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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핫소스 매장[1] |
1. 개요
Hot Sauce핫소스 또는 칠리 소스는 영미권에서 매운 맛을 내는 데 쓰는 소스이다.
2. 상세
전반적으로 고추 등 매운 재료를 쓰는지라 매운맛이 기본 베이스지만 소스 종류에 따라 그 모양과 맛이 확연히 구분된다. 예를 들어 피자에 곁들이는 건더기 없는 액상의 핫소스, 건더기는 많고 점성이 조금 있으나 약간 투명한 스위트 칠리소스, 불투명한데다 걸쭉한 칠리 페이스트 등은 그 모양 뿐만이 아니라 맛에서도 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여러가지 핫소스도, 핫소스라는 분류 아래 묶여있지만 제각기 천차만별의 특징을 가진 소스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맵고 짠 맛이 기본인지라 자극적이기에 고기, 해물, 그리고 기름을 써서 느끼한 요리[2]와 잘 어울린다. 채소나 버섯류와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편. 매운 맛에 익숙하고 또 자주 즐기는 한국인의 경우 웬만한 핫소스는 맵게 느껴지지 않기도 한다.
자극적인 맛 때문에 칼로리가 높을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칼로리가 상당히 낮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때 맛이 심심하다면 넣어보는 것도 좋다. 물론 대량으로 사용 시 염분 및 캡사이신 과다 섭취로 인해 소화계에 안 좋은 영향을 주므로 주의할 것.
유명한 제품으로 타바스코 소스[3], 타파티오, 스리라차 소스 등이 있다.
고추를 주 재료로 했다는 점에서 칠리소스와도 비교할 수 있는데, 핫소스는 매운맛이 주된 소스이지만, 칠리소스는 달거나 짠맛, 감칠맛 위주의 소스인 경우가 많다.
고추를 기반으로 한 다른 소스인 고추장, 두반장, 아라비아따와도 다른데, 고추장은 특유의 차진 단맛, 두반장은 발효된 콩에서 나오는 감칠맛, 아라비아따는 토마토 소스의 감칠맛이 부각된다.
3. 재료
핫소스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요리법이 있지만 세월이 지나도 모든 핫소스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고추를 넣는 것이다. 고추와 식초, 기름, 알코올을 과일이나 야채에 첨가해서 먹는 것이다. 화끈한 맛을 가미하기 위해서는 겨자과의 식물이나 캡사이신이 많은 재료를 첨가한다. 흔히 서양사람들은 매운 것을 먹지 못한다고 우습게 생각하고, 아주 매운 핫소스를 부었다가는 한국식 매운 맛과는 차원이 다른 매움에 당황할 수 있다.핫소스도 계통에 따라 다른데 타바스코, 프랭크스 레드핫, 텍사스 피트를 비롯한 미국 계열 핫소스는 고추, 식초, 소금을 사용해 맵고 신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타파티오, 발렌티나, 쵸룰라 같은 라틴 아메리카 계열의 핫소스는 고추와 식초 말고도 토마토, 구운 파프리카, 양파, 라임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채소의 은은한 단맛과 불향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들어가는 고추의 종류에 따라 향이 천차만별인데 타바스코 고추를 사용하는 타바스코는 그 특유의 향이 있으며 카이엔 페퍼를 사용하는 프랭크스 레드핫 또한 차별화되는 향이 있고 라틴 아메리카 계열에서 사용하는 치폴레와 구운 하바네로는 강렬한 특유의 향을 가진다.
핫소스하면 생각나는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계열 말고도 아시아 계열의 핫소스도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게 스리라차 소스[4]이며 태국식 칠리 소스, 인도네시아의 삼발 등이 있으며 초고추장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아시아 계통, 특히 동아시아 계열 핫소스는 강렬한 마늘향이 특징이다.
매운맛이 나는 이유는 캡사이신 때문이다. 화끈한 맛은 혀조직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나는 것으로 실제적인 맛으로는 볼 수 없다.
핫소스의 매운맛은 스코빌 지수로 측정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 가능한 정도는 16,000,000까지 가능하며 이는 캡사이신 순수 그대로의 농도다. 타바스코 소스는 2,500-5,000까지 스코빌 지수가 나타난다.
물론 이보다 더 매운 '핫소스'도 가능하다. 캡사이신과 유사한 순수 레시니페라톡신은 캡사이신의 1000배로 매운 스코빌 16,000,000,000이라서 독극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측정하기 쉬운 방법은 재료를 보는 것이며 재료 자체에 열이 많이 있어 그 맛을 배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통관
스코빌 척도가 몇백만 스코빌에 달하는 핫소스는 관세법에 의해서 위험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통관이 불허된다.사유는 무지막지하게 매운 성질을 이용해 테러를 할 수 있으며 저런 핫소스는 눈에 극소량만 들어가도 높은 확률로 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500만 스코빌이 넘는 핫소스를 구입하려다가 위험 화학제품으로 판정되어 경찰 조사를 받은 사례가 있다.
5. 여담
- 대한민국 해군에는 이 핫소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창설 초기에 미군의 전투함을 인수하려 미국으로 떠난 해군 안력들이 한식의 매운맛이 너무 그리웠던 나머지, 이 핫소스를 밥에 비벼 먹거나 국 재료로 썼단 이야기다. 당시 미 해군 장교 왈, 1200명이 6개월 동안 먹을 양을 200명 남짓이 2주만에 해치웠다고.
- 핫소스맛 사탕이 존재한다. 심슨 가족에서도 등장한 물건으로, 맛은 그리 좋지 않은 모양.
-
캐나다 출신 유튜버는 3분 동안 무려 1.1kg의 핫소스를 먹는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코로 음미하더니 쉴 새 없이 숟가락질
[1]
미국은 기름진 육류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핫소스를 뿌려먹을 음식이 많아서 핫소스의 인기가 높다. 한국의
편의점만한 공간에 핫소스만 가득 진열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2]
대표적으로
깐풍기나
깐쇼새우,
칠리새우, 피자 등.
[3]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핫소스 제품 중 하나이다.
[4]
다만 스리라차 소스는 베트남 출신 인물이 만들어 아시아 계열 맛이 나긴 하지만 엄연히 미국에서 개발되고 생산된 미국 소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