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0:14:03

쾌걸롱맨 나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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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롱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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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롱맨 나롱이 (2006~2007)
Longman, The Little Big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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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2c5f> 장르 판타지, 모험
총감독 유재운
시나리오 황석연
안지원
박영희
총콘티 아리토미 코지(有冨興二)
캐릭터 디자인 조연주
이정민
박소정
미술 감독 김해성
음악 이종교
마케팅 김신화
프로듀서 최가희
안성은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카브
제작
방영 기간 2006. 01. 13. ~ 2007. 03. 09.
방송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BC / (금) 17:20
편당 러닝타임 10분
화수 52화
시청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7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7세 이상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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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3.2. 그 외 인물3.3. 악역
4. 등장지역5. 주제가6. 평가 및 특징

[clearfix]

1. 개요

2006~2007년도에 방영한 한국 만화영화. 스튜디오 카브 작품으로 뚜루뚜루뚜 나롱이에 이은 2번째 나롱이 시리즈다. 한편당 10분으로 총 52화(4쿨) 완결.

1기 방영 후 바로 다음 주에 이어져서 나온 작품이다.

쾌걸롱맨 나롱이 1화는 시즌 1으로부터 6개월 후의 시간대이며, 쾌걸롱맨 나롱이 36화는 뚜루뚜루뚜 나롱이 1년 후의 시간대이다.[1]

스튜디오 카브 작품 중 유일하게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가 있으나 처음 만든 개설자는 진작에 매니저 자리에 없어 새로운 매니저가 매니저 자리를 잡았으며, 이후 해당 매니저가 쾌걸롱맨 나롱이 관련 얘기만 해야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다는 이유로 매니저가 기존에 있던 글들을 전부 삭제하고 스튜디오 카브 마이너 갤러리를 신설해 스튜디오 카브 마이너 갤러리가 생긴 2020년부터 현재까지는 스튜디오 카브 마이너 갤러리에서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네이버TV 슈퍼 서프라이즈 채널 제작사의 정식 허가를 받은 유튜브 채널에서 전 회 감상할 수 있다.

2. 줄거리

평범한 초등학생 남자아이인 ‘나롱이’는 여자친구 ‘우꺄’로부터 “넌 착하기만 하고, 남자다운 매력이 없어.”라는 절교선언을 듣고 어떻게 하면 남자다운 남자가 되는지 상담을 받기 위해 ‘펭글박사님’께 간다. 한편 펭글박사님은 마음을 담아 기도하면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는 변신기계를 개발중이었는데, 마침 세계 정복학교에서 파견되어 룰루숲속 랄라마을을 정복하러 온 ‘아짱나’에게 마을의 1순위 제거대상으로 찍혀 공격을 당하게 된다. 그 때 펭글박사집에 도착한 착한 나롱이는 펭글박사를 구하려고 무작정 ‘아짱나’에게 덤벼든다. 순간 강해지고 싶다는 나롱이의 염원이 미완성인 펭글박사의 변신기계의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아짱나’의 공격 레이저를 오히려 에너지원으로 융합하여, 나롱이를 <쾌걸 롱맨>으로 변신케 한다. 자신도 모르게 원하던 남자다운 힘을 얻은 나롱이는 아짱나를 얼떨결에 물리치고 펭글박사님을 위기에서 구한다. 예상치 못한 <쾌걸 롱맨>의 일격을 당한 ‘아짱나’는 마을의 평화를 파괴하기 위해 다시 오겠다고 하고, 펭글박사는 우연히 변신한 나롱이의 힘을 어떻게든 지속시키기 위해 <3분 변신약>을 개발해 내어 나롱이로 하여금 <쾌걸 롱맨>으로서 마을을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
MBC 사이트에 등재된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 나롱이
    • 쾌걸 롱맨
      나롱이가 변신 초코볼을 먹고 변신한 형태다. 변신 유지 시간은 3분이며 사용 기술은 땡글땡글 헤딩어택과 그 강화형은 땡글땡글 헤딩 파이어 어택이 있다.[2][3]

3.2. 그 외 인물

3.3. 악역

  • 그리드

파일:b39d3d7b153549f7b4b03228125124181244120235532.jpg
성우는 숭숭이와 동일 성우인 김영선.[4]
세계정복학교 차석생으로 아짱나의 라이벌. 아짱나를 제거하고 랄라마을을 정복하고 오면 수석 자리를 주겠다는 프리지아의 명령으로 세계정복학교의 수석생 자리를 놓고 아짱나와 대결하게 된다. 아짱나를 거의 일방적으로 쳐바르고 죽이려 했으나 아짱나가 뿌린 모래 때문에 실패하고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아짱나는 그리드를 떨어뜨려 죽이려 했으나 그리드는 우린 친구 아니냐며[5]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한다.
그래서 아짱나가 구해주었을 때 그리드는 오히려 반격으로 아짱나에게 확인사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아짱나의 발길질 한 번에 절벽으로 떨어진다. 그리드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지아가 아짱나한테 정말 훌륭하다고 칭찬하는 걸 보면 그리드 역시 프리지아한테 이용당할 도구이자 토사구팽용으로 쓰인 듯하다. 애초에 프리지아는 자기 학교 학생을 이용할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는 성격이다.
아짱나와 나롱이 친구들과 있을 때 속으로 '아짱나 이 녀석이 여자라는 사실을 역시 말하지 않았군'이라는 독백을 함으로써 아짱나가 여자라는 사실을 밝힌 인물이기도 하다.[6]
  • 프리지아

파일:프루이지아.jpg 파일:프리지아...jpg }}} ||
성우는 류점희. 세계정복학교의 교장으로 등장 캐릭터 가운데 아짱나의 어머니와 함께 귀만 고양이고 나머지는 전부 인간형인 몇 안 되는 인물이다.[7] 매우 잔인하고 냉혈한 악당으로, 본인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고 숙청한다.[8] 상대의 정신을 지배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이 있다.
처음 아짱나를 만났을 때 어린 아짱나의 당돌함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동을 보고 써먹을 수 있겠다며 세계정복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리고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 넌 반드시 강해져서 세상에 복수하고 세계를 정복해라. 등의 말로 어린 아짱나를 철저히 세뇌한다.
그리고 아짱나가 수석졸업 예정자가 되자 카카를 주고 실습으로 랄라마을을 정복하고 오라며 아짱나를 파견했으나 롱맨때문에 아짱나가 계속 실패만 하자 아짱나를 퇴학시켜버린다.
그런데 카카에게 당분간 아짱나 곁에 머물면서 아짱나의 동태를 보고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짱나를 버리지 않고 기회를 한번 더 준 셈이다. 그리고 나중에 그리드에게 아짱나를 제거하면 수석자리를 주겠다고 해놓고 아짱나가 이기자 아짱나에게 정말 훌륭했다고 해준다.[9] 그리고 롱맨(나롱이)을 제거하라고 했으나 아짱나는 부모님의 환영을 보고 제거하는데 실패하자 아짱나가 정말로 더 이상 필요없다 판단해서 목에 있던 목걸이의 봉인을 해제하여[10] 전기고문시키고 죽이려 했다.[11] 그러나 나롱이 때문에 실패하고 분노한 프리지아는 카카를 조종하여 나롱이를 죽이려 했으나 아짱나 때문에 또 실패한다.
그 뒤에는 언급이 없지만, 일단 학교의 명예와 이름을 알리는 카카를 회수하지 못했다. 양산품이라도 학교 내부에선 중요한 물건이기에 수습조차 못한 걸 보면 최소한 아무 일 없이 끝나지는 않았을 듯하다.[12]
  • 세계정복학교 이사들
    파일:정복학교 이사 1.jpg
    파일:정복학교 이사 2.jpg
    파일:정복학교 이사 3.jpg
    파일:정복학교 이사 4.jpg
총 4명으로 고양이 수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24화에서 아짱나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고 의견을 나눈다.[13] 그리고 이들의 평가를 종합하여 프리지아는 아짱나를 퇴학조치시킨다.
그 후에는 프리지아의 언급만 나온다. 묘하게 프리지아랑 경쟁관계에 있는듯하며 모두 노인이다. 그러나 후에 작품 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모두 프리지아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드러난다. 이들 중 갈색 몸에 흰수염을 가진 이사는 작중 모습을 보면 4명 중 직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초록색 몸에 안경을 낀 이사는 4명 중 덩치가 가장 작다.

4. 등장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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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제가

OP
정의의 쾌걸롱맨
[navertv(8258898, width=100%)]
TV ver. (MBC)
<colbgcolor=#ee2c5f><colcolor=#373a3c,#dddddd> 노래 김미정
작곡 이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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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인생은 페어플레이 네버기브업

노인공경 친구사랑 레이디 퍼스트

그것이야말로 그것이야말로

남자의 로망 남자의 매력

모두 함께 외쳐봐

우리가 바꿀 세상을 위해

모두 함께 불러봐[14]

정의의 쾌걸 정의의 쾌걸 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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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아짱나님이시다
[navertv(8258912, width=100%)]
TV ver. (MBC)
<colbgcolor=#ee2c5f><colcolor=#373a3c,#dddddd> 노래 김미정(Feat. 한채언, 김서영)
작곡 이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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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행복의 따분함과 평범함에 지친 자들아

이 세상의 모든 평화 제거해주마

정의의 사도들아 고개를 들어

승리깃발 휘날리며 모두들 날 찬양하라

(후렴)

아짱나 님이시다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오신

아짱나 님이시다

세계정복학교 수석졸업예정자

모두 꿇어! (웃기셔!)

(2절)

거짓이 진실이듯, 진실이 거짓이 되듯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

용암같이 뜨거운 격정의 불꽃으로

칠흑같은 평화위에 등대같은 어둠 줄지니
}}}}}}}}} ||

6. 평가 및 특징

여러 문제로 전작에서 안정적이지 못했던 동화가[15] 이 작품에서 안정되어 평균적인 작화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졌고[16], 전반적인 연출 또한 다른 나롱이 시리즈에 비해 비교가 힘들 만큼 좋은 편이다.[17]

그러나 이 작품은 나롱이보다도 아짱나의 서사가 크게 주목받는 작품으로,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 작품 하나가 아짱나 하나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작품 내용도 전반적으로 뚜루뚜루뚜 나롱이에 비하면 나롱이 특유의 얼빵하고 귀여운 매력은 다소 부족하다고 보이지만, 대신 나롱이와 아짱나의 심리묘사가 훌륭했으며 특히 아짱나의 서사가 매우 매력 있게 만들어졌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일상, 힐링이라 아동만화여도 웃으면서 지나갈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기본적으로 히어로물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동시에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라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쾌걸롱맨 나롱이는 연령대를 약간만 더 높여서 만들었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팬들도 있다. 설명되어 있다시피 기본적으로는 7세 가량의 저연령층을 타겟팅한 작품이기 때문이라 그에 맞춰 제작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제외하고 본다면 장르가 바뀌어서 상당히 전작하고는 이질감이 크다는 점이 있다. 나롱이의 성격도 느릿느릿하고 귀여운 목소리에서 약간 빠른 목소리로 변경되었고, 약간 나쁜 사이이며 답답해하고 이다끔 짜증을 내긴 해도 기본적으론 나롱이를 배려해주는 우꺄의 성격이 나롱이의 둔감하고 남성스럽지 않다는 태도를 문제 삼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예 이 작품 내내 나롱이에게 매우 쌀쌀맞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

거기에 전작에서 시청자가 정감을 느끼도록 본인의 서사와 인간관계가 잘 설계된 타조리 호비는 비중이 대폭 하락해 실질적인 서사와 인간관계가 크게 묘사되지 않아 매력이 하락했고, 원년 멤버였던 만두브라더스는 완전히 사라지는 등 뚜루뚜루뚜 나롱이를 생각하고 정을 붙인 후 보면 이질감과 불쾌감을 느낄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나롱이의 캐릭터성이 뚜루뚜루뚜 나롱이와 비교하면 그린세이버만큼은 아니여도 꽤 달라진 편이라 적응하기 힘든 게다가 중반부부턴 나롱이의 비중이 대폭 줄고 아짱나를 중심으로 전개돼서 나롱이를 보고 싶은 시청자 입장에선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다.[18]

때문에 위에 서술한 대로, 쾌걸롱맨 나롱이는 이전 나롱이 시리즈에서 매우 이질적인 히어로물을 시도했고 이 점에서 본래 나롱이 시리즈의 귀여움이라든가,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다고 평가받았으며 아주 틀린 평가는 아니다.

그러나 이전 시리즈를 존중하여 주/조연과 배경 모두 같은 곳에서 같은 인물로 진행되었고 인간관계 또한 비슷한 느낌을 주도록 노력하였으며 BGM과 작화풍 또한 마찬가지였다. 장르를 제외한 대부분을 전작과 유사하게 가져간 것도 좋은 요소지만 무엇보다도 전작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서사 구조가 작품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게 특징인데, 특히 36화의 경우 뚜루뚜루뚜 나롱이의 회차들이 그 한 회에 구체적으로 연결되며 뚜루뚜루뚜 나롱이 시점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도 알수 있어 연결돼있다는 느낌을 크게 받을수 있고, 30화의 경우 전작의 조연인 블루이글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여 한 회의 핵심 인물이 되는 등 후속작이라는 점을 여실히 느끼게 해 준다. 이 외에도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쾌걸롱맨 나롱이의 전개에 개연성을 덧붙여주는 연출도 그대로 활용했는데 나롱이를 매몰차게 무시했던 우꺄의 경우 이미 뚜루뚜루뚜 나롱이에서 나롱이의 숫기 없는 모습에 질린 모습이 몇번 등장했었고, 블루이글과 겨루었을 때 친구와 겨뤄야 하는 때가 오면 어떻게 하겠냐고 나롱이 아빠가 물을 때 정정당당하게 친구와 겨루겠다고 하는 모습은 아짱나와 체육대회에서 겨룰 때 정정당당하게 대하는 모습, 아짱나와의 최종결전을 치를 때의 모습과 겹쳐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인 나롱이가 히어로가 된 감정선과 개연성은 여자친구라는 간단한 주제로 충분히 잘 살려내었고 심리묘사 또한 이해가 될 만큼 잘 만들어졌으며, 캐릭터 디자인도 급진적으로 변하지 않아 이전에 보던 시청자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때문에 본래 보던 시청자도 쾌걸롱맨 나롱이로 처음 보던 시청자도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다만 나롱이의 서사만으로 그쳤다면 전작과 비교했을 때 전작의 귀여운 성격의 캐릭터, 동화같은 판타지 힐링 애니메이션이라는 나롱이 시리즈 최대의 장점은 퇴색되고 전작의 분위기를 버렸다는 단점을 덮는 수준에 불과해 매력이 사라져 전작보다 좋은 평가를 얻기 힘들었을 텐데 악당 역할인 아짱나가 입체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서사, 내적 갈등을 겪는 상황들의 연출이 매우 세심하고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덕에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19] 특히 아짱나의 내적 갈등이 깊이감 있게 잘 묘사된 장면들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작품으로서 결론으로는 뚜루뚜루뚜 나롱이의 귀여운 분위기와 다양한 인물에게 비중을 골고루 주는 연출방식을 포기하고 적절하게 타협한 대신 비중을 아짱나에게 몰아주어 아짱나의 매력 있는 서사를 만든 작품이라고 볼수 있다. 때문에 이 작품을 보다 보면 나롱이보단 아짱나에 좀 더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걸 의도하고 나롱이를 비롯한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을 낮추거나 성격을 변화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이외의 특징이라면 의외로 아동용 만화임에 불구하고 히어로물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아짱나가 퇴학당한 이후로는 급 분위기가 진지해졌고 후반부에 갈수록 잔혹한 묘사가 많아진다는 점이 있다.

특히 1화에서 아짱나에게 나롱이가 유린당하는 장면은 어린이들이 보기에 상당히 현실적이고 참혹한 편이다. 물론 2화부터는 아짱나의 개그성 악역으로서의 행보와 나롱이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분위기가 개그도 섞이고 상당히 밝아지지만 아짱나의 과거사가 드러나고부턴 아짱나 서사가 엮이며 점점 개그가 빠지며 다시 진지해지고, 그리드가 온 이후부터는 개그가 싹 빠지고 수위와 진지함이 1화보다도 더 심해진다.

그리드 등장 이후 대표적인 예시로 추락사가 반직접적으로 묘사된 것, 교살 묘사를 대놓고 보여주는 것, 아짱나가 공격 의사가 없는 나롱이의 멱살을 잡고 때리는 것, 아짱나가 전기고문과 흉기에 다치는 것 등 청소년, 성인 창작물에 비할 바는 아니나 아동만화 치곤 내용이 다소 폭력적이고 시리어스한 전개가 많은 편이다. 다만 피 묘사도 자제하고, 중후반부 이전 초중반부까진 가벼운 개그 느낌의 연출도 많았으니 아동만화의 선은 지켜 완급조절을 잘 했다고 볼수 있다.

거기에 더해 일상 힐링물인 뚜루뚜루뚜 나롱이에 반해 서브컬처에서 나올 법한 오타쿠 느낌의 설정이나 장면이 작품 내에 산재해 있다는 점이 있다는 점이 있는데, 예시로 아짱나, 우꺄, 나롱이의 삼각관계가 있다.

우꺄는 나롱이의 숫기 없고 눈치 없으며 유약한 성격이 마음에 안 들어 나롱이에게 못되게 대하나 실은 나롱이를 좋아한다. 그러나 우꺄는 그 와중에 아짱나가 악당용 정체를 숨긴 모습인 아쵸를 잘생겼다고 좋아했으며 나롱이는 우꺄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을 만큼 좋아한다.

하지만 나롱이에게 있어서 아짱나도 우꺄를 제치고 나랑 가장 친한 친구 아쵸야라며 어떤 면으로는 우꺄 이상으로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인데, 동굴에서 본인이 떨어질 것을 감수하고 아짱나를 구하려 하거나 변수가 없는 이상 본인이 죽는 게 확실한 상황에서도 끝끝내 아짱나를 설득하려 목숨을 바쳤다가 결국 또다시 아짱나를 구해낼 만큼 각별하고 좋아하는 사이이고 아짱나는 나롱이가 동굴에서 구해주고 집에서 같이 잔 후로는 나롱이에게 조금씩 호감을 품고 있었다.

단 이 부분은 친구, 우정으로서의 면모도 많았던 게다가 롱맨과 나롱이를 분리해서 생각해서 둘이 동일인물임을 앎에도 나롱이는 좋아하지만 롱맨은 증오하는 상당히 애매한 관계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롱이와 실수로 뽀뽀를 하곤 처음엔 그냥 기분 나쁜 듯 하다가 이후 카카와 아짱나 둘만 있을 때 카카가 뽀뽀한 게 어떻냐고 물어보니 시끄럽다며 엄청나게 당황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등 우정의 마음만 있다고 보기에는 둘 다 동성이라고 가정해 보고 남자아이와 뽀뽀하고 부끄러워하며 화내는 모습은 BL에 가까운 걸 생각하면 명확히 이성적으로 호감있어하는 연출인 게다가 결정적으로 쾌걸롱맨 나롱이 제작진들이 제작한 설정집에 삼각관계라고 제대로 표시된 것도 모자라 표에는 공식 커플이라는 우꺄와 똑같이 상호 하트 표시가 되어 있다.[20]

그런데 이 삼각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는 상황만 있는 게 아니라 우꺄가 아짱나와 나롱이 관계를 질투하면서 더더욱 심화되는데, 우꺄는 아짱나를 남자로 알고 좋아하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건 나롱이 아짱나와 거짓으로 사귀는 척을 해 나롱이의 질투를 유발한다. 그런데 정작 나롱이가 심성이 착하고 유해서 나롱이가 질투하긴 커녕 아짱나와 절친 수준으로 더 친해지니 오히려 본인이 질투가 나서 실수로 나롱이와 아짱나가 뽀뽀했을 때는 엄청나게 분노하는 등, 우꺄가 나롱이-아짱나 사이에 끼어듬으로서 얽히고 섥히는 삼각관계를 보인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서로 이용했던 우꺄와 아짱나 관계는 서로 완전한 본심을 드러낸 그린세이버에선 관계가 파탄난 후 악우로 변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형식상의 관계라 실질적으론 아짱나, 우꺄 둘과 나롱이가 서로 좋아하는 나롱이의 하렘 양다리에 가깝다.

이렇듯 남장여자, 보이시 미소녀 설정과 그 아짱나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이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매우 복잡하고 흥미로운 삼각관계를 만든 것부터 시작하여 아짱나의 고양이귀와 고양이 꼬리 디자인, 아짱나와 나롱이가 뽀뽀했을 때의 상황,[21]꿈에서 나롱이 무리에게 덮쳐지는 아짱나 연출, 어두운 과거를 지니며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가진 아짱나와 라이벌인 그리드와의 관계 등 힐링, 일상물적인 면모가 더 많은 전작, 교육용 애니메이션인 후속작에 비해 오타쿠들이 좋아할만한 서브컬쳐적 요소가 산재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서브컬처적 요소가 높은 완성도와 합쳐져 기존 시리즈의 특성을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리즈 부럽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였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수익을 얻기 쉬운 시장 구조상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것 외에 가장 아쉬운 점은 세계정복학교의 남겨진 떡밥과 아짱나 부모님에 관련된 이야기는 스튜디오 카브가 폐업하며 맥거핀으로 남았다는 점이다.

물론 아짱나 부모님과 세계정복학교의 떡밥은 쾌걸롱맨 나롱이라는 작품 하나에 모두 담아내기엔 무리가 있던 것이 사실이라 후속작에서 이 떡밥이 해소되길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전혀 무상관한 3기가 공개된 후 스튜디오 카브가 폐업하여 그대로 맥거핀으로 남았는데, 이것은 쾌걸롱맨 나롱이 작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후속작이 전작의 개연성과 떡밥을 챙기지 않아 발생한 문제이다. 세계정복학교나 아짱나 부모님의 관한 이야기는 주요 주제로 다루지 않고 가볍게 짚고만 넘어갔어도 팬들의 의문점이 많이 해소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정복학교 관련하여 결말 부분의 연출에서 몇몇 시청자들이 의문을 표하는 연출이 하나가 있는데 아짱나가 세계정복학교에서 누군가 올지도 모른다고 떡밥을 던져 놓고선 정작 나롱이는 그 말을 듣고 변신 초코볼을 바다에 버린 것이다. 물론 예전에 펭글박사가 변신 초코볼을 다시 만들수 있는 것처럼 정 필요하면 펭글박사에게 만들어달라고 하면 되기도 해서 초코볼을 버린다고 어떻게 되는 건 아니고 초코볼을 던진 장면 자체가 나롱이가 롱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으로서 살아가겠다는 성장을 보여주는 장치로 연출한 것이겠지만[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기작에서 세계정복학교 떡밥을 뿌린것처럼 연출하고 바로 초코볼 케이스를 버려 버려서 이 연출에 의문을 가지는 시청자도 있다.

또, 슈퍼히어로물이지만 본래 아동용 시트콤에서 전향한 만화라 시트콤, 교훈적인 에피소드가 많다는 점이 있는데 이는 완급 조절에 용이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길게 보여줄수 있으며 시트콤이였던 전작과의 연결성 또한 더해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런 화들은 아짱나 서사 중간에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몰입을 깬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1] 즉 다르게 말하자면 롱맨 1화~36화는 6개월이라는 시간차가 있다는 뜻이다. 이는 36화에서 우꺄가 절교한지 반년, 36화 기준에서 1년 전까지만 해도 잘 지냈다고 하는 장면에서 뚜루뚜루뚜 나롱이의 장면이 지나가는 것으로 증명된다. [2] 이건 쾌걸 헤딩맨의 기술인 뱅글뱅글 헤딩어택에서 나왔다. [3] 여담으로 오프닝 맨 마지막이나 위 일러스트 등에서는 망토를 착용한 모습이 나오지만 정작 본편에선 단 한번도 망토를 착용한 적이 없다. [4] 과 목소리가 거의 똑같다. 우연의 일치로 어떻게 보면 둘 다 파란 머리•파란 눈 미남들이기도 하다! [5] 이때 아짱나의 마음이 살짝 흔들렸던 걸 보면 어렸을 때 그래도 약간이나마 친했었던 듯 싶다. [6] 세계정복학교에서도 따로 성별을 오랫동안 얘기하지 않았고, 외적인 이유로 원치 않게 성별이 밝혀진 것으로 보인다. [7] 다만 아짱나의 아버지도 목이 인간처럼 살구색이라 가능성이 있다. [8] 아짱나의 목에 있는 노란 목줄이 고문기로, 아짱나는 죽기 직전 기적적으로 나롱이에게 구해졌지만 이전의 쓸모없다고 평가받은 학생들은 카카의 말로 미루어보아 전부 죽었다. [9] 프리지아가 평가하길, 그리드가 능력이 더 뛰어난 걸로 예측되어 그리드로 아짱나를 죽이려 했는데, 예상 외로 아짱나가 그리드를 이기자 혹시 쓸만하지 않을까 싶어 마지막에 떠본 걸로 추측된다. 물론 아짱나를 팽한 건 실적 자체도 엉망이지만 아짱나 특유의 감정적인 대처로 랄라마을에서 말아먹은 사건이 한두 개가 아니기에 답이 없겠다 싶어 팽한 것이었으며, 기회를 준 후에도 아짱나가 부모님의 환영을 보고 또 이성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감정적인 대처를 하자 바로 버린 것이다. 이는 프리지아를 죽이려 하기 전 "사사로운 감정에 매달린다"라는 말이나 "역시나 쓸모없었군"이라 한 것에서 드러난다.
다만 효율상으로 보면 프리지아가 틀린 건 아니다. 실제로 아짱나의 감정적인 대처 때문에 수포로 돌아간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말이 실습이지 기업체나 마찬가진데 일을 효율적으로, 꼼꼼하게 하지 않으니 잘린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이건 성인한테나 적용되는 얘기에 성인도 잘리는 것이지 죽이는 건 노예가 아닌 이상 어딜 가든 말도 안 되는 것에, 선술한 두 사항도 10살짜리 아짱나가 적용될 대상은 전혀 아니며 아짱나가 원하는 것과 프리지아가 원하는 것이 명확히 다른 데도 프리지아가 아짱나의 마음을 이용한 면이 있다.
[10] 그 목걸이가 있는 한 아짱나는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했다. 아짱나는 프리지아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으나 정작 프리지아는 그런 아짱나를 자신의 소유물로 취급한 셈. 애초에 프리지아가 아짱나는 받아준 것부터가 아짱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철저하게 이용해 먹기 위해서였다. [11] 쓸모없어진 존재는 그 순간부터 세계정복학교의 적이라고 하고 카카도 이전 퇴학당했을 때 목숨이 위험했을 수도 있었다고 한 걸 보면, 필요없어진 학생은 이런 식으로 처리했다. 즉 아짱나를 당장 안 죽이고 퇴학에서 끝낸 것도 사실 다시 써먹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해서 나름 기회를 준 것. [12] 살인을 저지르려는 행위를 했기에 살해에 실패하자 다른 곳으로 도피하거나 체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 이때 이번 수석 결정엔 의견이 분분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어찌보면 그리드가 차석이 된것에 만족못한 이유를 설명해줄수 있을듯하다. [14] 초기판에는 이 가사가 '불러봐'가 아닌 '달려봐'였다. 초기판 오프닝 [15] 원래도 스튜디오 카브의 직원 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뚜루뚜루뚜 나롱이는 중간중간 혼자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외주를 내보낸 것 이외엔 초중반이후 2/3기간까지 보강된 작화인력 없이 4~6일동안 10분짜리 시리즈 한편(평균 90~100컷)씩 레이아웃+원화를 김금수 감독 혼자서 한번에 해치운 작품이다. 가능하기는 하지만 52편을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건 굉장한 스트레스와 시간적 압박 그리고 개인적인 모든 활동을 접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작화 붕괴가 보이게 된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사람을 많이 쓸수 없었던 한국 애니메이션의 어쩔수 없는 한계. [16] 다만 작화의 고점은 오히려 뚜루뚜루뚜 나롱이 그린세이버보다도 낮은 편이나, 작화 붕괴가 자주 발생하는 그린세이버 뚜루뚜루뚜 나롱이에 비해 평균 작화는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이 중론이다. 실제로 쾌걸롱맨 나롱이는 두 작품에 비해 작화 붕괴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 평균적인 작화가 좋은 편이다. [17] 퀄리티의 상하 여부를 떠나서 차이점만을 본다면 전작에 비해 인물들의 눈과 얼굴이 타원에서 완전히 동글동글한 원으로 변했다는 특징이 있다. [18] 그래서 뚜루뚜루뚜 나롱이 연출방식의 혜택을 받던 전작의 인물들은 우꺄, 펭글박사, 나롱이 정도를 제외하면 조연 혹은 엑스트라로 비중이 하락하였다. 우꺄도 일단 롱맨인걸 모르는 제 3자인걸 감안하면 전작 인물 중 제대로 된 비중을 확보한건 펭글박사와 나롱이 뿐이다. [19] 이 작품에선 나롱이보다도 더 인기가 많을 정도. 사실 서사적 비중을 생각해보면 완결 부분으로 갈수록 아짱나가 극의 주역에 가깝다. [20] 물론 우꺄와 달리 아짱나는 아짱나대로 본인 마음을 은근히 잘 모르거나, 제대로 표현을 하지 않거나, 표현을 할줄 모르고 나롱이는 나롱이대로 아짱나가 여자인 걸 모르고 있기에 우꺄-나롱이 관계처럼 서로의 거의 모든 마음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관계보다는 암묵적으로 서로 호감이 있는 관계에 가깝다. [21] 아짱나는 여자인데 방영 기준으로만 보면 여자라는 언급이 없던 상태였다. 가진 정보에 따라 노말로도 BL로도 보이게 한 셈. [22] 본인 본연의 힘과 모습으로 살아가자는 것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아짱나가 아쵸임을 부정하고 아짱나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한 것도 비슷한 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