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11 14:09:21

코파기

1. 콧구멍을 파는 행위
1.1. 상세1.2. 여담
2. 저그가 김택용을 잡는 행위를 뜻하는 말
2.1. 상세2.2. 사례

1. 콧구멍을 파는 행위

보통 콧구멍 안에서 콧물 핏물이 굳어져 생긴 코딱지가 콧속을 자극하거나, 코딱지나 찐득한 콧물이 공기의 흐름을 막아서 코를 파게 된다.

1.1. 상세

코딱지가 답답하다고 상습적으로 코를 파다간 간신히 아문 콧속 상처가 다시 터지기도 하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 못 참겠으면 콧구멍에 물을 넣어 코딱지를 불려서 제거하자.

혹은 코를 풀어볼 수도 있는데, 때로는 코딱지가 쉽게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콧구멍 앞을 가리지 않으면 코딱지가 상당히 멀리 날아가기도 하며, 지나치게 세게 코를 풀 경우 고막이 상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피가 난 직후에 코를 풀면 다시 코피가 날 가능성이 높다.

1.2. 여담

코딱지건 콧구멍이건 상당히 더럽고 민폐가 되므로 코파기는 남한테 그다지 보여주고 싶지 않은 행위가 된다.이걸 굳이 알려줘야 할까


2. 저그가 김택용을 잡는 행위를 뜻하는 말

저그가 김택용을 이기는 경우를 뜻하는 말이다. 이걸 잘 하는 게이머는 "코 파는 기계"라는 별명이 붙게 된다.

2.1. 상세

스타크래프트에서 일반적으로 저그 프로토스에게 상성상 우위이지만, 유독 김택용은 프로토스 유저임에도 저그를 기막히게 잘 잡는 게이머로 유명하며, 명실상부 저프전최강의 프로토스로 인정받고 있다. 3.3 혁명을 시작으로 김택용에게 유독 신나게 두드려맞던 마모씨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저그 유저들 대다수는 김택용을 상대로 현격한 열세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김택용에게 강한 저그 게이머는 그 자체로 화제거리가 되며, 이런 선수들을 김택용의 별명인 택용에서 따온 코파는 기계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코파는 기계의 시초는 2009년 바투 스타리그 36강의 조일장이다. 스타리그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당시 조일장은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신인 저그였는데, 36강에서 김택용을 만나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여기에 이후에도 김택용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더라도 저그답지 않게 팽팽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파는 기계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2.2. 사례

  • 조일장: 코파는 기계 1호. 코파는 기계라는 별명의 원조.
  • 김명운: 코파는 기계 2호. 조일장 이후 코파는 기계로 인정받은 저그 중 한 명으로,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 김택용을 광탈시킨 것을 비롯해, 만날 때마다 김택용의 발목을 자주 잡았다. 이후 아프리카로 넘어가서는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에서 1:3, 콩두 스타즈 파티 인 차이나에서 0:3으로 발리면서 코파는 기계가 완전히 고장난 모습을 보였으나,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복귀한 이후 김택용과의 스폰빵에서 우세를 점하는 등 코파는 기계 어디 안 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영한: 코파는 기계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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