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5 01:15:26

캔디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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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피아니스트 (EP)
발매일 2020년 9월 28일
곡 수 6곡
레이블 안테나
프로듀서 이진아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

1. 개요2. 앨범 소개3. 수록곡
3.1. 캔디 피아니스트3.2. 나를 막는 벽3.3. 꿈같은 알람3.4. 여기저기 시끄럽게 (Feat. 토이)3.5. 먼지3.6. Awake (Feat. Sam Kim)
4. 여담

[clearfix]

1. 개요

2020년 9월 28일 발매된 이진아의 EP 앨범.

2. 앨범 소개

사탕같은 음악을 꿈꾸는 이진아의 독보적 스타일이 담긴 명함같은 앨범.
“캔디 피아니스트가 되어 아름다운 화음과 멜로디로 사람들을 깨우며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지난 5월 발매된 싱글 [Dangerous Dream] 이후로 오랜만에 EP [캔디 피아니스트]로 컴백한다. 앨범명 [캔디 피아니스트]는 알록달록하고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에 ‘피아니스트'를 덧붙인 합성어로 이진아만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연주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은 이진아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경쾌하고 통통 튀는 피아노 연주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상상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지난 2017년 발매된 ‘RANDOM’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 (Simon Petren)과 함께 탄생시켰다. 연필과 책상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마저도 음악적인 소스로 살려내며 아기자기하면서도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시켜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에서 느낄 수 테마는 ‘일깨움’으로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의 알람 소재를 포함하여 ‘여기저기 시끄럽게(Feat. 토이)’, ‘Awake(Feat. Sam Kim)’ 등 수록된 트랙들을 통해서도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음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고 싶은 아티스트 이진아의 바람이 담겨있다.

3. 수록곡

# 제목 길이 작사 작곡 편곡 세션 엔지니어
1 캔디 피아니스트 2:38 연주곡 이진아, 박종우, 서주영 Piano, Keyboards 이진아
Bass 박종우
Drum 서주영
Programming 이진아 박종우 서주영
BGVs 이진아
레코딩: 최일웅 신홍재
강효민 (assisted by 문일오)
오성근
지승남 (assisted by 이소윤)

믹싱: Simon Petren (track 2, 3)
지승남 (assisted by 이소윤) (track 1, 4, 5, 6)

마스터링: 권남우
2 나를 막는 벽 4:38 이진아 이진아, 서주영, 박종우 Simon Petrén Piano, Keyboards 이진아
Bass 박종우
Drum 서주영
Programming Simon Petrén
BGVs 이진아
3 꿈같은 알람 3:33 이진아 이진아, Simon Petrén Simon Petrén, 이진아 Piano, Keyboards 이진아
Bass 박종우
Drum 서주영
Percussion Simon Petrén
Programming Simon Petrén
BGVs 이진아
4 여기저기 시끄럽게(Feat. 토이) 4:04 이진아, 유희열 이진아, 박종우, 서주영
(스트링 편곡: 조윤성)
Piano, Keyboards 이진아
Bass 박종우
Drum 서주영
Percussion 서주영
Strings 융스트링
Programming 이진아 박종우 서주영
BGVs 이진아
5 먼지 3:28 이진아 이진아, 서주영, 박종우 Piano 이진아
Bass 박종우
Drum 서주영
Percussion 서주영
BGVs 이진아
6 Awake(Feat. Sam Kim) 4:20 이진아, Sam Kim Piano, Keyboards 이진아
Bass 박종우
Drum 서주영
BGVs Sam Kim

3.1. 캔디 피아니스트

LIVE

3.2. 나를 막는 벽

LIVE
나를 막는 벽
놀고만 싶어 모른 체 하고 싶어
튀어나오는 고민해야 될 것들
눕고만 싶어 멍만 때리고 싶어
튀어나오는 고민해야 될 것들
저리 가라고 해도
계속 따라오는 고민해야 될 것들
결심하고 하려 하면
나를 막는 벽이 있네
이러지 좀 마
그만 좀 해
벽이 날 자꾸 가로막네
벽이 날 자꾸 가로막네
어떻게 하면 좋을까나
할만하다 하면
거짓 메세지 들려
넌 안될 거야
어차피 망할 거야
때로는 우울하게
때론 화가 나게
이러지 좀 마
그만 좀 해
벽이 날 자꾸 가로막네
벽이 날 자꾸 가로막네
어떻게 하면 좋을까나
저리 가라고 해도
계속 따라오는 고민해야 될 것들
결심하고 하려 하면
나를 막는 벽이 있네
이러지 좀 마
그만 좀 해
벽이 날 자꾸 가로막네
벽이 날 자꾸 가로막네
어떻게 하면 좋을까나

3.3. 꿈같은 알람

MV
꿈같은 알람
일어나 나 알람 파미파미 파솔레
레미 파미파미 파솔미
머리 감을 거야 지금 음음
눈을 크게 뜨고 몸을 일으켜봐 봐
새로운 날이 시작했어
정신을 차려봐 차려봐 음
일어나자 준비해보자
할 일 있어
가끔 가끔 가끔 나
맨투맨도 좋은 걸
편한 모습 보여주고파
머리는 푸는 게 나을까나
어떤 걸 좋아할까
어떤 게 나 어울릴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다이어리
그것보다도 더 좋은 건
음악 들으면서 화장하기
책 한 권 골라서 들고
가방에다 넣고서
시간 남을 때 읽으면은 재밌어요
I know I know I know
매일 다른 하늘 구경할 거야
가끔 가끔 가끔 나
골목길 걸어가기
버스 정류장도 지나
나만의 세계에 빠지는 걸
상상을 하는 중엔
아름다워 보이는 걸
가끔 가끔 가끔 나
너의 오늘 잠 속에서
행복하게 깨워주고파
나만의 세계에 빠지는 걸
상상을 하는 중엔
아름다워 보이는 걸
나만의 세계에 빠지는 걸
상상을 하는 중엔
아름다워 보이는 걸
  • 음악취향Y 이진아 「꿈같은 알람」 #
    [김병우] 여전히 이진아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자신이 어디에 놓일 때 가장 흥미로운지 아는 뮤지션이라는 생각도 든다. 밝은 분위기에 걸맞은 어두운 부분도, 장르를 혼합하는 방식도 이진아의 곡 안에서는 자연스럽다는 사실에도 고개를 끄덕인다. 여전히 좋은 곡을 만들어내는 이진아와 앨범 전체에 내려진 고민들 또한 지금 시점에서 귀하다는 사실도 잘 알겠다. 꿈 속에 등장하는 상황이나 제재는 아무런 맥락이 없고 뜬금없이 등장하는 케이스가 많다. 꿈의 대단한 점은 그러한 상황에 별다른 이상한 점을 못 느끼고 자연스레 흘러간다는 데에 있다. 그게 이진아의 작·편곡 방식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꿈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꿈의 세계를 좀 더 확장하여 넓은 우연의 바다에 뛰어들까. 아니면 현실 세계로 돌아와 차분히 제 실타래를 이어갈까. 아니면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


    [김성환] 이진아의 새 EP 『캔디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을 보고 ‘참 그녀에게 잘 어울리는 호칭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 재즈적 요소에 기반한 화성과 악곡 전개, 드라마틱한 피아노 연주를 맘껏 펼치지만 특유의 앳띤 톤의 보컬이 그 화려함을 오히려 팝적으로 중화(?)시켜주는 효과를 전하는 게 이진아 음악의 정체성이지 않던가. 그렇기에 이를 구현한 가장 이상적 표현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두 장의 음반에서 꾸준히 드러났던 이 특성들이 신보에서도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이 말은 비판이 아니라 칭찬이다. 그녀만의 장점을 굳이 버릴 이유는 없으니까.) 오히려 앨범 단위로 보면 솔로 연주 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재즈적 정통성이 은근히 더 강해졌다고 할까. 「꿈같은 알람」에서도 메인 멜로디는 나름 쉽게 풀어내지만, 그 뒤를 받치는 다채로운 각 악기 파트의 재지한 연주는 곡의 극적인 전개를 잘 살려주는 훌륭한 부재료 구실을 한다. 마치 잘 끓인 카레 속 다양한 재료들의 ‘씹히는 맛의 조화’라고 비유하면 좋을까? 특히 중반의 스캣 브레이크와 엔딩으로 향할 때 등장하는 피아노 솔로가 펼쳐내는 유연한 에너지는 다시금 그녀의 악곡 감각에 감탄하게 한다. 자신의 지향을 충실히 지키는 게 음악적 완성도의 핵심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이진아식 재즈 팝’의 진수다. ★★★★


    [박병운] 건반과 그 위에 손가락을 얹은 이진아라는 이름이 같이 붙으면 예상할 수 있는 트랙이다. 그런데 이걸 나태하고 태만하다 치부하기엔 싱어송라이터 본인이 자신의 목소리와 전달에 유용한 화법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이 음악인과의 음반 만들기 공정을 경험했던 Simon Petren의 프로듀싱이 붙으니, 건반과 프로그램된 오케스트레이션이 붙은 중반부 이후엔 더욱 가세한 흥이 붙어 곡에 절로 좋은 인상을 남긴다. 매번 익숙하면서도 흘려듣는 과정에서 스킵 버튼을 누르는 걸 미처 막게 하는 좋은 브레이크를 지닌 듯. ★★★


    [차유정] 예쁘고 깨끗한 느낌의 상태를 짧은 시간안에 표현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이진아는 날을 세워 반드시 그것을 해낸다. 그것도 멀리 떨어져서 생각의 공을 굴려가며, 인공의 세계에 투영한 인간의 뾰족한 자태를 한컷씩 그린다. 그래서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것 같은 오글거리는 순간을 어쩌면 나에게도 다가옴직한 세계로 끌고와 안착시킨다. 조련자와 디렉터의 두가지 능력이 집약된 싱글이라고 할만한 곡이다. ★★★

3.4. 여기저기 시끄럽게 (Feat. 토이)

LIVE
여기저기 시끄럽게 (Feat. 토이)
여기저기 시끄럽게
떠벌리고 다녔는데
여기저기 여기저기 여기저기
그런데 나는 한 게 없어
여지까지 아무것도 한 게 없어
나 정말로 보여주고 싶은 게
하나도 없어
오늘도 나는 한 게 없어
아직까지 아무것도 한 게 없어
나 정말 여기저기 여기저기 다
떠벌리고 다녔는데
여기저기 내 결심을
얘기했지 할 것처럼
여기저기 여기저기 여기저기
그런데 막상 해보고 나니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기도 해
정말 마음만 급해져서
더 못하겠어
미안해 나는 모르겠어
정답이란 게 없다는 게
주관식이 어려워서 난
결정하지 못하겠어
누가 알려주면 안 돼요
누가 알려주면 안 되나요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사람으로
나 살아야 할지
너무 어려워요 나는
누가 알려주면 안 되나요
여기저기 우리 진아
자랑하고 다니는데
여기저기 여기저기 여기저기
그런데 넌 늘 자신 없대
지금까지 아무것도 한 게 없대
난 정말로 네가 만든 멜로디
피아노 솔로
얼마나 네가 부러운데
삐죽삐죽 고민하는 너의 입술
그조차 반짝반짝 반짝반짝 넌
눈부시게 빛나는데
시간을 잠시만 멈출까
이건 별것도 아닌 일인 걸
어디서부터 계단을 오를지
오늘 찾아볼까 마음 가는 대로
내가 문제예요 사실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woo
난 어떡하면 좋을까
힘내요 밥이나 먹으러 가요
여기저기 시끄럽게
여기저기 여기저기
여기저기 시끄럽게
여기저기 여기저기

3.5. 먼지

LIVE
먼지
너는 얼마나 가볍기에
공기를 날아다니니
새근새근 잘도 나는구나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널 보게 해주네
자유롭게 잘도 나는구나
내일 일도 모르는
우리 삶이 우습다가도
먼지조차 즐겁게
존재하는 걸 보게 되면
너는 나에게 작은 비밀
하나를 얘기해주네
들어줘서 고맙다 하는구나
이 세상에서 진짜
어떤 게 작고 큰 건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고
눈으론 보이지 않는다고
이 세상에서 진짜
어떤 게 작고 큰 건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고
눈으론 보이지 않는다고

3.6. Awake (Feat. Sam Kim)

LIVE
Awake (Feat. Sam Kim)
자유란 단어는 이름만 들어도
멋있고 근사해 참
자연스럽고 유유한 강물처럼
쭉쭉 뻗어있는 것 같아
언제부턴가 어디서부턴가
헤엄치고 있던 거야
진정한 자유의 뜻 의미는 어떤 걸까
어떤 게 진짜 자유로운 걸까
난 가만히 앉아서
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
난 지금 어딘가에 묶여있어
움직이지 못해
오늘도 다시 일어나
내일도 다시 일어나
어디든 갈 수가 있어
자유로운 두 다리로
내가 스스로 가둬둔
마음의 문을 두드려
방에서 다시 나와요
눈을 떠보니까
혼자만 갇혀 있던 거야
움직일 수 있어 일어날 수 있어
난 할 수 있었어
오늘도 다시 일어나
내일도 다시 일어나
어디든 갈 수가 있어
자유로운 두 다리로
내가 스스로 가둬둔
마음의 문을 두드려
방에서 다시 나와요
When I fall apart and
break away so easily
Always you’re there
to hold my hand and lead
my way
오늘도 다시 일어나
내일도 다시 일어나
어디든 갈 수가 있어
자유로운 두 다리로
내가 스스로 가둬둔
마음의 문을 두드려
방에서 다시 나와요

4.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