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19:30:02

카짓티의 반지

파일:Ring of Khajiiti.jpg
오블리비언에서의 모습

Ring of Khajiiti.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데이드릭 아티팩트 중 하나. 데이드릭 프린스 중 하나인 메리디아의 성소를 방문해 퀘스트를 받음으로서 얻을 수 있는 보상 아이템이다.

원래는 데이드릭 프린스 메팔라의 소유였으나, 카짓들의 도둑신 라진이 대담하게도 이를 메팔라의 손가락에서 훔쳐냈다. 이 반지를 끼면 행동이 재빨라지고 투명해지는 데다가 움직여도 소리가 나지 않게 되는데, 라진은 이를 이용해 이런저런 일들을 벌이고 다녔다. 하지만 라진이 반지의 능력을 너무 사용한 탓인지 메팔라가 그 권능을 회수해 간 탓인지 모르겠지만 라진이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반지는 갑자기 그 권능을 잃었고, 라진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라진 사후의 행방은 알 수 없지만, 1편 아레나에서는 언더킹 블랙 마쉬 던전에 짱박아놨다며 등장했었고, 2편 대거폴에서 느닷없이 메리디아 관련 퀘스트의 보상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3편 모로윈드에서 다시 등장했을 때 무슨 사정이 있는지 다시 메팔라의 손으로 들어가 있었고, 4편 오블리비언에선 2편처럼 메리디아의 소유물이 되어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무튼 어째서 이 반지의 소유권이 메리디아와 메팔라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한다.

얻는 방법은 메리디아 항목 참조.

카짓티의 반지가 가진 능력치는 속도+10에 영구 카멜레온 효과 35% 부여. 속도 10 상승은 상당히 대단한 능력치 상승이긴 하지만[1] 기타 유니크 반지들 중에도 카짓티의 반지 같은 단일 능력치 상승 정도는 우습게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것들은 많다.[2]. 물론 다른 반지 중에 모든 스킬을 10씩 상승시켜주는 아이템의 경우 해당 스킬이 만렙(100)일 경우 그냥 좀 비싸고 뽀대나는 무옵션이 되어버려서 능력치 상승 쪽이 더 좋긴하다.

다른 옵션인 카멜레온 35%은 꽤 괜찮은데 오블리비언의 시스템 상 카멜레온 능력은 100% 이상이 되면 무슨 짓을 해도 몬스터가 유저를 인식할 수 없어 무적이 된다.[3]

특히 카멜레온을 100%를 맞춘다고 하면 30%짜리 시질스톤으로도 4개를 도배해야 하는데 카짓티의 반지를 대체제로 쓸 경우 카멜레온 효과에 추가로 속도까지 높혀주는거니 나쁘지 않다. 반대로 카멜레온 100%를 안 맞출거면 그냥 잉여. 만약 카멜레온을 딱 5% 정도만 더 높혀줬다면 이거랑 시질스톤 두개를 합쳐 거뜬하게 100%가 충족되므로 개사기 템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아깝게 딱 5%가 부족하다.
파일:Ring of Khajiit.jpg
카짓의 반지

모로윈드에선 '카짓의 반지'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메팔라의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물건인데, 효과는 후속작인 오블리비언 때와 비슷하긴 하나 카멜레온이 아닌 투명화를 부여하고, 무엇보다도 30초 짜리 사용 효과인지라 순전히 암살용으로만 보면 더 유용하지만, 도둑질 등의 다른 용도로는 지속 카멜레온 효과를 주는 오블리비언의 효과보다는 불리한 편.

메리디아의 특성이 생명과 에너지인 반면에 정작 아티팩트는 메팔라나 녹터널이 쓸법한 물건이라서 그런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대신 대 언데드 무기인 던브레이커가 아티팩트로 등장하였다.

사실 스카이림에서도 카짓티의 반지 고유 외형이 더미 데이터로 남아있다. 그러나 모델과 텍스쳐만 있는지라 관련 코드도 없고 따라서 콘솔로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AE에서 드디어 낚시퀘스트의 보상으로 추가되었다! 스카이림에선 카멜레온이 사라져서 성능은 플레이어의 속도 10% 증가와 은신스킬을 사용하게 해준다. 오블리비언의 둥근 모앙새이며, 라사드의 잃어버린 술을 3개 낚아서 돌려주면 보상으로 주어진다.


[1] 무려 그랜드 소울젬으로 인챈트 해야하는 능력치와 동급. [2] 대표적인 것이 모든 마법 스킬을 10 상승시켜주는 마술의 반지(Ring of wizardry), 도적계통 스킬(경갑, 은신, 궁술, 검술, 곡예)을 몽땅 10 상승시키는 금고의 반지(Ring of treasury). [3] 카멜레온 효과는 뒤에 붙은 퍼센트 만큼 캐릭터가 반투명해지는 능력이며 100%가 되기 전에는 마치 스타크래프트 은폐 유닛들을 보는 것처럼 흐릿한 윤곽이 남게 된다. 그렇다고 1%든 99%든 100%가 아니면 차이가 없는 건 아니고 퍼센테이지 만큼 은신에 보너스를 주고 몬스터의 인지 능력에 따라 인지 능력이 나쁜 적은 낮은 퍼센테이지에서도 유저를 인지하지 못한다. 높은 퍼센테이지에서는 인지 능력이 극에 달한 경비들조차 코 앞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인지 못할 때도 많다! 물론 비전투 상태에서의 인지만 그런 거고 만약 공격 등의 적대적 행동으로 적에게 인지당하면 100%가 아닌 이상은 반격을 당한다. 참고로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크리쳐나 npc가 카멜레온을 단 1% 효과로만 시전해도 일단 시각적으로 안 보이게 되므로 엄청나게 상대하기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