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
The Silent King1.1. 개요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에 등장하는 NPC.1.2. 상세
시길 지하의 언데드들로 이루어진 '죽은 자의 왕국'을 다스리고 있다. 예전에 떠났다고 하는 그림자들을 제외하고도[1] 좀비, 스켈레톤, 구울 등 여러 종류의 언데드들이 분열하는 것을 막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주인공인 이름없는 자가 이 곳을 방문하게 되는 시점에서, 언데드들은 지하의 지배권을 놓고 크래니움 랫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데, 크래니움 랫들의 집단 의식체라고 할 수 있는 여럿이 모여 하나를 견제할 수 있는 인물로 언급된다. 사실상, 지하 세력 균형의 정점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좀비 대표인 썩은 메리와 심복인 하그림의 절대적인 추앙을 받고 있으며[2] 언데드를 포함한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싶어하는 구울의 대표인 아카스트는 침묵의 왕을 두려워해 감히 모반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 모로 언데드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그가 왕국을 통치함에 있어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없으며, 자이언트 스켈레톤이 지키고 있는 육중한 문 안의 알현실에 언제나 틀어박혀 있다. 그가 하는 모든 지시 사항은 하그림이 대신 공표하고 집행하는 상황. 때문에 그를 실제로 본 언데드는 없으며 여럿이 모여 하나조차 그의 약점을 알고 싶어 한다.
산 자에 대하여는 예외없이 가혹하다시피 할 정도의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그 예로 산 자가 일단 들어오면 해치지는 않지만 죽어서 언데드가 되기 전까지는 죽은 자의 왕국에서 나갈 수 없다는 조항을 내세우고 있다.
사실 침묵의 왕은 이미 오래 전에 죽은 상태였다. 즉, 죽어서 언데드가 된 이후, '정말로' 죽어버린 것이었다. 현 시점에서 실질적인 죽은 자의 왕국에 대한 통치는 스켈레톤 사제인 하그림이 이전에 그가 남겼던 명령을 바탕으로 지배했던 것이었다. 플레이어는 16 이상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 [3] 썩은 메리에게서 알현실로 통하는 전이문을 통해 이 사실을 접할 수 있다. 왕좌에 가까이 가보면, 침묵의 왕은 오래전에 죽은 말라빠진 시체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그림은 이름없는 자가 이 비밀을 알게 된 것을 보고 탄식하나, 플레이어는 이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 대신 왕국을 나가게 해준다는 거래를 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하그림에게 크래니움 랫 토벌 퀘스트 받아 완료하고 소에고가 스파이였다는 것을 밝힌 후 이 사실을 알려주면, 하그림이 침묵의 왕이 이곳을 떠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하며 왕국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했을시에는 주인공이 침묵의 왕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말을 걸어도 하그림에게 침묵의 왕에 대한 대화문이 나오지 않는다.
여럿이 모여 하나에게 이 사실을 말해줄 수도 있으며, 아카스트에게 이 사실을 발설하면 이제는 두려울 것이 없다며 반란을 일으킨다. 언데드들이 적대화되는 것을 감수한다면 침묵의 왕의 해골을 뜯어낼 수 있는데, 이 해골은 로타가 받아주는 해골 중 하나이다. 모트가 로타에게 납치되었을 때 이 해골을 들고 있다면 굉장히 만족해한다.
그리고 플레이어 스스로 침묵의 왕의 옥좌에 오를 수 있는데, 일단 앉으면 죽기 전까지는 벗어날 수 없는 옥좌인데다가 죽음을 잃어버린 이름없는 자이므로 이것을 선택하면 그대로 게임 오버된다.
나중에 사무구 및 마계구로 올라간 뒤에 '지적인 욕망을 힐난하는 매음굴'의 '이야기 사냥꾼 이브즈'와 이야기를 교환할 때에 이미 죽은 시체가 다스리는 지하 언데드 왕국의 이야기를 해줄 수도 있다. 토먼트에서는 플레이어의 행동은 기본적으로 자유이므로 이 이야기를 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양심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