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625154><colcolor=#ffffff> 카사마 하루히코 [ruby(笠間 春彦, ruby=かさま はるひこ)] Kasama Haruhik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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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원작 |
1. 개요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등장인물. 국내 더빙판 로컬라이징명은 '사빈'.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원판 야마구치 캇페이, 더빙판은 김장.
인도계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이국적인 외모를 하고 있는 병약한 소년. 심장이 좋지 않아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해서 고등학생이어야 할 나이임에도 중학교 3학년이다. 카즈토에게는 과거 도움을 받아 이어진 인연이 현재까지 끈끈하게 이어져 사이가 아주 좋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첫 등장은 어머니와 백화점에서 새 교복을 구입하는 장면. 이때 앨리스, 링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앨리스는 지난밤 꿈에서 본 시온과 꼭 닮은 외모를 하고 있는 하루히코를 은근히 신경 쓰게 된다.[1] 카즈토와는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긴 하지만 절친한 사이. 어릴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길거리에 졸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도와준 사람이 바로 카즈토였다고.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후 카즈토와 일부러 만나려고 전화까지 하는 하루히코를 보면, 본인도 카즈토에 대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믿고 따르고 있다.[2]본래 카즈토, 아야코(카즈토의 연인)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약속했던 날, 카즈토는 급한 일이 생겼다며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하루히코는 식사 내내 어떤 영상[3]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고 구역질까지 느끼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야코가 도움을 청하러 자리를 뜬 사이 그대로 사라져 버린다. 사라진 하루히코가 나타난 곳은 바로 카즈토가 있던 건물 근처. 이때 일을 끝내고 ESP를 사용해 날아가던 링과 마주하게 된다. 이후 S와 만나서 심각하게 다친 카즈토를 제일 먼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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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히코는 사실, 과거 달기지 연구원 중 슈카이도의 환생이었다. 슈카이도 역시 사체스[4]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환생체인 하루히코 역시 ESP를 사용해 순간이동을 할 수 있었다. 카즈토가 있던 곳으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 다만 순간이동은 심장에 큰 무리가 가기 때문에, 어린 시절 이 사실을 모르고 무분별하게 순간이동을 해댔던 하루히코의 심장이 심각하게 망가져 버렸던 것이다.
하루히코가 슈카이도의 환생이라는 걸 알게 된 링은, 너의 지난날의 과오[5]시온에게만 투여했다. 결국 시온은 차례차례 죽어간 동료들의 시체 속에서 홀로 9년동안 미쳐 살았다. 자세한 건 슈카이도 항목 참고.]는 속죄해야 한다며 본인의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하루히코에게 "나(링)는 달기지 모임에서 슈카이도로 통한다. 넌(하루히코) 시온이라고 하고 달기지 모임에 참여해라"라고 종용한다. 즉 서로 과거 신분을 뒤바꾼 채 연기하라는 것. 전세의 기억을 가지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하루히코는 마지못해 이를 수락한다. 하지만 그가 과거에 시온에게 그렇게 행동했던 이유는 단순히 연적으로서의 질투뿐만이 아니라, 시온이 모쿠렌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증오심을 품었던 것이라는 게 드러난다.
2.2. 중반부
전생의 기억 때문에 죄책감에 빠져 강물에 뛰어들지만 마침 그 근처를 지나가던 잇세이와 사쿠라가 그를 발견해 카즈토의 구조를 받고 살아난다. 그리고 강물에 빠진 순간 전생의 키워드를 기억해 낸다.[6] 모임이 있는 날 카즈토에게 전생의 기억, 자신의 정체, 현재 어떻게 상황이 얽혀 있는지에 대한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달기지 모임에 나타나는데, 동료들은 그의 겉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걸 놀라워하면서도 속은 변한 것 같다는 의심을 한다. 링의 지시로 본인을 시온이라 생각하고 있는 앨리스를 만나서 링을 어떻게 생각하냐며, 약혼한 것은 의무감에서였냐고 다그치기도 한다.사실 슈카이도임에도 시온이라고 밝히고 달기지 모임에 참여하고, 앨리스에게 접근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링의 협박 때문에 별수 없이 따른다. 링이 자신의 계획에 협조하지 않거나 죽으려고 하면 카즈토까지 다치게 할 것이라고 제대로 협박을 해놓았기 때문. 진바치에게서 "넌 시온이 아니라 슈카이도 같아"라며 의심을 받기는 하지만, 본인 상황이 상황인지라
수족관에 갔다가 M의 쪽지를 받게 되었는데,[8] 링이 누군가를 자신에게 붙여 놓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날 급작스레 학교에까지 자기를 찾아온 링에게[9]
결국 링은 M, 카즈토와 마주하게 되고, 이 둘을 죽이려고 하다가 하루히코의 제지로 실패한다. 링은 슈카이도에 대한 과거의 증오를 읊조리며 하루히코까지 죽이려 하지만 이번엔 미쿠로의 제지로 실패. 결국 미쿠로와 링 둘의 초능력 에너지가 충돌하여 큰 폭발을 일으켜버리고, 링만 큰 상처를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채 사건이 마무리된다. 미쿠로와 카즈토는 가벼운 경상을, 하루히코는 링만큼은 아니지만 부상을 입었다.
2.3. 후반부
교토로 수학여행을 와 카즈토와 만나게 된 앨리스, 진바치, 잇세이에게 사실 자신은 시온이 아니라 슈카이도라고 정체를 밝힌다. 전생에서 슈카이도가 시온에게 했던 짓까지 모두 말하게 되자 진바치는 하루히코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었냐며 크게 분노한다.편의점에서 물건을 사오던 길에 집에서 도망쳐 나온 앨리스와 우연히 마주친다.[12] 앨리스가 자신을 피해 도망치자 심장이 아픈 척 쓰러져서 앨리스를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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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체가 사라지지 않은 것도 그런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야. 시온은 날 사랑해서 품에 안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야. 내가 두려워한 건, 그걸 알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야. 날... 사랑하지 않았어. 시온은...
다시 전생의 꿈에서 깨어나 모든 기억을 되찾은 후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시온에게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앨리스에게 말한다.
오해야! 적어도 링은 너를 좋아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거야. 슈카이도의 백신 때문에 너하고 9살이나 차이가 나서... 링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던 거야.
그는 특히 서투르고, 지금도 네가 교쿠란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네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구. 하지만 너를 단념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든 손에 넣고 싶어서 지구를 지킨다느니 어쩌니 하는 거야. 부탁이야, 앨리스. 그에게는 도저히 채울 수 없는 9년간의 공백이 있어. 그동안에 삐뚤어져 버렸을지도 모르는 그의 마음을 제발 구해줘. 너만이... 너만이 할 수 있어.
시온(링)의 진심과 현재 링의 상황들을 정리해서 앨리스에게 말한 셈이 된다. 과거 연적이기도 했고, 본인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상처를 준 것 때문에 분노했고, 그에 대한 대가로 현생에서까지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주위 사람들은 다치고 굴려지고, 마음고생 몸고생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행동하는 걸 보면 진정한
대인배. 사실 대놓고 묘사가 되진 않지만, 이는 하루히코 자신도 내심 앨리스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긴 하다.2.4. 종반부
도쿄타워에서의 일이 끝난 후 또다시 혼수상태에 빠진 링의 꿈에 달기지 동료들과 함께 들어가 그를 깨어나도록 돕는다.4년 후 앨리스에게 편지를 보내 주변인들의 근황을 알려주기도, 묻기도 한다. 링과도 잘 지내는 듯. 후속작 내용에 따르면, 작가가 됐다고 한다. 발작도 거의 일어나지 않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1]
다른 점이 있다면 시온은 치켜 올라가 날카로운 눈이지만 하루히코는 눈이 처져 있어서 순해 보인다. 원작 한정으로 입가에 점도 있다.
[2]
때문에 카즈토가 타카시를 뒷바라지하는 것에 대해 투덜대기도 한다. 서로 질투하는 셈..
[3]
카즈토가 낡은 건물 안에서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 하루히코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4]
지구에서 흔히 말하는 초능력. ESP
[5]
과거 달기지에 전염병이 돌아 동료들이 차례차례 죽어갈 때, 의학자였던 슈카이도는 백신을 개발해낸다. 이를
[6]
키워드: 꿈에 그리던 낙원을 찾는다
[7]
진바치가 추궁하자 "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알아!"라며 화를 낸 것인데, 전생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데다가 현재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링에게 협박당하며 옛 동료들에게 거짓말을 하는)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듯.
[8]
순간이동은 심장에 좋지 않으니까 될 수 있으면 하지 말라는 내용.
[9]
처음엔 빨리 앨리스를 만나서 키워드 알아내라고 닦달하려고 찾아왔다.
[10]
교토로 순간이동을 해서 타카시에게 편지를 찢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카즈토가 선수를 친다.
[11]
시온이 모쿠렌을 겁탈했던 기억부터 각성했어야 하는데, 이 사건이 사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모쿠렌은 시온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각성을 주저했다.
[12]
그 장면까지 기억해낸 앨리스는 또다시 전생의 기억을 생각해내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마지막 남은 키워드를 지키기 위해서 하루히코와 호텔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그를 피하기 위해 도망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