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0:19:32

코게코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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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대지 마라 애송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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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후지와라노 모코우 호라이산 카구야의 관계를 주 컨텐츠로 삼고 있다.

1. 개요2. 상세3. 특징
3.1. 화풍3.2. 스토리
4. 여담

1. 개요

서클 こげコロッケ, 正木(마사키)

동방 동인작가들 중 한 명.

2. 상세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케이네, 모코우, 카구야 이렇게 세 명에게 무게를 둔 작품을 내고 있는 작가다. 대부분 이야기가 모코우의 시점에서 진행되므로 (이따금 카구야나 테위 시점으로 바뀌기도 한다) 주인공은 모코우로 볼 수 있을 듯. 그 외에 동일한 영원정 등장 캐릭터인 테위나 에이린, 레이센도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이나 그 외 다른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엑스트라로서를 제외하면 거의 등장을 하지 않는다. 주요 캐릭터가 아닌데도 이상하게 레이센은 작화 퀄리티가 높다. 다리도 쫙 빠졌고….

3. 특징

3.1. 화풍

전체적으로 선이 부드럽고 형태가 둥글둥글한 화풍을 구사하기 때문에 크게 취향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호감을 가지고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화풍만으로도 거부감을 일으키는 작가들도 있는것을 생각하면 크나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꽤 잔혹한 묘사와 암시가 나오는 모코우와 카구야의 죽고 죽이기 장면도 특유의 그림체 덕에 고어한 느낌보단 똘끼가 강해졌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인기도가 높다고 하기 힘든 영원정 캐릭터들인데도 이 작가는 나름대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3.2. 스토리

주로 모코우가 핵심이 되고 카구야와 맺어지거나 케이네랑 맺어지거나 하는 두 쪽으로 나뉜다. 비율은 거의 양쪽이 비등비등. 나름대로 세 명을 개성있게 사용하는 것도 평이 좋다. 또한 대부분 모코우를 다루는 작가답게 수명물 요소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동인지들을 서로 비교해 보면 내용이 조금씩 어긋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딱히 하나의 일관된 시리즈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옴니버스에 더 가까운 듯.

케이네와 맺어질 때는 주로 둘 다 데레데레하고 카구야와 맺어질 때는 서로 츤츤한 것은 다른 작가와 거의 유사하지만 스토리텔링 능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쉽게 몰입이 되고 확실히 엔딩을 내면서도 여운이 짙게 남는 이야기를 잘 구성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인기가 높은 편이 아닌 영원정 캐릭터의 팬이 아니더라도 이 작가의 작품은 골라 보는 사람도 꽤 많은 편.

개그 실력도 제법 되는 편인데 동인계에서 자주 쓰이는 개그성 네타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상황에 걸맞은 개그만으로 빵 터지게 만든다는 점이 눈여겨볼 점. 특유의 동글동글한 그림체와 당혹스러운 일이 일어났을 때 등장인물들이 팔을 위로 뻗고 경악하는 은근히 웃기는 자세 덕에 읽다 보면 피식피식 웃게 된다.

다만 배틀 장면은 다소 표현이 단조롭고 효과가 약한 편이다. 심할 때는 레이저랍시고 그냥 선만 두개 쭉쭉 그어놓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을 정도. 물론 애초에 어느 작품에서든 싸움의 비중이 그다지 높지는 않긴 하다. 일부러 캐릭터들 끼리 장난치는 것처럼 묘사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허나 카구야와 모코우의 육탄전만큼은 매우매우 거칠고 고어하다.

위에서 설명했듯 이야기 자체의 전반적인 비중은 모코우, 카구야, 케이네에게 실려 있지만 오히려 강렬한 임팩트는 테위가 주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절대적인 컷 숫자는 분명 테위가 압도적으로 적은데도 최후반(주로 오마케)에 갑툭튀해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큰 충격을 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동인지 정직한 자가 꾸는 꿈 오마케. 극단적인 수명물로 환상향의 캐릭터들 중 카구야와 모코우, 에이린만이 봉래인으로써 살아남고 모두 죽어버렸을 정도로 긴 시간이 지나고 환상향 자체도 멸망해 바깥 세계와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이는 까마득한 미래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봉래의 약을 먹었을 리도 없는 테위가 멀쩡히 살아있는 채로 갑자기 튀어나와 3인방이 깜짝 놀라자 아아, 그냥 자기 관리에 투자했을 뿐이야라고 시크하게 내뱉는다. 충공깽.

그래서 흔히들 역시 이번 작품도 테위가 진주인공이라고 평한다. 본인도 주로 다루는 세 명보다 테위를 더 좋아한다고 후기에서 인증했다.

4. 여담

2013년에 픽시브의 동인참가작들이 전부다 삭제됐다. 이에 대해서 은퇴한다는 등 말이 많았으나 이후 예대제 서클 신청을 하고 신작을 내놓으면서 단순한 루머로 끝났다.

토라노아나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 작가가 그린 마스코트를 볼 수 있듯이 동방이외의 동인계에서도 상당히 알려진 작가이다.

한 때 은퇴한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계속해서 신작을 내고 있는 만큼 은퇴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작가는 2019년 1월에 제왕절개를 통해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트위터 @koge_diary 계정에서 육아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신작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던 2024년, 드디어 신작을 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