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토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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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카일 토벤 |
이명 |
성검(星劍)의 용사 최강의 용사 인류 최후의 방패 인류의 희망 승리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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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20대 후반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
직위 | 용사 파티의 용사 |
클래스 |
용사(Brave) 검사 |
소속 | 카일 파티 |
가족관계 |
부모님 사라(연인) 레미아(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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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의 등장인물. 라니엘 반 트리아스의 소꿉친구.2. 성격
3. 작중 행적
3.1. 과거
3.2. 1부
라니엘과 함께 버려진 도시에서 태어나 용사가 되었다. 별에게 축복받은 육체를 지니고 있는 인간 최강의 전사. 하지만 마왕과의 싸움에서 패퇴한 이후로 의지가 꺾인 상태다. 그나마 마왕과 대적하는 것은 포기했지만 용사로써의 기본적인 임무는 수행하고 있다.라니엘이 마왕과의 전투에서 수명을 대가로 별과 거래했을 때 이쪽도 별과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떡밥이 있다. 라니엘의 독백에 의하면 카일은 자신은 별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니, 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듯하다. 또한 망가지기 전에는 지금과 달리 의욕적이었고 열등감은 좀 있어도 제대로 된 마인드를 가진 용사였다.
최신화를 기준으로 카일이 맺은 계약이 전부 밝혀지진 않았지만, 카르디 왈, 계약으로 자신이 가진 별을 성검에 전부 모아 놓은 상태라고 한다. 카르디는 이를 보고 벨 수 없는 것을 베기 위한 것이거나 다음에 성검을 쥘 누군가를 위한 것이라고 평했다.[1][2] 그리고 이 계약 탓에 현재의 카일은 성검을 잡지 않았을 때는 별빛을 두를 수 없는, 말 그대로 성검이 없으면 용사의 힘을 못 쓰는 상태라고 한다.
참고로 카일은 라니엘이 없었다면 용사가 되기 전에 죽는다고 한다.[3] 또한 만에 하나 용사가 됐더라도 1년을 버티지 못한다고 한다. 둘은 친구인 카일의 부탁이라 라니엘이 보장된 미래를 모두 포기하고 파티에 합류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으며 카일의 부모님과도 가까운 사이였을 정도라고 한다.[4]
거기다 카일은 사라나 레미아와는 진지한 고민이나 문제엔 별 도움이 되지 않아서 공유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친구인 라니엘에게는 종종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면이 꽤 있었던 듯하다.
현재는 그만큼 배신감을 느끼고 아예 엮이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틀어진 상태이나 데스텔과 갈라할의 일을 겪고 난 후에는 자기가 좀 더 카일의 고뇌를 이해해줬다면 이런 파국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후회도 하고 있다.[5]
당장 사라가 라니엘이 여자가 됐다는 걸 알아차렸음에도 라니엘과 오랫동안 함께 했던 그가 왜 라니엘을 못 알아봤는지 독자들도 꽤 의아해하고 있었는,[6], 갈라할의 사후 데스텔과 만나 라니아가 갈라할이 죽은 후 크게 상심했다는 걸 듣자 "라니엘은 망가질 리도 없고 고뇌할 리도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하며 라니아는 라니엘이 아니라고 단정짓는 걸 보면, 애초에 라니엘을 사람으로도 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7][8]
오죽하면 데스텔도 표정이 썩으며 라니엘을 뭘로 보냐고 묻고 그 대답을 듣자 욕설과 함께 "너 당사자 앞에서 그 말 하면 대가리에 구멍 뚫린다"며 진지하게 경고했을 정도.
또한 자신이 가면 가니칼트에게 죽는다는 예언을 받았음에도 그곳에 라니엘이 온다면 자신도 가야한다는 발언을 봤을 때 아예 별을 대신해 라니엘을 신처럼 보며 광신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역이며 라니엘을 쫒아낸 이유도 자신이 보는 앞에서 죽거나 무너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수준이다. 사족으로 이 과정이 같은 화에 드러난 사라가 카일에게 반하게 된 과정과 유사하다.[9]
옆에서 지켜본 사라의 언급으론 꽤 상태가 심각한 지 옛날처럼 웃는 일도 없어졌고 라니엘에 관련된 일이 아니면 거의 감정이 죽은 인형 같다고 한다.
실제로 라니아는 라니엘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서 북부에서 다시 만났을 때 잿더미의 땅에서 만났을 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는 달리 라니아의 앞에서도 무감정한 반응을 보이며 라니엘을 찾는다.
라니아도 상황상 카일에게 정체를 밝히려고 했지만 카일은 라니아가 라니엘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싫어했기에 결국 대화만으로 정체를 알리는 데는 실패한다.
묘사를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라니아가 1학기까지 학생들에게 받았던 평가와 비슷하다. 점점 인간성을 찾아가는 라니엘과 달리 카일은 잃어가고 있으며 동시에 라니엘이 카일에게 이상적인 모습을 주문했던 것처럼 카일도 라니엘에게 그런 모습을 요구하게 된 것.
또 우습게도 처음에 이상을 부르짖으며 카일이 라니엘을 파티에 영입하고 이끌었으나 마지막엔 완전히 반대가 되어 버렸다.[10]
초반 기준으로는 추방물에서 갖는 포지션 때문에 이미지가 나빴으나 여러 가지 떡밥을 통해 드러나는 면모, 실제로 라니엘에게도 있었던 문제점과 재능과 의욕 모두 있었던 카일을 꺾이게 만들 정도인 재앙들의 압도적인 포스, 별의 실체라는 여러 사연에 복합적인 평가가 많아진 편이다.
마냥 욕먹기엔 카일이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고 라니엘의 잘못도 분명 있지만 애초에 카일이 먼저 전장에 끌어들였고 친구에게 못할 짓을 하기도 했으며 결과적으로 헌신한 파티원을 토사구팽한 것도 사실이라...
이후 드러난 묘사로는 마왕과 마주했을 때 별이 침묵해버리자 그것은 불완전한 신이 선택한 존재로서는 막을 수 없고 가장 완벽한 존재만이 막을 수 있다 생각했고 라니엘이 수명을 대가로 마왕 앞에서 보여준 광채를 보자 진정한 의미의 초인이라 생각했으며 자신은 닿을 수 없는 빛이라 생각해 질투하고 시기하며 괴로워하다 동경을 넘어 끝내 신앙의 영역에 닿아버린 것.
즉, 라니엘을 정말로 절대 무너지지 않는 신처럼 여기고 있었던 것에 가까우며 데스텔에게 했던 대답도 이런 쪽인 듯하다.[11] 또한 추방했던 이유도 사라와 비슷하게 라니엘을 보고 있는 것이 괴로웠다는 것이지만 카일의 경우 라니엘처럼 될 수도, 따라가지도 못한다는 것에 더욱 괴로워 했다는 차이점이 있다.[12]
- 스포일러
- 이후 오랜만에 다시 집결한 넷이서 왼손으로 검을 잡은 가니칼트와 다시 맞붙게 되는데, 과거와 달리 죽음의 칼 상대로도 무감정한 모습을 보여주다 전투 도중 라니아가 위기에 처하자 계약이 발동.
순간적으로 별이 카일에게 깃들어 몸을 대신 움직여 라니아를 구해내자 이를 본 가니칼트가 분노하여 별의 노예라 칭하며 오른손으로 검을 잡고[13] 하늘의 별을 양단해 카일이 맺었던 계약을 끊어버린다.
일시적으로 계약이 끊어지자 마왕과 마주한 후로 내내 무감정했던 카일에게 감정이 돌아온다. 감정과 함께 두려움과 공포도 돌아오고 다시금 무력함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감정이 돌아온 상태에서 라니아를 마주보자 그제서야 라니엘임을 인정하게 된다.
가니칼트의 영향으로 성검의 별빛은 더욱 약화되었고 계약은 끊어졌지만 그 내용을 상기하며 다시금 검을 들어 가니칼트와 마주하고[14] 두려움에 떨면서도 의지를 보인 카일에게 다시 왼손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검을 나누기 시작하자 이전보다 머리가 맑아진 카일은 되려 가니칼트와 검술을 나누면서 기술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고 이전보다 더욱 긴 시간동안 대등하게 맞붙는다.
그럼에도 기술과 육체 모두 가니칼트가 앞서지만 이전의 용사로서의 모습을 되찾은 카일은 계속 다시 일어나서 가니칼트에게 맞선다.
또한 카일이 용사가 되고자 했던 이유가 밝혀지는데, 어릴 적 카르디의 가게에서 일할 때 모종의 마도구에 기록되었던 '최초의 용사' 가니칼트가 마왕에게 일격을 날리던 순간의 기록을 봤었는지 올바른 루트로 진실에 닿은 것이 아니라서 별의 간섭으로 기억을 잃어버렸음에도 아름답다고 생각한 그 검사의 검기만은 꿈처럼 기억에 남아 선망하게 되었고 자신도 언젠가 그런 검술을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랬다고 한다.[15][16]
죽음의 칼과 검을 나누면서 별빛의 간섭이 약해지고 가니칼트의 자세가 그 검사의 것과 같다는 걸 알아챈 결과 자신이 선망한 그 검사의 정체가 눈앞의 재앙이라는 것을 알아채며 가니칼트 반 갈라트릭이라는 이름까지 기억해낸다.
가니칼트의 진심이 담긴 일격에 라니아의 개입으로 간신히 살아남지만 둘 다 중상을 입었고 카일은 성검마저 놓친 상황에 결국 라니엘이 마지막 수명을 거래하려 하자 소용 없다며 발목을 잡고 제지해 보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며 예전처럼 자신이 시간 끄는 사이 도망치라며 결국 수명을 올리려 한다.
그 순간 성지에서 선조의 시련을 받고 가니칼트의 성검을 뽑아온 라크가 난입해 두려움에 떨면서도 선조의 약속에 따라 그레이스 가문의 무형검을 사용한다. 비록 기술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한 합만에 큰 부상을 입고 나가떨어졌지만 성검의 별빛과 충돌해 한 순간 그늘이 힘을 잃게 된다.
라크가 놓친 검은 카일과 가니칼트의 사이에 떨어졌고 둘은 이를 보자마자 라니엘은 천칭에서 공양으로 주문을 바꿔 모든 손가락을 공양해 미리 준비해둔 회로로 가니칼트에게 사슬로 속박을 시도하고[17] 카일은 바로 가니칼트의 성검으로 달려든다.
동시에 같은 생각을 떠올리고 웃음을 흘리며 움직이는, 회상이 아닌 현재에서 처음으로 보인 둘의 친구다운 모습이 포인트다.[18]
라니엘이 만든 틈을 타 검을 뽑아들고 가니칼트와 격돌. 방금 전 죽음의 칼이 날렸던 검기와 꿈속에서 봐왔던 검사의 자세와 비교하고 동시에 그동안 자신이 배워온 다른 검사들의 움직임을 떠올리며 부족한 부분을 메꿔 올바른 자세를 찾아낸 결과 자신의 검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 순간, 벽을 마주하며 한쪽 눈을 잃었지만 그대로 일격을 날리면서 벽을 베어넘기며 초인의 영역에 도달한다.[19]
죽음의 칼에게 일격을 날리는데 성공했으나 그럼에도 맞기 직전 기어이 모든 사슬을 끊어내고 카일의 일격을 검으로 쳐내면서 얕은 상처만 입었다.
그러나 역사상 최초로 죽음의 칼에게 피를 흘리며 심장을 드러내게 했고, 가니칼트는 카일의 검기와 자신에게 입힌 상처를 보고 완벽한 일격이었다며 훌륭했다고 평하면서 선배로서 카일에게 조언을 남기고[20] 정진하라는 말과 함께 성검을 회수하지 않고 물러난다.
카일의 계약에 대해서도 일부가 드러났는데, 그동안 고향 친구를 포함해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 희생에 답해주기 위해 계속 정진하며 꿈에서 봐왔던 영웅의 일격을 갈망했으나 그럼에도 마에게 닿기엔 너무나 멀었고 절망한 나머지 노력이 아닌 별의 힘에 의존해 자신의 모든 별빛을 성검에 응축했고 라니엘 같은 초인적인 정신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계약으로 감정을 거세해 두려움과 공포를 없애버린 것이었다.[21]
즉, 그동안 카일은 종속 계약을 맺어 의사와 육체의 주도권을 완전히 별에게 맡겨 놓은 상태여서 가니칼트의 말대로 별의 노예나 다름없었다. 별에게 묶여 있다 보니 별이 라니엘=라니아임을 계속 부정하자 눈치챘음에도 부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국 별에게 의존해 얻은 힘은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용사의 힘을 전부 잃고 인간으로 돌아온 순간에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나 죽음에게 맞서면서 그토록 갈망했던 경지에 도달하는데 성공했고 자신이 동경해오던 최초의 용사이자 최고의 검사에게 인정받게 되었다.[22]
가니칼트가 물러난 후 별빛으로 만들어진 눈동자는 필요 없다며 가니칼트의 피를 머금은 눈을 퍼서 터진 눈동자에 밀어넣고 초인으로 각성한 정신력으로 계약의 복원을 거부하며 사라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라니아가 된 모습을 다시 보며 라니엘도 결국 완벽하지 않은 엄연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왜 조금 더 일찍 깨닫지 못했을까 하고 후회한다.
초인이 된 정신력으로 별에게 다시 자아가 속박되는걸 거부하자 별이 고룡의 마법사를 파견해 계약 이행을 요구하게 되고 이에 라니엘이 가로막고 아무런 도움도 못 주고서 대가는 받아가려는 거냐며 비난하고 자신이 봐줄테니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맺으라고 하자 의미심장하게 라니엘을 보며 이미 선불로 무언가를 받았다며 거부하고 그것이 라니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와 별개로 이번 전투에서 별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 자신이 초인이 되면서 지불한 대가의 가치가 변동했으니 계약도 다시 정리해야 한다며 반론하자 요르문도 별이 자신을 제대로 된 이유로 파견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카일의 제안을 수긍해 요르문과 함께 어디론가 이동하고 여기에 사라도 따라온다.
그렇게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라니아가 한계에 도달해 시한부 선고를 받자 다시 등장. 트리아스 가문으로 향해 카르디와 만나고 그에 대해 모두 기억해낸 뒤라 대화를 나누다가[23] 카르디가 재워둔 라니아를 데리고 사라와 함께 자신들이 마왕과 조우했던 셀레프 왕국의 터로 향한다.
도착해 자신들이 이전에 머물렀던 교회로 향해 제단에 라니아를 눕혀두고 별과의 계약을 이행한다.[24][25]
이때 마왕과 조우했을 때가 드러났는데, 마왕이 등장하자 모든 별의 힘이 사라져 버리고 사라와 레미아도 기절해 버린 상황에서 공포에 떨다 도망치려 하는데, 그 순간 라니엘은 도망치기는 커녕 홀로 나서서 수명의 반을 소비해 별을 머금은 사슬을 소환하여 마왕을 구속해 모두를 구해내고[26] 그 모습을 보며 카일은 비참함도 아니고 질투, 동경, 선망도 아닌 공허함과 허탈함을 느꼈다고 한다.
자신이 꿈꿔왔던 길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라니엘에 대한 질투와 시기를 전부 내려놓고 숭배와 우상에 가까운 감정을 품게 되었으며 그 라니엘이 자신들을 구하고 죽어가는 것을 보고 무의식 중에 카르디가 했던 계약을 따라하여 별과 계약하게 된 것.[27]
별과 했던 계약은 죽음(가니칼트)을 물리치는 것과 외면했던 위업(마왕과 대적하는 것)을 이루는 것을 대가로 섭리를 비틀 권리, 별을 다룰 자격이 없는 영혼을 별을 다룰수 있게 만드는 것으로 용사의 힘은 자신에게 과분했으며 자기 같은 겁쟁이가 아닌 언제나 목숨을 걸고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걸 쌓아온 영웅인 라니엘이야 말로 용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자신의 힘을 넘기려 한 것.[28]
그렇게 북부에서 가니칼트를 물리친 것과 현재 라니아를 마왕과 조우했던 곳으로 데려와 저주를 미끼 삼아 3일 뒤 마왕을 불러내는 것으로 계약이 완수되었고 라니엘에게 자신이 성검을 다룰 수 있을 만큼의 별빛만을 남기고 양도하여 라니엘을 살려내고 용사가 아니게 된다.[29]
내심 라니엘이 이 계획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자신이 빚을 갚는다는 것을 명분 삼아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고뇌하며 명상하던 중, 교회로 미래에서 온 '재의 여신', 라니엘 반 드라고닉이 찾아온다.
13년 후의 라니엘은 카일을 찾아와 대화하며 자신을 용사로 만들지 말라고, 죽게 내버려 두라며 애원하듯 설득하기 시작한다.
미래의 라니엘은 자신과 같이 용사의 정복을 입고 있었으나 완전히 망가진 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30] 무릎까지 꿇고 눈물을 보이며 자신 실패자라며 설득하자 자신이 아는 라니엘은 이딴 식으로 말하지도, 무릎을 꿇지도 않는다고 드라고닉이 아닌 라니엘 반 트리아스로 부르며 일으켜 세우자 여전히 카일이 자신을 완벽한 존재라고 여긴다고 생각해 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아냐며 폭발한다.
감정이 폭발한 채로 13년간의 일을 토로하기 시작하고 미래 라니엘의 시점에서는 현재와 달리[31] 카일이 라니엘을 용사로 만들 때 깨어있었고 죽음의 공포에 떨면서 마음이 약해져 있던 라니엘은 방법이 있다는 카일의 말에 따라왔다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깨닫고 거부하려 한다.
그러나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던 라니엘은 저항할 수 없었고 마왕이 나타나기 전의 3일간 카일과 사라를 설득해보지만 이 또한 실패하자 마지막 날 몸이 회복되면서 겨우 짜낸 마나로 자살을 시도하면서까지 저항한다.
그러나 이 행위가 결정적으로 카일에게 미련을 만들어 버렸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카일은 마왕과 싸우던 최후의 순간 심리적으로 흔들려 실패했다고 한다.
라니엘도 이때부터 결정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카일을 대신해 용사로서 나아가다 신도 되어봤으나[32] 끝내 처참하게 실패했고 마지막 방법으로 과거로 돌아와 카일을 설득하러 온 것이다.
카일은 라니엘에게 동정하면서 완전히 역할이 반대가 됐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무너져 있는 동안 라니엘이 어떤 심정으로 자신을 다그치고 앞장서 왔는지를 절절히 이해하고 누군가는 이런 역할을 맡았어야 했음을 깨닫고,[33] 라니엘에게 친구로서 듣고 싶었으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던 격려를 용사가 아닌 친구로서의 말투로 미래의 라니엘에게 해주며 이제는 자기 또한 네가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자신과 같은 인간임을 잘 안다며 그럼에도 방법을 찾기 위해 일어서서 과거로 온 것 아니냐며 천천히 일어서도 되니 좀 쉬라고 격려해 준다.
교회를 나서기 직전 마지막으로 라니엘에게 여전히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냐고 물어 보려다가 자신이 비뚤어진 동안 라니엘에게 용서받지 못할 만행을 해 왔다고 생각해 포기하려다 라니엘이 카일이 하려던 질문을 눈치채고 답을 돌려준다. 직접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을 꿰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둘은 서로를 계속 친구라고 여겨왔었다는 것.[34][35]
그렇게 작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장난스러운 어조로 라니엘이 파티를 탈퇴할 때 했던 말을 돌려주며 작별하게 된다.
카일 : "야, 라니엘."라니엘을 남겨두고 사라와 함께 교회를 나서자 미래 라니엘의 이야기를 엿듣고서 카일이 죽을 생각이라는 걸 확신하게 된 사라가 하려는 말을 끊고서 서로의 추억을 이야기 하기 시작하고 합류 초기 사라가 자신을 긁기 위해 했던 말로 놀리며 장난치다가 용사가 아닌 영웅을 동경하던 시골 촌뜨기인 자신의 본모습을 다시금 내보이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허세를 부리면서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려 한다.
라니아 : 「뭐. 」
카일 : "나 없이 잘 먹고 잘 살아라."
라니아 : 「 나 없이 잘 먹고 잘 살아라.」
카일 : "이 빌어먹을 자식아."
라니아 : 「이 빌어먹을 자식아.」
그러자 이미 카일의 각오를 이해하고 있고 라니엘이 겪었던 지옥을 듣고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한 사라는 끝까지 함께 하고 어떻게든 살려놓을 거라며 키스와 함께 고백을 받고서 함께 맞설 준비를 하고 과거에 도망쳤던 자리에서 진정한 의미의 용사가 되기 위해 마왕에게 맞선다.[36]
마왕이 나타나고 사라가 생명력까지 소비하며 걸어준 축복을 받으며 맞서는데, 무시무시한 마왕의 모습을 보면서 라니엘은 이런 것을 보고서도 물러서지 않은 거냐고 무심코 뒷걸음질 치면서도 자신이 새겨온 검흔과 발자국을 보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다.
또한 카일이 라니엘을 어떻게 여겨왔는가도 드러난다. 어린 시절부터 라니엘을 질투하면서도 동경해 왔으며 고향이 멸망했는데도 절망해 있는 카일과 다르게 이곳에 있으면 죽는다며 자신을 일으켜 수도로 향하는 등 언제나 자신에게 길을 알려주는 길잡이, 현실에 존재하는 영웅이였다고 한다. 카일에게 있어 영웅은 언제나 라니엘이였고 언젠가는 자신도 그런 녀석이 될 수 있기를, 라니엘보다 앞선 곳에 설 수 있기를 꿈꿨다고.
그리고 마왕과 대치한 현재, 과거 수명을 바쳐 마왕을 막아세운 라니엘의 환영을 보면서 자신이 같은 위치에 섰음을 느끼는 동시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며 막아 세우는 것을 넘어 마왕을 베기 위해 더 나아가며 어느새 더 앞선 마왕의 앞에 서있는 것을 눈치채고 꿈을 이뤘음을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가니칼트가 남겼던 조언을 떠올리고 자신이 배움을 청해온 검사들의 검로를 모아 영웅의 일격을 자신만의 검술로 완벽히 재현. 역천(逆天)의 검을 완성하여 마왕을 베어버린다.[37]
마왕을 베는 데 성공하여 가니칼트가 마왕에게서 왕의 자격을 빼앗아 불완전한 존재로 격하시킨 것처럼 이번엔 불완전한 존재를 넘어 죽일 수 있는 괴물로 전락시켜버렸다.
그와 동시에 별이 계약의 이행을 확인하고 미래의 라니엘이 신으로서 경의를 표한다. 동시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일격을 날려 꿈을 이룬 카일 또한 검을 떨어뜨리고 사망한다.
그러나 카일의 사망을 확인한 사라가 오열하는 순간, 마왕이 별이 떠난 카일의 육신에 영혼을 붙들어 놓고 삼켜 재앙으로 만들려 한다.
재의 여신은 카일의 위업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고 있었기에 오열하면서도 카일에게 안식이 오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또 재앙이 탄생한다며 허망해 한다. 카일이 마왕에게 맞서는 걸 필사적으로 말린 것도 성공 여부와는 상관 없이 카일이 재앙으로 타락하기 때문이었던 것.
카일은 그늘에 삼켜지면서 재의 여신이 말했던 재앙이 자신임을 깨닫고 그녀에게 다른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놓친 검을 찾기 시작한다.
재의 여신은 그래도 모든게 불타 사라지는 자신과 같은 결말만 아니면 되지 않겠냐며 그녀가 살아온 방식처럼 최악을 면하고 차악이라도 이루기 위해 움직이려 하는 순간 카일이 남겼던 격려를 떠올린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자 마지막으로 저항하기 위해 검을 찾는 카일을 보고서 이성적인 판단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작은 기대와 함께 신으로서 카일의 소망에 답해 얼마 안 남은 시간을 소비하여 간섭, 성검을 움직여 카일의 손에 검을 쥐여준다.
카일은 어둠 속에서도 찬란한 빛을 내는 잿가루가 길잡이가 되어주자 인간의 소망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별과는 달리 재의 여신이 소망에 답해준 것을 알고 마지막으로 라니엘에게 이 정도면 충분한 변수가 되지 않았냐며 뒤를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심장을 꿰뚫으며 눈을 감는다. 그와 동시에 사라가 마지막으로 고백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그늘에 삼켜지는 카일에게 빛을 남겼다.
미래 라니엘의 때는 재앙이 된 카일은 완벽에 가까워 많은 희생 끝에서야 겨우 닿았으나 현 시점에서는 카일과 사라가 마지막으로 저항하며 남긴 심장의 상처와 빛이 불완전하게 만들었고 이를 본 재의 여신은 변수들이 이어져 다른 미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될지도 모른다며, 어쩌면 차악이 아니라 최선이 경우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고 희망을 되찾게 했다.[38]
재의 여신 시점의 과거에서는 카일이 마왕을 베기는 했으나 불완전한 일격이었던 탓에 어중간한 타격에 그쳤고 카일의 계약 조건 중 하나인 마왕을 베는 위업도 어중간하게 성공하여 계약 또한 어중간한 완수로 그쳐 라니엘이 별빛만 받았을 뿐, 용사로서의 무구나 특성을 얻지 못한 불완전한 용사가 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스스로에게 상처를 남기지도 못한 탓에 카일은 완전한 형태로 재앙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재앙. '역천의 검', 카일 토벤은 잿빛을 죽이라는 마왕의 주문 하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라니엘이 멘탈이 나가있던 사이 인류를 몰아넣으며 더럽고 역거운 배신자, 용사의 오점, 최악의 용사로 불리며 재앙으로 군림했고 라니엘도 뒤늦게나마 카일을 죽이기 위해 참전했으나 마지막에 망설인 탓에 패배하고 같은 잿빛인 카르디가 미끼가 되어준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후 라니엘은 다른 재앙들은 토벌해냈으나[39] 카일만은 10년이 지난 후에서야 갈라할의 집속의 힘을 얻고 데스텔의 도움까지 더해 간신히 쓰러뜨렸고, 그 사이 세상의 8할이 카일에 의해 마경이 되었고 나머지 2할이 카일을 토벌하며 잿더미가 되며 세상이 멸망했다고 한다.[40]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재의 여신이 개입한 결과 카일이 완전한 형태로 위업을 달성하며 별과의 계약 또한 완벽하게 완수되었고, 카일은 마지막 순간 스스로에게 상쳐를 남겼으며, 사라가 여기에 자신의 성녀로서의 자격과 맞바꿔 심은 씨앗이 카일을 재앙으로서 불완전하게 만들었으며 불가능에 가깝지만 작게나마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만들었다.
이후 카일의 계약을 엿들었던 레미아의 발언으로, 사실 라니엘은 수명 절반을 잃은 직후 사경을 헤매고 있었고, 카일이 계약을 맺은 직후 호전되었다는 게 드러나면서 북부에서 언급했던 '선불로 받은 보수'는 다름 아닌 이때 라니엘의 목숨을 살려낸 것이라는게 드러난다.
서서히 침식되고 있던 카일은 그늘에게 계속해 잿빛을 죽이라는 세뇌를 받는데,[41] 아직 남아있는 카일의 자아는 재의 여신의 잿가루를 보며 반가움과 증오를 번갈아 느끼며 계속해서 충돌하다가, 라니엘과 사라를 구하러 온 칼트에게 반응하여 날뛰기도 하는 등, 자신을 잃어버린 채 잿빛을 갈망하며 마경을 헤매기 시작한다.
여전히 본래 카일의 자아와 재앙의 인격이 충돌하는 와중, 재기한 라니엘이 마경으로 찾아오며 바라던 존재가 다가오는 것을 감지하고 마수들이 방해된다 여겨 치워버리다가, 무의식 중에 이곳이여야만 한다고 느끼며 자신이 라니엘을 용사로 만든 교회에 다다른다.
교회에 들어가려는 순간, 재의 여신이 남긴 잿가루가 성검에 내려앉고[42]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거슬림을 느껴[43] 검을 뽑아 검기를 날려 잿가루를 치워버리고, 라니엘이 이 검기를 보고 카일의 위치를 확인하여 다가온다.
라니엘과 마주하고, 처음엔 별빛의 특성과 주문을 병용하여 2중으로 가속된 라니엘의 움직임에 따라가지 못하고 유효타를 맞는 듯 싶었으나, 카일에게 깃든 건 다른 재앙들과 달리 마왕 그 자체였기 때문에 금세 회복해 버린다.
라니엘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자 역천의 검을 이용해 광역으로 공간을 찢어버리며 라니엘을 몰아넣기 시작하고, 초인으로서의 능력을 전부활용하며 점점 스피드마저 따라잡기 시작한다.
한편 카일의 자아는 꿈속에서 라니엘과 훈련하던 시절 대련하는 꿈을 꾸고 있었고, 그동안 라니엘에게 신세진 것을 떠올리면서 지금이라면 같은 곳에 서서 네게 빚을 갚을 수 있지 않냐며, 또 한 번쯤은 라니엘을 넘어보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강해진 지금은 드디어 라니엘에게 닿았다고 해맑게 기뻐하면서, 현실에서는 라니엘의 심장을 꿰뚫어 버린다.[44]
라니엘이 죽은 것으로 보고 발길을 돌리려 하나, 그 순간 사경을 헤메던 라니엘이 자신의 별의 무구. 천칭을 각성하는데 성공하여 자신의 별빛을 전부 거래해 과거 마왕을 가로막았을 당시의 모습, 카일이 진정한 용사이자 승리의 상징이라고 여겼던 모습을 재현해내며 회생하는데 성공한다.
다시 라니엘과 전투를 벌이고, 압도적인 출력에 밀리며 검도 놓치고 마왕의 손아귀가 떨어져 나가자, 오히려 검의 초인으로서의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하여, 가니칼트가 그랬듯이 인간의 팔로 남아있는 왼손으로 다시 검을 잡고 초감각을 통한 미래시로 마나의 흐름을 읽어 주문을 베어버리며 저항한다.
마왕의 백업도 잃고 다리가 망가져 제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으나, 라니아 또한 부상이 누적되었으며 카일을 되돌리기 위해선 근접해야하는 상황이라 다시금 길항상태가 된다.
이에 라니아가 상황을 타개할 답을 찾기 위해 사고를 가속된 상태에서 자신의 탑을 쌓고 부수기를 반복하다가, 자신과 카일 사이에 놓인 벽을 마주하고 별빛을 품을 수 있는 영혼을 대가로 삼아 벽을 부수고 초인으로 각성한다.
초인이 된 라니엘이 초연산을 바탕으로 섭리에 간섭해 사용한, 전조 없는 주문에 검을 놓쳐버리고, 필요 없으니까 도로 가져가라며 재의 여신이 남긴 회로에 별빛을 한 줌만 남기고 모두 담아 카일의 심장에 직접 때려박는다.[45]
그 결과 그늘이 점점 카일에게서 떨어져 나가면서 카일의 자아가 다시 깨어난다.
카일의 자아는 죽음을 앞두고서 결국 라니엘이 자신을 죽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재의 여신의 행적을 떠올리며 끔찍한 미래가 반복되지 않게 되었다며 늦기 전에 자신을 막아준 것에 안도하며 자신의 마지막 발버둥이 도움이 됐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서 꼴사나웠고, 비틀거렸고, 하면 안 될 짓을 참 많이도 했다며 구불구불하고 볼품 없다고 생각하면서 후회가 참 많았다며 자신이 좀 더 노력했다면 가능했을 다른 결말을 꿈꿔보기 시작한다.
자신이 조금 더 열심히 했다면, 포기하지 않고 쫒아갔더라면, 넘어지고 좌절하더라도 일어서서 따라갔더라면, 자신이 알던 모습에서 변한 라니아를 같은 사람이라고 여기고자 노력해봤다면 다른 결말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며, 그랬으면 예전처럼 투닥거리며 넷이서 모험을 하다가 마왕에게 닿고 함께 바라던 결말에 닿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후회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나고 용사와 현자도 아니게 된 둘이서 옛날처럼 술잔을 나누면서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면 즐거웠을 것이라고 아쉬워 하면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 순간, 사라가 남긴 씨앗이 발아하여 공허만이 펼쳐져 있던 카일의 앞길에 다시 길을 만들기 시작하고, 뒤에서 쫒아온 라니엘이 카일을 붙잡으며 카일은 인간으로 돌아온다.
깨어나 보니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었고,[46] 자신이 살아난 것에 놀라워 하다 자신을 구하고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웃고 있는 라니아를 발견한다.
라니엘에게 허접이었다며 놀림받자 서로 허세를 부리며 자존심 싸움을 하면서 투닥거리다가, 자신은 강했냐는 질문에 결국 개고생 했음을 시인하고, 마왕을 벤 흔적까지 언급하며 어떻게 했냐고 묻자 라니엘의 말버릇인, 하니까 되던데?를 돌려주면서 놀리다가 결국 네가 말한 대로였다며 진짜로 마왕을 벨 수 있었다며, 그 동안은 용사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자제 했으나 이젠 용사가 아니라며 자랑한다.
앞으로 자신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라니엘은 사라가 남긴 씨앗 덕분에 살아났으니 그녀에게 고마워 하라며 앞으로는 그냥 인간으로 살 것이며 회복을 위해 오랜 시간 잠들 것이라고 알려준다.
라니엘에게 넘겼던 별빛은 씨앗의 발아를 위해 전부 비료로 사용했다며, 카일이 다시 용사가 될 일은 없고 라니엘 또한 한 줌의 별빛만이 남았다는 것을 듣는다.
잠들기 전 상황 설명이 얼추 끝나자, 라니엘은 슬쩍 분노를 드러내면서 카일이 북부에서 하기로 했던 말을 듣겠다고 하고, 라니엘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라니엘을 먼저 끌어들여 놓고 멋대로 먼저 포기한것, 용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천막 경비로 세워놓고 떡친 것까지 언급하나 이는 라니엘이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고 계속 옆구리를 발로 찔리다가, 결국 라니엘이 진심으로 화난 이유인, 멋대로 별빛을 넘긴 것을 사과한다.
자기 때문에 수명 절반을 날렸으니 그 빚을 갚으려 했다고 하자, 재의 여신을 언급하며 자기 성격을 알면서 그렇게 살려놓으면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 것 같았냐며, 어차피 자기가 하지 않았으면 자기도 죽었을 것이라고 답하고 카일도 다시금 사과한다.
마지막으로 애인도 있는 놈이 책임감 없게 그러지 말고 목숨 아끼라는 말을 듣고, 어쨋든 살려줘서 고맙다며 솔직히 초 단위로 천천히 다가오는 죽음은 무서웠다며 감사의 말을 건넨다.
이어서 라니엘 또한 카일을 쉴 시간도 안주고 몰아붙였던 것을 사과하자, 지금은 자신도 현자인 라니엘은 그래야 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라니엘을 동경했다며 본심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너와 동등한 하나의 인간이 되고 싶었다며, 마왕과 마주하고 너를 쫒아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같은 인간으로 여기지 않고 신과 같은 존재라고 여기는 것으로 내 마음이 편했고 애당초 따라잡을 수 없는 존재라고 여겨야 견딜 수 있었다며, 그렇게 합리화 하면서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고 자기를 놓고 떠나주길 바래 못 할 짓을 많이 했다며 참회한다.
그러자 라니엘은 자신에겐 애초에 꿈이 없었다며, 그래서 꿈을 꾸는 자신에게 자기를 겹쳐봤고, 그래서 포기하는 꼴을 볼 수 없었다며 자신의 실체는 무작정 걷기만 하던 텅 비어버린 인간이라는 것을 고백한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며 카일의 꿈인, 영웅이 되는 것을 언급하며 자기도 그거나 해보겠다며, 카일이 멋대로 살렸으니 자기도 멋대로 카일의 꿈을 훔쳐보겠다며, 충분히 노력했고 할 만큼 했으니 이참에 푹 쉬라며 카일이 그토록 듣고 싶었던 격려를 해준다.
점점 잠이 밀려오고, 라니엘은 다음에 깨어나면 모든 게 끝나 있을테니 그때 술이나 하자며, 맨날 자기가 쐈으니 이번엔 네가 사라고 하고 카일도 웃으며 수락하며 긴 잠에 빠진다.
잠든 후, 데스텔에 의해 카일이 재앙이 되었던 것은 은폐되었고, 공식적으론 마수들의 대규모 발생의 원인이 셀레프 왕국의 옛터에 있어 카일이 용사로서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려 했으며, 라니아가 구출해 왔다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일단 카일이 마왕의 불사성을 제거했다는 것을 데스텔에게만 따로 알린 상태.
동시에 인류 최강의 전사이자 용사였던 카일의 공백이 생겼고, 라니엘이 카일의 빈자리를 이어받아 승리를 상징하는 용사가 될 것임을 밝힌다. 또한 카일이 재앙이 되었던 것은 적절하게 은폐되었고, 단독으로 마왕을 격퇴해낸 것만이 알려지면서 영웅이라고 칭송받게 되며 카일의 꿈은 이루어졌다. 동시에 의식불명이 된 것 또한 알려지면서 공식적으로 은퇴하게 되었다.
의식불명이 된 카일은 사라와 함께 회복을 위해 세계수의 성지로 옮겨졌다. 본래 엘프의 왕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엘프의 은사인 카르디의 입김 덕에 접근을 허락받았다.
3.3. 2부
미래에서 온 데스텔이 현재의 데스텔의 몸에 빙의해서 잠들어 있던 카일과 사라를 깨운다.깨어나자마자 와이번을 타고 가니칼트 토벌전을 벌이고 있는 라니아에게 합류하여 또 다시 수명을 거래하려는 라니아를 제지하고[47] 대신해서 가니칼트와의 마지막 결전을 시작한다.[48] 이때 가니갈트는 처음에는 겁쟁이, 두번째는 용사, 세번째는 검사였던 카일이 기어코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호적수가 되었다고 기뻐한다.
검성 칼트는 이런 카일을 보며 검성의 칭호를 반납해야겠다고 말하며 카일을 인류 최강의 검사라고 칭한다.
그리고 결국 검사 가니갈트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승리하는데 성공한다. 동등한 경지에 선 두 검사가 검을 섞으며 매 순간 한쪽이 앞서면 다른 쪽이 바로 따라붙으며 계속해서 강해지는 묘사가 일품.[49]
4. 능력
라니엘이나 제1왕녀의 평가에 의하면 정신적으로는 썩었어도 역대 용사 중에서는 유능한 편[50]이라 지탱해주던 라니엘이 빠지고 파티 구성원들이 썩었는데도 어떻게든 굴러가고는 있지만 얼마 못 가서 와해되거나 망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51][52][스포일러]라니엘도 카일과 갈라선 후에도 카일에 대한 화재가 나오면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평가하며, 언젠가는 죽음의 칼과 마왕에게도 닿을 만한 재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면 할 수 있는 놈이 안 한다며 아쉬워한다.
현 시점에도 인류 최강의 전사. 신체능력만으로 다른 초인의 검술을 재현할 수 있는 수준이며 웬만한 초인은 때려잡는 라니엘도 성검을 든 카일을 상대로는 거의 패배한다고 하며 지형에 따라 엄폐물이 있을 경우엔 이길 가능성이 낮게나마[54] 있는 정도.[55]
신체능력이 상당히 뛰어나서 거의 맞아주기만 했음에도 때린 라니아가 더 크게 다쳤고, 특히 상당한 돌머리인지 라니엘은 걸레짝이 돼서 누워있는 카일의 머리를 장난치듯 때리다가 오히려 팔목이 부러졌다(...).[56]
때문에 카일의 파티는 벨리알의 목을 떨구며 역사상 최초로 재앙 중 하나를 완전토벌 하는데 성공했으며, 심지어 조우하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던 죽음의 칼을 상대로 1분을 버텨냈다.
현 시점에도 아군의 피해를 무시할 경우 스케발 정도는 잡을 수 있는 듯하다.
- 스포일러
- 북부에서 초대 용사의 성검을 들고 가니칼트와 맞서는 도중 벽을 베어내고 초인이 된다. 가니칼트와 같은 방법으로, 같은 경지인 용사이자 초인이 된 것. 가니칼트도 카일의 검기를 보고 완벽한 일격이었다며 칭찬하고 조언까지 남겨줄 정도.
초인이 된 후에는 명실상부한 인류측 최강자. 다만, 용사의 힘은 라니엘을 살리기 위해 성검을 쥘 수 있을 정도만 남기고 양도하면서 용사의 힘은 성검만을 남겨두고 잃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류 기준으론 최강자 수준. 마왕과의 재결전에서 검사로서의 재능을 완전히 개화해 완성한 자신의 검인 역천(逆天)의 검으로 최초의 용사의 위업을 재현하는데 성공. 이 경지에 도달한 카일의 검기는 대지를 뜯어내 하늘로 내던져 천지의 경계를 알 수 없게 하고 공간마저 잘라버리는 수준이며, 마왕의 격을 다시 한 번 격하시켜 토벌 가능한 마물로 전락시켜버렸다.
마왕과의 재결전 이후 가니칼트와 같은 경지에 오른 인류 최강의 검사로 평가된다.[57]
이후 2부에서 미래 데스텔의 도움으로 눈을 뜬 후 가니칼트 토벌전에 난입하여 말 그대로 천지를 뒤엎는 일기토 끝에 가니칼트를 쓰러뜨리는 것에 성공하며 최강의 검사가 되는데 성공한다.
4.1. 기술
-
영혼시
타인의 영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
-
가속
카일이 가진 별의 성질.
-
초재생
용사의 축복.
- 별의 속삭임
- 별과의 거래
- 갈라트릭류
- 제1식, 초견살
- 제2식, 허상검
- 제3식, 절검
- 난검
- 검의 그물
- {{{#!folding 스포일러
-
초감각
한없이 예지에 가까운 직감. 전사 계열 초인의 상징. -
역천의 검
섭리를 거스르는 검술. 가니칼트의 것과는 자세가 비슷하면서도 다르지만, 추구하는 바는 같은 동일한 기술이다. 따라서 가니칼트의 역천과 충돌했을 때는 서로 상쇄되어 이 기술만으로는 결판이 나지 않았다.}}}
5. 소지품
-
성검(星劍)
별의 무구.
요르문과의 결전에서 부러졌다.
-
용사의 정복
용사에게 지급되는 용사 전용 복장.
-
카일의 목걸이
카일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내에게 선물했던 목걸이이자 유품이 된 물건.
고향이 멸망하고 몇 년 뒤 다시 돌아왔을 때 발견했던 것으로, 고향에 벌어졌던 참사를 결고 잊지 않겠다는 맹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이후 카일이 사라를 통해 라니엘에게 넘겨주었다.[58]
-
초대 성녀의 손가락 뼈
하인켈에게 전달받은 성유물.
6. 기타
- 1부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이미지 쇄신을 제대로 해낸 카일이지만, 자아를 조종당할 당시 소꿉친구인 라니엘을 경비로 세워두고 쓰리썸을 했다거나, 사라가 삐져서 오늘 밤은 따로 자자고 하자 "오늘 밤은 레미아와 자면 되겠군"이라는 발언으로 레전드급 어록을 남기면서 이 행동의 주체가 별인지, 카일인지를 두고 가벼운 논쟁이 종종 일어나는 등, 이미지 세탁 이후에도 농담삼아 까이고 있다.[59]
- 1부 중반까지는 주인공인 라니아가 재능에 더해 초인적인 정신력까지 가진 캐릭터라 이에 묻혀 덜 부각되지만, 카일도 라니아와 동급의 천재형 캐릭터이다. 실제로 가르치는 재능은 라니아 이상으로 파멸적으로, 카일이 가르치던 학생들은 태반이 그만뒀다고 한다.[60] 카일 본인도 이를 뼈저리게 느끼고 자기도 라니엘과 비슷한 부류였다고 자평하기도.
[1]
이를 듣고 라니엘은 그나마 책임을 떠넘기는 형태긴 해도 내던지지는 않았다며 아예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란 사실을 신기하게 여겼다. 또한 현재는 별의 의지를 따르기만 하는 카일이지만 이 계약과 이를 지키기 위해 행하는 일만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2]
라니아는 이때 전자이길 바라면서도 이 시점까지는 둘 다 내심으론 결국 후자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3]
카일의 회상에서도 드러난 바로는 고향이 멸망하고 절망해 있는 동안 라니엘은 굴하지 않고 이곳에 있으면 죽을 거라며 오히려 카일을 챙겨주었다고 한다.
[4]
이 때문에 입이 걸걸한 라니엘도 카일에게 가족과 관련된 욕은 안 한다고 한다.
[5]
간간히 나오는 과거 회상을 보면 지금의 카일은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 사이가 틀어지기 전에는 인간관계가 매우 협소한 라니엘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이였다.
[6]
라니아가 원래 성격이나 말투도 감추지 않고 대놓고 쓰고 결정적으로 라니엘만의 오리지널 주문을 사용했다. 사실 친구의 추한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럴지도.
[7]
좀 다른 의미로 나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카일 토벤에게 있어 라니엘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초인이라 그런 평범한 사람 같은 반응을 보일 리가 없다고 여겼던 모양이다. 여기에 덤으로 별도 라니아가 라니엘이 아니라고 했던 것도 있었으니 라니아의 정체가 라니엘이라는 걸 어렴풋하게 눈치챘음에도 그걸 아니라고 단정지은 것이다. 여기까지 드러났을 당시 독자들은 단정지은 게 아니라 그냥 아니길 바라는 거 아니냐고 비웃었다. 라니엘을 거의 별 못지않게 신격화하면서 정작 자기자신은 그런 사람이 되길 포기한 채 라니엘 같은 초인이나 가능한 거지, 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독자들은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내용이 진행되며 좀 더 자세한 내막이 드러나게 된다.
[8]
다만 점점 카일의 인간성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초반에 언급했던 별과 한 계약이 라니엘과 관련이 있어 영향을 주고 있거나 스스로 감정을 망가뜨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9]
중요한 순간에 별이 침묵하자 절망한 후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되는 것. 사라는 마왕군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카일에게, 카일의 경우 마왕과 마주하고도 꺾이지 않은 라니엘에게.
[10]
분명 라니엘이 카일을 케어하는데 실패한 것은 맞으나 본래 카일이 라니엘이 스스로 일궈낸 안정된 배경을 전부 포기하고 전장에 뛰어들게 했고 대부분의 수명을 날려먹는 등 가장 큰 희생을 한 친구를 쫒아낸 것도 카일이라 라니아 입장에선 후회하면서도 배신감을 여전히 드러내는 것도 이해가 가는 매우 꼬인 상황이다.
[11]
라니엘과 연관있는 상황에서만 감정적이 되는 모습과 카르디가 추측했던 내용을 봤을 때 별과 한 계약은 라니엘이나 가니칼트를 상대할 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12]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도, 언젠가는 사과하려고 생각도 하고 있다.
[13]
가니칼트는 상대를 동등한 검사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대결할 경우 아직 인간의 팔인 왼손으로 검을 잡고 인간의 검술로 상대한다. 오른팔은 마수로 떼워 놓은 마수의 팔로, 오른손으로 검을 쥔다는 건 대등하게 상대해 줄 가치가 없다는 것. 사라가 예언을 받고 두려워했던 이유도 가니칼트가 왼손으로 검을 들고 나타난다는, 진심으로 싸우는 죽음의 칼이라는 것 때문.
[14]
이전에 가니칼트와 조우했을 때 했던 대사를 거의 그대로 하는데, 용사임을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인간임을 강조한다는 차이가 있다.
[15]
카일이 용사들 중에서도 성검의 용사로 선택된 이유가 다름 아닌 모든 용사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최초의 용사의 검을 보고 자신의 목표로 삼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6]
카르디에 대한 기억을 잃었던 이유도 이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가니칼트의 경지에 닿기 위해 감정도 대가로 바치고 별빛도 성검에 끌어모으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준비를 하고 있던 것.
[17]
다름 아닌 둘이 벨리알을 토벌할 때 사용했던 회로라고 한다. 원래라면 그늘 때문에 잿빛 마나를 제외한 모든 주문을 무효로 해버리는 가니칼트에겐 통하지 않았을 주문이지만 라크가 결전을 앞두고 성지로 이끌려 가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준비해 두었던 회로.
[18]
이때의 카일은 자신의 별빛을 모아놓은 성검을 놓친 상황이라 용사가 아닌 인간 카일 토벤으로 표현되며 그 가니칼트가 호적수로 인정했다. 드디어 라니아를 라니엘로 직접 부르는 건 덤.
[19]
작가가 직접 가니칼트처럼 벽을 베어서 초인이 된 것이라고 인증했다.
[20]
"별은 길을 열어줄 뿐". "결국에 검을 휘두르는 것은 너다. 마지막 순간 믿어야 할 것은 별이 아니다. 네 자신이지." 카일만이 아니라 작품 내내 별에 의존한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 가니칼트의 뼈있는 조언이다. 용사였던 그도 최후엔 인간의 집념이 담긴 검기로 마왕에게 닿았으니.
[21]
또한 계약으로 모종의 대가를 먼저 받았다고 언급되는데, 계약 때문에 문제가 생기자 자신이 봐줄테니 파기하고 다시 맺으라는 라니엘의 말에 쓰게 웃으며 쳐다보면서 그럴 수는 없다고 거부하는 것과 계약을 처음 맺었던 시점이 마왕전 당시 라니엘이 수명을 바쳤을 때인 것으로 보아 받은 대가가 라니엘의 수명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
재미있게도 라니엘은 갈라할의 죽음을 계기로 그 동안의 자신의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사과했으나 카일은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되기를 바랬으나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동시에 라니엘이 미련을 버리자 카일이 그동안 바래왔던 모습으로 각성했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23]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 건지 아는 카르디에게 가능할 거서 같냐고 물어보는데, 가니칼트와 동등한 경지에 도달한 카일로서도 꽤 무모한 일인 듯하다. 카르디는 무엇도 믿지 말고 자신을 믿으라는 조언을 해준다.
[24]
용사나 영웅 같은 거창한 입장이 아닌 카일 개인이 원해서 하는 일이라고 하며 빚을 갚으려 하는 것이라고 한다. 본인은 빚 지고는 못 사는 라니엘의 성격이 옮았다고 생각한다.
[25]
카르디가 맺었던 계약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타인이 치러야 할 시련을 대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26]
범람하는 그늘에 맞서는 범람하는 별빛으로 묘사된다.
[27]
묘사를 보면 사라와 레미아는 완전히 멘탈이 나갔고 오히려 카일 정도면 저 둘에 비해 멘탈을 잘 수습한 편이다.
[28]
카르디가 아르카디아에서 했던 카일의 계약에 대한 추측은 둘 다 맞았다고 볼 수 있다. 계약의 내용에 죽음의 칼을 극복하는 것이 있으니 완수를 위해서 가니칼트를 상대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검에 별을 집중했고(벨 수 없는 것을 베기 위한 것.) 최종적인 목적은 계약의 완수와 함께 라니엘을 살려내고 용사의 힘을 넘기는 것(다음의 누군가를 위해서)이였으니 결과적으로 둘 다 맞는 추측이였던 셈. 카일의 계획에서 벗어난 부분은 죽음의 칼을 극복하게 해준 건 결국 성검에 모아놓은 별이 아닌 자신의 힘이였다는 것.
[29]
원래는 영웅의 일격을 재현하기 위해 모았던 별빛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북부에서 카일이 스스로 초인으로 각성하며 순수한 인간으로서 도달해야 하는 경지임을 깨달았기에 필요 없어졌다.
[30]
잿빛 머리카락은 백발에 가깝게 변했고, 눈은 완전히 공허해졌다고.
[31]
미래 라니엘에게 얘기를 들은 카르디가 손을 써서 수면향으로 깊이 재워 두었다.
[32]
데스텔이 죽기 전 카일과 했던 대화를 알려주며 자신을 신, 우상처럼 여기며 신앙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게 카일이 자신에게 바랬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33]
파티 시절부터 라니엘은 카일과 다투고 난 뒤에는 괴로워 했다는 묘사와 현 시점에서 카일 또한 미래의 라니엘을 보며 상대를 동정하고 이해하면서도 함께 주저앉아 줄 수는 없다는 것과 누군가는 일어서서 앞을 바라보고 걸어야 했다는 것을 깨닫고 괴로워도 이 역할을 맡아야 했던 라니엘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 것.
[34]
라니엘(미래) 왈, 자기처럼 성격 지랄 맞은 새끼랑 친구로 남아줄 좆같은 놈은 카일밖에 없다고.
[35]
아이러니하게도 라니엘(현재) 또한 카일에게 똑같은 질문을 죽기 전에 하고 싶어했다. 둘 다 서로에게 못할 짓을 많이 했다고 여기고, 서먹해졌지만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나 다름없으니 서로 미련이 많이 남았던 듯하다.
[36]
범람하는 별빛으로 묘사되던 라니엘과 달리 작지만 결코 가려지지 않을 별로 묘사된다.
[37]
이때의 구도가 과거 가니칼트가 검기로 성벽을 통째로 갈라버리던 모습과 유사하다. 초인이 된 칼트도 카일이 남긴 검흔을 보며 검로를 전혀 읽을 수 없다고 경악하며 마지막 일격은 아예 공간 째로 베어버린 채로 여전히 일그러진 공간이 아물지 않아 있었다고.
[38]
오랫동안 빛을 잃었던 눈에 작은 빛이 돌아왔다고 표현된다.
[39]
배교자는 카르디를 미끼로 삼아 유인해낸 후 불태워 죽였으며, 가니칼트는 마탑들이 세워져 있는 협곡에 가둬놓고 수십 일간 마법을 난사하고 계속해서 지형을 뒤바꾸는 것으로 탈출도 못하게 하여 갉아먹은 다음 배교자에게서 주도권을 빼앗은 언데드 쿤텔과 칼트를 내세워 토벌했다고 한다. 스케발은 과정도 안 나오고 토벌 목록에만 올라와 있다.
[40]
카일과 비교하면 배교자는 갈라할에 의해 크게 약화된데다 전투력은 사역하는 마수들에 크게 의존하며 카르디라는 미끼가 있었고, 가니칼트는 원래 오른손잡이인데 인간 시절 때 입었던 부상 때문에 우반신을 마수로 떼워놔서 위력은 올라갔으나, 검사로서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상태가 아닌데다 카일이 남긴 상처로 약점인 심장이 노출되어 있었다. 그에 비해 카일은 육체적으로 멀쩡하여 전성기의 신체를 유지한 상태이고, 검사로서 최소 가니칼트와 동등한 경지에 오른 괴물이다. 약점도 없고 본신의 전투력이 무시무시하니, 과장 좀 보태면 약점 없는 가니칼트 수준인 것.
[41]
재의 여신에 의하면 본래 라니엘을 그릇으로 삼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현재 가장 위험요소로 여기고 있다.
[42]
심장을 칼집으로 삼아 꽂아놨다고 한다.
[43]
재의 여신의 흔적을 보고 자신이 갈망하는 잿가루와는 조금 다른 잿가루, 불씨를 받아도 다시 타오르지 못할 것 같은 잿가루라고 생각하며 거슬려 한다.
[44]
아이러니하게도 라니엘은 카일이 이리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은 꿈 없이 의무로만 살아온 자신의 삶이 싫었다며 우스워한다.
[45]
카일이 스스로에게 남긴 상처, 그 상처에 사라가 심은 씨앗, 13년간 카일을 되돌릴 방법을 연구해온 재의 여신이라는 세 가지 변수가 이어져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46]
회복은 되고 있으나, 아주 더딘 속도라 완전히 회복되려면 까마득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2부를 염두에 둔 밸런스 패치인 듯.
[47]
이 때는 1부와 달리 마왕에게 사용해야할 것을 제외한 자신이 준비한 모든 카드와 전장에 투입될 수 있었던 전력도 전부 데려왔음에도 털린 상황이라 라니아로서도 내키진 않았지만 정말 답이 없던 상황.
[48]
라니아가 오른팔을 떨궈내고 데미지도 어느 정도 입히면서 나름 재앙으로서의 가니칼트의 힘을 깎아낸 상태.
[49]
카일의 말로는 본래라면 1부에서 마왕에게 역천의 검을 사용하면서 검의 길의 끝에 섰을 때 죽었어야 했던 몸을 마왕이 살려내고, 라니아가 인간으로 돌려놓으려 할 때 일생에 단 한 번 쓸까말까 한 검기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면서 몸이 적응한 결과라고. 다만 역천의 검 자체가 워낙 부담이 되는 기술이라 연전으로 사용하는 것은 힘들다고.
[50]
카일 말고도 용사 자체는 여럿이 더 있다고 언급된다. 그러나 현 세대의 용사들은 실력이나 인성이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문제가 많다고 한다. 라니엘이 오랫동안 카일을 붙잡았던 이유도 현 세대의 용사들 중 그나마 카일은 실력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
[51]
중간중간 용사 파티의 상황이 나올 때 보면 성녀와 엘프가 쓸데없이 낭비벽이 심한지라 이럴 때 가차없이 한 소리 해주던 라니엘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 듯하다... 여담으로 이들과 똑같은 돈을 받고서 쓸 일이 없어 저축해 두었던 라니엘의 재산은 마탑 하나를 새로 세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 금액을 그대로 의복 사업을 하는 흑색 마탑에 소비한 결과 흑색은 큰 성장을 했다고 하며 마탑에 방문했던 라니엘은 별다른 기능 없이 디자인만 예쁘게 뽑아도 사갈거라며 슬쩍 엿먹였다.
[52]
실제로 카일을 보좌해주고 퇴로를 뚫어주던 라니엘이 빠진 후로 전투에서 고립되고 라니엘이 있을 때는 더 쉽게 끝났던 전장도 더 많은 소모를 하고서 제압하는 등 라니엘의 공백이 드러난다. 다만 사라와 레미아도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고, 어차피 저주로 얼마 못 버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저주를 알고 있었던 라니엘은 현재 자신의 해주술과 카르디의 약으로 연명하고 있다. 치료해서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자신들 뿐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이상한 것. 다만 이 부분은 실제로 성녀의 치료를 빼면 카르디의 약 정도밖에 방법이 없었고 라니엘이 스스로 만들어낸 그늘의 마나를 보고 그 카르디도 좀처럼 믿지 못했고 마왕을 만들어낸 최초의 광인도 놀란 것을 보면 이건 라니엘의 위업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하다.
[스포일러]
다만 르뤼엘이 내린 평가에 대해서는 이후 카일과 사라가 숨기고 있었던 면모가 드러나고 라니엘 또한 문제점이 있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결국 외부인의 시점에서는 모든 것을 알 수 없었기에 내린 부정확한 평가였다.
[54]
"열번 싸운다면 운 좋게 두세 번 정도 승리를 점칠 수 있을 것이다." 약 2~3할.
[55]
레어메탈제 검만 있어도 카일이 이긴다고 하며 성검이라는 무기의 특성상 주문을 전부 썰어버릴 수 있고 부러지지도, 잃어버릴 일도 없다. 대신 일반 검을 들었을 때는 부러뜨리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라니엘이 높은 확률로 이긴다고. 즉, 둘의 전투는 동등한 경지를 전제로 했을 때 카일의 무기가 라니엘의 주문을 견뎌낼 수 있느냐 없느냐로 크게 갈린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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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엘도 마법사 치고 상당한 강골임을 생각하면 카일의 신체능력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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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강함을 판단하는 데 있어선, 그 누구보다도 정확한 안목을 지녔다고 서술되는 라니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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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겨준 이후 카일의 행적을 보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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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천막 경비 건은 라니엘에게도 어지간히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다른 이들이 연애하는 것을 보면 이 건을 언급하며 주의를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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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아의 '하니까 되던데요?' 처럼 카일도 학생들에게 '하니까 됐다',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된다' 식으로 가르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