ...못 한다고는 안 했어. 조금만 기다려 봐!"
달토끼맛 쿠키의 악의없는 물음에 벌떡 일어나 스웨터를 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다음 쿠키에게 갈 시간이 됐는데... 무화과맛 쿠키가 초조하게 중얼거릴 때쯤, 모자가 삐뚜룸해진 마법사맛 쿠키가 허둥지둥 나타났다.
마법사맛 쿠키 : "...자. 다 됐어."
겉보기엔 별다를 것 없는 스웨터인데... 정말 된 걸까? 내심 걱정스러울 법도 한데 냉큼 스웨터에 머리부터 끼워 넣는 근육맛 쿠키. 그런 근육맛 쿠키를 모두가 긴장된 눈으로 바라보았다. 목, 한쪽 팔... 아까 걸렸던 지점을 넘어 나머지 한 팔까지 꿰고 난 그때서야 모두가 참았던 숨을 내뱉었다.
달토끼맛 쿠키 : "와앙! 드러가따!!"[6]
무화과맛 쿠키 : "대단해, 마법사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 : "흐...흐흠. 별 거 아니야."
근육맛 쿠키 : "스웨터는 처음 입어본다!! 오오!!! 에너지가 솟아!"
무화과맛 쿠키 : "이게 바로 마법이구나~! 정말 잘 됐다!"
근육맛 쿠키 : "고맙다!! 답례로 너흴 도와주겠다!"
마법사맛 쿠키 : "...뭐, 뭐어. 기쁘다니 다행이야."
사실 그 스웨터는 마법사맛 쿠키가 일일이 손으로 늘인 것이지만, 근육맛 쿠키가 펄쩍 뛰며 기뻐한 덕분에 당연히 마법의 힘이었겠거니 넘어간 것 같았다. 흘러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한 근육맛 쿠키가 썰매를 끌기를 자처하고, 마법사맛 쿠키는 한 건 했다는 얼굴로 세 쿠키를 배웅해주었다고. 그리하야 기쁨에 빠진 근육맛 쿠키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게 된 건 다음 순서였던 다크초코 쿠키였다고 한다.
무화과맛 쿠키 : "부우-부우우-"
달토끼맛 쿠키 : "차칸 크키 여기 이써?"[3]
뿔피리 소리와 함께 등장한 무화과맛 쿠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나타난 건 빨간 선물 꾸러미 썰매에 타고 있는 달토끼맛 쿠키였다.
무화과맛 쿠키 : "근육맛 쿠키를 위한 선물이야~"
선물 꾸러미를 뒤적거리던 달토끼맛 쿠키가 내민 것은 다름아닌 커다란 겨울 스웨터. 기뻐하며 냉큼 스웨터를 입어보지만... 이게 웬걸! 슬프게도 팔 하나 꿰는 것조차 쉽지가 않았다.
무화과맛 쿠키 : "어엇... 이게 가장 큰 사이즈인데...!"
근육맛 쿠키 : "으음! 근육은 언제나 발달한다! 아쉽지만 방에 걸어두면 된다!"
무화과맛 쿠키: "그래도 모처럼 선물한 건데~ 방법이 없을까?"
두 쿠키가 난처하게 머리만 긁적거리던 그때.
달토끼맛 쿠키 : "움냠냠... 아까 다녀강 크키항태 가버자. 마븝사라고 해짜나!"[4]
그렇게 세 쿠키는 마법사맛 쿠키를 찾아가게 되었다. 다시 찾아온 무화과맛 쿠키를 보고 놀라는 마법사맛 쿠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마법사맛 쿠키 역시도 머리를 긁적거릴 뿐이었다.
마법사맛 쿠키 : "스웨터를 늘리는 마법이라니, 그런건 듣도보도 못했어."
달토끼맛 쿠키 : "에앵... 마븝사인데드 그겅 앙대는 거야?"[5]
마법사맛 쿠키 : "그, 그럴 리가! ...못 한다고는 안 했어. 조금만 기다려 봐!"
달토끼맛 쿠키의 악의없는 물음에 벌떡 일어나 스웨터를 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다음 쿠키에게 갈 시간이 됐는데... 무화과맛 쿠키가 초조하게 중얼거릴 때쯤, 모자가 삐뚜룸해진 마법사맛 쿠키가 허둥지둥 나타났다.
마법사맛 쿠키 : "...자. 다 됐어."
겉보기엔 별다를 것 없는 스웨터인데... 정말 된 걸까? 내심 걱정스러울 법도 한데 냉큼 스웨터에 머리부터 끼워 넣는 근육맛 쿠키. 그런 근육맛 쿠키를 모두가 긴장된 눈으로 바라보았다. 목, 한쪽 팔... 아까 걸렸던 지점을 넘어 나머지 한 팔까지 꿰고 난 그때서야 모두가 참았던 숨을 내뱉었다.
달토끼맛 쿠키 : "와앙! 드러가따!!"[6]
무화과맛 쿠키 : "대단해, 마법사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 : "흐...흐흠. 별 거 아니야."
근육맛 쿠키 : "스웨터는 처음 입어본다!! 오오!!! 에너지가 솟아!"
무화과맛 쿠키 : "이게 바로 마법이구나~! 정말 잘 됐다!"
근육맛 쿠키 : "고맙다!! 답례로 너흴 도와주겠다!"
마법사맛 쿠키 : "...뭐, 뭐어. 기쁘다니 다행이야."
사실 그 스웨터는 마법사맛 쿠키가 일일이 손으로 늘인 것이지만, 근육맛 쿠키가 펄쩍 뛰며 기뻐한 덕분에 당연히 마법의 힘이었겠거니 넘어간 것 같았다. 흘러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한 근육맛 쿠키가 썰매를 끌기를 자처하고, 마법사맛 쿠키는 한 건 했다는 얼굴로 세 쿠키를 배웅해주었다고. 그리하야 기쁨에 빠진 근육맛 쿠키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게 된 건 다음 순서였던 다크초코 쿠키였다고 한다.
스토리는 가볍게 즐기기엔 괜찮을지 몰라도 정작 인연에 포함된 다크초코 쿠키는 맨 마지막에 한 번 언급되고 끝이다. 거기에다 해당 다크초코 쿠키의 스킨도 할로윈 업데이트 당시의 성의없는 스킨들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성의없다. 이렇게 박하게 취급할 거면 다크초코 쿠키를 왜 끼워넣었느냐는 비판이 있다.
영판
The Holiday Gift
- [ 펼치기 • 접기 ]
- >On the first day of the Year's End Holidays, MuscleCookie felt especially energetic. One thousand
push-ups! No, five thousand! Why? Today was the day
all kindhearted and hard-working Cookies were
getting their gifts. But when? And what? Gotta clear
my head from the pesky questions! Just when Muscle
Cookie was about to do another set with even more
intensity, two figures appeared at the end of the
street.
"Doot-doot-DOOOOT!"
Kindhatted Cookief, when you at!"
Holding a shiny holiday horn in hand, Fig Cookie pulled
the sled with Moon Rabbit Cookie and a giant sack of
gifts inside.
"'Tis fo ya, Mooscle Cookie!"
Moon Rabbit Cookie dove inside the sack and emerged
with an enormous holiday sweater in her hands.
Without hesitation, Muscle Cookie happily tried it on...
only to realize that the gift was hopelessly too small
for size.
"Huh... 'Twas tha biggest one!"
"Hmpf. Looks like I got even bigger. Yeah! But... guess
I'll just... hang it in my room?"
"But... 'Tis our gift to ya. Wasshould we do?"
Fig Cookie and Moon Rabbit Cookie scratched their
head in confusion.
"Hey... Les go to tha otha Cookie! He faid hif name waf
'Wivard Cookie'!"
And so, it was decided where to head next. Fig Cookie
tried their best to explain the situation, and now it
was Wizard Cookie's turn to scratch his head.
"'Sweater-increasing spells,' you say? Never heard of
such."
"But ya a Wivard! Can't ya work miwaclef wif ya
magic?"
"... M-magic is indeed capable of impossible things!
Wait here!"
Not at all insulted by Moon Rabbit Cookie's question,
Wizard Cookie disappeared with the sweater. Some
time passed, more time passed. Fig Cookie started to
get nervous: after all, more Cookies were expecting
their gifts tonight! Finally, Wizard Cookie showed up.
Judging by his weary expression and crooked hat,
some effort had been made.
"Here... The best I could do."
The sweater looked exactly the same. The spell didn't
quite work out? Muscle Cookie carefully took the
sweater and tried it on. Anxiously, everyone watched
him pull his left arm through one sleeve, then his
right arm... Phew!
"Hooway! We dee'it!"
"Well done, Wiz'd Cookie!"
Yeah, yeah... Easy-peasy!"
"My first sweater, man! I'm so... EXCITED!"
"Magic powah! Doot-doot!"
"Thanks, y'all! Lemme help you out with some heavy
liftin'!"
"...Yeah, yeah... Glad to have helped."
It had been a while since Wizard Cookie used his
trusty knitting needles last time. Making a regular
sweater big enough for Muscle Cookie within the
given time truly was a feat of magic. Happy and
energized, the giant volunteered to pull the sled for
the rest of the night. With a smirk, Wizard Cookie
looked as the three were getting farther and farther.
Next up, it was Dark Choco Cookie's turn to get a
happy holiday gift...
4.7. 눈꽃합창단과 오로라 설원
컨셉은 겨울합창단. 의상 배색이 전반적으로 흰색-푸른색이다.눈꽃합창단과 오로라 설원 | ||||
에픽 밤하늘을 물들이는 화음 눈설탕맛 쿠키 |
레어 눈꽃합창단 코러스 팬케이크맛 쿠키 |
레어 모범 합창단원 슈크림맛 쿠키 |
레어 눈꽃합창단장 천사맛 쿠키 |
레어 눈꽃합창단의 우윳빛 저음 우유맛 쿠키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쿠키들은 문을 꼭꼭 닫아걸고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북쪽 설원에 팔레트 위 물감처럼 아름다운 오로라가 나타났을 때, 그걸 본 쿠키는 옷을 따스하게 입은 눈설탕맛 쿠키와 스노우킹 뿐이었어요.
눈설탕맛 쿠키 : "아... 오로라야, 스노우킹!"
이 아름다운 광경을 둘이서만 보다니! 친구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천사맛 쿠키 : "쿠키들은 집안에서 난롯불을 쬐고 있어요... 냉동 쿠키가 될까봐 아무도 나오고 싶어하지 않아요..."
추위에 속눈썹까지 얼어버린 천사맛 쿠키가 와서 알려줬어요. 따뜻한 난로와 폭신한 이불, 그건 분명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일 거예요. 하지만...
눈설탕맛 쿠키 : "하지만 이대로라면 봄이 올 때까지 아무도 만날 수가 없는걸..."
그렇게 말하며 조금 슬픈 미소를 짓는 눈설탕맛 쿠키였어요. 그때였죠. 마법 재료를 사러 눈바람을 헤치고 나온 슈크림맛 쿠키가 이 둘을 마주친 건요. 슈크림맛 쿠키는 마법사답게 멋진 생각을 떠올렸어요.
슈크림맛 쿠키 : "친구들보고 나오라고 할 필요 없어요. 우리가 찾아가면 되는 걸요! 제가 살던 마법 도시에는 그런 전통이 있었어요. 눈꽃합창단이 집집마다 들러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전해주고, 새해 인사도 나누는 거예요!"
눈설탕맛 쿠키 : "합창단...!!"
어두웠던 눈설탕맛 쿠키의 얼굴이 서서히 밝아졌어요. 천사맛 쿠키의 눈은 약간 수상할 정도로 빛났고요. 그리고 또 한 쿠키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려왔어요.
우유맛 쿠키 : "안녕하세요~ 무슨 얘기를 하나요?"
그렇게 말을 하며 다가온 것은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운동을 하러 나온 우유맛 쿠키였어요. 합창단의 세 번째 단원을 찾은 거예요! 게다가 이제 보니 우유맛 쿠키는 목소리도 아주 부드럽고 아름다웠어요.
마지막으로 합창단에 합류한 것은 팬케이크맛 쿠키였어요. 사실 더 튼튼한 쿠키들은 말리려고 했지만, 신이 난 팬케이크맛 쿠키는 워낙에 고집을 꺾기 힘든 데다가 아주 따뜻하게 옷을 입기로 해서 함께하기로 했답니다.
첫 공연곡으로 결정된 것은 눈설탕맛 쿠키가 직접 가사를 쓴 <모두 함께 오로라를>. 상상 속에서나마 왕국의 모든 쿠키들이 설원으로 뛰어나와 함께 오로라를 구경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었습니다. 눈꽃합창단은 쿠키 왕국의 가장 변두리에 있는 웨어울프맛 쿠키의 집에서부터, 오랜만에 손님을 맞아 허둥대는 딸기맛 쿠키의 집, 온실을 꾸미는 데 여념이 없는 허브맛 쿠키의 집까지 왕국의 거의 모든 집들을 돌아가며 방문했어요.
대부분의 쿠키들이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진심 어린 가사와 천사맛 쿠키가 붙인 천상의 멜로디가 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었어요. 슈크림맛 쿠키의 목소리가 침착하게 합창단을 이끌면, 눈설탕맛 쿠키와 천사맛 쿠키가 예쁜 화음을 넣었죠. 그리고 우유맛 쿠키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팬케이크맛 쿠키의 깜찍함이 더해진 이 작은 합창단의 공연은 곡마다 즐거움의 향연이었어요! 초록빛, 파란빛, 보랏빛... 일렁이는 빛의 베일이 낮보다 더 환하게 하늘을 수놓는 모습을 마치 직접 보는 것처럼 상상할 수 있었죠. 쿠키들은 추위조차 잊고 고개를 까딱거리며 열심히 박자를 맞추고, 저마다 기억하는 부분을 흥얼거렸어요.
쿠키들 : "오로라가 그렇게 아름답니, 눈설탕맛 쿠키?"
눈설탕맛 쿠키 : "오로라는 정말 추운 날이 아니면 볼 수 없어. 그러니까 겨울이 주는 선물 같은 거야..."
눈설탕맛 쿠키의 그 말에 모두들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쿠키들 : "저기가 그 오로라 설원이야? 가자"
꿈같은 일이었어요. 노래를 들은 쿠키들이 그 아름답다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두꺼운 옷을 잔뜩 껴입고 외로운 설원에 가득 모이기 시작했어요!
눈설탕맛 쿠키 : '오로라야! 제발 찾아와줘!'
쿠키들 : "우와~! 시작됐어!!"
눈설탕맛 쿠키의 간절한 기도에 대답하듯이, 그날의 밤하늘은 며칠 전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여주었어요. 설원에 뿔뿔이 흩어졌던 쿠키들은 서로의 온기를 찾아 점차 하나의 작은 원으로 모여들었답니다.
쿠키들 : "춥긴 하지만 정말 멋져. 고마워, 눈꽃합창단!"
눈설탕맛 쿠키 : "우리야말로 고마워!"
눈설탕맛 쿠키는 진심을 담아 외쳤어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역시 겨울은 정말 좋아. 그리고 친구들은 더 좋아!
눈설탕맛 쿠키 : "아... 오로라야, 스노우킹!"
이 아름다운 광경을 둘이서만 보다니! 친구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천사맛 쿠키 : "쿠키들은 집안에서 난롯불을 쬐고 있어요... 냉동 쿠키가 될까봐 아무도 나오고 싶어하지 않아요..."
추위에 속눈썹까지 얼어버린 천사맛 쿠키가 와서 알려줬어요. 따뜻한 난로와 폭신한 이불, 그건 분명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일 거예요. 하지만...
눈설탕맛 쿠키 : "하지만 이대로라면 봄이 올 때까지 아무도 만날 수가 없는걸..."
그렇게 말하며 조금 슬픈 미소를 짓는 눈설탕맛 쿠키였어요. 그때였죠. 마법 재료를 사러 눈바람을 헤치고 나온 슈크림맛 쿠키가 이 둘을 마주친 건요. 슈크림맛 쿠키는 마법사답게 멋진 생각을 떠올렸어요.
슈크림맛 쿠키 : "친구들보고 나오라고 할 필요 없어요. 우리가 찾아가면 되는 걸요! 제가 살던 마법 도시에는 그런 전통이 있었어요. 눈꽃합창단이 집집마다 들러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전해주고, 새해 인사도 나누는 거예요!"
눈설탕맛 쿠키 : "합창단...!!"
어두웠던 눈설탕맛 쿠키의 얼굴이 서서히 밝아졌어요. 천사맛 쿠키의 눈은 약간 수상할 정도로 빛났고요. 그리고 또 한 쿠키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려왔어요.
우유맛 쿠키 : "안녕하세요~ 무슨 얘기를 하나요?"
그렇게 말을 하며 다가온 것은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운동을 하러 나온 우유맛 쿠키였어요. 합창단의 세 번째 단원을 찾은 거예요! 게다가 이제 보니 우유맛 쿠키는 목소리도 아주 부드럽고 아름다웠어요.
마지막으로 합창단에 합류한 것은 팬케이크맛 쿠키였어요. 사실 더 튼튼한 쿠키들은 말리려고 했지만, 신이 난 팬케이크맛 쿠키는 워낙에 고집을 꺾기 힘든 데다가 아주 따뜻하게 옷을 입기로 해서 함께하기로 했답니다.
첫 공연곡으로 결정된 것은 눈설탕맛 쿠키가 직접 가사를 쓴 <모두 함께 오로라를>. 상상 속에서나마 왕국의 모든 쿠키들이 설원으로 뛰어나와 함께 오로라를 구경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었습니다. 눈꽃합창단은 쿠키 왕국의 가장 변두리에 있는 웨어울프맛 쿠키의 집에서부터, 오랜만에 손님을 맞아 허둥대는 딸기맛 쿠키의 집, 온실을 꾸미는 데 여념이 없는 허브맛 쿠키의 집까지 왕국의 거의 모든 집들을 돌아가며 방문했어요.
대부분의 쿠키들이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진심 어린 가사와 천사맛 쿠키가 붙인 천상의 멜로디가 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었어요. 슈크림맛 쿠키의 목소리가 침착하게 합창단을 이끌면, 눈설탕맛 쿠키와 천사맛 쿠키가 예쁜 화음을 넣었죠. 그리고 우유맛 쿠키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팬케이크맛 쿠키의 깜찍함이 더해진 이 작은 합창단의 공연은 곡마다 즐거움의 향연이었어요! 초록빛, 파란빛, 보랏빛... 일렁이는 빛의 베일이 낮보다 더 환하게 하늘을 수놓는 모습을 마치 직접 보는 것처럼 상상할 수 있었죠. 쿠키들은 추위조차 잊고 고개를 까딱거리며 열심히 박자를 맞추고, 저마다 기억하는 부분을 흥얼거렸어요.
쿠키들 : "오로라가 그렇게 아름답니, 눈설탕맛 쿠키?"
눈설탕맛 쿠키 : "오로라는 정말 추운 날이 아니면 볼 수 없어. 그러니까 겨울이 주는 선물 같은 거야..."
눈설탕맛 쿠키의 그 말에 모두들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쿠키들 : "저기가 그 오로라 설원이야? 가자"
꿈같은 일이었어요. 노래를 들은 쿠키들이 그 아름답다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두꺼운 옷을 잔뜩 껴입고 외로운 설원에 가득 모이기 시작했어요!
눈설탕맛 쿠키 : '오로라야! 제발 찾아와줘!'
쿠키들 : "우와~! 시작됐어!!"
눈설탕맛 쿠키의 간절한 기도에 대답하듯이, 그날의 밤하늘은 며칠 전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여주었어요. 설원에 뿔뿔이 흩어졌던 쿠키들은 서로의 온기를 찾아 점차 하나의 작은 원으로 모여들었답니다.
쿠키들 : "춥긴 하지만 정말 멋져. 고마워, 눈꽃합창단!"
눈설탕맛 쿠키 : "우리야말로 고마워!"
눈설탕맛 쿠키는 진심을 담아 외쳤어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역시 겨울은 정말 좋아. 그리고 친구들은 더 좋아!
다른 스킨 인연들과는 달리 마치 구연동화를 하듯 부드럽게 묘사되는 것도 특징이다.
영판
The Snowflake Chior
- [ 펼치기 • 접기 ]
- >The Cookies rarely go outside when it's cold. After all,what can be better than staying tucked up behind the
safe, crunchy, fragrant gingerbread walls? At the same
time, this was precisely the reason why no one but
Snow Sugar Cookie and Snow King was there to
witness the miracle of the northern lights painting
the looming dark sky with myriads of sparks and
colors.
"Look, Snow King! The northern lights...!"
It was a shame no one else could see these majestic
skies. Where was everyone?
"Tonight, everyone is trying to get warm at their
homes, by the fire...
Nobody wishes to become a refrigerated Cookie..."
The chiming voice belonged to Angel Cookie, whose
eyelashes were covered with a thin layer of glistening
frost. Indeed, listening to the cracking of the fire from
under a warm blanket sounded like a splendid idea on
this freezing winter night.
"But at this rate, I won't meet my friends 'till spring,"
said Snow Sugar Cookie with a saddened smile.
Cream Puff Cookie, who was braving her way through
the cold to the magic ingredient store, could not help
but overhear the talk. Like a true wizard, she came up
with a brilliant idea right away!
"Why wait for our friends to come when we can go and
visit them at their houses! There is a great old
tradition in the City of Wizards: at the end of the year,
the Snowflake Chior travels through the streets,
singing songs and sharing season's greetings with
everyone."
"A choir...?!"
Snow Sugar Cookie's face instantly brightened up.
Angel Cookie squinted with a spark of curiosity in
their eyes. Then the four heard someone's voice.
"My friends! What are you doing here in this cold?"
It was Milk Cookie who exercised daily come snow or
shine. The gentle warrior loved the idea and became
the third member of the choir. After all, he was known
for his beautiful, suave voice.
Pancake Cookie became the final member of the choir,
and he would not take "No" for an answer. Besides, he
was dressed so warm, the others decided to let him tag
along.
The song called "Everyone's Aurora," written by none
other than Snow Sugar Cookie themselves was picked
for Snowflake Choir's first Kingdom tour. The song
was about the Cookies of the kingdom getting
The choir started their tour at Werewolf Cookie's hut
on the kingdom's outskirts. Next, the friends visited
Strawberry Cookie, who was shivering at the sight of
the unexpected guests. Then, Herb Cookie, whose only
plan for toady was working at his beloved greenhouse.
One after one, the choir stopped by the dwelling of
every Cookie in the kingdom.
At first, most Cookies were reluctant to step outside
of their comfortable and warm houses. But the song's
heartwarming lyrics and Angel Cookie's divine melody
eventually found a way into everyone's soul. Cream
Puff Cookie sang the melody calmly and reassuringly,
harmonizing perfectly with Angel Cookie's and Snow
Sugar Cookie's parts. And with Milk Cookie's gentle
tone accompanied by Pancake Cookie's ridiculous
cuteness, the Snowflake Choir delivered joy, warmth,
and happiness to everyone on that cold winter day.
Thanks to them, the Cookies could imagine a
mesmerizing veil of emerald green, azure, and violet...
illuminating the northern skies somewhere out there.
Forgetful of the chilly wind, they sang along, clapped,
and tapped their crunchy feet to the song's rhythm.
"Are the northern lights really that beautiful, Snow
Sugar Cookie?"
"They are like a gift from Winter itself... You can only
see them on the coldest of days!"
Excited, everyone listened to Snow Sugar Cookie's
words.
"We must go there all together!"
Who could have thought that Cookies could get so
inspired by the choir's song, they would dare don their
warmest clothes and depart for the icy plains.
"Oh, I hope we see the aurora tonight," someone said.
"Look, LOOK! It's happening!"
For Snow Sugar Cookie, it was a dream come true.
Indeed, tonight's aurora was even more magnificent
than a few days ago. The Cookies formed a circle and
stood there in awe.
"It's cold but so pretty! Thank you, Snowflake Choir!"
"No, thank YOU for coming all the way here!"
Snow Sugar Cookie couldn't be happier. This was their
best winter ever. The aurora might be beautiful, but
could it beat real friendship?
4.8. 홀리베리 궁전 연말 무도회
컨셉은 무도회.홀리베리 궁전 연말 무도회 | ||||
에픽 우아한 궁전 연주가 민트초코 쿠키 |
에픽 명예로운 바닐라 왕국의 후손 커스터드 3세맛 쿠키 |
에픽 무도회의 제왕 홀리베리 쿠키 |
에픽 황홀한 궁전 무도회 코코아맛 쿠키 |
에픽 금빛 가면의 신사 스파클링맛 쿠키 |
소중했던 한 해가 저무는 겨울, 홀리베리 궁전에서 성대한 무도회가 열렸다! 황금 샹들리에, 고급스러운 플레이팅 음식들, 열대 꽃 장식, 섬세한 조각 등 모든 곳이 화려하고 눈이 부셨다. 이 모든 파티를 준비하고 계획한 홀리베리 쿠키는 생 베리들로 알록달록 장식된 왕좌에 앉아 초대 손님들이 하나 둘 도착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커스터드 3세맛 쿠키 : "왕이 파티에 왔노라~ 모두 환영 인사를 해줘~!"
커스터드 3세맛 쿠키가 어느 때보다 위풍당당한 발걸음으로 걸어 들어왔다. 바닥까지 늘어지는 긴 옷을 입어 의도치 않게 가뜩이나 반질반질한 대리석 바닥을 더 깨끗하게 청소하는 중이었다. 그러고 보니 왠지 퓨어바닐라 쿠키와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커스터드 3세맛 쿠키 : "이건 바닐라 왕국의 복장이야~! 왕국의 후손으로서 전통을 잇기 위해 입고 왔어!"
홀리베리 쿠키 : "하하하! 정말 내 친구가 생각나는 옷이네! 무도회에 어서 와! 재밌게 놀다 가!"
홀리베리 쿠키는 진짜로 왕을 대하는 정중한 자세로 커스터드 3세맛 쿠키에게 인사를 했다. 뒤이어 많은 쿠키들이 줄지어 들어왔고, 그중에는 눈에 띄는 금빛 옷을 입은 쿠키도 있었다. 바로 오늘만큼은 주스 바의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찾아온 스파클링맛 쿠키.
스파클링맛 쿠키 : "진한 과일 주스 한 잔 주세요."
그러고는 말없이 혼자 기다린 바에 앉아 잔을 기울였다. 왠지 우수에 차 보이는 모습 때문인지, 빛나는 금빛 옷 때문인지, 타고난 우아함 때문인지 쿠키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스파클링맛 쿠키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때 긴 나선형의 계단을 걸어내려와 우아하게 등장한 건 코코아맛 쿠키! 푹신한 크림을 채워 넣어 가득 부풀어 오른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유난히도 아름다웠다.
초대장을 받은 쿠키들이 빠짐없이 도착하고(사실 홀리베리 쿠키는 왕국의 모두에게 초대장을 돌렸다. 다같이 무도회를 즐기고 싶은 홀리베리 쿠키의 아이디어였다!), 쿠키들은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추거나 맛있는 젤리를 곁들이며 담소를 나눴다. 미리 와 있던 오케스트라단이 왈츠를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가면 쓴 쿠키의 바이올린 독주는 음표가 굴러다니는 듯 맑은 소리를 뽐냈다.
쿠키들 : "와아... 정말 아름다운 선율이야...!"
수많은 상대 쿠키들이 함께 춤을 추자고 요청하러 다가왔지만, 코코아맛 쿠키는 지긋이 눈을 깜빡이며 예의 있게 거절하고 바이올린 소리에 흠뻑 빠져들었다. 순식간에 북적이는 무도회장의 소음이 싹 가시고 조명들이 환희의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코코아 몇 잔을 마신 것처럼 차오르는 따끗한 기분! 낭만을 담아 흘러가던 멜로디는 곧 클라이맥스에 다다랐고 온갖 아름답고 강렬하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파도처럼 몰려오는 기분과 함께 코코아맛 쿠키는 저도 모르게 감겨있던 눈을 떴다. 쿠키들이 둥그런 샹들리에 아래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빙글빙글 춤을 추고 있는 가운데, 가면을 쓴 우아한 연주가의 눈이 코코아맛 쿠키와 마주쳤다. 그러고는 반가운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바로 그 순간, 코코아맛 쿠키는 자신이 쿠키라서, 이 무도회에 올 수 있어서, 민트초코 쿠키의 음악을 듣고 감동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황금빛 축배에 베리 주스를 넘치도록 담은 홀리베리 쿠키가 한가득 흐뭇한 웃음을 띠고 지켜보고 있었다.
어느새 연회장의 밝은 불빛이 서서히 짙어져가는 겨울밤, 홀리베리 궁전의 연말 무도회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커스터드 3세맛 쿠키 : "왕이 파티에 왔노라~ 모두 환영 인사를 해줘~!"
커스터드 3세맛 쿠키가 어느 때보다 위풍당당한 발걸음으로 걸어 들어왔다. 바닥까지 늘어지는 긴 옷을 입어 의도치 않게 가뜩이나 반질반질한 대리석 바닥을 더 깨끗하게 청소하는 중이었다. 그러고 보니 왠지 퓨어바닐라 쿠키와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커스터드 3세맛 쿠키 : "이건 바닐라 왕국의 복장이야~! 왕국의 후손으로서 전통을 잇기 위해 입고 왔어!"
홀리베리 쿠키 : "하하하! 정말 내 친구가 생각나는 옷이네! 무도회에 어서 와! 재밌게 놀다 가!"
홀리베리 쿠키는 진짜로 왕을 대하는 정중한 자세로 커스터드 3세맛 쿠키에게 인사를 했다. 뒤이어 많은 쿠키들이 줄지어 들어왔고, 그중에는 눈에 띄는 금빛 옷을 입은 쿠키도 있었다. 바로 오늘만큼은 주스 바의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찾아온 스파클링맛 쿠키.
스파클링맛 쿠키 : "진한 과일 주스 한 잔 주세요."
그러고는 말없이 혼자 기다린 바에 앉아 잔을 기울였다. 왠지 우수에 차 보이는 모습 때문인지, 빛나는 금빛 옷 때문인지, 타고난 우아함 때문인지 쿠키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스파클링맛 쿠키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때 긴 나선형의 계단을 걸어내려와 우아하게 등장한 건 코코아맛 쿠키! 푹신한 크림을 채워 넣어 가득 부풀어 오른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유난히도 아름다웠다.
초대장을 받은 쿠키들이 빠짐없이 도착하고(사실 홀리베리 쿠키는 왕국의 모두에게 초대장을 돌렸다. 다같이 무도회를 즐기고 싶은 홀리베리 쿠키의 아이디어였다!), 쿠키들은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추거나 맛있는 젤리를 곁들이며 담소를 나눴다. 미리 와 있던 오케스트라단이 왈츠를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가면 쓴 쿠키의 바이올린 독주는 음표가 굴러다니는 듯 맑은 소리를 뽐냈다.
쿠키들 : "와아... 정말 아름다운 선율이야...!"
수많은 상대 쿠키들이 함께 춤을 추자고 요청하러 다가왔지만, 코코아맛 쿠키는 지긋이 눈을 깜빡이며 예의 있게 거절하고 바이올린 소리에 흠뻑 빠져들었다. 순식간에 북적이는 무도회장의 소음이 싹 가시고 조명들이 환희의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코코아 몇 잔을 마신 것처럼 차오르는 따끗한 기분! 낭만을 담아 흘러가던 멜로디는 곧 클라이맥스에 다다랐고 온갖 아름답고 강렬하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파도처럼 몰려오는 기분과 함께 코코아맛 쿠키는 저도 모르게 감겨있던 눈을 떴다. 쿠키들이 둥그런 샹들리에 아래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빙글빙글 춤을 추고 있는 가운데, 가면을 쓴 우아한 연주가의 눈이 코코아맛 쿠키와 마주쳤다. 그러고는 반가운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바로 그 순간, 코코아맛 쿠키는 자신이 쿠키라서, 이 무도회에 올 수 있어서, 민트초코 쿠키의 음악을 듣고 감동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황금빛 축배에 베리 주스를 넘치도록 담은 홀리베리 쿠키가 한가득 흐뭇한 웃음을 띠고 지켜보고 있었다.
어느새 연회장의 밝은 불빛이 서서히 짙어져가는 겨울밤, 홀리베리 궁전의 연말 무도회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영판
Annual Grand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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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ther year was coming to a close which could meanonly one thing: the Annual Grand Ball at the
Hollyberry Palace! The Great Ballroom glistened with
exquisite decorations befitting this special occasion:
intricate golden chandeliers, gourmet dishes
elaborately arranged on shiny silverware, colorful
tropical flowers and fruits, and sophisticated
sculptures. Tonight's host, Queen Mother Hollyberry
Cookie, greeted the arriving Cookies from her throne,
lavishly decorated with fresh berries.
"SOUND THE HORNS...! The King has entered the
premises!"
Custard Cookie III appeared at the ballroom doors and
proudly trod inside. Tonight, he donned a long attire
strongly reminiscent of Pure Vanilla Cookie's. The
ivory robes brushed the shiny marble cake floor as he
walked.
"How do you like my Vanilla Kingdom garment? As a
descendant of the royal dynasty, it it is my duty to
uphold this great Vanillian tradition!"
"Ha ha ha! You do remind me of my good old friend!
Welcome to the Grand Ball, little one!"
Hollyberry Cookie greeted Custard Cookie III with all
the honors befitting a king. More and more Cookies
arrived at the Grand Ballroom, and among them was
one dressed in gold. None other than Sparkling Cookie
came to savor a rare chance to enjoy a party as a
guest.
"A glass of juice on the rocks, please."
And he silently sat in solitude at the long bar table,
swirling his drink in the glass. Whether it was
Sparkling Cookie's impeccable manners or his gilded
clothes, few could take their eyes off him tonight.
Cocoa Cookie looked over ballroom as she
descended the spiral staircase. Tonight, she was
wearing an elegant cream crinoline dress.
Another crowd of guests was entering the hall, waving
their invitations about: Hollyberry Cookie had ordered
to hand invitations to every Cookie of the kingdom.
The Cookie were dancing under the golden
chandeliers, sharing delicacies, and gossiping
together. The orchestra began playing a waltz, and the
lively melody played by a masked violinist immediately
filled the ballroom.
"Whoah... Such a beautiful piece!"
Many approached Cocoa Cookie, asking for a dance, but
she politely declined, mesmerized by the violin's song.
For her, all sounds in the ballroom were extinguished,
all but one. The lights gleamed with joy. Cocoa Cookie
closed her eyes. It felt so warm, just like several cups
of delicious cocoa. The fervent melody reached the
climax, and a beautiful, powerful feeling like a wave
engulfed the space around. Cocoa Cookie looked
around and... met the violinist's eyes looking at her
through the dancing pairs. He smiled.
At this very moment, Cocoa Cookie felt truly happy to
be at Great Ball, listening to Mint Choco Cookie's
music. Observing this scene with a golden cup filled to
the brim with fine berry juice, Hollyberry Cookie
smiled from her throne.
The whole palace was illuminated with bright lights,
and the Annual Grand Ball was only beginning.
4.9. 어느 따스한 휴일의 보고서
컨셉은 캐주얼. 독특하게도 벨벳케이크맛 쿠키가 자신이 아끼는 케이크 들개들 중 하나인 '알폰스'[7]가 자기에게 들려준 것을 번역해서 쓰는 방식으로 서술되었는데, 이것을 통해 벨벳케이크맛 쿠키가 실제로도 케이크 괴물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당시 알폰스가 현장에서 보았던 광경이 공식 트위터에 게시되었다.
어느 따스한 휴일의 보고서 | ||||
에픽 다정한 스카이 블루 퓨어바닐라 쿠키 |
에픽 깔끔한 신사의 예복 에스프레소맛 쿠키 |
에픽 케이크 괴물 코디네이터 벨벳케이크맛 쿠키 |
에픽 눈밭의 빨간 동백꽃 목화맛 쿠키 |
에픽 오늘의 기분은 블루 앤 핑크 파르페맛 쿠키 |
보고서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보고서는 쿠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케이크 들개의 보고를
벨벳케이크 쿠키가 받아 적는 것임을 밝힌다. 휴일인데도 작전 보고를 올리다니, 자랑스럽다. 알폰스!
"내 이름은 알폰스. 날씨 화창함. 바람은 북서쪽에서 불어옴. 동행 들개 헨리, 레이몬드. 작전 지역 왕국 공원 옆 수풀. 나는 자랑스러운 케이크 군단의 일원으로서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작전 지역에 나타난 쿠키들을 낱낱이 살펴봐야 하는 의무가 있다!"
"시작은 노랗고 부드러운 쿠키였다. 그 쿠키는 마치 들키면 안 되는 일을 하는 것처럼 옷을 여미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공원을 돌아다니는 쿠키를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짓는 것이, 수상하기 그지없었다…! 우리는 그 수상한 모습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당장 그 쿠키에게 달려들어 필살 부비부비 기술을 걸었지! 시간차로 달려든 우리의 연계 공격 덕분에 그 쿠키는 속수무책으로 우리가 이끄는 대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쿠키는 강했다… 양 팔로 우리 셋을 한 번에 제압한 상태로 망설임 없이 걸어가더군. 쓰다듬기 공격이 엄청났다. 베테랑 케이크 들개인 나였기에 그 따뜻한 품 속에서 잠들지 않을 수 있었지! 공원에 다른 동료가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 그때. 아니나 다를까 두 쿠키와 접선을 시도했다. 후후후… 하지만 어리석게도 우리 케이크 들개 군단의 귀를 막지는 않았더군! 무슨 대화를 하는지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다!"
"노란 쿠키는 분홍색 쿠키와 하얀색 쿠키에게 다가가 음악이 좋다거나 꽃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수상한 쿠키가 은밀하게 다가가 접선을 시도했던 정황으로 보아, 대화 속에 암호가 숨겨져 있는 게 틀림없다! 우리가 방심하길 바랐던 모양인지, 합류한 두 쿠키도 우리를 마구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도의 훈련을 받은 나 알폰스는 쉽게 잠들지 않았다!"
"그렇게 따뜻한 품에서 잠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때… 웃으며 대화를 나누던 쿠키들이 곧 일제히 한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쿠키들의 표정이 단 한순간에 바뀌는 걸 놓치지 않았지. 그리고 우리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린 순간… 그래. 커피 향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정신이 번쩍 깨는 향기였어!"
" 커피 향이 진하게 나는 그 쿠키는 우리의 작전을 눈치챈 것 같았다! 우리를 똑바로 쳐다보고 빠른 걸음으로 쿠키들의 시야를 방해한 후 녀석들의 품 속에서 뛰쳐나왔다…! 정말이지 아슬아슬 했었지! 그 쿠키의 손에서 떠다니던 차가운 찻잔이 아직도 어른거려!!"
"비록 짙은 커피향의 쿠키가 나타나 작전을 속행할 수는 없었지만… 쿠키들이 사용하는 암호에 대한 단서를 알아낼 수 있었다. 이상!"
… 알폰스, 이 녀석…!! 이건 평범한 산책 보고서잖아! 이런 내용을 어둠마녀 쿠키 님께 보여줄 순 없다. 이건 보고를 올리지 않겠어. 알폰스! 벌로 털 정리 마지막 순번이다. 저 뒤에 가도록!
"내 이름은 알폰스. 날씨 화창함. 바람은 북서쪽에서 불어옴. 동행 들개 헨리, 레이몬드. 작전 지역 왕국 공원 옆 수풀. 나는 자랑스러운 케이크 군단의 일원으로서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작전 지역에 나타난 쿠키들을 낱낱이 살펴봐야 하는 의무가 있다!"
"시작은 노랗고 부드러운 쿠키였다. 그 쿠키는 마치 들키면 안 되는 일을 하는 것처럼 옷을 여미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공원을 돌아다니는 쿠키를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짓는 것이, 수상하기 그지없었다…! 우리는 그 수상한 모습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당장 그 쿠키에게 달려들어 필살 부비부비 기술을 걸었지! 시간차로 달려든 우리의 연계 공격 덕분에 그 쿠키는 속수무책으로 우리가 이끄는 대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쿠키는 강했다… 양 팔로 우리 셋을 한 번에 제압한 상태로 망설임 없이 걸어가더군. 쓰다듬기 공격이 엄청났다. 베테랑 케이크 들개인 나였기에 그 따뜻한 품 속에서 잠들지 않을 수 있었지! 공원에 다른 동료가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 그때. 아니나 다를까 두 쿠키와 접선을 시도했다. 후후후… 하지만 어리석게도 우리 케이크 들개 군단의 귀를 막지는 않았더군! 무슨 대화를 하는지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다!"
"노란 쿠키는 분홍색 쿠키와 하얀색 쿠키에게 다가가 음악이 좋다거나 꽃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수상한 쿠키가 은밀하게 다가가 접선을 시도했던 정황으로 보아, 대화 속에 암호가 숨겨져 있는 게 틀림없다! 우리가 방심하길 바랐던 모양인지, 합류한 두 쿠키도 우리를 마구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도의 훈련을 받은 나 알폰스는 쉽게 잠들지 않았다!"
"그렇게 따뜻한 품에서 잠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때… 웃으며 대화를 나누던 쿠키들이 곧 일제히 한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쿠키들의 표정이 단 한순간에 바뀌는 걸 놓치지 않았지. 그리고 우리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린 순간… 그래. 커피 향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정신이 번쩍 깨는 향기였어!"
" 커피 향이 진하게 나는 그 쿠키는 우리의 작전을 눈치챈 것 같았다! 우리를 똑바로 쳐다보고 빠른 걸음으로 쿠키들의 시야를 방해한 후 녀석들의 품 속에서 뛰쳐나왔다…! 정말이지 아슬아슬 했었지! 그 쿠키의 손에서 떠다니던 차가운 찻잔이 아직도 어른거려!!"
"비록 짙은 커피향의 쿠키가 나타나 작전을 속행할 수는 없었지만… 쿠키들이 사용하는 암호에 대한 단서를 알아낼 수 있었다. 이상!"
… 알폰스, 이 녀석…!! 이건 평범한 산책 보고서잖아! 이런 내용을 어둠마녀 쿠키 님께 보여줄 순 없다. 이건 보고를 올리지 않겠어. 알폰스! 벌로 털 정리 마지막 순번이다. 저 뒤에 가도록!
영판
Report of One Fine Day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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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claimer: This report is the written record of whatCake Hound "Chiffon" has seen over the weekend. Red
Velvet Cookie has taken the liberty of compiling this
report so that Cookies can also read about the
incident. Reporting for duty even on a day off...
Chiffon is such a good Cake Hound!
"Chiffon reporting here. The weather today is clear,
with not a cloud to be seen. Accompanying Cake
Hounds: Ganache and Sprinkle. Mission location: the
grassy area near the kingdom's park. As a proud
member of the Cake Legion, it is my duty to track
down any Cookie that appears in the area under our
jurisdiction!"
"The first Cookie that appeared was soft and yellow.
Target acted suspiciously as if they were plotting
something. The Cookie kept looking around and
adjusting their attire. Then, suddenly they started
smiling at everyone walking around the park.
SUSPICIOUS...! We, Cake Hounds, knew something was
not right. We tackled this shady Cookie with our
special nuzzle attacks. The Cookie was no match to our
combined efforts. They started walking in our
direction, just as we planned."
"But alas, they were quite formidable... They stopped
all three of us with both their arms and started to pet
us. We tried to resist, but the enemy was too strong!
Even a veteran Cake Hound agent like myself... had no
choice but to fall asleep in their warm arms. Through
my fading consciousness, I was able to identify the
two Cookies near the suspect. Foolish Cookies! They
didn't seem to be aware that we were listening. We
were able to hear the entire conversation."
"The first Cookie told the second Cookie and the third
Cookie that the music was pleasant and the flowers
were beautiful. Since it was the first Cookie who
initiated the conversation, it was highly likely they
were speaking in some code. The suspicious Cookies
must've realized their mistake because they started
petting us. I suspect this was an attempt to make us
let our guard down. But I am Chiffon! An Alpha Cake
Hound of the Cake Legion! No petting or snuggling
could make me fall asleep!"
While gathering intel and trying not to fall asleep at
the same time in the warm Cookie arms, I noticed that
the suspects stopped talking and laughing to look
somewhere. My trained eyes were able to catch a
glimpse of the Cookie's expressions at that precise
moment. As we turned to see what had grabbed the
Cookie's attention, we sensed a strong whiff of...
coffee. Yes, coffee! That's it! The strong aroma woke
us up immediately."
"It looked like the Cookie who smelled like coffee had
figured out our plans. They were looking straight at
us and started to walk towards us at a threatening fast
pace. We all detected the danger of the situation and
ruffled our cream fur coats to distract the targets and
create an opportunity to escape the site. It was a close
call! I can still see the cold, daunting cup floating
around that Cookie...!"
"Though we had to abort the mission because of that
coffee Cookie... we were able to confirm that the other
three indeed did communicate in code. End of report."
... Chiffon! Why you... This is just a report on your
regular walk! I can't show something like this to Dark
Enchantress Cookie! I'm not going to report this.
Chiffon! You're getting your fur trim last! Get in the
back of the line!
4.10. 악당돌 중의 악당돌은 누구? B.A.D 4 리더 선발전!
컨셉은 B.A.D 4. 최초로 추가된 4쿠키 스킨 인연이다.악당돌 중의 악당돌은 누구? B.A.D 4 리더 선발전! | |||
에픽 지옥부터 올라온 리더 찰스 |
에픽 최강 zl존 감초맛 쿠키 |
에픽 속사포 래퍼 독버섯맛 쿠키 |
에픽 달콤한 cake 댄서 벨벳케이크맛 쿠키 |
오븐 속 뾰족한 은식기를 비추는 케이크타워. 평소엔 사나운 디저트들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가득했지만, 오늘은 강렬하고 빠른 음악이 가득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은쟁반이 가장 반짝이는 층을 비워 B.A.D 4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 노래도, 안무도, 컨셉도 정해졌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누가 리더를 할 지였다!
독버섯맛 쿠키 : "있지~ 찰스가 두른 뾰족한 징 무서워어~~ 모자가 찔릴 것같아아~"
찰스 : "하지만 모자보다 내 징이 더 높이 있을 텐데…?"'
리더란 이 멤버들 앞에 서서! 멤버들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 그 중요하고 매력적인 자리가 정해지는 날이라 그런 것일까? 오늘따라 멤버들이 더 자주 다투는 듯했다…
감초맛 쿠키 : "그 케이크 스탠딩 마이크 좀 치워봐, 자꾸 내 앞을 가로막잖아!!"
벨벳케이크맛 쿠키 : "그것도 못 피하다니… 같은 무대에 서기 부끄럽군."
감초맛 쿠키 : "뭐? 누군 너랑 같이 무대에 오르고 싶은 줄 알아?!"
연습실의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질 때, 날카로운 목소리가 모두를 멈춰 세웠다.
석류맛 쿠키 :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그 분 앞에서 이런 소란이라니…!"
어둠마녀 쿠키 : "흠… 괜찮다."
B.A.D 4 : "?!?!"
이 목소리는? 모두 벌떡 일어나서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돌아보자 반짝이는 안경을 쓴 석류맛 쿠키가 연습실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어둠마녀 쿠키?!?!
감초맛 쿠키 : "어… 어둠마녀 쿠키님! 마침 제가 멤버들을 멋지게 지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감초맛 쿠키가 잽싸게 어둠마녀 쿠키 곁에 달려가 신나게 손을 비비며 자기 자랑을 시작했다.
감초맛 쿠키 : "그야말로 이 그룹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리더로는 제가…"
석류맛 쿠키 : "자기 얼굴에 설탕 칠하는 건 그만두세요. 어둠마녀 쿠키님께서 이미 B.A.D 4의 리더를 결정하셨습니다."
B.A.D 4 : "헉!"
석류맛 쿠키 : "리더가 될 디저트는 바로…"
모두 눈만 깜박거리며 석류맛 쿠키를 바라보았다.
석류맛 쿠키 : "…찰스입니다."
벨벳케이크맛 쿠키 : "쯧, 결국 그렇게 되었나."
찰스 : "내… 내가 리더…!"
독버섯맛 쿠키 : "우와아~ 축하해애~"
감초맛 쿠키 : "뭐? 어째서! 나도 잘 할 수 있는…"
석류맛 쿠키 : "지금… 어둠마녀 쿠키님께서 결정하신 일에 토를 달겠다는 건가요?"
싸늘한 석류맛 쿠키의 시선에 감초맛 쿠키는 울상을 지으면서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석류맛 쿠키는 쿠키들의 지도를 계속해 나갔다.
석류맛 쿠키 : "그런 의미에서 찰스, T.N.T로 활동한 때는 감초맛 쿠키에게도 말을 편하게 하세요."
찰스 : "엥?! 하지만…"
석류맛 쿠키 : "리더라는 디저트가 자신을 낮출 생각인가요?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도록 해요!"
아직 어안이벙벙해하는 찰스를 뒤로 하고, 석류맛 쿠키가 벨벳케이크맛 쿠키에게 안대를 내밀었다.
석류맛 쿠키 : "헬하운드는 이 안대를 끼도록 하죠."
벨벳케이크맛 쿠키 : "…이거 어지러운데, 균형감각을 잃을 것 같다."
석류맛 쿠키 : "익숙해지세요."
비틀거리는 벨벳케이크맛 쿠키 다음은 얼굴을 잔뜩 찌푸린 감초맛 쿠키 차례였다.
석류맛 쿠키 : "zㅣ존스컬은 그 머리를 묶고 정리해서 얼굴을 좀 드러내세요."
감초맛 쿠키 : "난 얼굴 드러내는 게 싫단 말야!"
석류맛 쿠키 : "흥. 그럼 머리를 한쪽만 가리는 걸로 합의를 보죠."
마지막으로 독버섯맛 쿠키 앞에 멈춰선 석류맛 쿠키는 버섯무늬 모자와 목걸이를 쥐어주었다.
석류맛 쿠키 : "그리고 MUSHY P.는 이 모자와 목걸이를 하는 걸로 하죠."
독버섯맛 쿠키 : "우웅~"
감초맛 쿠키 : "뭐… 뭐야! 독버섯맛 쿠키만 평소랑 다른 게 없잖아, 봐주는 거지!!"
석류맛 쿠키 : "각자에게 완벽히 맞춘 컨설팅입니다. 그리고 독버섯맛 쿠키가 아니라 MUSHY P.라고 부르세요. 당분간은 서로를 예명으로 부르느 훈련도 추가하죠."
석류맛 쿠키는 안경을 치켜 올리며 눈을 빛냈다.
석류맛 쿠키 : "여러분의 예명을 쿠키들에게 각인시키는 건 중요하니 반드시 익숙해지세요. 또한 어둠마녀 쿠키님도, 무대 위에서는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어둠마녀 쿠키를 향해 돌아선 석류맛 쿠키가 엄숙하게 선언했다.
석류맛 쿠키 : "심려치 마세요. 제가 어둠마녀 쿠키님의 뜻에 맞도록 잘 단련시켜두겠습니다."
어둠마녀 쿠키 : "너는 허투루 말하지 않지… 좋아, 기대해보겠다."
소속사 사장님이 입꼬리를 올리며 연습실을 떠나 멤버들은 한숨 놓는 듯했지만… 어둠마녀 쿠키를 배웅하고 돌아서는 석류맛 쿠키의 번뜩이는 눈살에 다시금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석류맛 쿠키 : "다들 들으셨겠죠? 어둠마녀 쿠키님을 실망시킬 순 없어요. 여러분이 싸우든 말든, 부서지든 말든! 데뷔무대만은… 완벽해야 할 거예요!"
그 이후로 석류맛 쿠키의 철저한 지도 덕분에, 케이크타워 연습실은 밤새 음악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밤하늘의 별빛도 석류맛 쿠키의 안경처럼 반짝이며 울상으로 춤추는 멤버들을 내려보았다나 어쨌다나…
독버섯맛 쿠키 : "있지~ 찰스가 두른 뾰족한 징 무서워어~~ 모자가 찔릴 것같아아~"
찰스 : "하지만 모자보다 내 징이 더 높이 있을 텐데…?"'
리더란 이 멤버들 앞에 서서! 멤버들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 그 중요하고 매력적인 자리가 정해지는 날이라 그런 것일까? 오늘따라 멤버들이 더 자주 다투는 듯했다…
감초맛 쿠키 : "그 케이크 스탠딩 마이크 좀 치워봐, 자꾸 내 앞을 가로막잖아!!"
벨벳케이크맛 쿠키 : "그것도 못 피하다니… 같은 무대에 서기 부끄럽군."
감초맛 쿠키 : "뭐? 누군 너랑 같이 무대에 오르고 싶은 줄 알아?!"
연습실의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질 때, 날카로운 목소리가 모두를 멈춰 세웠다.
석류맛 쿠키 :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그 분 앞에서 이런 소란이라니…!"
어둠마녀 쿠키 : "흠… 괜찮다."
B.A.D 4 : "?!?!"
이 목소리는? 모두 벌떡 일어나서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돌아보자 반짝이는 안경을 쓴 석류맛 쿠키가 연습실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어둠마녀 쿠키?!?!
감초맛 쿠키 : "어… 어둠마녀 쿠키님! 마침 제가 멤버들을 멋지게 지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감초맛 쿠키가 잽싸게 어둠마녀 쿠키 곁에 달려가 신나게 손을 비비며 자기 자랑을 시작했다.
감초맛 쿠키 : "그야말로 이 그룹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리더로는 제가…"
석류맛 쿠키 : "자기 얼굴에 설탕 칠하는 건 그만두세요. 어둠마녀 쿠키님께서 이미 B.A.D 4의 리더를 결정하셨습니다."
B.A.D 4 : "헉!"
석류맛 쿠키 : "리더가 될 디저트는 바로…"
모두 눈만 깜박거리며 석류맛 쿠키를 바라보았다.
석류맛 쿠키 : "…찰스입니다."
벨벳케이크맛 쿠키 : "쯧, 결국 그렇게 되었나."
찰스 : "내… 내가 리더…!"
독버섯맛 쿠키 : "우와아~ 축하해애~"
감초맛 쿠키 : "뭐? 어째서! 나도 잘 할 수 있는…"
석류맛 쿠키 : "지금… 어둠마녀 쿠키님께서 결정하신 일에 토를 달겠다는 건가요?"
싸늘한 석류맛 쿠키의 시선에 감초맛 쿠키는 울상을 지으면서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석류맛 쿠키는 쿠키들의 지도를 계속해 나갔다.
석류맛 쿠키 : "그런 의미에서 찰스, T.N.T로 활동한 때는 감초맛 쿠키에게도 말을 편하게 하세요."
찰스 : "엥?! 하지만…"
석류맛 쿠키 : "리더라는 디저트가 자신을 낮출 생각인가요?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도록 해요!"
아직 어안이벙벙해하는 찰스를 뒤로 하고, 석류맛 쿠키가 벨벳케이크맛 쿠키에게 안대를 내밀었다.
석류맛 쿠키 : "헬하운드는 이 안대를 끼도록 하죠."
벨벳케이크맛 쿠키 : "…이거 어지러운데, 균형감각을 잃을 것 같다."
석류맛 쿠키 : "익숙해지세요."
비틀거리는 벨벳케이크맛 쿠키 다음은 얼굴을 잔뜩 찌푸린 감초맛 쿠키 차례였다.
석류맛 쿠키 : "zㅣ존스컬은 그 머리를 묶고 정리해서 얼굴을 좀 드러내세요."
감초맛 쿠키 : "난 얼굴 드러내는 게 싫단 말야!"
석류맛 쿠키 : "흥. 그럼 머리를 한쪽만 가리는 걸로 합의를 보죠."
마지막으로 독버섯맛 쿠키 앞에 멈춰선 석류맛 쿠키는 버섯무늬 모자와 목걸이를 쥐어주었다.
석류맛 쿠키 : "그리고 MUSHY P.는 이 모자와 목걸이를 하는 걸로 하죠."
독버섯맛 쿠키 : "우웅~"
감초맛 쿠키 : "뭐… 뭐야! 독버섯맛 쿠키만 평소랑 다른 게 없잖아, 봐주는 거지!!"
석류맛 쿠키 : "각자에게 완벽히 맞춘 컨설팅입니다. 그리고 독버섯맛 쿠키가 아니라 MUSHY P.라고 부르세요. 당분간은 서로를 예명으로 부르느 훈련도 추가하죠."
석류맛 쿠키는 안경을 치켜 올리며 눈을 빛냈다.
석류맛 쿠키 : "여러분의 예명을 쿠키들에게 각인시키는 건 중요하니 반드시 익숙해지세요. 또한 어둠마녀 쿠키님도, 무대 위에서는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어둠마녀 쿠키를 향해 돌아선 석류맛 쿠키가 엄숙하게 선언했다.
석류맛 쿠키 : "심려치 마세요. 제가 어둠마녀 쿠키님의 뜻에 맞도록 잘 단련시켜두겠습니다."
어둠마녀 쿠키 : "너는 허투루 말하지 않지… 좋아, 기대해보겠다."
소속사 사장님이 입꼬리를 올리며 연습실을 떠나 멤버들은 한숨 놓는 듯했지만… 어둠마녀 쿠키를 배웅하고 돌아서는 석류맛 쿠키의 번뜩이는 눈살에 다시금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석류맛 쿠키 : "다들 들으셨겠죠? 어둠마녀 쿠키님을 실망시킬 순 없어요. 여러분이 싸우든 말든, 부서지든 말든! 데뷔무대만은… 완벽해야 할 거예요!"
그 이후로 석류맛 쿠키의 철저한 지도 덕분에, 케이크타워 연습실은 밤새 음악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밤하늘의 별빛도 석류맛 쿠키의 안경처럼 반짝이며 울상으로 춤추는 멤버들을 내려보았다나 어쨌다나…
영판
B.A.D 4: Leader Con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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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ware glistened in the shadows of the Cake Tower. Once filled with monstrous snarls and growls, it resonated with loud and powerful music tonight. The shiniest silver tray was emptied and ready to welcome the villainous B.A.D 4 on the night of their debut showcase. The song, the choreography, the style had been long decided upon... yet one question remained: who would become the leader?!
"Eh... Schwarzwälder's sharp spikes are everywhere... What if my hat gets pierced?"
"Your hat won't even reach my spikes...?"
The leader. First among equals. Great responsibility. Who will take up this lucrative role? The four members squabbled even more then usual today...
"Your mic stand keeps getting in my way!"
"And you can't even dodge it...? How pathetic..."
"What?! No one would ever want to perform on the same stage with you!"
The air in the practice hall was becoming more and more heated when a cold, sharp voice cut right through the argument.
"What a worry bunch. You dare sully the Producer's moment of triumph?!"
"Hm... How marvelous."
"?!?!"
The voice startled everyone in the room and made them turn their heads to its source.
Pomegranate Cookie's elegant glasses twinkled as she stood by the entrance.
And with her... Dark Enchantress Cookie herself?!
"D-d-d-dark Enchantress Cookie! I was merely... providing guidance to my fellow members!"
Fast as lightning, Licorice Cookie appeared by Dark Enchantress Cookie's side, nervously rubbing his hands.
"Indeed, this bunch is in dire need of strong leadership. And I believe there is no better candidate than... myself!"
"Cease this pointless charade at once. Producer Dark Enchantress Cookie has already made her wise decision."
"Ah..."
"The dessert to become the leader is..."
Everyone stared at Pomegranate Cookie.
"...Schwarzwälder."
"Tsk tsk. How unfortunate."
"I... I'm the leader...!"
"Wow, I'm so happy for you!"
"What? WHO?! But I...!"
"Are you dissatisfied with Dark Enchantress Cookie, Licorice Cookie?"
Pomegranate Cookie's relentless gaze left LicoriceCookie with no other choice but to accept his fate with a tiny whimper. The scarlet manager continued.
"Schwarzwälder, as T.N.T, you no longer answer to Licorice Cookie."
"Huh!? But..."
"Above all, a leader must show strength and adamant resolve. Make sure to adjust your priorities."
The giant stood in utter confusion. Pomegranate Cookie turned her attention to Red Velvet Cookie.
"HellHound will wear this eyepatch."
"... How am I supposed to perform with this? I will lose all sense of balance."
"Work on it."
Next was Licorice Cookie's turn. As expected, his expression was more than sour.
"ZZ Skull. You will tie your hair. The audience must see your face."
"But I don't like to show my face!"
"Just one half is enough. Call it... a compromise. Hmph."
Lastly, Pomegranate Cookie approached Poison Mushroom Cookie with a new spotted mushroom hat and a necklace.
"And you, MUSHY P., will wear these."
"Whoah..."
"What... WHAT! Poison Mushroom Cookie's task is— to be Poison Mushroom Cookie?! That's unfair!"
"My recommendations are carefully calculated and tailored to each of your unique characters. And starting this instant, you will call Poison Mushroom Cookie 'MUSHY P.' Calling each other by stage names will become part of your training."
Pomegranate Cookie looked over her glasses.
"To your potential fans, your stage names must be inseparable from your images. Finally, I, once again, would like to stress that you will only call our Master the "Producer" on stage."
Pomegranate Cookie turned to Dark Enchantress Cookie.
"Everything will be prepared according to your wise instructions, Master."
"Do not betray my trust, Pomegranate Cookie. Failure is not an option."
With an unfathomable smirk on her face, Dark Enchantress Cookie strolled out of the room. At last, everyone could breathe out... until Pomegranate Cookie cast another relentless glance at B.A.D 4.
"You heard her, yes? We must not disappoint our Master. Work together, fight, crumble— I could not care less! But your performance must be IMPECCABLE!"
After Pomegranate Cookie's words, music played in the practice hall until dawn. And the stars in the sky twinkled just like the manager's glasses while they looked down at the unfortunate performers...
4.11. 별의 꿈을 꾸는 쿠키들
컨셉은 별자리/천체.별의 꿈을 꾸는 쿠키들 | |||
에픽 빛나는 정의의 수호자 휘낭시에맛 쿠키 |
에픽 별자리가 축복한 영웅 와일드베리맛 쿠키 |
에픽 밤하늘에 수놓은 추억 크림 유니콘 쿠키 |
에픽 별을 헤아리는 학자 에클레어맛 쿠키 |
고요하고 차분한 정적이 감도는 첨탑의 연구실. 땅거미가 내려앉은 하늘에 하나둘 희미한 빛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이 연구실의 적막이 깨진다. 주인이자 별 연구로 명성이 자자한 천문학자 에클레어맛 쿠키의 연구 시간이기 때문!
에클레어맛 쿠키 : "구름 한 점 안 보이는 걸 보니 오늘은 연구가 잘될 것 같군요. 좋은 일입니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맑게 갠 밤하늘을 바라보며 망원경을 치켜들었다. 에클레어맛 쿠키가 요새 관찰하는 하늘은 북쪽 하늘이었다. 난폭한 별짐승들이 많기로 유명한 북쪽 하늘은 요새 점점 더 흉흉해지고 있었다. 특히 뱀자리별과 별사자가 어찌나 으르렁거리는지... 어라? 오늘은 왜 이렇게 조용하지? 에클레어맛 쿠키는 망원경으로 북쪽 하늘을 훑어봤다. 뱀자리별과 별사자가... 난생 처음 보는 빛을 칭칭 휘감고 있었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황급히 망원경을 확대했다.
와일드베리맛 쿠키별 : "이제야 좀 조용해졌군."
그건 바로 위풍당당하게 빛나는 와일드베리맛 쿠키별이었다. 뱀자리별과 별사자를 지쳐 나가떨어지게 한 와일드베리맛 쿠키별의 묵직한 별빛에 다른 맹수 별자리들이 주춤거리다 얌전해졌다. 에클레어맛 쿠키가 감탄하던 그때, 이번엔 유난히 선명하고 날카롭게 빛나는 별빛이 망원경 렌즈에까지 반짝였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별빛을 향해 망원경을 돌렸다. 그 빛은 휘낭시에맛 쿠키별의 예리한 칼에서 반사된 빛이었다!
휘낭시에맛 쿠키별 : "규칙과 규율을 지키십시오. 그것이 찬란한 빛의 길입니다!"
휘낭시에맛 쿠키별이 별천칭을 들고 엄격하게 선언하자 마음에 탁한 빛이 있는 별들은 슬금슬금 도망갔다. 오히려 작고 맑은 별들은 휘낭시에맛 쿠키별 곁을 즐겁게 맴돌았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이 모든 것들을 신나게 연구일지에 적어 내려갔다. 정말 흥미진진한 상황이야! 이걸로 논문을 세 개는 더 쓸 수 있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문득 고개를 든 에클레어맛 쿠키는 망원경이 없이도 은하수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은은하게 빛나는 설탕나비들, 그 주위로 찬찬히 흩어지는 별가루들, 그리고 그 별빛을 뒤로 하고 날개를 파닥이며 은하수를 거니는 크림유니콘 쿠키별! 하늘을 유영하던 크림유니콘 쿠키별은 부드럽고 상냥한 반짝임을 은하수에 찬찬히 흘려보냈다. 그 온화한 빛에 휘낭시에맛 쿠키별의 선명한 빛살에도, 와일드베리맛 쿠키별의 묵직한 휘광애도 부드러움이 깃드는 듯했다. 휘낭시에맛 쿠키별의 발치를 폴짝거리며 뛰어다니던 작은 별들도 서리 기대앉아 하품하고, 와일드베리맛 쿠키별을 휘감은 별짐승들도 휘파람 같은 코골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에클레어맛 쿠키는 꼭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온화하고 반짝이는 밤이 정말 현실이라니, 분명 방금까지만 해도 나는 박물관의 유물보관실에서 유물일지를 쓰고 있었는데...
크림유니콘 쿠키별 : "응? 별 관찰을 하던 게 아니라요?"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에클레어맛 쿠키는 눈을 반짝 떴다. 침탑과 밤하늘은 온데간데없었다. 박물관의 차분한 벽지와 에클레어맛 쿠키의 커다란 책상, 책상 위에 가득 쌓인 박물관 유물 보관일지, 신화 속 영웅 일대기, 별자리 지도들이 잠에서 갓 깬 에클레어맛 쿠키를 반겨줄 뿐! 멀리서 희미하게 블루베리새의 날개짓 소리가 새벽을 알렸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잠들기 직전까지 적고 있던 밤빛나비 표본의 유물 보관일지를 내려보다, 안경을 고쳐 쓰고 박물관의 자연생태관으로 들어섰다. 조명을 은은히 받는 밤빛나비 표본은 꼭 꿈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처럼 푸른 빛을 품고 있었다. 그런 꿈을 꿈 건 밤하늘의 꿈을 꾸게 해준다는 밤빛나비의 비늘 가루 때문이었을까? 그날, 박물관장은 아침의 고요한 적막과 함께 오래도록 자연 생태관에 머물렀다...
에클레어맛 쿠키 : "구름 한 점 안 보이는 걸 보니 오늘은 연구가 잘될 것 같군요. 좋은 일입니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맑게 갠 밤하늘을 바라보며 망원경을 치켜들었다. 에클레어맛 쿠키가 요새 관찰하는 하늘은 북쪽 하늘이었다. 난폭한 별짐승들이 많기로 유명한 북쪽 하늘은 요새 점점 더 흉흉해지고 있었다. 특히 뱀자리별과 별사자가 어찌나 으르렁거리는지... 어라? 오늘은 왜 이렇게 조용하지? 에클레어맛 쿠키는 망원경으로 북쪽 하늘을 훑어봤다. 뱀자리별과 별사자가... 난생 처음 보는 빛을 칭칭 휘감고 있었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황급히 망원경을 확대했다.
와일드베리맛 쿠키별 : "이제야 좀 조용해졌군."
그건 바로 위풍당당하게 빛나는 와일드베리맛 쿠키별이었다. 뱀자리별과 별사자를 지쳐 나가떨어지게 한 와일드베리맛 쿠키별의 묵직한 별빛에 다른 맹수 별자리들이 주춤거리다 얌전해졌다. 에클레어맛 쿠키가 감탄하던 그때, 이번엔 유난히 선명하고 날카롭게 빛나는 별빛이 망원경 렌즈에까지 반짝였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별빛을 향해 망원경을 돌렸다. 그 빛은 휘낭시에맛 쿠키별의 예리한 칼에서 반사된 빛이었다!
휘낭시에맛 쿠키별 : "규칙과 규율을 지키십시오. 그것이 찬란한 빛의 길입니다!"
휘낭시에맛 쿠키별이 별천칭을 들고 엄격하게 선언하자 마음에 탁한 빛이 있는 별들은 슬금슬금 도망갔다. 오히려 작고 맑은 별들은 휘낭시에맛 쿠키별 곁을 즐겁게 맴돌았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이 모든 것들을 신나게 연구일지에 적어 내려갔다. 정말 흥미진진한 상황이야! 이걸로 논문을 세 개는 더 쓸 수 있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문득 고개를 든 에클레어맛 쿠키는 망원경이 없이도 은하수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은은하게 빛나는 설탕나비들, 그 주위로 찬찬히 흩어지는 별가루들, 그리고 그 별빛을 뒤로 하고 날개를 파닥이며 은하수를 거니는 크림유니콘 쿠키별! 하늘을 유영하던 크림유니콘 쿠키별은 부드럽고 상냥한 반짝임을 은하수에 찬찬히 흘려보냈다. 그 온화한 빛에 휘낭시에맛 쿠키별의 선명한 빛살에도, 와일드베리맛 쿠키별의 묵직한 휘광애도 부드러움이 깃드는 듯했다. 휘낭시에맛 쿠키별의 발치를 폴짝거리며 뛰어다니던 작은 별들도 서리 기대앉아 하품하고, 와일드베리맛 쿠키별을 휘감은 별짐승들도 휘파람 같은 코골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에클레어맛 쿠키는 꼭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온화하고 반짝이는 밤이 정말 현실이라니, 분명 방금까지만 해도 나는 박물관의 유물보관실에서 유물일지를 쓰고 있었는데...
크림유니콘 쿠키별 : "응? 별 관찰을 하던 게 아니라요?"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에클레어맛 쿠키는 눈을 반짝 떴다. 침탑과 밤하늘은 온데간데없었다. 박물관의 차분한 벽지와 에클레어맛 쿠키의 커다란 책상, 책상 위에 가득 쌓인 박물관 유물 보관일지, 신화 속 영웅 일대기, 별자리 지도들이 잠에서 갓 깬 에클레어맛 쿠키를 반겨줄 뿐! 멀리서 희미하게 블루베리새의 날개짓 소리가 새벽을 알렸다.
에클레어맛 쿠키는 잠들기 직전까지 적고 있던 밤빛나비 표본의 유물 보관일지를 내려보다, 안경을 고쳐 쓰고 박물관의 자연생태관으로 들어섰다. 조명을 은은히 받는 밤빛나비 표본은 꼭 꿈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처럼 푸른 빛을 품고 있었다. 그런 꿈을 꿈 건 밤하늘의 꿈을 꾸게 해준다는 밤빛나비의 비늘 가루 때문이었을까? 그날, 박물관장은 아침의 고요한 적막과 함께 오래도록 자연 생태관에 머물렀다...
4.12. 달의 뒷면과 바다의 신화
달의 뒷면과 바다의 신화 | |||
레전더리 도시를 지키는 초승달 달빛술사 쿠키 |
레전더리 달빛에 흔들리는 잔물결 바다요정 쿠키 |
||
달빛술사 쿠키와 바다요정 쿠키의 스킨 인연이자 최초의 2쿠키 스킨 인연이다. 우연이지만 두 쿠키 모두 달과 관련되어 있기에 손을 맞잡았을 때 빛이 생긴다.
또한 이 스킨들을 뽑을 때 나오는 배경음은 얼음파도의 탑과 마법사들의 도시를 합쳤으며[8] 뽑기 화면에서는 달빛 가득 밤바다를 편곡한 배경음이 나온다. 트레일러에서는 쿠키런 OST의 장면에서 있던 바다요정 쿠키와 달빛술사 쿠키 둘만이 있던 장면이 나오는데 둘이 손을 맞잡더니 레전더리 스킨의 모습으로 변한다. 초반에 나오는 배경음악도 역시 달빛 가득 밤바다이다.
뽑기 배경 일러스트에서는 얼음파도의 탑과 거대한 물결을 바다요정 쿠키를, 달은 달빛술사 쿠키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옛날,
아주아주 옛날 신비한 존재들이 있었어요. 모두가 사랑하고 숭배하며,
세상의 일부를 맡아
수호하고 위대한 힘을
떨치는
아름다운 존재들. 예를 들면 바다를 돌보는
바다의 요정이 그랬고, 달을 지키는
달빛의 수호자가 그러했죠.
달빛의 수호자는 머나먼 도시에서 비롯해 도시보다도 넓은 밤하늘을 다스리게 된 존재로, 달과 함께 지고 달과 함께 떠올랐습니다. 달빛의 수호자가 밤바람을 맞을 때마다 수호자의 머릿결에서 찬란한 빛과 포근한 어둠이 달빛에 반짝이는 밤 파도처럼 물결쳤고, 흰 옷자락에 가려졌다 드러나길 반복하는 초승달은 날렵하고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밤하늘을 갈라냈어요. 수호자가 언제나 손에 쥐고 있는 금빛 화살 속 달빛은 밤바다를 보석함처럼 빛나게 했죠. 이따금 밤하늘을 올려다본 이는 그 찬란한 빛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바다의 요정은 바다를 성실히 돌보는 존재였지만, 언젠가부터 바다보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해요. 그 하늘엔 구름과 별과 달과... 우아한 초승달에 올라탄 달빛의 수호자가 있었죠.
요정이 바다를 내려다보지 않으니 바다의 생물들은 의아해했어요. 고래가 고개를 내밀고 요정을 부르기도 하고, 바닷새가 노래 부르며 주위를 맴돌기도 했죠. 그러나 바다의 요정은 잠시만 눈길을 줄 뿐 다시 밤하늘로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달을 너무 오래 올려다본 요정은 그만 마음속이 달빛으로 가득 차고 말았던 거에요.
모두가 바다의 요정에게 바다를 돌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용, 정령, 천사, 요정들... 그러나 바다의 요정은 아무 답도 하지 않았어요. 그저 조금이라도 더 밤하늘에 가까이 닿고 싶은 듯 드높은 파도로 오래도록 가라앉지 않을 탑을 만들어냈죠.
바다의 요정은 달빛 외의 다른 빛을 보고 싶지 않다며 낮에는 탑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언제나 마지막 햇빛이 저물고 나서야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탑을 올라갔죠. 서서히 밝아오는 달빛을 받으며, 바다의 요정은 아주 조금씩 가까워지는 달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달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달의 앞에는 언제나 완벽하게 아름다운 존재가 반짝였어요.
바다의 요정은 잠시 바다가 끓고 있진 않은가? 싶어져 바다를 내려보았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요정의 마음이 이렇게 데일 듯 뜨겁게 끓을 리가 없는 것 같았죠. 그러나 여전히 바다는 차갑고, 파도의 탑은 드높이 솟아있고, 바다의 요정은 여전히 달에 닿지 못한 채였죠. 바다의 요정은 참을 수 없는 기분에 사브르를 높이 치켜들어 달을 겨누었어요. 사브르 날의 끝이 달빛에 반짝였고... 그 반짝임이 수호자의 눈가에 와닿았어요. 달을 지키며 하늘을 맴돌던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고개 숙인 적 없던 달빛의 수호자가 바다를 향해 고개를 돌렸죠. 그리고 요정과 수호자의 눈이 마주쳤어요.
그 순간은 찰나였을까요, 천년이었을까요? 눈을 마주친 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바다의 요정은 짐작할 수도 없었어요.
짐작하려는 순간 달빛의 수호자가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찬란한 머리카락, 반짝이는 화살과 초승달. 그리고 달빛... 바다의 요정은 너무나도 강한 빛에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달이 바다로 쏟아지는 듯한 빛의 폭포 속에서, 바다의 요정은 자신이 눈을 뜨고 이 긴 세월 중 자신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온 달빛을 마주하고 싶은지, 아니면 계속 눈을 감은 채 달과 맞닿을 듯한 이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고 싶은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환한 목소리를 들었죠. '눈을 떠요.' 바다의 요정은 물기가 어린 눈을 떠 위를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빛 속에서 내밀어오는 손을 잡았어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파도의 탑에 많은 이들이 머리를 맛대고 궁금해했습니다.[9] 탑의 주인은 어디로 갔을까? 영원히 잠든 걸까? 영영 떠난 걸까? 그러나 답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다만 달의 뒷면에 바다가 있다는 소문이 바람결에 맴돌다 흩어졌다고 합니다.
달빛의 수호자는 머나먼 도시에서 비롯해 도시보다도 넓은 밤하늘을 다스리게 된 존재로, 달과 함께 지고 달과 함께 떠올랐습니다. 달빛의 수호자가 밤바람을 맞을 때마다 수호자의 머릿결에서 찬란한 빛과 포근한 어둠이 달빛에 반짝이는 밤 파도처럼 물결쳤고, 흰 옷자락에 가려졌다 드러나길 반복하는 초승달은 날렵하고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밤하늘을 갈라냈어요. 수호자가 언제나 손에 쥐고 있는 금빛 화살 속 달빛은 밤바다를 보석함처럼 빛나게 했죠. 이따금 밤하늘을 올려다본 이는 그 찬란한 빛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바다의 요정은 바다를 성실히 돌보는 존재였지만, 언젠가부터 바다보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해요. 그 하늘엔 구름과 별과 달과... 우아한 초승달에 올라탄 달빛의 수호자가 있었죠.
요정이 바다를 내려다보지 않으니 바다의 생물들은 의아해했어요. 고래가 고개를 내밀고 요정을 부르기도 하고, 바닷새가 노래 부르며 주위를 맴돌기도 했죠. 그러나 바다의 요정은 잠시만 눈길을 줄 뿐 다시 밤하늘로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달을 너무 오래 올려다본 요정은 그만 마음속이 달빛으로 가득 차고 말았던 거에요.
모두가 바다의 요정에게 바다를 돌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용, 정령, 천사, 요정들... 그러나 바다의 요정은 아무 답도 하지 않았어요. 그저 조금이라도 더 밤하늘에 가까이 닿고 싶은 듯 드높은 파도로 오래도록 가라앉지 않을 탑을 만들어냈죠.
바다의 요정은 달빛 외의 다른 빛을 보고 싶지 않다며 낮에는 탑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언제나 마지막 햇빛이 저물고 나서야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탑을 올라갔죠. 서서히 밝아오는 달빛을 받으며, 바다의 요정은 아주 조금씩 가까워지는 달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달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달의 앞에는 언제나 완벽하게 아름다운 존재가 반짝였어요.
바다의 요정은 잠시 바다가 끓고 있진 않은가? 싶어져 바다를 내려보았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요정의 마음이 이렇게 데일 듯 뜨겁게 끓을 리가 없는 것 같았죠. 그러나 여전히 바다는 차갑고, 파도의 탑은 드높이 솟아있고, 바다의 요정은 여전히 달에 닿지 못한 채였죠. 바다의 요정은 참을 수 없는 기분에 사브르를 높이 치켜들어 달을 겨누었어요. 사브르 날의 끝이 달빛에 반짝였고... 그 반짝임이 수호자의 눈가에 와닿았어요. 달을 지키며 하늘을 맴돌던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고개 숙인 적 없던 달빛의 수호자가 바다를 향해 고개를 돌렸죠. 그리고 요정과 수호자의 눈이 마주쳤어요.
그 순간은 찰나였을까요, 천년이었을까요? 눈을 마주친 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바다의 요정은 짐작할 수도 없었어요.
짐작하려는 순간 달빛의 수호자가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찬란한 머리카락, 반짝이는 화살과 초승달. 그리고 달빛... 바다의 요정은 너무나도 강한 빛에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달이 바다로 쏟아지는 듯한 빛의 폭포 속에서, 바다의 요정은 자신이 눈을 뜨고 이 긴 세월 중 자신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온 달빛을 마주하고 싶은지, 아니면 계속 눈을 감은 채 달과 맞닿을 듯한 이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고 싶은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환한 목소리를 들었죠. '눈을 떠요.' 바다의 요정은 물기가 어린 눈을 떠 위를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빛 속에서 내밀어오는 손을 잡았어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파도의 탑에 많은 이들이 머리를 맛대고 궁금해했습니다.[9] 탑의 주인은 어디로 갔을까? 영원히 잠든 걸까? 영영 떠난 걸까? 그러나 답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다만 달의 뒷면에 바다가 있다는 소문이 바람결에 맴돌다 흩어졌다고 합니다.
4.13. 금빛 새는 어둠에 잔물결을 남기고
금빛 새는 어둠에 잔물결을 남기고 | |||
레전더리 침잠한 어둠 속 지배자 블랙펄 쿠키 |
레전더리 경계를 넘나드는 전령 소르베맛 쿠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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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의 지배자 블랙펄 쿠키는 늘 자신의 크고 검은 낫을 휘둘러대는 것을 즐겼지만, 가끔 멍하니 생각에 잠기곤 했습니다. 깊은 물 같이 어둡고 축축한 지하세계를 바라보면서. 금방이라도 그 심연 속으로 가라앉을 듯이... 물론 그것도 잠깐, 이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더욱 무시무시한 재앙을 일으켰으니 다들 블랙펄 쿠키의 여느 변덕이라고만 여겼지요.
그런 블랙펄 쿠키를 종종 찾아오는 존재가 있었어요. 바로 삶과 죽음의 경계조차 가볍게 넘나드는 소르베맛 쿠키입니다. 이 황금빛 전령은 돌돌 말린 소식을 가져오기도 하고, 망각의 강 근처를 헤매던 영혼을 안내해 데려오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하를 드나들었죠. 블랙펄 쿠키는 의외로 전령의 방문을 내버려 두었답니다. 단순한 쿠키가 아니라 화를 내지 않는 걸까요? 혹은, 소르베맛 쿠키가 가져오는 소식 중에 기다리는 것이 있는 걸까요? 원하는 소식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블랙펄 쿠키는 따분한 얼굴로 손을 휘휘 내저었어요.
블랙펄 쿠키 : " 그는 내가 직접 데려와야 해. ...하지만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닌걸?"
소르베맛 쿠키는 블랙펄 쿠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답니다. 즐거운 봄의 귀환, 금빛으로 물든 작은 새...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정답은 아니었어요.
어느 날,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명계의 그저 그런 날이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블랙펄 쿠키가 처음으로 소르베맛 쿠키에게 먼저 질문을 꺼냈어요. 새카만 어둠이 일렁거리며 금빛의 작은 불을 곧장 삼킬 것만 같았답니다.
블랙펄 쿠키 : "끝없이 쏟아내도 끝없이 흘러넘치는 것이 뭘까?"
소르베맛 쿠키 : "답은 용기입니다."
블랙펄 쿠키 : "아니, 저주란다."
"아무리 떨쳐내려고 해도 떨쳐낼 수 없는 것은 뭐게?"
소르베맛 쿠키 : "그건 희망이에요."
블랙펄 쿠키 : "아니, 후회야!"
"찰나를 곱씹으며 영원히 살고 또 살게 하는 것은 뭐라고 생각하니?"
소르베맛 쿠키 : "이 답만은 자신 있어요...! 사랑이에요!"
블랙펄 쿠키 : " ......"
소르베맛 쿠키 : "블랙펄 쿠키 님?"
블랙펄 쿠키 : "아하하, 바보 같은 전령 같으니. 틀렸어! 답은 증오야."
블랙펄 쿠키는 늘 하찮게 여기던 작고 평범한 쿠키처럼 취한 것 같기도 했어요. 냉혹하고 잔인한 지배자의 눈동자에 깃든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시간과 세상 곳곳을 누비던 신들의 전령도 그건 알 수 없었답니다.
블랙펄 쿠키 : "내가 원하던 이가 드디어 지하로 내려왔어."
창백하고 푸른 얼굴과 빛을 잃은 눈동자... 중얼거리는 블랙펄 쿠키에게 소르베맛 쿠키가 되물었어요.
소르베맛 쿠키 : "그 쿠키가 다시 태어나거나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면 당신이 행복해질까요?"
블랙펄 쿠키 : "행복? 하하하! 내 분노와 원한은 이미 방향을 잃었고,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어!"
소르베맛 쿠키가 보아온 블랙펄 쿠키의 마음에는 거친 파도와 부서진 감정, 모든 것들이 뒤엉킨 소용돌이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왠지 고요한 것 같기도 했어요. 현명한 소르베맛 쿠키는 그것을 비탄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알았지요. 소르베맛 쿠키는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수많은 소식을 전했던 전령의 신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어둠에 남겨진 금빛 발자국의 색이 평소보다 조금 더 짙게 반짝였습니다.
얼마 후, 소르베맛 쿠키는 블랙펄 쿠키가 전에 없이 커다란 재앙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파편으로 더 높이 쌓아 올린 왕좌 위에 고독하게 앉아 있을 블랙펄 쿠키를 떠올리며, 황금빛 전령은 하늘 위로 떠올랐습니다. 휘몰아치는 어둠을 내려보면서. 유일하게 자신의 방문에도 기뻐하지 않는, 어느 쿠키의 원망과 어둠을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는 소식이 있길 바라면서...
그런 블랙펄 쿠키를 종종 찾아오는 존재가 있었어요. 바로 삶과 죽음의 경계조차 가볍게 넘나드는 소르베맛 쿠키입니다. 이 황금빛 전령은 돌돌 말린 소식을 가져오기도 하고, 망각의 강 근처를 헤매던 영혼을 안내해 데려오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하를 드나들었죠. 블랙펄 쿠키는 의외로 전령의 방문을 내버려 두었답니다. 단순한 쿠키가 아니라 화를 내지 않는 걸까요? 혹은, 소르베맛 쿠키가 가져오는 소식 중에 기다리는 것이 있는 걸까요? 원하는 소식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블랙펄 쿠키는 따분한 얼굴로 손을 휘휘 내저었어요.
블랙펄 쿠키 : " 그는 내가 직접 데려와야 해. ...하지만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닌걸?"
소르베맛 쿠키는 블랙펄 쿠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답니다. 즐거운 봄의 귀환, 금빛으로 물든 작은 새...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정답은 아니었어요.
어느 날,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명계의 그저 그런 날이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블랙펄 쿠키가 처음으로 소르베맛 쿠키에게 먼저 질문을 꺼냈어요. 새카만 어둠이 일렁거리며 금빛의 작은 불을 곧장 삼킬 것만 같았답니다.
블랙펄 쿠키 : "끝없이 쏟아내도 끝없이 흘러넘치는 것이 뭘까?"
소르베맛 쿠키 : "답은 용기입니다."
블랙펄 쿠키 : "아니, 저주란다."
"아무리 떨쳐내려고 해도 떨쳐낼 수 없는 것은 뭐게?"
소르베맛 쿠키 : "그건 희망이에요."
블랙펄 쿠키 : "아니, 후회야!"
"찰나를 곱씹으며 영원히 살고 또 살게 하는 것은 뭐라고 생각하니?"
소르베맛 쿠키 : "이 답만은 자신 있어요...! 사랑이에요!"
블랙펄 쿠키 : " ......"
소르베맛 쿠키 : "블랙펄 쿠키 님?"
블랙펄 쿠키 : "아하하, 바보 같은 전령 같으니. 틀렸어! 답은 증오야."
블랙펄 쿠키는 늘 하찮게 여기던 작고 평범한 쿠키처럼 취한 것 같기도 했어요. 냉혹하고 잔인한 지배자의 눈동자에 깃든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시간과 세상 곳곳을 누비던 신들의 전령도 그건 알 수 없었답니다.
블랙펄 쿠키 : "내가 원하던 이가 드디어 지하로 내려왔어."
창백하고 푸른 얼굴과 빛을 잃은 눈동자... 중얼거리는 블랙펄 쿠키에게 소르베맛 쿠키가 되물었어요.
소르베맛 쿠키 : "그 쿠키가 다시 태어나거나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면 당신이 행복해질까요?"
블랙펄 쿠키 : "행복? 하하하! 내 분노와 원한은 이미 방향을 잃었고,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어!"
소르베맛 쿠키가 보아온 블랙펄 쿠키의 마음에는 거친 파도와 부서진 감정, 모든 것들이 뒤엉킨 소용돌이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왠지 고요한 것 같기도 했어요. 현명한 소르베맛 쿠키는 그것을 비탄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알았지요. 소르베맛 쿠키는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수많은 소식을 전했던 전령의 신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어둠에 남겨진 금빛 발자국의 색이 평소보다 조금 더 짙게 반짝였습니다.
얼마 후, 소르베맛 쿠키는 블랙펄 쿠키가 전에 없이 커다란 재앙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파편으로 더 높이 쌓아 올린 왕좌 위에 고독하게 앉아 있을 블랙펄 쿠키를 떠올리며, 황금빛 전령은 하늘 위로 떠올랐습니다. 휘몰아치는 어둠을 내려보면서. 유일하게 자신의 방문에도 기뻐하지 않는, 어느 쿠키의 원망과 어둠을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는 소식이 있길 바라면서...
4.14. 황금빛은 이곳에서 영원하리라
컨셉은 골드치즈 왕국(이집트풍).황금빛은 이곳에서 영원하리라 | |||
에픽 기묘한 밤의 인도자 천사맛 쿠키 |
에픽 지지 않는 황금 태양의 신 골드치즈 쿠키 |
에픽 밤하늘의 황금 매 스타더스트 쿠키 |
에픽 사막을 건너는 여행자 블랙레이즌맛 쿠키 |
4.15. 한여름 밤의 가장 슬픈 희극
한여름 밤의 가장 슬픈 희극 | |||
레전더리 한밤에 피는 백합의 요정 세인트릴리 쿠키 |
레전더리 한낮 꿈속의 풀빛 왕관 퓨어바닐라 쿠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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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경쾌한 날개짓 소리가 한데 모여 장난스럽고도 아름다운 선율을 피워내는 풀잎 요정들의 숲. 오늘도 요정들은 짓궂은 농담을 섞어가며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눈다. 가장 깊은 밤, 하얀 달빛과 촉촉한 새벽 이슬을 머금고 피어나는
백합의 요정여왕에 대한 소문은 요정들 사이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깃거리다. 그 어떤 불가능한 꿈도 현실로 만들어준다는 한밤의 요정여왕의 이야기... 하지만 오늘따라 이 이야기를 유심히 듣는 한 쿠키가 있었으니, 바로 위풍당당한 풀빛 왕관을 쓴 요정왕, 퓨어바닐라 쿠키다.
퓨어바닐라 쿠키 : "그럼 그 누구도 한밤의 백합 요정여왕을 만나본 적 없다는 말인가요?"
퓨어바닐라 쿠키의 목소리에는 감출 수 없는 열의와 열정이 담겨 있었다. 이를 놓칠 리가 없는 요정들.
요정 쿠키1 : "그럼요, 퓨어바닐라 쿠키님! 물론이죠!"
요정 쿠키2 : "백합 요정여왕의 꽃봉오리는 푸른 밤에만 피어나는데, 꽃봉오리에 다가오는 쿠키들을 백합 향으로 홀려서 잠재워버린다고 해요!"
요정 쿠키 3:"깨어나보면, 이미 백합꽃은 지고 사라져버리기 마련이죠!"
요정 쿠키 4:"왜요~? 풀잎 요정왕 퓨어바닐라 쿠키 님도 소원을 빌러 가실 생각인가요?"
간밤에 요정들이 장난으로 퓨어바닐라 쿠키의 잠든 눈 위에 뿌려둔 사랑의 묘약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 평소보다 달뜬 퓨어바닐라 쿠키의 태도에 요정들은 신이 난 듯 키득거린다. 이를 알 리 없는 퓨어바닐라 쿠키는 질문을 듣지 못한 척 그저 평온한 웃음을 애써 지어보일 뿐이었다.
모두가 잠든 그날 밤,퓨어바닐라 쿠키는 잠자리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왔다. 그 움직임이 어찌나 비밀스러웠는지 풀잎 스치는 소리 하나 나지 않았다. 얼마나 오래 소리죽여 걸었을까, 퓨어바닐라 쿠키가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백합 요정여왕이 피어난다는 성소.
마치 신전의 기둥처럼, 한 폭의 벽화처럼 아름답게 뒤엉킨 백합 넝쿨들을 살그머니 지나치자, 저 멀리 거대하고 신비한 꽃봉오리가 새하얀 달빛을 받으며 그 자태를 드러냈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긴장되기 시작했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자신의 소원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그리고 절대 잠들지 않고 꽃봉오리 앞까지 다가가겠노라 마음을 다잡았다.
한 걸음, 가만히 들려오던 풀벌레들마저 숨을 죽이고 퓨어바닐라 쿠키를 지켜보는 듯했다. 숲속에는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두 걸음, 어딘가 아주 멀리서 퓨어바닐라 쿠키를 향한 부름 소리가들려왔다. 밤바람의 장난 같기도 했다.
세 걸음, 짙은 백합 향이 퓨어바닐라 쿠키를 휘감았다. 아득한 향에 퓨어바닐라 쿠키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지만, 어쩐지 동시에 마음이 벅차올라 눈물이 날 것도 같았다.
몇 걸음을 더 걸었을까. 어느새 퓨어바닐라 쿠키는 자기 스스로 새하얀 달빛을 받으며 거대한 꽃봉오리 앞에 서 있었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확신했다. 잠의 관문을 모두 넘고 승리했음을, 자신이 꿈에 그리던 백합의 여왕에게 도착했음을. 마침내 꽃봉오리가 열리고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난 백합의 요정여왕, 세인트릴리 쿠키는 인자한 듯 서글픈 듯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퓨어바닐라 쿠키를 바라보았다.
세인트릴리 쿠키 : "백합 향을 쫓아서 왔구나. 너의 소원은 뭐야?"
퓨어바닐라 쿠키는 타들어갈 듯한 마음을 움켜쥐고 공손히 여왕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퓨어바닐라 쿠키 : "아름다운 나의 여왕,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마다 나는 당신을 꿈꿔왔어요.
나의 마음 속에서 당신은 나의 세상, 꿈,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위해 나의 모든 걸 바치겠어요.
나의 여왕이여, 내가 당신의 영원한 반쪽이 될 수 있게 허락해주세요."
퓨어바닐라 쿠키의 소원을 들은 세인트릴리 쿠키는 한참 말이 없었다. 새벽 이슬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이 한 방울 그의 볼을 타고 도르르 흘렀다. 이내 세인트릴리 쿠키가 입을 뗐다.
세인트릴리 쿠키 : "영원한 반쪽이라... 단꿈을 꾸는구나.
자,일어나렴,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자. 아침이 오기 전까지..."
퓨어바닐라 쿠키 : "아침이 오기 전까지라구요? 그치만 저는 당신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걸요!"
세인트릴리 쿠키: "너무 오래 향에 취해있다보면 돌아갈 길을 잊을 테니까. 자, 어서, 지금 너와 나는 함께잖아. 잠시라도 함께 행복한 순간을 즐기지 않겠니?"
잠시 고민하던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손을 잡았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지금 느껴지는 이 순간이, 이 마음이, 이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이렇게나 깊은 마음이 아침이 된다고 사라질 수는 없었다. 그래서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손을 잡고 춤을 췄다. 터질 것 같은 마음을 안고서, 영원한 행복감에 취해서.
푸른 넝쿨 신전의 거대한 꽃봉오리 앞에서 잠든 퓨어바닐라 쿠키는 아무런 미동도 없었지만 그 꿈속에서 두 쿠키는 마치 영원히 해가 뜨지 않을것처럼 춤을 췄다. 하지만 아침은 다가오고 있었고, 세인트릴리 쿠키는 자꾸만 아침 이슬을 닮은 눈물을 흘렸다.
세인트릴리 쿠키 : "미안해, 너의 단꿈을 깨워야만 해서..."
희미하게 속삭이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말은 퓨어바닐라 쿠키에겐 들리지 않았다. 아마도 다음 날 아침 퓨어바닐라 쿠키의 얼굴에 남아 있을 아침 이슬만이 행복한 꿈의 흔적으로 남아있을 터였다.
퓨어바닐라 쿠키 : "그럼 그 누구도 한밤의 백합 요정여왕을 만나본 적 없다는 말인가요?"
퓨어바닐라 쿠키의 목소리에는 감출 수 없는 열의와 열정이 담겨 있었다. 이를 놓칠 리가 없는 요정들.
요정 쿠키1 : "그럼요, 퓨어바닐라 쿠키님! 물론이죠!"
요정 쿠키2 : "백합 요정여왕의 꽃봉오리는 푸른 밤에만 피어나는데, 꽃봉오리에 다가오는 쿠키들을 백합 향으로 홀려서 잠재워버린다고 해요!"
요정 쿠키 3:"깨어나보면, 이미 백합꽃은 지고 사라져버리기 마련이죠!"
요정 쿠키 4:"왜요~? 풀잎 요정왕 퓨어바닐라 쿠키 님도 소원을 빌러 가실 생각인가요?"
간밤에 요정들이 장난으로 퓨어바닐라 쿠키의 잠든 눈 위에 뿌려둔 사랑의 묘약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 평소보다 달뜬 퓨어바닐라 쿠키의 태도에 요정들은 신이 난 듯 키득거린다. 이를 알 리 없는 퓨어바닐라 쿠키는 질문을 듣지 못한 척 그저 평온한 웃음을 애써 지어보일 뿐이었다.
모두가 잠든 그날 밤,퓨어바닐라 쿠키는 잠자리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왔다. 그 움직임이 어찌나 비밀스러웠는지 풀잎 스치는 소리 하나 나지 않았다. 얼마나 오래 소리죽여 걸었을까, 퓨어바닐라 쿠키가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백합 요정여왕이 피어난다는 성소.
마치 신전의 기둥처럼, 한 폭의 벽화처럼 아름답게 뒤엉킨 백합 넝쿨들을 살그머니 지나치자, 저 멀리 거대하고 신비한 꽃봉오리가 새하얀 달빛을 받으며 그 자태를 드러냈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긴장되기 시작했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자신의 소원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그리고 절대 잠들지 않고 꽃봉오리 앞까지 다가가겠노라 마음을 다잡았다.
한 걸음, 가만히 들려오던 풀벌레들마저 숨을 죽이고 퓨어바닐라 쿠키를 지켜보는 듯했다. 숲속에는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두 걸음, 어딘가 아주 멀리서 퓨어바닐라 쿠키를 향한 부름 소리가들려왔다. 밤바람의 장난 같기도 했다.
세 걸음, 짙은 백합 향이 퓨어바닐라 쿠키를 휘감았다. 아득한 향에 퓨어바닐라 쿠키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지만, 어쩐지 동시에 마음이 벅차올라 눈물이 날 것도 같았다.
몇 걸음을 더 걸었을까. 어느새 퓨어바닐라 쿠키는 자기 스스로 새하얀 달빛을 받으며 거대한 꽃봉오리 앞에 서 있었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확신했다. 잠의 관문을 모두 넘고 승리했음을, 자신이 꿈에 그리던 백합의 여왕에게 도착했음을. 마침내 꽃봉오리가 열리고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난 백합의 요정여왕, 세인트릴리 쿠키는 인자한 듯 서글픈 듯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퓨어바닐라 쿠키를 바라보았다.
세인트릴리 쿠키 : "백합 향을 쫓아서 왔구나. 너의 소원은 뭐야?"
퓨어바닐라 쿠키는 타들어갈 듯한 마음을 움켜쥐고 공손히 여왕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퓨어바닐라 쿠키 : "아름다운 나의 여왕,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마다 나는 당신을 꿈꿔왔어요.
나의 마음 속에서 당신은 나의 세상, 꿈,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위해 나의 모든 걸 바치겠어요.
나의 여왕이여, 내가 당신의 영원한 반쪽이 될 수 있게 허락해주세요."
퓨어바닐라 쿠키의 소원을 들은 세인트릴리 쿠키는 한참 말이 없었다. 새벽 이슬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이 한 방울 그의 볼을 타고 도르르 흘렀다. 이내 세인트릴리 쿠키가 입을 뗐다.
세인트릴리 쿠키 : "영원한 반쪽이라... 단꿈을 꾸는구나.
자,일어나렴,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자. 아침이 오기 전까지..."
퓨어바닐라 쿠키 : "아침이 오기 전까지라구요? 그치만 저는 당신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걸요!"
세인트릴리 쿠키: "너무 오래 향에 취해있다보면 돌아갈 길을 잊을 테니까. 자, 어서, 지금 너와 나는 함께잖아. 잠시라도 함께 행복한 순간을 즐기지 않겠니?"
잠시 고민하던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손을 잡았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지금 느껴지는 이 순간이, 이 마음이, 이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이렇게나 깊은 마음이 아침이 된다고 사라질 수는 없었다. 그래서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손을 잡고 춤을 췄다. 터질 것 같은 마음을 안고서, 영원한 행복감에 취해서.
푸른 넝쿨 신전의 거대한 꽃봉오리 앞에서 잠든 퓨어바닐라 쿠키는 아무런 미동도 없었지만 그 꿈속에서 두 쿠키는 마치 영원히 해가 뜨지 않을것처럼 춤을 췄다. 하지만 아침은 다가오고 있었고, 세인트릴리 쿠키는 자꾸만 아침 이슬을 닮은 눈물을 흘렸다.
세인트릴리 쿠키 : "미안해, 너의 단꿈을 깨워야만 해서..."
희미하게 속삭이는 세인트릴리 쿠키의 말은 퓨어바닐라 쿠키에겐 들리지 않았다. 아마도 다음 날 아침 퓨어바닐라 쿠키의 얼굴에 남아 있을 아침 이슬만이 행복한 꿈의 흔적으로 남아있을 터였다.
4.16. 황혼이 도래했나니 달콤함은 사그라들리라
황혼이 도래했나니 달콤함은 사그라들리라 | |||
레전더리 종막을 위한 마지막 꿈 달빛술사 쿠키 |
레전더리 운명 끝의 마지막 겨울 서리여왕 쿠키 |
||
자박. 자박.
한 쿠키의 발자국 소리가 쌓인 눈을 밟는다. 새까만 하늘에는 별조차 보이지 않았고, 대륙 곳곳에서 피어오르던 고소함, 따뜻함, 달콤함 따위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 온 세상이 마치 싸늘히 버려진 은쟁반처럼 느껴졌다. 남아있는 것은 새하얀 달과 새하얀 눈.
휘우웅-
바람 소리와 함께, 걸음을 걷던 쿠키의 손 위로 눈송이 하나가 내려앉았다. 쿠키의 걸음이 멈춘다.
서리여왕 쿠키 : " 작은 눈송이의 정령아 너도 이제 생명을 다했구나."
"..."
"이만 잠에 드려무나. 황혼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자꾸나..."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것인지. 손안의 눈송이는 형체를 잃고 바스라진다. 하늘을 가득 채우며 흩날리는 눈밭에도 더이상 생명력이라곤 남아있지 않아, 마치 잿가루가 흩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정령에게 인사를 나눈 인도자, 서리여왕 쿠키는 하염없이 눈밭을 걷는다. 걸어도 걸어도 살아있는 디저트 생물은 보이지 않고, 차갑게 얼어붙은 과자집과 젤리나무만이 시야를 메운다.
세계는 지금 종말의 직전 영원한 겨울과 영원한 밤을 맞이하고 있다.
시작은 세상에 새카만 장 막이 깔리는 것이었다. 별이 없는 밤. 별이 없다는 것만을 빼면 여느 때와 같은 밤. 때문에 처음에 쿠키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밤은 영원히 지속되었다. 마치 이 모든 일들이 끝나지 않는 꿈이라는 것처럼, 영영 아침은 돌아오지 않은 채로...
종막 앞에서 생명의 순환은 멈춘 지 오래. 하늘은 응답하지 않았고 불꽃은 사그라들었다. 바람은 길을 잃고 날뛰었으며 바다 역시 얼어붙었다. 숲은 최후의 보루가 되어 생명을 품은 채 다시 천년의 잠에 빠져들었다...
서리여왕 쿠키 : "달빛술사 쿠키여, 당신은 꿈속에서 종말의 미래를 엿보았던 거겠지..."
끝나지 않는 밤. 아침이 오지 않으면, 날이 밝지 않으면 미래는 오지 않는다. 달빛술사 쿠키의 영원한 밤은 서서히 사그라드는 세계의 달콤함을 조금이라도 연명하려는 움직임일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도 언젠가는 끝이 나야 하는 법.
이 겨울의 끝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그가 사랑한 세상을 향한 마지막 도리.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던 것일까? 서리여왕 쿠키의 표정은 종말이 오기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서리여왕 쿠키 : "달빛술사 쿠키여."
달빛술사 쿠키 : "..."
서리여왕 쿠키 : "달빛술사 쿠키여..."
달빛술사 쿠키 : "..."
서리여왕 쿠키 : "이 세상에 더 이상 달콤함은 남아있지 않아. 그렇지?"
달빛술사 쿠키 : "...그 말이 맞아요."
대답을 들은 서리여왕 쿠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세상의 끝, 세상의 시작. 자신의 성이 있던 절벽에 서서 생명의 순환이 멈춘 순간을 떠올린다.
서리여왕 쿠키 : "그럼 이제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때로구나."
달빛술사 쿠키 : "그래요.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때예요."
땅에서 검은 빛줄기가 치솟음과 동시에 하늘에서 흰색 빛줄기가 번쩍인다. 두 빛이 하늘과 따의 중앙에서 마주치는 순간.
세상은 어둠으로 뒤덮인다. 동시에 빛으로 뒤덮인다. 두 모순이 함께 존재함으로써 완전한 공허가 된다.
공허 속에 삼켜지면서 두 쿠키는 웃는다.
달빛술사 쿠키 & 서리여왕 쿠키 : "모든 것은 공허로부터 시작되나니"
"달콤함은 언제고 다시 층만해지리라"
한 쿠키의 발자국 소리가 쌓인 눈을 밟는다. 새까만 하늘에는 별조차 보이지 않았고, 대륙 곳곳에서 피어오르던 고소함, 따뜻함, 달콤함 따위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 온 세상이 마치 싸늘히 버려진 은쟁반처럼 느껴졌다. 남아있는 것은 새하얀 달과 새하얀 눈.
휘우웅-
바람 소리와 함께, 걸음을 걷던 쿠키의 손 위로 눈송이 하나가 내려앉았다. 쿠키의 걸음이 멈춘다.
서리여왕 쿠키 : " 작은 눈송이의 정령아 너도 이제 생명을 다했구나."
"..."
"이만 잠에 드려무나. 황혼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자꾸나..."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것인지. 손안의 눈송이는 형체를 잃고 바스라진다. 하늘을 가득 채우며 흩날리는 눈밭에도 더이상 생명력이라곤 남아있지 않아, 마치 잿가루가 흩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정령에게 인사를 나눈 인도자, 서리여왕 쿠키는 하염없이 눈밭을 걷는다. 걸어도 걸어도 살아있는 디저트 생물은 보이지 않고, 차갑게 얼어붙은 과자집과 젤리나무만이 시야를 메운다.
세계는 지금 종말의 직전 영원한 겨울과 영원한 밤을 맞이하고 있다.
시작은 세상에 새카만 장 막이 깔리는 것이었다. 별이 없는 밤. 별이 없다는 것만을 빼면 여느 때와 같은 밤. 때문에 처음에 쿠키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밤은 영원히 지속되었다. 마치 이 모든 일들이 끝나지 않는 꿈이라는 것처럼, 영영 아침은 돌아오지 않은 채로...
종막 앞에서 생명의 순환은 멈춘 지 오래. 하늘은 응답하지 않았고 불꽃은 사그라들었다. 바람은 길을 잃고 날뛰었으며 바다 역시 얼어붙었다. 숲은 최후의 보루가 되어 생명을 품은 채 다시 천년의 잠에 빠져들었다...
서리여왕 쿠키 : "달빛술사 쿠키여, 당신은 꿈속에서 종말의 미래를 엿보았던 거겠지..."
끝나지 않는 밤. 아침이 오지 않으면, 날이 밝지 않으면 미래는 오지 않는다. 달빛술사 쿠키의 영원한 밤은 서서히 사그라드는 세계의 달콤함을 조금이라도 연명하려는 움직임일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도 언젠가는 끝이 나야 하는 법.
이 겨울의 끝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그가 사랑한 세상을 향한 마지막 도리.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던 것일까? 서리여왕 쿠키의 표정은 종말이 오기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서리여왕 쿠키 : "달빛술사 쿠키여."
달빛술사 쿠키 : "..."
서리여왕 쿠키 : "달빛술사 쿠키여..."
달빛술사 쿠키 : "..."
서리여왕 쿠키 : "이 세상에 더 이상 달콤함은 남아있지 않아. 그렇지?"
달빛술사 쿠키 : "...그 말이 맞아요."
대답을 들은 서리여왕 쿠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세상의 끝, 세상의 시작. 자신의 성이 있던 절벽에 서서 생명의 순환이 멈춘 순간을 떠올린다.
서리여왕 쿠키 : "그럼 이제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때로구나."
달빛술사 쿠키 : "그래요.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때예요."
땅에서 검은 빛줄기가 치솟음과 동시에 하늘에서 흰색 빛줄기가 번쩍인다. 두 빛이 하늘과 따의 중앙에서 마주치는 순간.
세상은 어둠으로 뒤덮인다. 동시에 빛으로 뒤덮인다. 두 모순이 함께 존재함으로써 완전한 공허가 된다.
공허 속에 삼켜지면서 두 쿠키는 웃는다.
달빛술사 쿠키 & 서리여왕 쿠키 : "모든 것은 공허로부터 시작되나니"
"달콤함은 언제고 다시 층만해지리라"
5. 프롤로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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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1
쇼콜라봉봉맛 쿠키의 제자[13]인 몽블랑맛 쿠키가 어썸대륙의 쿠키왕국에 도착하여 자신만의 의상실을 열려고 한다. 스윗젤리 잼을 소원나무나 곰젤리 열차, 해상무역 센터 등에 5개 이상 납품한 기록이 있으면 자동으로 달성된다. -
미션 2
설탕노움의 도움도 없이 오직 플레이어만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의상실인 <마롱 드 쿠튀르>를 연 몽블랑맛 쿠키. 자기 의상실을 만들어 주는 것을 도와준 플레이어에게 옷을 선물해주기로 한다. 이후 뽑기 메뉴의 스킨을 골라서 스킨을 뽑으면 미션이 완료된다. (처음 뽑기는 용쿠 스킨이 확정이다.)
6. 평가 및 비판
이전부터 스킨을 추가해 달라는 유저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스킨 시스템 자체가 추가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평가가 좋은 편이다. 특히나 아몬드맛 쿠키의 쿠오븐 슈퍼에픽 스킨과 라일락맛 쿠키의 초기 디자인, 그리고 쿠오븐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킨들을 가져오는 것만큼은 반응이 좋다.다만 쿠오븐에 비해서 단점이 상대적으로 크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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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없는 스킨 출시 초창기의 디자인
대부분의 스킨들이 성의없게 기존 외형에다 몇가지 덕지덕지 붙인 것 아니면 팔레트 스왑만 한 스킨들이 대다수였다. 심지어 레어나 에픽 등급 스킨들 중에서도 이런 식으로 성의없게 디자인한 스킨이 상당수이다. 해당 문제의 원인은 쿠오븐은 매 업데이트 때마다 스킨을 2~3개만 제작하지만 쿠킹덤은 짧은 기간 동안 스킨을 47개나 제작해야 했고, 이에 시간이 촉박해 고퀄리티 스킨을 제작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나 다를까 2021년 12월 9일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20종의 신규 스킨들은 일부를 제외[14]하면 처음 추가된 스킨들에 비해서 훨씬 정성이 들어갔으며 다행히 이후에 출시된 스킨들은 팔레트 스왑 요소가 거의 없으며 퀄리티에 대한 호평이 많다. 그러나 3주년 이후 미스틱 스킨이 출시되면서 다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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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큐브의 비싼 마일리지 교환 가격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무지개 큐브의 가격은 1개에 25마일리지인데 스킨 뽑기 1회 할 때 300개의 무지개 큐브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1회 뽑기에 7,500마일리지, 5회 뽑기에 37,500마일리지가 필요하다.[15] 보물 뽑기권이 60마일리지, 아레나 입장권과 에픽 쿠키 영혼석이 100마일리지임을 고려할 때, 1회 뽑기에 단순 계산으로만 보물 뽑기를 125회, 에픽 쿠키의 영혼석을 75개 살 수 있는 가격의 마일리지로 고작 스킨 하나를 사는 셈이라 효율이 굉장히 나쁘다. 심지어 스킨 뽑기 중복으로 쌓이는 마일리지인 무지개 결정은 커먼 1개, 레어 2개, 에픽 5개가 들어오는데 커먼/레어 스킨은 무지개 결정으로 구입조차 불가능하고 에픽을 사려면 100개, 다시 말해 에픽만 20개 중복이 나와야 가능하며 이를 마일리지로 환산하면 마일리지만 150,000이다. 커먼 중복으로만 무지개 결정이 모인다고 하면 중복 100회, 마일리지로 환산하면 3,000,000이나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무지개 큐브의 가격을 좀 낮춰달라는 불만이 유저들 대다수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그나마 현재는 광고를 1번 볼 때마다[16] 무지개 큐브 30개를 줌으로써[17] 예전보단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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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뜸한 스킨 업데이트
매달 신규 스킨을 2~4개 추가해주는 쿠오븐에 비해 스킨의 업데이트 속도가 느린 편이다. 그나마 최근엔 꾸준히 출시를 해주지만 여전히 쿠오븐에 비하면 느린 편이며 낮은 등급의 스킨은 거의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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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및
레전더리 등급 스킨의 무지개 큐브 정가 교환 불가
스페셜 등급 스킨과 레전더리 등급 스킨은 무지개 결정로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심지어 스페셜 스킨은 기간 한정 스킨이라 한 번 놓치면 복각을 기다려야하고 레전더리 스킨은 뽑기를 할 때마다 게이지가 올라 레전더리 등급 스킨이 나올 확률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확률만 올라갈 뿐 정가 교환이 불가능해 운이 나쁘면 최대 확률로 올리고도 뽑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레전더리 스킨 뽑기는 중복이 나와도 마일리지로 치환될 뿐 무지개 큐브로 바뀌지도 않아 아무리 돌려도 다른 스킨 교환에 써먹는 것도 불가능하다. 또한 두 스킨이 동시에 픽업되는 레전더리 스킨의 경우 한 스킨을 뽑으면 지금까지 모아왔던 마일리지가 리셋된다.
[1]
이 외에도 나른한 행복의 킹 뱀파이어맛 쿠키,환상의 산호 해변 바다요정 쿠키,어린 왕자 다크초코 쿠키 스킨이 조금 바뀌거나 하위호환으로 출시되었다.
[2]
특히 에스프레소맛 쿠키의 경우 자주 엮이는 라떼맛 쿠키와 마들렌맛 쿠키의 스킨이 높은 퀄리티로 출시되어 더 평이 나쁜 편이다.
[3]
착한 쿠키 여기 있어?
[4]
움냠냠...아까 다녀간 쿠키한테 가보자. 마법사라고 했잖아!
[5]
에앵...마법사인데도 그건 안 되는 거야?
[6]
와아! 들어갔다!!
[7]
케이크타워 스토리에서 갓 태어나 알폰스라는 이름을 붙여준 그 케이크 들개와 동일한 개체이다.
[8]
특히 도중에 얼파탑 노멀모드 중간부의 배경음악이 들린다.
[9]
얼음파도의 탑이 생겨난 기원을 생각해 본다면, 이 인연 스토리에서의 바다요정은 사랑을 이룬 셈이다. 그렇기에 더 이상의 존재 이유가 없어진 얼파탑은 사라진 것.
[10]
여담으로 오베론은
요정왕 쿠키의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하다.
[11]
살아남은 것은 오직 달빛술사 쿠키와 서리여왕 쿠키 뿐이다. 일반 쿠키들 뿐 아니라 영웅 쿠키들, 정령 쿠키인 소르베맛 쿠키, 뇌신무장 쿠키, 불꽃정령 쿠키, 바다요정 쿠키는 사망한것으로 보이며, 바람궁수 쿠키는 타락, 천년나무 쿠키는 다시 긴 잠에 빠져든것으로 보인다. 용족 쿠키들도 사망한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동자인 어둠마녀 쿠키와 비스트, 궁극의 쿠키도 살아있다는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
[12]
아마 어둠마녀 쿠키와 비스트, 궁극의 쿠키와 영웅 쿠키들, 정령 쿠키들 등이 싸우면서 모두 함께 죽은것으로 추정된다.
[13]
오븐브레이크의 쇼콜라떼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14]
커먼 등급 <아이스 민트 허브맛 쿠키>, 레어 등급 <행복한 성탄이 되기를 다크초코 쿠키> 등
[15]
한 쿠키를 5성으로 만들고 또 다른 한 쿠키를 3성으로 만들수 있는 가격이다.
[16]
하루에 5번까지 볼 수 있다.
[17]
최대 150개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