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뉴스기사… 제목이 심히 인상적이다. "칼라시니코프가 신무기를 내놓다." |
1. 개요
소련의 총기 설계자인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2004년에 만든 보드카 브랜드.2. 설명
칼라시라코프가 소련 붕괴 때 경제적으로 빈궁함을 겪어서 시작한 사업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본인이 부정하였다. 이미 소련 시절에도 공장 노동자보다 훨씬 많은 월급을 받으며 집도 있었던 등 벌어두었던 재산이 나름 있었던 편이었다고 한다.[1]그 이유가 무엇이었던 칼리시니코프가 시작한 보드카 사업은 대박이 났다. 아무래도 사장이 그 AK를 직접 만든 당사자인 칼라시니코프이다보니 수많은 해외 총기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은 탓으로 보인다. 2005년에는 '칼라시니코프 워치' 라는 시계 브랜드도 런칭하여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한다.
특산물이 무기 밖에 없었던 이젭스크의 또 다른 특산물이 되었다. 이젭스크 공항에 내리면, 특산물로 팔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특산물이 진짜 무기라서 공항에서 못 팔기 때문에(...) 해당 보드카를 밀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소매가에 구입할 경우 한화로 약 13~20만원의 가격대로 판매한다.
2007년 기념으로
AK-47과 비슷한 모양의 병을 만들어 특제로 출시했다. 이것 때문에 더욱 인기가 올라 해외 총기 애호가들은 러시아 여행 가서 이걸 안 사면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이다! |
실제로 러시아에서 꽤나 유통되는 물건인지 Life of Boris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관련 영상 1 관련 영상 2 일반 병 모양도 있고(영상 1) 익히 알려진 총기 모양의 병 모양도 있는데(영상 2) 보리스의 소개에 따르면 이 총기 모양 버전은 보드카중에선 다소 비싼 편이라는듯 하다. 아닌게 아니라 영상에 소개된 보드카들의 금액은 세자릿수 단위인데 총기 버전만 혼자 다섯자리 단위에서 놀고 있다.[2] 다만 이건 총기 모양 버전 이야기이고 일반 병 버전은 종종 보리스의 냉장고에서 발견되는걸 보면 그다지 부담가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가 에스토니아에 살고 있던 시절에도 칼라시니코프 보드카가 등장하는걸 보면 러시아 인근 국가들에도 진출한 모양.
비슷한 사례로 일본에서도 캡콤의 회장인 츠치모토 켄조가 술을 빚어낸 적이 있다.
[1]
하지만 미국에서 가죽 구두 하나 사지 못할 정도로 소련 시절에 받은 봉급은 해외 기준으로는 터무니없이 적었다. 반대로 낮은 물가 덕에 사업도 적은 자본금으로도 여유있게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2]
영상에 소개된 총기 버전은 700ml에 13,338루블로 표기되어있는데 이는 한화로 200만원대에 가까운 고가이다. 보통 보드카는 700ml면 제일 비싼 브랜드가 2만원대, 가장 보편적인 500ml는 제일 비싼 브랜드가 만원대인걸 생각하면(저가 브랜드로 내려가면 500ml에 몇천원이라는 소주급 가격도 나올 수 있다) 상당히 비싼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