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30066><colcolor=#ffffff> 7개의 빛 | |||||||
속성 | 자유 • 미지수 | 고결 • 덧셈 | 초월 • 곱셈 | 헌신 • 나눗셈 | 용기 • 제곱 | 이성 • 도형 | 통찰 • 뺄셈 |
역할 | X의 기사 | 궁수 | 마법사 | 신관 | 전사 | 화가 | 도적 |
1차 수학대전 | 우르 | 쿠푸 | 리엔 | 카림 | 파크 | 이오 | 크리스 |
2차 수학대전 | 미지수 | 라무 | 미나 | 리샤 | 초이 | 케이 |
첫 등장 | 마지막 장면 |
1. 개요
나눗셈의 신관, 카림. 이성과 질서의 여신 파라와 무질서의 신 디오니스 모두가 사랑했던 축복과 저주를 함께 받은 소년.
판타지 수학대전의 등장인물. 천 년 전 제1차 수학대전에 빛의 전사로서 참전한 나눗셈의 신관. 기록에는 카림 알후프, 아카드의 신관으로 이토니아 순찰 임무 도중 신관답게 동료 모두를 안전한 곳으로 순간이동시키고 혼자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특이한 사실은 이쪽도 리샤처럼 디오니스의 사랑을 받은 사제며 실제로 디오니스의 힘도 사용하는 엄밀히 말하면 암흑의 사제이기도 하다. 스스로 타락했다며 지수의 곁을 떠난 리샤와 달리 카림은 큰 거부감 없이 적재적소에 암흑의 힘을 사용한다.
2. 상세
금발에 붉은 눈[1], 갈색 피부를 가진 소년. 초록색과 하얀색, 빨강, 청색 옷감을 사용한 아카드 양식 신관복 차림이며, 항상 이슬람 터번 비슷한 모자를 쓰고 다닌다. 리샤도 머리에 면사포 같은 것을 쓰고 다니니 수학대전 신관들의 복장 특색인 듯 하다.
여신을 섬기는 성직자지만 서글서글한 인상에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이다. 신관의 신분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준다. 성직자에겐 신의 말씀이 제일 중요하다 말하고 다니나 어째 그닥 신을 섬기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성실한 우르와 파크와 다르게 공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파티에 한 명쯤 존재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얌전한 리샤와는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소유자다. 눈치도 꽤 빨라 우르와 크리스 사이 기류를 눈치채고, 배려심도 많은 편.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나 본인은 성직자라 무관심한 듯.
능력치가 상당히 출중하며 질서의 여신 파라와 무질서의 신 디오니스 모두에게 사랑받아 두 신의 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평상시엔 방어 마법이나 치유 마법, 디버프 걸기 등 후방 지원 담당이지만 디오니스의 힘만 빌렸다 하면 엄청난 벙커로 변모한다.
3. 작중 행적
첫 등장은 천 년 전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13권 부터로, 분명 벽화에서 여자로 묘사됐던 신관이 남자로 나와서 독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에 대한 설명은 후술. 다른 천 년 전 빛의 전사 멤버들처럼 현재 빛의 전사들의 초중반 능력치와는 차원이 다른 넘사벽의 스펙을 보여주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파라의 힘을 버리고 암흑 사제로서 가진 힘만 사용 가능했던 리샤와 다르게 둘 모두를 그냥 아무렇지 않게 쓰는 것 등. 카림뿐만 아니라 천 년 전 빛의 전사들이 전투력에서 현재의 주연 일행을 월등히 뛰어넘었다. 체계적 훈련을 받아서 그런가... 파크 혼자서 빅마운틴 솔플을 뛸 정도니 말 다 했다. 물론 초반부이긴 했지만 5명이서 레이드 뛰어서 발리는 천 년 뒤 전사들을 생각하면...14권에서는 우르와 파크가 전술을 공부하는 옆에서 책 보고 낄낄거린다.[2] 직후 쿠푸와 리엔이 이오를 할머니와 만나게 해 주려 몰래 나가 버리고, 가가메슈의 탈옥까지 겹치자 나머지 멤버와 함께 이들을 쫓는다. 그 와중에 마왕군 제 4군단 도형의 기계 병사와 마주쳐 팀플레이로 전투한다. 이러한 추적전은 각각의 능력과 협력 방식, 스토리의 재미 등의 요소로 인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카림도 리샤처럼 심안을 쓸 수 있다는 게 드러났다. 심안을 쓸 때 리샤는 눈을 뜨고 카림은 감는다는 점에서 작가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추적전 이후 피타고라스의 정리 축제에서 우르, 파크와 함께 파티 복장으로 등장. 우르와 파크가 술 먹으면 개 되는 모 분에 의해 취했을 때 크리스와 함께 나타난다. 크리스에게 우르를 맡기고 자신은 파크를 담당하겠다는데, 배려 차원에서 크리스와 우르 둘만의 자리를 마련해준 듯.
15권에서 크리스가 추방된 뒤 팀 분위기가 매우 심하게 처진 와중, 로고스의 무한의 함정에 다같이 빠지고 만다, 카림 시점에서 문제를 진행했기 때문에 출연량이 상당히 많다. 혼자 로고스의 함정인 것을 깨닫고 다른 빛의 전사들 문제까지 해결하려고 발에 땀 나게 뛰어다니며 온갖 삽질을 한다. 무한의 호텔 문제는 해결했으나 다른 문제들이 너무 넘사벽이었다.[3] 이후 시간 제한이 다 되어 로고스의 호텔이 붕괴하자, 심안을 써서 쿠푸의 꿈 속을 들여다본다. 이때 앞으로 있을, 꿈도 희망도 없는 세상의 파괴자 우르를 보게 된다.
그리고....
카림 알후프, 아카드의 신관. 이토니아 순찰 임무도중 신관답게 동료들을 안전한 곳으로 순간이동 시키고 혼자 전사하다.[4] |
쿠푸의 무한몽 속에서 그가 본 미래는 책에 기록된 바와 같이 '동료들을 순간이동시키고 혼자 전사한' 자신의 최후였다. 이를 담담하게 웃으면서 받아들인다. 이때 쿠푸와 플래그가 선다. 쿠푸가 미래를 보는건 기쁘지 않다고 하자, 걱정하지 말라며 '깨어나면 모두 잊게 될 것'이라 위로한다. 무슨 뜻인지 알아차린 쿠푸는 작별인사를 하겠다며 뭔가 고백하려는 듯 유혹처럼 다가온다. 카림은 기겁을 하지만... 쿠푸는 모자를 뺏어서 개그씬을 연출한다. 하지만 이내 뒤돌아 모자를 벗어 던지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잘 가라며 쿨하게 가버리는데,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그를 잊지 못했는지, 이때 벗겨진 모자는 쿠푸가 현재까지도 쓰고 있다.
결국 쿠푸는 카림의 결심을 알고 그를 보내 준다. 이때 둘의 대화는 대략
"아무튼… 먼저 가라, 카림. "
"뭐, 그래. 잘 살아."
"뭐, 그래. 잘 살아."
그리고 기록 그대로 봉인의 틈새로[5] 동료들을 순간이동시키는 능력을 발휘한 후, 아틀란티스와 우르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혼자 사망하는 끝을 맞는다.[6] 그러나 논리의 봉인에서 우르, 크리스가 엮인 모종의 사건부터 카림이 전사한 일은 빛의 전사 일행을 뒤흔든다. 결국 우르가 시간을 돌리는 흑마술에 집착하는 원인까지 되고 만다.[7]
사실 카림의 전사로 이어진 논리의 함정에 갇히게 된 계기가 빛의 전사가 굳이 나서도 되지 않을 잡몹 소탕이었는데다, 누가 봐도 수상한 길가 위 물건을 우르가 무심코 잡은 것이기 때문에 피타고라스 학파와 우르의 초대형 삽질이란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8] 의롭게 가긴 했어도 대형 전투도 아니고 단순히 크리스 생각을 못하게 굴리려던 것+우르의 기본적인 실수라 우르에겐 더더욱 한으로 남을 부분이었다. 더군다나 이 함정에서 크리스까지 죽었으니...
3.1. 설정오류?
위에서 언급했듯이 벽화와 성별이 달랐기 때문에 13권 발간 이후 가장 논란이 많고 질문이 많이 들어왔던 것이 카림이다. 여동생 설부터 시작해서 설정변경, 사실 여잔데 남장했다는 설까지 나왔던 가운데 작가가 전쟁에는 많은 상황이 존재하며, 그 중에는 배신자도 있고 도망자도 있고 죽는 사람도 있다는 내용의 답변을 하여 본래 설정이라고 인증했다.18권이나 20권 등의 과거편 회상을 보면 여신관이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냥 초기에 설정이 불완전했던 걸 나중에 끼워맞춘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일단 1차 수학대전이 정확히 몇 년을 끌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우르의 초기 모습과 후기 모습의 차이에서 추론해 보면 최소 3년~5년은 기본으로 흘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때문에 전쟁 초기에 죽은 카림이 후에 대타로 맞이한 여신관의 행적에 밀려서 기록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존재하긴 한다.
그래도 역시 1권에서 1000년 전 장면의 꿈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벽화에서 우르와 쿠푸, 파크의 모습은 분명 카림이 살아있던 시점이라는 점을 봐서는 역시 설정 구멍이라고 밖엔 보이지 않는다. 일단 1권에서 확실히 등장한 건 우르, 쿠푸, 파크, 리엔이고 이들은 벽화에도 동일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벽화에서는 여기에 더해 이오와 같은 모습의 도형술사가 존재하니 이 다섯 명까지는 설정이 들어맞는다. 벽화에 모습이 제대로 안 나온 건 크리스와 카림이 유이한데 크리스야 이후 동맹 기록에서 파여서 벽화에 기록되지 못했다고 추측할 수라도 있지만[10] 카림은 딱히 원래 모습이 기록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이후 들어온 신관이 기록되었다고 생각하기엔 또 나머지 인원이 벽화에 기록된 모습은 분명 어린 시절이라는 것이 또 걸리게 된다. 이후 들어온 신관이 기록됐다고 하려면 나머지 인원들도 다 이후 모습이어야 논리적으로 무리가 없다. 이런 모습이 가능한 시간대를 굳이 따져 봤을 땐 카림의 전사 직후 시점이 유력하지만 이렇게 되면 전사하긴 했지만 원래 잘 활약하던 신관을 두고 굳이 아무 활약도 없는 신입을 바로 기록할 이유가 없다. 특히 그림나무는 설정 오류를 낸 전적이 있다.
[1]
이 붉은 눈이 블라드 일족 특성이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팬 설정이 존재했다. 어디까지나 팬 설정이니 재미로만 넘길 것. 애초에 블라드 일족의 피부색은 카림과는 한참 다르다.
[2]
그러면서 신의 가르침을 새기는 것이 수학공부보다 중요하다고 뻔한 핑계를 댔다. 바로 책을 빼앗아서 그걸 보는 우르와 파크는 덤...이것이 신의 말씀인가? 인샬라
[3]
√2의 규칙성 구하기, 무한계단, 무한몽 등.
[4]
16권 첫 페이지에 있는 해설인데 아틀란티스의 역사에는 카림이 이렇게 기록된 , 사실관계를 따지고 보면 카림에게 모욕이기도 한데 카림이 전사하게 된 계기는 학파의 무절제한 출정 때문으로 말이 좋아 이토니아 순찰 임무지 실상은 마왕군 잔존부대 격파하는 빛의 전사라는 중요병력을 파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잔챙이들 토벌하라고 보냈다가 로고스에게 걸려 전사한 것으로 학파의 중요 실책이다. 이 시기의 역사를 기록한게 학파와 동맹이었기에 이런 불리한 역사적 진실을 숨기고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5]
크리스가 로고스가 쳐 놓은 공간을 찢고 들어오면서 공간이 무너지던 와중에 생긴 큰 구멍이었다.
[6]
많은 촉수가 달리고 원형으로 난 삼중이빨을 가진 거대한 심해아귀의 모습을 한 논리의 마수가 집어삼켜버렸다. 묘사로 보아 시체도 건지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7]
우르가 피타고라스에게 "요정들의 유물 중에는 죽은 자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 말하며 자신의 실수로 죽은 전우를 되살리고 싶어함이 나온다. 그게 카림인지 크리스인지까지는 추정 불가. 둘 다일 수도 있다.
[8]
피타고라스 학파는 우르가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려고 별 쓰잘데기 없는 곳에도 불려나가게 했다. 우르야 그렇다 치더라도 피타고라스 학파가 저지른 짓의 인상은 지울 수가 없다.
[9]
다만 후보 세명 모두 자질 미달로 탈락했다. 정확히는 우르가 크리스 말고는 아무도 안 받겠다는 무언의 항변으로 전부 안받았다. 그리고 학파는 멍청하게 크리스를 잊게 만들겠다며 더 빡빡하게 굴리려다 이 사단이 났다.
[10]
물론 크리스 역시 없던 설정이었을 가능성 또한 있다. 이쪽은 아예 벽화에 기록된 모습이 누구인지 전혀 추론할 수도 없는 모습이다. 게다가 이 벽화의 내용을 해석한 케이가 크리스로 추정되는 부분 앞에서 멈칫한 것을 보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