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세계관 중 하나인 에버론에서 나오는 이계 종족.에버론의 물질계를 맴도는 달 이자 이차원 중 하나인 꿈의 차원인 달 쿠오르 (Dal Quor)에서 살고 있는 이계체(Outsider)들. 꿈꾸는 암흑(Dreaming Dark), 일 라쉬타바르(il-Lashtavar)의 자식들이자 악몽의 지배자들이라고도 불린다. 핏 핀드, 발러급의 힘을 지니고 있는 칼라락 쿠오리(Kalaraq quori)를 중심으로 막강한 사이오닉(Psionic) 힘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다.
그들은 한때 거인 문명이 지배하고 있던 에버론의 물질계를 침범했다가 패배하지만 결과적으로 거인 문명이 몰락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거인들은 그들의 막강한 마법을 통해서 그들의 적들이 살고 있던 달 쿠오르 자체를 그 천체에서 날려버리는데 성공하는데, 이는 거인들의 스승이자 세계의 질서에 관심이 많은 아르고네센 드래건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충분했던 것이다.
후에 전쟁으로 피폐해진 거인 문명에서 피지배자였던 엘프들이 단체로 탈출을 감행하며 전쟁을 벌이자 동일한 마법을 사용해서 엘프들을 세계에서 지워버리려 하나 드래건들의 개입으로 거인들의 문명이 완벽하게 지워지게 되었다.
다만 원래부터 나쁜 놈은 아닌 것이, 달 쿠오르의 역사는 수천 년을 기준으로 선의 꿈과 악의 꿈이 번갈아가면서 지배하게 되어 있다. 본디 이 변환기가 이루어질 때에는 모든 쿠오리들이 그들의 가치관이 변하며 새로운 지배를 따르게 되지만 이를 거부하고 물질계로 도망쳐 온 자들을 칼라쉬타르(Kalashtar)라고 부르며 쿠오리들의 수많은 계략 중 하나는 이들을 죽이고 쿠오리의 영혼을 타락시키는 것. 사실 그냥 타락이라고 하기에는 뭐한 게 드리밍다크의 시대에는 쿠오리가 악이 되는게 섭리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칼라쉬타가 된 쿠오리들 쪽이 이단아이다. 그래서 쿠오리들도 이들을 재환생시켜 '정화'시켜준다고 생각한다.
에버론 세계관의 역사에서 플레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세계관의 4대 대륙 중 하나인 살로나(Sarlona)를 말 그대로 정신 지배하는 데 성공하여 마치 북쪽 어느 나라를 연상시킬 정도의 세뇌를 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쿠오리의 험악한 형상 자체로 활동을 하지는 않으며 그들에게 빙의(Possession)되어 국가를 지배하는 인스파이어드(Inspired)들을 통해 우민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꿈꾸는 암흑(Dreaming Dark), 천의 눈(Thousand Eyes)같은 정보기관들을 설립하여 나머지 3대륙 중 코르베어(Khorvaire)와 젠드릭(Xen'drik)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르고네센(Argonessen)의 경우 드래건들의 포스가 워낙 쩔어서...
달 쿠오르를 지배하는 꿈꾸는 암흑의 휘하에서 철저히 통제된 삶을 살아가는 쿠오리들이기 때문에 왠지 단단히 규합된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2인자자리를 놓고 처절한 암투가 벌어지는 것 또한 쿠오리의 사회이다. 때문에 천의 눈과 꿈꾸는 암흑[1] 사이에서도 서로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에버론의 상징적인 종족 중 하나인 워포지드의 가장 초기 모델을 만든 것이 거인 전쟁 중의 쿠오리라는 떡밥이 있다. 이는 에버론 세계관의 수많은 "DM이 알아서 짜보세요"하는 떡밥 중 하나이며, 이에 기반하여 젠드릭의 비밀(Secrets of Xen'drik)이라는 서플먼트에는 고대 워포지드라는 템플릿 또한 등장했다.
에버론의 수많은 악당들 중 세계를 뒤엎을 만한 두 세력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악마들의 연합인 잔재의 군주들 (the Lords of Dust).
[1]
지도자의 이름을 딴 집단이다. 헷갈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