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5 23:48:42

카우라바 행성계

Kaurava System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행성들
2.1. 제1행성2.2. 제2행성2.3. 제3행성2.4. 제4행성
3. 결과

1. 개요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 Soulstorm의 배경이 되는 행성계이다. 그리고 블러드 레이븐의 시점에서 보면 대참사와 학살에 가까운 패전을 당한 지역.[1]

원래는 인류제국 소속 울티마 세그멘툼의 Lithesh 섹터에 있는[2] 평범한 행성계였다. 가끔 제2행성의 오크들이 난동을 부리는 것을 제외하면 매우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런데 행성계에 갑자기 일어난 워프 스톰, 그리고 그 워프 스톰을 타고 행성계를 침공한 알파 리전 소속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 의해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임페리얼 가드 카우라바 컨서버터 연대는 전력의 절반을 상실하게 된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전투를 시작하기도 전에 워프 스톰과 카오스의 마법 등으로 이미 절반의 희생을 먹고 시작한다는것.

그와 동시에 오크들의 본거지인 제2행성에서는 크로노스 행성에서 온 워로드 고르거츠가 카우라바를 집어삼킬 강대한 WAAAGH!!를 일으켰고, 타우제국은 행성계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땅 좀 넓혀보려는 생각에 침공을 개시했고, 제3행성에 잠들어 있던 네크론들은 워프 스톰을 감지하고 긴 잠에서 깨어나 다시 영혼 수확에 나서기 시작했고, 네크론들이 깨어난 것을 감지한 울쓰웨 크래프트월드 엘다들도 제3행성에 나타났고, 우주를 떠돌며 전리품을 냠냠할 전장을 찾는 다크 엘다도 제4행성의 달에 본거지를 차렸다.

사태가 심각해졌음을 깨달은 인류제국 정부는 포스 커맨더 인드릭 보레알이 이끄는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과 캐너니스 셀리나 아그나가 이끄는 시스터 오브 배틀를 보내어 카우라바의 이단자와 외계인들을 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스페이스 마린들은 카우라바 연대가 워프 스톰을 불러온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3] , 아뎁타 소로리타스는 행성계 전체가 이단으로 가득 차 있다는 이유로 임페리얼 가드와 블러드 레이븐 챕터를 공격하게 된다. 제국 소속 세력끼리도 싸우는 이 혼돈의 카오스와 같은 전쟁에서, 플레이어는 각 세력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카우라바 행성계를 평정해야 한다.

설정에 의하면 행성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워프 스톰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이 제2행성에 상륙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각 종족의 모든 함대는 본 행성계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워프 스톰의 기세가 너무 드세어 자칫 잘못 항해하다가는 함대가 전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때문에 각 종족의 병력이 타 행성으로 이동할 땐 고대의 문(Ancient Gate)이라 알려진 거대한 통로를 이용한다. 이 고대의 문들은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카우라바 행성계에 처음 인류가 도착했을 때부터 존재했다고 하며 오랜 세월 동안 각 행성 간의 무역로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생긴 걸 보면 그냥 엘다의 웹웨이 게이트. 그리고 다크 엘다는 전용의 포탈을 이용해서 행성계 어디로든지 워프가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행성계에 존재하는 모든 종족들의 본진을 점령해야 승리할 수 있다. 다크 크루세이드에서는 그저 적 본진기지를 파괴하기만 하면 해당 지역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소울 스톰은 지역에 따라 적 본진기지 파괴 or 적 완전 전멸로 목표가 나뉘어진다. 또한 고대의 문이 있는 지역의 경우는 고대의 문이 위치한 요충지를 과반수 이상 차지한 후 일정 시간 동안 이를 빼앗기지 않고 버텨야 승리한다. 스트롱홀드가 있는 지역은 다크 크루세이드 때와 마찬가지로 각 종족의 스토리라인에 따라 정해진 미션을 클리어해야 승리할 수 있다. 역시 닥세때와 마찬가지로 특정 지역을 점령하면 인구 수, 자원 증가 등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 행성들

2.1. 제1행성

파일:attachment/Kaurava1.jpg

가장 안전하고 두 번째로 살기 좋은 행성. 카우라바 행성계 행성들 중에서 온전한 인류제국의 지배범위가 미치는 행성이다. 행성계 전체의 중심 도시인 카우라브 시와 카우라바 임페리얼 가드 제252연대의 지휘부인 더살라 지구, 그리고 시스터 오브 배틀이 점령한 사마 요새가 있는 행성. 사실 캠페인 시작 이전에도 북쪽을 아무 통보 없이 점거한 시스터 오브 배틀와 갈등을 빚었다. 기록에 따르면 반스 스텁스가 수도 없이 대화로 해결하자고 통보했으나 이들은 대화를 전혀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게임 상에선 임페리얼 가드와 시스터 오브 배틀을 빼고 그다지 비중 있는 행성은 아니다. 두 진영의 본진을 제외한 영토는 4개뿐이고 그중 한 개는 다른 행성으로 가는 웹웨이 게이트다.

참고로 여기서 그 유명한 카오스가 된 아는 사람을 신고하면서 재입대를 신청했다가 그걸 들은 커미사르에게 이단 유포죄로 처형당한 이야기가 잘라간다 저지대의 기록에 남아 있다.
  • 구성 지역
    • 카우라브 시(Kaurav city)

카우라바 제 1 행성의 중앙엔 카우라브 시가 있습니다.
이 지역 전체가 하나의 도시이지만, 사실은 더 살라와 비아시스탄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도시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카우라브시야말로 카우라바 항성계 제국의 최첨단 지역이며, 그 수도입니다.
위대한 대학과 도서관, 그리고 이클리시아칼 사원도 설립돼 있습니다.
이 도시는 새로운 성장과 쇠퇴, 태만이 공존합니다. 무너지거나 연소된 혹은 낙후돼 가는 건물들 사이의 자리에 새 건물이
새워집니다.
호화 저택과 활발한 상업 지구옆에 빈민가가 있습니다.



++ 카우라브시 편년사 ++
++ 기록 MXCVII, 하위 항목 IX ++
++ 연례 정화 의식, 영광스러럽게도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세로글라즈니 인쿼지터 로드가 참석 ++
++ 목표 ++
도의적으로 타락한 자, 부패한 자, 꼴사나운 자, 가난한 자의 수가 증가하는 모든 도시 구역에 대한 정화.
매년 임페리얼 가드 소속 헬하운드와 어뎁투스 아르비테스가 협력하여 실시.
++ 보고 ++
올해의 정화에선 잠재적 이단과 돌연변이 1,700명이 식별됨. 모두 인쿼지터 화염대에 잿더미로 정화함.
현재에서 100년 이내에 세로글라즈니 인쿼지터 로드가 적절하 정화의식이 계속되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재방문 할 것.
++ 결론 ++
연례 정화 의식은 카우라바 제 1행성의 법이 효율적으로 기능하는데 여전히 중요.







  • 더살라 지구(Dussala Precinct) : 임페리얼 가드의 본진.

더살라는 카우라바 제 1행성의 거대한 도시의 길쭉한 지방입니다. 또한 카우라바 행성계의 임페리얼 가드 중앙 본부도 세워져있습니다.
즉, 더살라는 컨서버터 제 252연대의 자랑스런 근거지입니다.
더살라에선 군인과 민간의 생활이 놀랄 만큼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더살라 가족중에 제 252연대에 자식이 입대하지 않은 경우는
드뭅니다.



++ 더살라 월식 일보 ++
++ 조간의 두번째 토막 ++
더살라인이여 들어라
총통 장군 스텁스 각하의 행성 통치 대리 위원장의 명령으로 발표합니다. 내일 1100시에 컨서버터 제 252연대의 보병과 기갑이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공식 퍼레이드를 할 겁니다.
참석은 의무적입니다. 월식 일보 편집장이 여러분을 그곳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퍼레이드 참가자는 가드맨 10,000명, 수리된
베인블레이드 2대, 카디아 전선에서 새로 배치된 카스르킨 중대입니다.
오셔서 군인장병들에게 행운을 빌어 주십시오. 12개의 행렬의 보병이 제국 국가를 연주할 것이고 발키리 편대가 에어쇼를 펼칠 것입니다.
어뎁투스 아르비테스는 무력대응이 허가돼 있으므로 부디 경찰의 지시를 즉시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 비아스타스탄(Vyasastan)
  • 사마 요새(Sama District) : 시스터 오브 배틀의 본진.

시마북부의 황무지들 사이에 유일한 도시를 시스터 오브 배틀 소속 성스러운 장미의 결사가 징발하였습니다.
시스터스가 이 도시를 선택한 이유는 이 도시의 상징성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바로 황무지에서 우뚝솟은
제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시스터스가 도착하기 이전의 사마지구는 임페리얼 가드에 별로 의존하지 않는 지역중 하나였습니다.
야생 동물을 사냥했고 동서 무역이 활발했으며 자체 생산량이 풍족했으므로 지역 주민은 자립생활이 가능했습니다.
그 지역 주민들은 큰 경외심을 품고 시스터스 오브 배틀을 맞이했습니다.



++ 어뎁타 소로리타스 ++
++ 성스러운 장미의 결사 ++
++ 셀리나 아그나 지휘관 캐너니스의 명령에 따라 게시 ++
++ 포고 ++
황제의 충신인 사마의 주민들이여,
이 지방은 지금부터 시스터스 오브 배틀의 정의롭고 경건한 목적을 위해 징발되어 이클리시아키의 수족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의 신성한 목적을 위해 징집된 모든 재산과 생계 수단, 그리고 살림 도구는 황제의 사랑으로 보답받을 것이다.
이번에도, 다음에도, 정직하고 황제의 충실한 신하인 자는 불안해 할 필요 없다.
오로지 타락한 자와 돌연변이 그리고 이단만 화형 당할 것이다.
죄를 자백하고 축복의 구원을 한시라도 빨리 받고 싶은 자는 1000시 정각에 모크샤 광장에 자리한 새 청사로 오도록.
형제 민병대에 입대하려는 헌신적인 자는 0950시에 와서 보고하라.
++ 마침 ++







  • 잘라간다 저지대(Jalaganda Lowlands) : 고대의 문.

카우라바 제 1행성의 유일한 고대의 문이 위치한 잘라간다 지방은 그 일부에 카우라브 시가 확장돼 있습니다.
이곳에선 고대의 문을 이용한 행성간 무역이 매우 활발하므로 많은 상인이 부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게 잘라간다 지방의 전부는 아닙니다.
강과 운하가 지나가는 습지엔 진흙으로 빚은 집에 사는 저지대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강하고 무뚝뚝하며 독립적인 그들을 훈련시키면 강하고 의지되는 가드맨이 된다고 합니다.



++ 임페리얼 가드 컨서버터 제 252연대 ++
++ 재입대 상황 설명 기록 ++
++ 녹음 자료 발췌록 ++
제대하여 고향에 내려갔는데 곧장 뭔가 어긋났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내 17번째 근무가 끝났을 때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헤비웨폰 팀이었고, 제 2행성과 4행성에도 근무했었습니다.
술이 몇 잔 들어간 뒤 정신없이 놀다가 정신을 차리니 제가 산맥을 가득 채운 오크 무리에 대해 떠벌리고 있었습니다.
저지대인은 오크는 커녕, 산을 본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마지막 근무에서 카오스 군대를 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필 보고 말았습니다.
하필 가장 나쁜 광경을, 저희 부대가 그곳을 빠져 나오기 직전에 말입니다.
목숨을 걸고 맹세하는데, 슈렙이 카오스군이 돼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컸고, 전형적인 저지대인이며, 형제가 여덟이나 있는 그 슈렙이 이단의 길에 빠진 겁니다!
전 그렇게 나불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영 찝찝했습니다. 이상한 이야기나 하고 이웃에 대한 험담이나 하니 말입니다.
아냐, 남을 수 없어.
난 이제 저지대인이 아닌거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커미사르. 재입대하고 싶습니다.
이젠 전 뼛속가지 가드맨인 겁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 결과 : 이단 설교 죄목으로 총살 ++







  • 샤쿤 해안(Shakun Coast)

사쿤해의 깨끗한 바닷가로 이루어진 이 작은 지방은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물가에 별장을 소유하길 좋아하는 부호들과 권력자들이 이 땅을 선호합니다.
도시와 어업 마을이 몇개 있습니다. 외계인과 돌연변이 관련 희귀품을 전시한 유명한 박물관이 있었지만,
총통 장군 스텁스가 오자마자 불경스러움과 이단을 이유로 폐쇄해버렸습니다.

++ 사적통신 ++
++ 암호화 수준 낮음, 해독 성공 ++
마론에게,
현재로선 많은 걸 알려줄 수 없겠어. 요새 너무 정신이 없거든. 또한, 이 편지를 읽지 못했다는 말은 듣지 않을 거야.
중요한 건 내가 일주일 안에 네게 갈 거란 거지.
내 말을 믿어, 마론. 비아시스탄에 남은 사람은 반드시 해를 입을 거야. 나는 그저 성직자일 뿐이지. 전투에 단련된 가드맨이 아니라고.
난 그런 일은 해낼 수 없어.
여긴 상황이 좋지 않아. 공식적으론 아무런 움직임도 없지만, 포격은 쏟아지고, 라이트닝 전투기가 하늘을 가로질러. 그리고 매일
어떤 건물이 멀티멜타에 불타 무너져.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짓이지.
난 지금 제 252연대에 소령이 된 주르 아저씨 밑에 있어. 하지만 결국엔 전능하신 황제와 이클리시아키에 충성하지.
내가 얼마나 엉망진창인 신세인지 좀 알겠냐? 행성 징발과 교역 위원회에 있는 내 연줄은 어쨌냐고?
그런건 소용없어. 아무도 남아 있지 못했어.
남아 있으면 어느쪽에서든 의심을 사겠지.
지금 말할 수 있는건 그게 다야.
중요한 건, 내가 1주일 안에 네게 갈 거란 거야. 어떻게든 갈게.
너의 형
시론 씀.

2.2. 제2행성

파일:attachment/Kaurava2.jpg

풍요롭지만 오크들의 침략이 끊이지 않았던 행성. Irridene과 Orridune이라는 이름을 가진 2개의 위성이 존재한다.

땅이 비옥해 카우라바 행성계의 식량공급을 책임지고 있었다. 식량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행성이었으며 이에 따라 카우라바 성전이 벌어지기 이전에는 임페리얼 가드와 패럴 오크들이 행성의 주도권을 두고 심심하면 전투를 벌이던 곳이었다. 그러나 워프스톰이 불고 253연대가 전멸하고 252연대도 반쯤 전멸한 시점에선 임페리얼 가드는 도망가거나 오크들에게 박살난 (지역 설정에 오크들에게 털리는 임페리얼 가드가 묘사됨) 실정이었다.

근데 이곳 록클러 오크들은 한 번의 패색만 보여도 도망을 치는 겁쟁이들이라 어느 때는 공격하고 어느 때는 록클러 산맥으로 도망치는 한심한 짓거리를 반복해온 터라 고르거츠가 오자마자 "너희들이 이기고 싶으면 볼터 한두 발쯤은 맞아줘야 한다" 라고 했을 정도였다.

게임 시점에선 타우 제국 고르거츠 아래의 너디피스트의 보이즈들, 그리고 인드릭 보레알이 이끄는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이 행성을 점령하게 된다.

게임 상에서의 상황은 3종족이 개싸움을 벌이는 난장판이다.

참고로 지역 정보를 보면 블러드 레이븐 스카웃 마린들이 정찰을 돌던 중 거의 비무장 상태의 행성 원주민들이 정예 스카웃 마린들도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움직임으로 사냥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 경악하는 장면이 있다.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신병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상부에 보고하는데 만약 블러드 레이븐 챕터 이 전쟁에서 승리했었다면 매우 좋은 신병수급 행성이 될 수도 있었을 듯.
  • 구성 지역
    • 고독의 땅(Lands of Solitude) : 스페이스 마린의 본진.

카우라바 제 2행성의 북쪽 대륙은 황량하고 생물이 살기에 적합하지 못한 땅이지만, 그 둘도 없고 아름다운
풍경은 몹시 인상적입니다.
이 지방은 은자와 유목민 외엔 그 누구도 살아 갈 수 없다고 하여 그 고독한 이름을 얻었습니다.
유목민들은 고독의 땅의 북쪽의 끝자락에 사는 흉포하지만 얻을게 많은 동물을 사냥하며 살아갑니다.
블러드 레이븐은 이 지방에 도착해서 지방 중앙 근처에 있는 그나마 살만한 분지에 자리잡았습니다.
스페이스 마린에겐 고독의 땅의 척박함은 전쟁의 혹독함에 비하면 보잘 것 없습니다.


++ 정찰 보고 ++
++ 아뎁투스 아르타테스 블러드 레이븐 소속 정찰대장 켄세이 ++
현재 지역의 수천 제곱미터 정도 되는 북서쪽 땅 정찰을 명받은 정찰대. 보고는 다음과 같음.

본부 예정지에서 서쪽과 북쪽으로 75킬로미터 반경 : 평지가 없으며 지대가 약해서 보병과 기갑이 이동 할 수 없음.
적군이 북쪽에서 공격해 오긴 몹시 어려울 거라 예상.

서북서로 120킬로미터 : 사용 가능해 보이는 수원. 선더호크 정찰기 파견 필요.

북으로 512킬로미터 : 완만한 계곡. 적군이 공격해 올 때 착륙지가 될 가능성이 있음.
과거에 누군가가 정착한 흔적을 발견.
계곡 벽을 몇 폭파하여 계곡 길을 말고 정착 불가능하게 함.

북북서로 970킬로미터 : 흥미로운 접촉. 큰 뿔이 달리고 앞발이 거대하게 발달한 야수 몇 마리가 가파른 강둑을 기어
오르는 것을 목격.
정찰대가 사격 준비를 했으나 회색과 흰색 위장색이 칠해진 옷을 입은 인간 유목민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경이로운 속도와 효율로 야수를 사냥함.
사령부에 이 유목민들을 신병으로 모집하는 것을 고려해 보길 바란다.
우리 챕터의 네오파이트로 모집하기에 부족하면 임페리얼 가드에 모집을 권유해 보자.







  • 록클러 산맥(Rokclaw Mountains) : 오크의 본진.

카우라바 제 2행성에서 광대하고 당당한 록클러 산맥이 어렴풋이 보이지 않는 곳은 드뭅니다.
봉우리들은 장대하지만 언제나 경외의 대상이었습니다.
첫 임페리얼 발키리 편대가 도착했을 때부터 오크들은 록클러 산맥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제 워보스 고르거츠가 거대한 와아아아!를 일으켜서 산길엔 오크가 넘치며 깃발과 포탑이 가득합니다.
오크 공장에서 나는 연기가 하늘에 물결치고 훈련받은 스퀴고스의 울음소리가 계곡에 메아리칩니다.



++ 암페리얼 가드 컨서버터 제 252연대 공식 야전 기록 ++
++ 복구한 자동 무선기록, 문자화 ++
"어이, 사이렘. 이 구릉위에 정말 오크가 있을까?"
"아아니."
"오크가 나타났다 쳐. 그래서 뭐? 내겐 라스건이 있는데."
"헤에. 오크들은 돌도끼나 몽둥이로 무장했다던데 그건 어쩔건데?"
"내게 다가오기 전에 쏴 죽이겠어."
"맞는 말이다. 모두 아가씨들 사이의 소문이지."
"아가씨들 하니까 생각났는데, 아까 마을에서 세롤레아 아가씨가 내게 눈길 준 거 봤냐?"
"눈길을 줬다고? 하하하! 그래, 그랬지."
"네가 눈길을 못 받았다고 질투... 잠깐 방금 그건 뭐였지? 잘 들어봐!
"사이램? 장난... 이런 젠장 놈들이 보인다!"
"대.. 대체 저건 뭐지?"
"오크. 분명 오크일거야"
"무지 많잖아! 게다가 돌도끼 따위로 무장하지도 않았어!"
"어, 어서 도망가자. 정찰용 장비 밖에 없잖아!
"알고 있다고! 얼른, 저쪽으로!"
"자세 낮춰. 우릴 본 거 같진 않지?"
"응, 우린 안전해... 안전한거 같아..."
"인간들이다! 으헤헤! 잡아 죽여라, 아그들아!"
<비명소리 뒤에 들려오는 무언가가 쪼개지고 부서지는 소리>







  • 록클러 구릉지대

록클러 산맥 서쪽의 그림같고 거칠게 다듬어진 언덕 지방은 제국에 속해있던 만큼 오랬동안 오크에게도 속해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이 지방엔 작은 촌락과 목장보다 큰 정착지가 세워진 적이 없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전쟁 때문에 피비린내 나고 불안한 지방이 됐습니다.
거의 매일 낮게 끼는 안개 아래엔 경솔한 노천 채굴의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공업과 전쟁에 의한 화학적 상처로 황폐해진 비탈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 오래된 록클러 양치기 노래에서 발췌 ++
안개 속에서 / 양들이 울타리 밖으로 나오네
언덕을 오르고 / 언덕을 넘고 / 다시 안개 속으로

계곡을 방황할 노래, 심장을 꿰뚫을 노래
우리가 헤어져 있어야 할 시간 동안 날 기다려주는 갈색 눈동자 소녀

언덕과 협곡을 가로질러 / 지친 걸음을 옮기네
계속 동쪽으로, 계속 앞으로 내 연인을 만나러 가네

계곡을 방황할 노래, 심장을 꿰뚫을 노래.
우리가 헤어져 있어야 할 시간 동안 날 기다려주는 갈색 눈동자 소녀

그녀의 마을이 있던 외로운 언덕 꼭대기에서
잔해와 잿더미 / 살해당한 야수들과 피에 흠뻑젖은 오크들 밖에 보이지 않네
계곡을 방황할 노래, 심장을 꿰뚫을 노래
날 기다려주던 갈색 눈동자 소녀와 다시는 만날 수 없으리.






  • 트리비안 숲

트리비에 지방의 대부분은 경사가 완만한 숲입니다.
이웃인 세롤리아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트리비안 숲의 대부분은 과일과 목재를 재공합니다.
인간 거주자들은 북반구의 거주자들보다 오크 습격에 많이 시달립니다.
한때는 북부 트리비에에 인간 도시가 성장했지만 임페리얼 가드의 카우라바 항성계에 대한
지배력이 약해지면서 오크가 산맥을 습격했습니다.
그 결과로 인간들은 대부분 도망가거나 흩어졌습니다.


++ 타우 정찰대 보고 ++
++ 스텔스 팀 쉬프트스피어, 파이어키퍼, 브라이트 쉴드가 오르에스카의 명령에 따라 수집한 자료 ++

정찰 범위 : 4,200,000 제곱킬로미터
지형 구성 :
숲 71% 호수 및 강 12%, 평지 8%
구에라 정착지 9%
자원 : 목재, 야생 동물, 수자원, 구리, 티타늄, 팔라듐, 아르곤 및 셀레늄의 소규모 광산

전술 참고 사항
지방 외곽의 46%가 오크 서식지인 록클러 산맥에 인접
두꺼운 숲이 훌륭한 엄폐물로 작용
지방 북부의 구에라 도시는 수비가 굳건함. 그레이터 굿을 위해 징발할 가치 충분.

결론
위험 수준 : 중간
단기간 가치 : 중간
장기간 가치 : 매우 높음
권장 사항 : 점령시 드론 파수병을 전개해 외곽 수비
권장 사항 : 오크 군대 무력화







  • 세룰레아(Cerulea)

이 기름진 농토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인간들을 정착하도록 해왔습니다.
농가가 급증하고 어업도 성공적이라서 카우라바 항성계에 많은 식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봄여름이 오래가고 겨울도 온난합니다.
인접한 록클러 산맥에서 간혹 습격해 오는 오크만 없다면 이 지방은 정말 평온할 것입니다.
산기슭에 임페리얼 가드 전초기지가 산재해 있지만 최근엔 대부분 병력이
철수해버렸거나 파괴되었습니다.



++ 카우라브 시의 황제의 군림 술집에서 들린 말 ++
한 잔 더 사주면 전부 얘기해 주겠수.
좋아! 술 한 잔의 가치를 아는 멋진 양반이구먼.
서부 세롤레아에서 농사를 짓고 있엇지. 그래,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이지. 아무튼 그곳에서 간혹
오크가 나타나거든.
하하하! 그럼, 난 오크를 본 적이 있지. 어릴 때부터 치면 두번 이상 봤수.
놀랄 것 없구먼, 여긴 제 2행성이니까.
하지만, 내 진지하게 말하는데, 저렇게 많은 오크는 본 적이 없수다. 아무튼 마을에 시멘트 탑이
하나 있어서 농부들이 다 거기로 모였수.
노망한, 아니 노련한(와하하!) 제 252연대가 나타나서 한동안 오크를 막아냈지.
그때만 해도 오크의 숫자는 임페리얼 가드 병력의 곱절이었지.
오크떼가 리만러스를 포위하고 뚜껑을 따버렸을땐 이미 글렀나 싶었수. 내 명예를 걸고 말하는데
내가 지금 여기 앉아 있으면서도 거기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싶다니까!
땅울림 소리를 들은건 바로 그때였어.
돌아보니 북쪽에서부터 우리가 막 씨를 뿌린 밭을 가로질러 검붉은색 탱크가 10대 정도 오는게 아닌가!
블러드 레이븐이였어! 거짓말 아니구먼.
우선 아까 그 리만러스부터 날려버리더니 스페이스 마린들이 라이노에서 내려서 오크가 떡이 될때까지
볼터를 갈겨되더군.
그후엔... 뭐, 생명의 가치를 깨닫게 됐지. 그래서 생각했지.
카우라바 제 1행성으로 가자고.
가드맨이 많고 오크는 없는 곳으로.
컨서버터 본부, 거기가 내가 안심 할 수 있는 곳이라고.






* 몬스(Monse) : 고대의 문.

몬스는 카우라바 제 2행성의 개발된 지방이지만 몬스는 전통적으로 도시와 농토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지방은 오크가 넘치는 록클러 에 너무 노출돼 있어서 점차 제 2행성에서 가장 수비가 단단하고 발달된 지역이 됐습니다.
오크의 와아아아!가 진행중이고 임페리얼 가드 방어선이 무너져감에 따라 몬스는 수비를
해 낼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한 때 발달했던 이 곳은 이제 폐허가 됐습니다.


++ 공고 ++
제국 신민은 들으라
애랜스버그시는 그대들을 돕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변 농가에 받아들인 농민들을 차갑게 대하지 말아달라.
피난민 때문에 식량이 부족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겠다.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자는 총살에 처해질 것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넘이 시간 이후에 엄격한 통행금지령을 실시하겠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오리듄에 외계인이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임페리얼 가드 커미사르께서 달엔 외계인이 없으며, 있을 수도 없다고 확언하셨다.
달에 외계인이 혹은 인간의 파괴 광선이 있다는 소문도 모조리 사실이 아니다.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군부에 넘기겠다.
펜델 사이몬즈
카우라바 제 2행성 애랜스버그 시장






  • 암초 지대(The Skerries)

수백개의 섬이 마치 본토에서 굴러 떨어진 듯한 형상으로 놓여 있습니다.
어떤 섬은 작은 마을은 들어설 수 있을만한 크기입니다.
청정한 바다는 특이하게도 깊고 물고기떼가 아주 많습니다.
현 전쟁전엔 여러세대의 소박한 마을이 제도에 산재해 있었습니다.
이 일대에서 시골풍이 나지않는 섬은 행성의 두 위성중 하나인 이리딘으로 통하는
발사대 입니다.


++ 민간인 증언 ++
++ 카우라브 방어 기지 K21739에서 수록 ++
그래서 제가 뭘 봤냐 하면요 ...
해돋이 한참전에 곰물고기를 잡으려고 배 타고 바다로 나왔죠. 전 그물을 손보며 갑판에 있었어요.
고개를 들어보니 밤하늘이 아주 맑더군요.
이리딘은 반짝이며 높이 떠있고 오리듄은 낮게 떠있었어요. 한쪽의 그림 같았죠.
그 때 본거에요.
한 줄기 빛 같았어요.
워프 항법에서 빠져 나오는 배 같진 않았고 그냥 저 멀리서 나타나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점점 느려지고 점점 커지다가 달과 만나는거 처럼 쏙 들어갔어요.
그 때 쯤에 전 그물도 떨뜨어뜨리고 시라빈 상어처럼 멍하니 서있었어요.
눈을 가늘게 뜨고 보니 그건 오리듄에 부딪힌게 아니라 바로 오리듄에 멈춘거 같았어요.
좀더 자세히 보니 그건 하나가 아니라 수십개의 작은 점이었어요. 그저 달 위에서 쉬고 있더라고요...
저는 여느사람처럼 이클리시아키를 경외해서 그걸 똑똑히 본 다음 보고하자고 했죠.
그래서 다음날 밤에 달이 뜬 걸 보니 작은 점들이 여전히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번에는
오리듄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었어요.
맹세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 다음날 여기로 온 거죠.






  • 망각의 제도(The Forgotten Isles)

에메랄드 빛에 은색 안개에 반쯤 덮여있는 망각의 제도를 보면 이 제도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왜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납득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잘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거진 10,000년 동안 이 제도의 주민들은 떠나지도 않았고 타지 사람들을 환영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국령에서 독립이나 다른 이단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망각의 제도의 주민들은 철저히 독립적으로 생활했습니다.
물론, 그와 같은 차단된 환경으론 이 전쟁에서 살아 남을리가 없습니다.

++ 카우라브 사학가 므렛 케틀톤 ++
++ 낙원에서 보낸 15주기 : 카우라바 제 2행성 역사 여행기, pp1341~42
망각의 제도에서 보낸 3주기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중 으뜸가는 건 이 비밀스런 사람들이 내게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힘이 닿는데 까지 망각의 제도의 유래에 대한 대략의 줄거리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망각의 제도를 처음 발견하고 이름 지은 사람은 카우라바 정착민 제 1세대 중 15번째 사람인 투르 터골드입니다.
이 사람에 대해 알려진 건 매우 적습니다. 그의 동상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틸크의 마을 광장에 서있었습니다.
그 동상의 정체를 알아보려면 1주기는 걸릴테지만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투르는 사실 벙어리였다고 주장하고 다른 사람들은 제도의 주민들의 표현을 빌려서
말을 즐기지 않앗다 라는 생각입니다.
망각의 제도의 주민들이 그들의 고독함, 무뚝뚝한 말투, 만연한 비밀주의를 투르에게서 물려받았다고
여기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서 이 제도에 대한 소문을 해명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이들의 천성의 원인이 무엇이든지, 제가 독자분들에게 보장해드리겠습니다.
이단이 아닙니다.
이들은 식인종도, 마법사도, 돌연변이도 아닙니다.
이들은 단지 조용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 천성의 역사적 원인은 매우 흥미롭지만 말입니다.







  • 제1위성 이리덴(Irridene) : 고대의 문.

고대의 문이 아니였다면 이 얼어붙은 달은 그것의 짝처럼 계속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고대의 문은 치세엔 행성간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임페리얼 가드에게도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문의 유용함을 살리려고 행성의 두 지역에 발사대를 건설하여 달과의 교통을 원활히 했습니다.
문으로 가는 이 두 발사대의 사이엔 숙소와 창고, 상업용 우주 기지가 완비된 작은 공업 단지가 있습니다.



++ 이리딘 상업 지구의 한 표지판 ++
고객님, 공급자님, 채무자님께 올림

트로거스 상회가 이리딘 교역 회당을 폐점하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3,000년동안 폐하의 강대한 임페리얼 가드에 최고급 직물 화물을 공급한 저희 회사는 사정에 의해 예고없고
서투른 폐점을 해야만 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대기중이었던 판매 계획, 상환액, 송장과 기타 부채는 무효입니다.
배상금 문의는 서류 IFX553-2b를 기입하시면 조수 서비터가 약 27.9년 후 고객님의 배상청구를 검토할 것입니다.
만약 이전에 스크라이브 앤션트 혹은 그의 부하에 대한 정보나 신변을 양도하는 분은 그 생사에 관계없이
트로거스 상회 본사에서 후한 포상금을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잘라간다 지점을 방문해 주십시오.







  • 제2위성 오리듄(Orridune) : 타우의 본진.

워프폭풍의 출현 전까지는 오리듄이라는 이름의 황폐한 두번째 달은 별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카우라바 제 2행성에의 임페리얼 가드 군대가 전쟁에서 밀리고 있지 않았다면,
혹은 오크들이 천문관측을 즐겼더라면 신비로운 사건을 목격했을겁니다.
신비로운 사건이란 바로 타우 함대가 오리듄에 접근해서 수천개의 드론을 전개하는 모습입니다.
어스카스트는 대단히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기, 수자원 그리고 드넓은 고원을 만들었습니다.
함대가 착륙하고 난 뒤 난야노이 군사기지의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 난 야노이 ++
++ 건설 상황 보고서 E1.998.052 ++
주황구역은 예정보다 작업이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위 구역 1-9에서 12-9는 완성했습니다.
파랑구역은 광석매립지와 연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어스카스트 최고의 인재를 파견했습니다. 예정에 차질은 거의 없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7-2-파랑에서 이상한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빌더 드론이 어째서인지 잘못 프로그램이 되어 환기구 뚜껑에 난 야노이의 모형을 제작중이었다고 합니다.
걱정되는건 빨강 구역입니다.
예정보다 상당히 늦어질 거 같습니다.
늦어지는 이유중 하나는 테라포밍한 지표아래의 토양이 건설에 부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주 시끄러운 크루트 연대와 동면 중인 베스피드들 사이에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빌더 드론 23대가 고장 났으며 수리가 필요합니다.
이중에 19개는 작업하던 전선관이 서지를 일으켜서 고장났습니다.
나머지는 평범한 정기적 보수를 받으면 됩니다.

2.3. 제3행성

파일:attachment/Kaurava3.jpg

전쟁 이전엔 전혀 아무도 살지 않은 것은 아니고, 소수의 광부들, 기계교 컬트가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게임 시작 시점에선 모두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다크 엘다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4]. 과거에 엘다 네크론이 전쟁을 하고 엘다가 승리함으로써 네크론들은 땅속에, 엘다들은 크래프트월드로 돌아가서 황량했던 행성. 즉, 네크론 툼월드.

게임 상에서는 엘다와 네크론들이 뒤엉켜서 싸우는 행성. 외관상으로는 별거 없는 평범한 행성처럼 생겼다.[5]
  • 구성 지역
    • 북부 불모지(The Upper Wastes) : 엘다의 본진.

바람이 행성의 북극을 뒤덮는 암구와 다른 메마른 바위 사이에 세차게 붑니다.
이 지방은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중 빛과 열 외엔 제공하지 않는 진정한 황무지입니다.
과거엔 이 바위투성이 땅에 제국 광산이 몇개 있었지만 엘다의 도착이후에 금세 모습을 감췄습니다.
대신 은폐된 군사시설의 희미하고 섬세한 조직망이 들어섰습니다.
그림자속에 움직이는 군대가 도착한 것입니다.


++ 의무와 영광의 의미에 대한 연설 ++
++ 에시르 알타님이 도착한 울스위의 파시어 카에리스 ++

전에도 이곳에서 전쟁을 치른적이 있지.
우리는 싸웠고, 승리했었다.
싸워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싸웠었다.
우리는 승리하여 울스위가 몰락하지 않는 한 잊혀지지 않는 영광을 얻어냈다.
이제 다시 전쟁이 우릴 부른다.
이미 완수한 의무를 굳이 다시 해야하나? 만약 싸워서 진다면 과거의 영광이 퇴색하는건가?

우리는 마치 동굴의 메아리나 파도와 같다.
부름을 받을때마다 우리의 역할을 다 하는것이다.
시간의 흐름을 엿본 우리이기에 의무란 우리가 지나고 또 지난 길의 교차로임을 이해해야한다.
모든 것은 함께 떠내려간다.
그리고 우리 엘다는 무지하고, 호전적이며, 앞뒤를 분간하지 못하는 종족들과 달리
지혜, 통찰력, 선견지명의 대가이므로 의무에 대한 책임이 크다.

운명
그 무수히 뻗어나가는 나뭇가지를 완전히 이해한 자는 의무와 영광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된다.
의무는 개개인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으며, 영광은 그 의무를 모두 마쳤을때 얻는것이다.
우리가 엘다의 천성에 따라 행동한다면 분명 패배는 없다.






* 이모사 모래언덕(Coastal Immosa) : 네크론의 본진.

?

++ 제 398정찰대 공식 녹음 기록 ++
피레누스 : 좋아. 버스트, 너가 운전하면서 수치를 읽어. 내가 수치와 계기판을 볼게.
버스트 : 준비됐냐?
피레누스 : 벌써 시작됐다.
버스트 : 알았어. 어디 보자...1593..1909...3120....4403...
피레누스 : 그래. 그렇지. 마지막 레이더 전파에서 신호가 계속 오고있다. 계속 해.
버스트 : 3998...1215...1010
피레누스 : 잠깐! 잠깐만! 있어 보라고. 방금 그건 대체 뭐지?
버스트 : 108이라고 써있는데.
피레누스 : 그래, 게다가 계기판이... 이럴 리가 없는데. 죄다 모래뿐이라고 확실히 모래야. 기반암까지 죄다 모래야 다른건 전혀없어.
버스트 : 이젠 96이야.
피레누스 : 뭐라고? 그게 움직인다고? 같은 대상인대? 정말이야? 버스트, 움직이는 거라면 대체 뭘까?
아냐 잠깐만. 잘 생각해 보니 알고 싶지도 않아.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자. 수치는 지어내면 돼.
버스트 : 피, 녹음기가 켜져있잖아.
피레누스 : 제기랄! 돌아가서 그걸 부수는 걸 잊지 말자고. 그 다음에 수치를 지어내면 되잖아.
세상에, 저거봐! 모래가 움직인다! 얼른 도망가자!







* 프린시피아 황무지(Principian Badlands)

프린시피아 황무지는 생물이 자라지 못할 정도로 메마르고 무시무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사는 생물이라면 놀랄 만큼 황량하고 무자비한 지형과 기후에 적응해야 합니다
그게 인간이든 이 행성을 방랑하는 거대하고 위험한 짐승이던 말입니다.
프린시피아 황무지의 고지에 서면 초기에 도시를 세우려던 제국의 시도에 흩어진 잔해들이 보입니다.
수백년동안 이곳에선 방비가 잘 갖추어진 임페리얼 가드 전초기지와 사냥꾼 이외엔 인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 울스위 레인저 대장 이네사는 풋내기 종족들에겐 프린시피아라고 불리는 오렐로스 지방에 대해 보고합니다.
저와 레인저들이 본 대로만 말하겠습니다.

오랜 첨탑 3채가 모두 무너지고 부숴져서 먼지만 남았습니다.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첨탑이 있던 자리중 두 곳에 제국의 폐허가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3번째 자리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조상들이 세워둔 은폐된 웹웨이 게이트중 절반이 파괘됐고 나머지는 대부분 수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상한 짐승들이 이 땅을 방황하므로 비무장이거나 혼자인 엘다는 이곳으로 오지 말아야 합니다.

제국은 이곳을 굳건히 지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 사냥꾼은 홀로, 혹은 셋이서 한 조로 다닙니다.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5개의 군사 주둔기지가 샛길과 공터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주둔지는 우리가 파괘해버리거나 무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상 우리를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사항은 파시어가 결정할 것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오렐로스는 우리가 떠났을때와 변함없습니다.
까다롭고 꼬여있습니다.
이곳은 싸우기에도, 지키기에도 힘듭니다.






  • 절망의 만(Cape of Despair)
  • 니라에인(Nirraein) : 고대의 문.

카우라바 제 3행성은 기본적으로 생활환경이 좋지 못하지만 니라에인은 그중에 가장 낫습니다.
고대의 문을 둘러싼 네 도시 이우르, 스론, 카루스크, 티몰린은 타행성과 교역하며 살아갑니다.
니라에인은 그 부유함 덕분에 일반적인 수준의 테라포밍과 수경법 그리고 변두리의 짐승들로부터 안전확보가 가능했습니다.
이 지방은 카우라바 항성계의 검투사 아레나와 고속 경주코스로 유명합니다.


++ 임페리얼 가드 컨서버터 연대 니라에인 지부 사무실 ++

++ 대령의 통신문 # 13-9935 ++
근무중인 모든 병사는 고대의 문 15km 반경에서 특별히 주의해서 보초서라.
고대의 문에서부터 공격을 당했다는 보고를 몇개 받았다.
공격의 성질은 일체 알 수 없었으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라, 가드맨들이여.

++ 대령의 통신문 # 13-9936 ++
오늘 오전부로 고대의 문 주변의 경계를 준전투 테세로 상승할 것을 인가했다.
어제 통신 이후로 공격자의 특징에 대한 여러 보고가 올라왔다.
공격자는 검고 날렵한 형태의 함선을 타고있다.
우리 경계선을 지킬 수 있도록 고출력 중화기 포탑을 고대의 문 주변에 설치중이다.

++ 대령의 통신문 # 13-9937 ++
++ 기밀정보 : 대위이상 열람가능
간밤에 고대의 문을 경계하던 중화기 탑 11중 6개가 구원요청도 없이 파괴됐다.
적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극도로 위험하고 굉장히 빠르다는 것은 확실하다.
더살라에 지원을 요청햇으니 지원군이 제때 오길 황제께 기도드리자.







  • 부숴진 땅(Broken Lands)

카우라바 제 3행성의 달에서 광산업을 하려는 어느 상업회사의 시도는 불행히도 어마어마한
폭발과 함께 끝이 났습니다.
달의 반쪽은 먼지와 얼음이 되어 행성을 선회하는 고리가 됐습니다.
나머지 반쪽은 부숴진 땅에 추락해서 헤아릴 수 없는 파괴와 죽음을 낳았습니다.
과거에 부숴진 땅은 이 행성의 인간정착지 중 가장 크고 발달한 지방이였습니다.
큰 도시 교외는 품위 있었고, 수많은 광산과 생산시설이 산업을 지탱했습니다.


++ 사냥꾼 잔 솔렌즈의 일기 ++
30주기 어치의 식량, 탄약, 전지를 스피더에 실었다.
뿔난 나이고스 최소 세마리와 아켄짐승 한둘을 잡으면 반년동안 세룰레아 해변에서 흥청망청 놀수있어...
오전에 소규모 나이고스 무리를 발견.
하루종일 쫓아감.
해넘이때 기습하여 한놈을 잡았다.
다른놈들을 따돌리려고 부리나케 도망쳐야 했지만 결국 떼어냈다.
다른 사냥꾼이 훔쳐가기전에 시체를 챙길 수 있었다.
남서쪽 지평선에서 번개같은 초록색 불빛을 봄.
2주기동안 아켄짐승을 쫓고있음.
너무 가까이가면 들킬것이다. 확실한 한방을 쏠 수 있을때가지 참자.
내가 미쳐가는 건가.
초록색 빛을 또 목격함. 스피더를 타고 빛이난 방향으로 갔다.
내가 본게 맞았다면, 그건 초록색 빛을 내뿜는 온통 새카만 피라미드였다.
꼭대기가 초록색으로 빛남.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침.
아켄짐승을 쏠 수도 있었음. 소총을 겨냥하고 방아쇠만 당기면 됐었다.
그때 시야끝에 뭔가를 봄.
흰빛이 나는 인간처럼 생긴것들이 달리고 있었다.
그것들은 아치같은게 있는 공터로 걸어가더니 번쩍하더니 사라졌다.
그게 끝이었음.
소문이 옳았다. 여기에 너무 오래 있으면 미쳐버리는거야.
이놈만 잡고 집에 가야겠다.







* 키에르 하라드(Kier Harrad)

음울하고 진흙투성이 초원에 악취나는 호수가 놓여있습니다.
물살이 느린 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1주기마다 여러 주에 걸쳐 차가운 비가
이 땅의 대부분에 지독하게 내립니다.
키에르 하라드엔 몇개의 누추한 마을밖에 없지만 나리에인 지방에 가까워 질수록
마을이 커지고 생활수준이 나아집니다.


++ 개인 통신 ++
사랑하는 안네케에게
비가 얼마나 많이 오나 몰라.
1분1초가 짜증스러워.
더살라에 내리는 비와는 비교도 안 되. 차갑고 어둡고 맞으면 아프기까지 해.
흙에 흡수되지도 않아. 여기엔 식물이 자라지도 않아.
뭐 몇개는 자라지만.
젠장, 252연대 에 입대했을땐 제 2행성에 배치 받아서 벙커에서 중화기로 오크나 잡을 줄 알았다고.
그러니까, 제국을 위해 싸울 기회를 얻을거라 생각했지.
난 노닥거리는게 아니라 적과 싸우고 싶다고!
우린 키에르 하라드에서 야영하고 있는데, 그저 대기할 뿐이야.
경계도 하고 순찰도 돌지만 그저 대기하고 있을 뿐이야.
물론 떠도는 소문이야 있지.
더살라에서도 들어봤을거야. 남쪽에 이모사 해변에서 무언가가 나왔다고.
몇몇사람들은 아켄짐승의 한 종류의 무리 아니면 샌드웜들이 마을을 통째로 깨부순다고 하더군.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난 본적이 없으니 뭐...
북쪽에서도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황무지에 진행중이던 광산업이 말 그대로 사라졌대.
무전도 끊기고.
그러나 난 아마 이 추위와 빗소리를 들으며 심심함을 못 이기고 이 습한 벙커에서 죽겠지.
황제를 위해 이 한 목숨을 바쳐보지도 못하고 말이야.
기다려 줘, 안네케.
현세에서든 내세에서든 기다려 줘.

브레튼 씀


2.4. 제4행성

파일:attachment/Kaurava4.jpg

카우라바 성전의 시발점. 원래는 카우라바 임페리얼 가드 제253연대가 지키고 있었으나, 사이커였던 어느 가드맨이 카오스의 유혹에 넘어가 워프 스톰을 일으켰다. 253연대는 전부 전멸하고 카오스 알파 리전 다크 엘다들이 몰려오게 되면서 지옥으로 변했다. 위성인 '라쿠네(Lacunae)'는 다크 엘다가 차지했다.

게임상에서는 행성이 행성계 끄트머리에 있어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마지막으로 침공하는 행성이다. 물론 플레이어가 카오스나 다크 엘다라면 가장 옆에 있는 애들이니 제일 먼저 친다.

하필이면 이 행성에 있는 게 사이비 쓰레기들 고문중독 변태들이라 행성 전체가 완전 코즈믹 호러가 되어 버렸다. 지역 정보나 행성 스토리나 전부 끔찍한 내용들밖에 없는 매우 무시무시한 동네인데, 가드맨이 포로가 된 뒤 카오스 컬티스트로 타락해간다던가[6], 카오스 소서러가 행성의 살아 있는 것들을 정복/약탈해가는 내용도 있으며, 라쿠네의 다크 엘다들에게 잡혀온 타우 파이어 워리어 한 명이 두려움에 빠진 채 고문당하며 서서히 죽어가는 내용도 있다. 그나마 끔찍하지 않은 내용은 한 농부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다크 엘다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본 후 그것을 보고하는 내용인데 이것마저 글의 맨 앞을 보면 시스터 오브 배틀이 행성에서 도망쳐온 한 인간에게서 들은 정보이며 이후 이 농부는 배틀 시스터들에 의해 정화되었다고 나온다.
  • 구성 지역
    • 마르코니아(Marconia)
    • 트리스트람 평원(Tristam Plains) : 고대의 문.
    • 아이슐트 반도(Peninsula of Iseult) :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본진.

이 투박한 반도는 한때 도시와 고른 농지의 아름다운 뒤섞임이었지만 지금은 카오스의 어둠으로 더럽혀져 있습니다.
지면은 곪고 벗겨져 있으며 나무는 음흉한 덩굴과 괴상한 버섯과 함께 거대하게 자랐습니다.
엄청난 수의 검은 물체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하늘을 가로질러 빛을 차단합니다.
하늘을 보면 워프 폭풍이 계속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순수한 형태의 에너지 회오리가 반도의 한 장소에 닿습니다.
그 장소엔 알파 리전 본부가 있습니다.


++ 전쟁의 여덟 법칙 ++
++ 알파 리전 기도문 ++

1. 징벌은 승리를 부른다.
2. 전쟁에서 승리하면 영생을 얻는다.
3. 영생은 카오스 신의 은총이다.
4. 카오스 신은 피의 대가를 요구한다.
5. 그러므로 피를 봐야한다.
6. 그러므로 영생을 얻으려면 영원히 죽여야 한다.
7. 영원히 죽이려면 징벌도 영원히 해야 한다.
8. 카오스는 언제나 너의 피를 볼 것이다. 너의 피든, 적의 피든.
  • 구르먼의 우회로(Gurmun's Pass)
  • 모르홀트 교차로(Morholt Range) : 고대의 문.
  • 파르메니아(Parmenie)
  • 파르메니아 황야
  • 위성 라쿠네(Lacunae) : 다크 엘다의 본진 및 고대의 문.

우라바 제 4행성의 주민들은 행성의 하나뿐인 달을 행성의 투박한 아름다움의 상징과 타행성으로
여행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오랫동안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다크엘다가 도착한 후엔 달은 끔찍한 새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달의 고대의 문은 다크 엘다만의 물건이 되어 항성계의 어느 행성으로든 이동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다크 엘다는 달에 사는 제국 인간들을 신속히 멸한 뒤 행성과 달을 잇는 길을 정복하러 나섰습니다.


++ 라쿠내 고문의 전당 ++
++ 감옥 바닥에 새겨진 글 ++
내가 아는 한 내가 이 야만스럽고 저질인 족속에 끌려온지 20주기가 넘었다.
난 감옥 뒤편에 쇠조각을 숨겼었고 지금 그걸로 바닥에 글을 새기고 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읽히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 용기와 이성을 지키려는 이유에서다.
이 곳의 지배자는 팔에 큰 철제 클로를 장착하고 있다.
그의 사악한 웃음소리가 악몽에서도 들려온다.
우리 카드레가 그들에게 붙잡혔을때 우린 40명이였다.
28명의 파이어 워리어와 12명의 크루트가 있었다.
매일매일 그는 우리중 한명을 고문하러 끌고 나갔다.
가끔식 그는 고문 도중에 우리 동료를 죽이고 말지만 대부분의 동료들은
그가 동료의 머리를 끔찍한 기계에 올려 놓았을때 죽는다.
난 그장면을 봤다.
마치 생명 이상의 무엇인가가 빨려나가는 광경이었다.
동료의 눈은 점점 공허하고 탁해지다가 희미한 무언가가 동료에게서 빠져나간다.
우리는 4명으로 줄어들었다.
아악!
아프다!
고통스럽다!
그가 저지른 악행을 계속하여 적지 못하겠다.
심지어 아무도 읽지 않을 이 글에서도 말이다.

3. 결과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 캠페인에 따르면 고르거츠의 오크가 카우라바에서 승리한 결말이 정사가 되었다. 앶3 출시 전까지는 임가 엔딩이 정사가 아니냐는 설도 퍼졌는데 근거는 아래와 같았다.
  • 인드릭 보레알이 5개의 중대를 이끌고 파견되었는데, 병력이 절반수준으로 급감한데다가 제국행정부로 부터의 지원이 끊긴 상태긴 하지만 블러드 레이븐 챕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반스 스텁스라는 유능한 지휘관과 그가 이끄는 카우라바 보호연대와 전투를 벌이는 중 신호기가 파괴되었다는 스카웃 마린의 보고에도 정신승리를 시전하다가 랜드 스피더 템페스트 생산시설이 파괴됨으로써 상황이 안좋아 지는 것에 뒤늦게 알게 되어 5개 중대 중 3개수준의 인원이 보레알이 본진까지 도달한 임페리얼 가드를 막아낸답시고 본진에다가 궤도폭격을 시전한 것에 의해, 보레알도 가드맨들의 집중사격으로 전사했다.카우라바 캠페인 이후에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인원이 절반으로 감소했지만 카우라바 캠페인에 참전했다는 5중대 대원들은 사실 수세기 전에 저지먼트 오브 캐리온에서 죽거나 블러드 레이븐의 흑역사급 인물인 카이라스에 의해 타락했기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 내의 대원들 중에서 타락하지 않은 대원들만 집계해보면 실제 인원은 5개 중대 미만으로 줄어든 것일 수 있다. 이 타락과 관련해서 작품 외적인 시점에선 카이라스가 의도적으로 보레알을 포스커맨더로 임명하여 파견보냈다는 추측이 있기 때문에 카이라스가 공작을 벌여서 보레알에 대한 처벌을 막으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 임페리얼 가드는 워프 스톰의 영향으로 시작부터 제253연대는 전멸하고 반스 스텁스 장군이 지휘하는 제252연대는 대부분이 날아가 버린 상태에서 시작했다. 게다가 첫 상대는 황제교 광신도들인 아뎁타 소로리타스. 반스 스텁스조차 아뎁타 소로리타스 본진 공략 시 최후의 도박을 했다고 하니 그 절박한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 거기에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가난한 챕터긴 해도 5개 중대를 끌고 왔으니 나름 대규모 병력을 동원했는데 그걸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기타 외계인들과 카오스 세력들도 만만치 않은 강적이니 도대체 어떻게 해서 반 토막 난 임페리얼 가드를 이끌고 모조리 격파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
  • 252연대가 알파 리전을 물리치고 카오스 로드가 임페리얼 제너럴에게 끔살 당한뒤 워프 스톰은 걷혔으며, 이후 반스 스텁스가 제3행성을 제외한 카우라바 행성계의 행성들을 재건하여 정예병을 양성하는 근위대 훈련 장소가 되었는데 그 명성이 카스르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할 만큼 발전시킨 걸 보면 반스 스텁스 장군의 위엄 넘치는 능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카오스 엔딩이 아니면 모든 엔딩에서 워프 폭풍이 걷히며, 카우라바는 플레이어가 조종한 종족이 평정했다고 뜬다. 어느 종족으로 스마 본진을 공략하든 보레알은 플레이어의 군세가 신호기를 부숴도 부하에게 아직 승산이 있다 말하며, 본진까지 밀리면 궤도 폭격을 명령한다.

블러드 레이븐은 여기서의 참패가 뼈아픈 일이라 여기 일은 흑역사 취급한다. 여기서 살아나간 사람 중 하나는 당시 지휘관이었던 인드릭 보레알의 지휘를 학살이라고 언급하면서 여기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하지 않으려 한다.
  • 임가 엔딩이 정사라는 주장에 따르면, 블러드 레이븐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게 임페리얼 가드가 승리하고 거기에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이 평소 블러드 레이븐과 인드릭 보레알을 존경하던 반스 스텁스 장군이라서 그나마 남은 병력이라도 추스르고 퇴각이라도 할 수 있었지 다른 세력이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다만 이래도 블러드 레이븐에겐 치명타였는데, 대략 3개 중대가 날아갔고 이 중 단 한 개 중대만이 타락한 중대였다.

이후 앶3 미션7 도입부에서 고르커츠가 카우라바 항성계를 정복했다.는 설명이 나왔으며, 블러드 레이븐의 패배도 고르커츠와의 싸움이었다는 투로 말하며 고르거츠 엔딩이 정사가 되었다.

그래서 3편 발매 후에는 '고르거츠 띄워주려고 공식 엔딩 무시하나요?', '공식 승리자는 임가였는데 왜 오크로 바뀌었나요?'라는 팬들의 반발이 있었다. 하지만 던 오브 워 시리즈를 제작한 렐릭 엔터테인먼트, 소울스톰 제작사인 아이언로어[7], 결정적으로 워해머40,000의 판권을 내주는 GW에서도 소울스톰의 공식 엔딩이 임페리얼 가드라고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이 '임페리얼 가드의 엔딩이 공식'이라는 주장들의 근거는 기껏해야 워해머 관련 위키 문서들을 근거로 삼고 있긴 한데, 문제는 해당 문서들에도 임페리얼 가드의 엔딩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는 근거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임페리얼 가드 엔딩이 정사라는 설은 출처가 매우 불분명한 설인 상황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어느 임페리얼 가드 팬 유저가 임의로 한 위키 문서에 임페리얼 가드 엔딩이 정사라며 적어놓은 것이 검증 없이 워해머 팬들 사이에서 퍼져나갔고,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 사실이 검증 없이 번역되어 유입된 탓에 어느새부터인가 전세계 워해머 팬들의 머릿속에서 임페리얼 가드의 엔딩이 정사인 것으로 자리잡힌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던 오브 워 3가 발매되기도 전인 2014년에 위키피디아의 소울스톰 항목에서 임페리얼 가드 엔딩이 공식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엔딩 항목을 수정하는 움직임과 임페리얼 가드 엔딩이 정사가 맞다는 쪽으로 유지하는 의견이 충돌한 적 있는데 결국 임페리얼 가드 엔딩 공식설을 미는 측의 근거 부족[8]으로 '승자는 명확하지 않다'에서 던 오브 워 3 발매를 기점으로 고르거츠 엔딩이 정사라고 서술됨으로서 종결되었다.


[1] 이 시점으로 블러드 레이븐 챕터 인원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카우라바 캠페인에 참전한 것으로 챕터 내에서 기록된 5중대의 경우,수세기 전에 저지먼트 오브 캐리온에서 죽거나 카이라스에 의해 타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충성파의 인원만 집계해보면 실제로 생존해 있는 인원은 더 줄어든 것이다. [2] 출처는 렉시카넘 [3] 카오스 엔딩에 따르면 잠재된 사이커였던 어느 가드맨 때문에 워프폭풍이 발생했다 [4] 검고 날렵한 형태의 함선을 타고 온 공격자가 상당히 빠르게 행동한다는 임페리얼 가드 주둔군의 보고를 니라에인 지역에서 접할 수 있다. [5] 생긴 것만. 네크론이 땅속에서 기어올라오는 행성을 평범한 행성이라고 보긴 힘들다. 물론 크로누스보단 백배 평범하다. 크로누스는 네크론 툼월드 +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격전지 + 오크들 + 타우 식민지였다. [6] "...황제를 모독하는 단어를 내뱉을 때마다 쾌감이 척추를 타고 흐른다고 한다" [7] 소울스톰 출시 후 렐릭에 병합되었다. [8] 임페리얼 가드 엔딩 공식설을 미는 쪽의 논지는 단순하게도 '던 오브 워 2에서 사이러스가 블러드 레이븐이 참패했다는걸 인정했다'는게 전부인데, 문제는 사이러스가 한 말은 '보레알의 지휘는 재앙 수준이었다.'고만 했지, 누구한테 졌는지는 속터져서 더 말 안한다며 말을 끊어버렸을 뿐이다. 즉 누구한테 졌는지는 전혀 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