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14:07:25

코토우라 쿠미코

[ruby(琴浦久美子, ruby=ことうら くみ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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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겠지만 동일인물이 맞다. 왼쪽이 원래 모습[1], 오른쪽이 비뚤어진 모습.

1. 개요2. 상세3. 막장 부모

1. 개요

왜냐면 ...!!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니까!!!

코토우라 양의 등장인물이다. 주인공 코토우라 하루카 어머니로 현 시점에서 41세.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이소영. 국내판은 정현희.[2]

2. 상세

하루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상냥한 어머니였지만, 담임선생님한테 하루카에게 망상증이 있다는 말을 듣고나서부터 서서히 마음이 거칠어져 갔다. 결국 그런 하루카에 관한 상황을 계기로 가정이 파멸해버렸는데, 직접적인 원인은 그 시기에 겹쳤던 불륜이었다.[3][4]

양갓집 아가씨로서 대접받으며 성장했기에 프라이드가 높고 거만한 성격이어서, 전 남편이 자신을 갖고놀다 버려버렸다는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면이 있다. 더불어서 언동과 술버릇이 매우 나쁘다.

하루카에 대해서는 낳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등 경시하는 언동을 하여 하루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모친으로서 그녀를 걱정하고 있는 측면도 있어[5], 결국 후일에 가서 어느 사건[6]을 계기로 화해를 하게 된다.

오프닝에서 여전히 불쾌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SD표현이 있기 때문에 일상의 흐름을 회복해나간 현 시점에서 터지지 않은 시한폭탄이라는 추측이 있다. 추가로 애니메이션 1화부터(전반은 제외) 최종화의 후반부까지 눈에 초점이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

3. 막장 부모

어찌 보면 거의 막장 부모다. 아무리 이유가 있다지만 딸을 두고 나간데다가[7], 쓸모없는 인간이라며 폭언까지 일삼았다. 다만 어찌 보면 남편은 일에 바빠 자기와 딸을 안신경쓰는것도 모자라 불륜에... 본인도 죄책감 및 딸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등 피해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본인이 집을 나가면서 하루카가 거의 폐인이 되었고, 그나마 ESP 연구부를 만나 안정을 찾을때까지는 지옥을 맛봐야 했다.

그나마 남편에 비하면 취급은 좋은 게, 남편은 얼굴조차 제대로 나오지도 않은 그냥 단역이다.


[1] 정확히는 최종화 후반부의 모습. [2] 작중엔 이름만 언급됐으나, 하루카(혜선)의 외할아버지 즉, 쿠미코의 친아빠인 젠조가 '정기정'이므로 당연히 딸인 이쪽도 정씨가 된다. [3] TVA판의 묘사를 보면 하루카와 상관없이 남편이 먼저 몰래 불륜을 시작했고, 하루카의 건 및 남편의 무관심에 정신적으로 서서히 몰려가던 쿠미코도 어느덧 불륜에 빠지면서 끝내 가정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4] 이노우에 키쿠코의 이중적인 연기도 무척 빛을 발한 작품이기도 하다. 선량한 엄마에서 갑자기 확 비뚤어져 버려서 섬뜩함까지 더한다. [5] 마나베가 하루카에게 찝적대자 갑자기 지가 먼데? 한방에 보내버린다. [6] 애니 최종화에서는 딸의 자취방에 찾아왔는데, 밥 먹던 중 딸과 베개가지고 몸 싸움을 하면서 서로 쌓인 감정을 풀었고, 나중에 하루카와 잠든 엄마가 잠꼬대로 미안함을 표하는 전개가 나온다. [7] 다만 당시 집을 나갈때,하루카가 본 얼굴은 위 사진과 같은 차가운 눈이었지만, 후반부에 가서 밝혀지는 사실은 당시 집을 나갈때 '엄마가 타인들의 시선을 버틸만큼 강하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나가는 모습이 묘사된다. 어찌보면 이러한 남들의 시선을 만들게 된 하루카의 아버지가 하루카의 어머니마저 정신적으로 붕괴시키며 이 모든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