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08:27:09

카라스마 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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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바보냐?"
1. 개요2. 작중 행적
2.1. 소설2.2. 애니메이션

1. 개요

걸리시 넘버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메하라 유이치로.

카라스마 치토세의 친오빠이자 매니저.그리고 유일한 정상인 과거 프로성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데,[1]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재능부족+성우업계의 가혹함만 느낀 채 은퇴하고 매니저로 전직했다. 아직 학생인데다 가벼운 구석이 있는 치토세와 달리 이쪽은 어엿한 사회인.

업계인들 사이에서 중요한 정보나 새 애니메이션 기획이 없는지 꾸준히 신경쓰고 있는 중이다. 또한 업계인들과의 관계나 치토세의 뒤치다거리 때문에 매일매일이 바쁜 상황. 동생이 성우를 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유경험자로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응원해주고 있다. 그만큼 동생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리기도.[2] 위약을 들고 다니며 거의 달고 산다. 사람을 다루는 방면에선 의외로 능숙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남매 사이는 돈독한 편. 개그 4컷 만화 수라에서는 아예 치토세를 욕하는 악플러를 저격해 머리통에 구멍을 내버린다. 야에는 어떻게 느낀 것인지는 몰라도 둘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뭔가 두근거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니 애초에 이 남매 소설에서 내면 독백을 보자면 브라콘 시스콘이다.

원안, 코믹스에서는 살짝 날카롭고 샤프한 외모지만 삽화나 애니메이션에선 좀 더 눈빛이 또렷하다. 코믹스판 기준 집에서는 안경을 착용한다. 여담으로 흡연자.

아이러니하게도 동생 치토세가 초반에 보였던 불량한 모습이[3] 고죠의 성우 우메하라 유이치로진짜배기로 하고 있는 꼴이어서 웃픈 현실을 내비쳤다. 자세한 건 우메하라 유이치로의 논란 항목을 참고.

2. 작중 행적

2.1. 소설

치열한 업계인지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성우 매니저의 실상이 잘 다뤄진다.

아직 철이 없는 여동생의 언동 앞에서 위약을 찾는 매일이지만 한편으론 치토세의 좋은 점도 인정해주고 있다. 2권에서 치토세의 연기 특성과 약간의 꼼수(?)를 동원해 치토세의 레귤러 캐스팅을 따낸 것도 다 이 오라버니의 활약.

아웅다웅할 땐 가차없지만 그래도 치토세가 풀죽거나 할 땐 다독여주는 좋은 오라버니다.

3권에서 시바사키의 과거 회상을 보면 현역일 땐 굉장히 정열적으로 일에 임하는 타입이었다. 당시 엑스트라였던 시바사키에겐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고. 소설의 시바사키 쪽 파트를 보면 고죠에게 펜심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는 듯하다.

2.2. 애니메이션

2화에서 쿠즈 프로듀서, 난바 사장 통해 카라스마 치토세를 메인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등 도움을 주었으며, 다음 화에서는 연기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한다.

6화에서는 특전 영상을 찍는다면서 오키나와로 예산을 사용하는 구실의 여행을 온 일행들의 갈등을 나름 잘 중재하여 이 작품의 살아있는 양심임을 증명했다. 이 캐릭터가 없었다면 시바사키는 해당 화보 촬영을 거절했을지도.

9화 시점에서 치토세의 매니져가 아닌 새로운 후배 성우의 매니져를 맡게 된다. 말미에 치토세에 의해 과거 사연이 살짝 나오게 되는데 본래 성우였으나 주역으로 작품을 하나만 맡고나서 잘 팔리지 않게되어 성우일을 그만 두고 매니저로 전향한 듯 하다. 치토세가 자신도 그렇게 되는거 아니냐고 무신경하게 말하고 나서 표정이 어두워지는데 사이가 틀어져버린 듯 하다.

소설, 코믹스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비중이 적어진 편. 여기에 친분이 있던 히로인들과도 거의 남남 수준으로 묘사되고 있다. 애니에서도 언급상으로는 야에, 코토의 매니저도 겸임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정작 그런 장면들은 나오지 않는다.

특히 코토와 나름 친한 편임에도 애니메이션에선 6화가 넘도록 말 한마디 나누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 정도.
이는 11화에서 회수되어 코토와는 데뷔 동기라는 형태로 업계에 어떻게든 살아남아 있는 동료 포지션으로 상담의 상대가 되어주기도 한다.


[1] 동생 치토세와 그룹을 이루게 되는 같은 소속사의 카타쿠라 코토가 고죠의 사무소 입사 동기다. [2] 무작정 성우 워크숍에 가고 싶다는 치토세에게 "이런 거 가기 전에 지금 현장에서 제대로 배우는 걸 우선시해라. 눈 앞의 일도 못하는 녀석이 새로운 걸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냐"며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3] 팬들을 우습게 안다든가, 업계인과 동료 성우들을 우습게 안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