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카드가디언은 게임빌이 유통했던 게임이었다. 2013년 7월에 출시해서 "여자친구가 더 잘하는 디펜스게임"이라는 모토를 걸고 출시했다. 전반적으로 식물 vs 좀비 게임과 유사했던 게임이었다. 다만 꼬마병정들이 적 꼬마병정들을 방어하는 방식인 점이 달랐다. 각 꼬마병정들은 돈 버는 드러머, 근접병, 원거리 총병, 포병, 방패병의 다섯 종류의 직업이 있었고, 성능에 따라 1-5성까지 존재했다.2. 이 게임이 망한 이유
사실 초반에는 카톡게임치고 (적어도 당시에는) 신선했던 장르인 전략 디펜스를 내세웠고, 진입장벽도 비교적 낮은 게임이었다. 다만 수익성을 끌어내는 모델이 3-5성 병정뽑기와 그나마도 4성이상의 병정이 뽑힐 확률도 낮았다. 그걸 커버하기 위해 특정 병정 패키지도 팔았지만 한번 병정 사면 장땡... 더구나 후반 스테이지는 4성 병정 없이는 플레이하기 힘들었는데 캐릭터 진화라는 개념도 없기에 잉여 3성들을 4성으로 진화시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조차 없었다. [1] 이래저래 무한히 많은 적을 방어하는 대전도 있었지만 카톡친구끼리 점수경쟁하는 것일 뿐, 몬스터길들이기 팀 대전처럼 지속적으로 출전권을 투입해서 점수를 끌어내는 것도 불가능했다. 따라서 사실상 콘텐츠가 식물 VS 좀비처럼 미션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매출이 줄어들자 서비스 시작 후 2개월만에 업데이트가 중단되었다. 결과적으로 빈약한 콘텐츠+운빨이나 과금 없이 4성 이상 병정을 확보하기 힘든 구조가 겹쳐 무과금유저들은 노력과는 무관하게 극후반부 콘텐츠에 접근하기 힘들고, 10만원정도 과금한 유저는 특정유닛 구매하고 콘텐츠 정복하고 장땡. 혹여나 모든 카드를 모으고자 한 즐겜유저는 뽑기에 돈 쓰다가 호갱인증하는(...) 게임이었다.콘텐츠 고갈과 유저수 감소를 못 이기고 6개월 후인 12월에 서비스 종료. 출시 후 한동안 인기게임 Top 10에 들었던 게임이 허망한 속도로 망했다. 허나 아직도 공식 카페를 폐쇄하지 않는 어이없는 관리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직도 들어갈 수 있다...
[1]
사실 이런 재활용 모델은 원작인
식물 vs 좀비에서도 없다. 허나 이 게임은 유료게임도 아니고 카카오에 지속적으로 매출 일부를 지불해야 하는 카카오게임이다. 확실한 수익모델이 없으면 유지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