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단력 3000년대 초엽부터
바킨 라칸 제국의 성제인 어머니
미마스 사오리레나가 여러 차례 양위할 의사를 비치면서, 그 뜻을 받들어 아직 어리지만 3007년부터 제국을 다스리게 되었다. 역대의 성제들과 마찬가지로 기사의 능력과 힘을 꿰뚫어보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너무 젊어 경험이 없는데다 자신의 위치에 대한 조바심 탓에 중신들과 충돌하는 일도 잦고, 아직은 일국의 국가 원수로서 기품을 보이며 여유롭게 통치하기에는 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
마도대전이 발발하자 이를 지켜보던 라 시라 성제는 제국의 필두 기사인
마마도어 유조타가 이끄는
라칸 페드라 기사단을 전쟁터에 파견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내린다. 제국 성립 이래 쭉 고수해온 영세
중립국이라는 바킨 라칸의 입장에 대해 그 본질을 파악하고 유연성 있게 제국을 운영해 나가는 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