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nvertible note미국에서 주로 활용되는 투자 방식 중의 하나. 엔젤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주로 사용되었다.[1]
2. 특징
컨버터블 노트는 전환사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회사가 2년 만기인 1억원의 컨버터블 노트를 발행했다고 하자. 그러면 이 컨버터블 노트에 투자한 투자자는 2년뒤에 이를 이자를 계산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던지 아니면 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을 할 수 있다.컨버터블 노트는 두가지 중요한 변수가 있다. 캡(cap)과 할인율(discount)가 그것이다.
A라는 회사가 캡 100억에 할인율 20%인 컨버터블 노트를 발행한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투자자 B는 이 컨버터블 노트를 20억에 인수를 했다. A는 3개월 뒤 지분투자(equity round)를 받았고 벨류에이션을 200억으로 인정받았다. 이 경우 B가 컨버터블 노트를 지분으로 전환하게 된다면 캡이 적용이 된다. 그래서 B는 100억 짜리 회사에 20억을 투자한 것으로 계산해서 지분이 20%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나서 A가 200억이 된 것이니 A가 equity round가 끝나고 나서 B의 지분은 10%가 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A가 50억짜리 equity round를 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B에게는 discount가 적용된다. 즉, 50억짜리 회사에 20% discount가 적용된 40억짜리 회사에 B는 20억을 투자한 셈이 된다. 즉, B의 지분은 50%가 되는 것이다.
컨버터블 노트는 벨류에이션 계산을 equity round로 미루는 효과가 있어 빠른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equity round가 아니므로 각종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Y-콤비네이터는 컨버터블 노트를 좀 더 체계화해서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라는 것을 만들었고, 현재는 컨버터블 노트보다 더 많이 쓰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9년 SAFE가 도입되었다. #
[1]
하지만 근래에는 equity round 사이에 bridge round를 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