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22:51:38

최수희 & 김용철

1. 개요2. 작중 행적
2.1. 김용철2.2. 최수희2.3. 그 이후
3. 평가4. 기타

1. 개요

솔약국집 아들들의 등장한 부부. 사실 둘 사이에 아이가 있긴 해도 혼인신고도 안한 사이인지라 엄밀히 따지면 부부는 아니다.

배우 : 강은비(최수희)/ 김동영(김용철)

넷째이자 막내 미풍의 중요 인물로 각자 히로인과 주인공의 친구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김용철

미풍과 같은 학원에 다니는 재수생이자 학원에서 왕따를 당하는 미풍을 유일하게 괴롭히지 않았던 절친.

하지만 본편에서는 계속해서 학원에 결석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 찾아가보니 이전부터 교제하던 수희라는 여성과 속도위반을 하는 바람에 딸인 "하나"가 생겼고, (작품의 방영 기준) 19살(=1991년생)이란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엄마가 돼버린 수희가 부담을 느끼고 아이를 둔 채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육아+도망간 수희를 찾느라 학업을 지속할 상황이 아니게 되어버린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본인에게는 영장이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결국 미풍에게 연락을 취한뒤, 친구의 가족들에게는 한번의 상의도 없이 아이를 맡기고는 군대에 입대해버린다. 덕분에 미풍은 아직 결혼도 안하고 여자친구도 없는데, 졸지에 친구의 아이를 떠맡아 키우는 신세가 되었으며, 당연히 이 사실을 모르던 가족들에게는 사이좋게 조리돌림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로는 한동안 등장이 없었으며 가끔식 군대에서 친구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하나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2.2. 최수희

용철이 일시 퇴장한후 등장한 용철의 아내이자 미풍측 히로인.

육아가 부담스럽다고 아이를 두고 도망친 주제에 용철이 군대에 가고난 뒤 돌연 나타나서 하나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작 애를 돌려받아놓고는 모텔방이나 찜질방에서 애를 바닥에 내려놓고 오락에만 빠져있거나 세상모르고 자는등의 방임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우연히 미란에게 이 모습을 목격당한다. 미란의 제보(?)를 받은 미풍은 수희 몰래 하나를 데려오고 뒤늦게 알아챈 수희는 다시 솔약국 집으로 쳐들어간다. 옥신각신 하던 와중 결국 본인에게 경제력이 없음을 인정한 수희가 "돈 벌면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하며 원만하게 합의를 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하나가 감기로 아프다는 소식에 역시 아이를 데려가야겠다고 다시 우기기 시작했고 결국 참다 못한 할아버지가 호된 훈계를 날리자 결국에는 "하나가 나을 때까지"머무르기로 하며 어영부영 솔약국 집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한다.

2.3. 그 이후

수희의 경우 제버릇 개 못주기 때문(...)인지 더부살이 초반에는 룸메이트인 미란과 사사건건 싸우려들거나, 아이를 돌보는 척 하면서 몰래 술 마시는걸 미풍에게 걸려서 혼나는 등 문제가 많았다. 미풍이 수희와 하나를 신경쓰느라 학업에 소홀하여 옥희가 못마땅해 했던건 덤.

용철은 입대 후 휴가를 받고 미풍에게 찾아가거나, 미풍이 직접 면회로 찾아가는식으로 간간히 등장한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상황이 안정된 수희가 용철의 면회를 가기로 하는데 여기에 미풍이 친구를 보겠다는 핑계를 대며 학원까지 빠지고 동행한다[1]. 하지만 실상은 혹여 둘이 다투어 사이가 틀어질까봐 내심 걱정이 되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자 동행한듯. 그러나 용철이 상상 이상으로 수희를 막대하여 결국 울리고 뛰쳐나가게 만들자 미풍은 처음으로 친구에게 화를 내며 퍼부었고 용철은 그때까지도 미풍에게만 면목 없어했다. 나아지는 수희의 모습, 위의 저 사건과 몰랐던 속사정등을 알게 된 미풍은 수희에게 연민을 느껴 더욱 잘해주기 시작했고 수희도 도움을 주는 미풍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휴가 나왔던 용철이 수희와 미풍의 사이를 오해하는 일이 발생하여 용철에게 실망& 미풍에게 미안함을 느낀 수희는 하나를 데리고 솔약국집을 떠난다. 이에 미풍은 또다시 용철에게 퍼붓는데, 이전에 화를 냈던것은 서운함과 실망에 투정을 부린 것에 가까웠던것에 반해 이번에는 "애를 떠맡기기에 갖은 고생하며 키워줬더니, 애 엄마랑 바람이라도 났을까봐 의심이나 하는 놈. 그렇게 몰아가서 갈곳 없는 네 아이의 엄마를 기어이 길바닥으로 쫒아내니 속이 시원하냐?"라는 뉘앙스로 신랄하게 욕한다.
불행중 다행으로 그때는 용철도 겨우 알아처먹고 개심했다. 참고로 솔약국을 나온 수희는 모텔에서 살면서 인형의 눈알 붙히는 아르바이트 같은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엔딩에서는 대학에 붙고난 후 군입대한 미풍을 면회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결국은 둘이 잘 살기로 결심했는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며, 하나 역시 잘 자란 어린이가 되어 미풍에게 조카로서 애정을 받는 모습으로 나왔다.

3. 평가

"내 아기 돌려줘요!!"
초반부에 애 돌려받겠다고 외친 수희의 막말.

이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당연히 본작의 민폐 갑이자 미풍side의 만악의 근원 취급을 받고 있으며, 비판 받을 부분이 없는 솔약국집 아들들의 유일한 비판점으로 보고 있다. 젊은 층에서는그쪽대로 이 둘의 무개념을 비판하였으며, 고연령측 역시 미풍&수희 커플링은 딱 봐도 막장 아니냐는 소리를 할 정도로 양쪽 시청자들에게 사이좋게 까이는 인물들이라 볼수 있다.

애초에 첫 등장때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19세의 미성년자와 건전한 교재를 하지 않고 선을 넘어버려놓고 그로 인해 태어난 아이를 친구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떠맡겼다. 물론 영장이 나와 입대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곤 하는데 입영을 연기해보려는 시도나, 자녀의 양육을 해야함으로 상근예비역을 신청 해 볼수도 있었을 텐데 작중에서는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음으로 용철의 결단은 정말 대책없어 보인다.

또한 수희를 대하는 태도 또한 비판을 받는 편인데, 여러차례 아이를 버리고 도망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한건 수희의 잘못이 맞지만 그런 철부지와 대책없이 아이까지 만들어버린건 용철 본인이다. 수희의 대책없는 육아법은 수희 본인이 겪었던 불우한 가정사에서 영향을 받은것이며 그 사실을 알고 난 미풍은 수희의 과거를 연민하고 이해해 주었다. 그러나 용철은 수희의 행동 하나하나를 비난하기 바쁜데, 수희의 과거사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애까지 만든 사이에 그런 진솔한 대화 조차 없었다면 또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있다. 그리고 하나가 보는 앞에서 엄마인 수희를 사정없이 몰아붙히고 비난하는게 아이 정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도 못하고 있는것도 문제. 또한 용철이 처신을 잘했으면 애초에 수희가 애를 버리고 도망가지 않았었을 가능성이 크다.(그에 대해서는 후술 참조)

마지막으로 미풍과 수희의 사이를 오해하곤 "수희가 너 좋아하는거 같더라?"하며 나는 하나 데리고 빠질테니 너네 둘이 잘해보란 식으로 빈정거리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태도도 욕을 먹는다.

상기했듯 철없는 애랑 대책없이 애를 만든것 부터가 문제이며, 그렇게 아이를 가졌으면 적어도 둘이 잘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이라도 줬어야 하는데 뭘 어떻게 했는지 군 입대 이전 세번이나 애를 놓고 도망가게 만들었다. 물론 거듭 얘기했고, 이후에도 또 하겠지만 아이를 버린 수희의 행동은 절대 옳은 행동이 아니다. 핵심은 수희는 그렇게 힘들면 아이를 버리는 것이 학습화 되어 이미 3번이나 전적이 있었으니 앞으로도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였는데 정작 남편과 떨어져 완전 남남인 솔약국 식구들과 살기 시작하면서는 서툴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잘해보려 노력하는 태도를 많이 보여줬다. 작중 수희가 도망을 치게 된 사건들에 대한 자세한 내막들은 나오지 않으니 비약이 섞인 억측일지도 모르지만 용철이 중간에서 아이의 아버지로써, 남편으로써 단단하게 지지해 줬으면 수희가 아이를 두고 도망치는 일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수희가 도망가지 않았다면 필연적으로 미풍이 하나를 떠맡게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그러면 수희가 솔약국집에 얹혀사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미풍이 가족들, 특히 사촌누나인 미란과 어머니 옥희에게 욕을 먹어가면서 까지 수희를 본인 집에 붙잡아두고 챙겨준 이유는 친구인 용철과 용철의 딸인 하나 때문이었다. 사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수희한테 애를 돌려주고 쌩깔수도 있었지만 못미더운 보호자에게 맡겼을 때 어린 아기인 하나의 장래가 걱정되는 순수한 인류애 반, 친구 용철이 군대에 있다는 점 때문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친구가 탈영이라도 할까봐 걱정하는 마음 반이었던것 같다. 막말로 수희가 하나만 두고 도망갔으면 적당히 욕이나 하다 끝냈을 것인데 수희가 하나를 포기 하지 않았기에 친구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친구의 아내이자 친구의 아이 엄마의 생활을 안정시킬 수 밖에 없었다.[2]

미풍과 수희가 육아라는 어마어마한 일을 조별과제로 하게된 원인은 용철에게 있다. 물론 원래는 미풍이 아니라 용철이 했어야 하는 일이라 임시 대타인 미풍에게는 책임이 없지만, 이제와서 쌩까면 그만큼 수희에게 부담이 갈것이며 그렇게 되면 결과물(=하나)이 개판 날것이란 것이 자명한 일. 어쩔 수 없이 발을 뺄 수 없는 상황에, 감정을 가진 인간인 이상 같이 육아를 하려면 (남녀간의 애정은 없어도) 동료애나 전우애가 안생기기가 더 힘들다. 서로 고생하는 사람들 끼리 당연하게 배려하고 위해주는 모습이었는데 용철은 둘이 정분이 났다며 단정짓고 몰아가다 이제 겨우 안정된 생활을 하고있는 하나를 또 다시 불안정한 생활속으로 내몰았기에[3] 처음엔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와 설득을 하던 미풍도 결국 못참고 니가 뭘 잘했길래 이러냐고 면전에서 용철을 깠고, 시청자들에게도 까인다.

후에 등장한 아내인 수희도 아이를 두고 도망친 주제데 갑자기 나타나서 자기 애를 돌려달라고 징징거리는가 하면, 어찌어찌 애를 돌려받아놓고는 정작 애를 돌보기는 커녕 " 잠들었으니 2시간은 놀아도 될 것"이라며 친구와 놀러 가버리거나, 찜질방 오락기 게임에 빠져 하나를 지켜보지 않는 등 방임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 심지어 이때의 하나는 아직 아기라 부모의 돌봄이 필요할 시기인데도 혼자 모텔방에 방치되어 있는가 하면, 찜질방에서는 지나가던 사람이 실수로 밟을 위험성이 있었다는 점을 보면 충분히 문제가 있었다. 미란이 목격하고 미풍이가 도로 데려가서 망정이지 까딱하면 큰일 날 뻔 했다. 게다가 그래놓고 또 대책없이 아픈 애를 데려가겠다고 우기다가 결국 할아버지에게 욕을 먹었다.

다만 아주 비판만 받는 면만 있는것도 아닌데, 수희와 용철 부부는 본 드라마에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엿보게 해주는 거의 유일한 요소에 해당되기 때문. 일단 용철은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불명인걸로 보아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거나 안계실 확률이 크고, 어머니가 계시지만 손녀인 하나를 부탁드리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쁘다는 언급이 있다. 그리고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른다는 미혼모 홀어머니와 살았던 수희는 가출 후 의절 상태라고 나오는 등 둘 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다. 심지어 수희의 경우는 친모에게 술집에서 2번, 미용실에서 3번 버려진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하여 그 수희의 대책없는 육아태도는 학대가 대물림된 결과물이란걸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작중에서 벌인 민폐가 마냥 정당화 될수는 없다보니 방영 당시에도, 방영이 끝난 현재에서도 영구까임권을 얻고 있다. 오죽하면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단독 항목이 만들어져 까이고 있겠는가. 특히 친가족이나 양부모에 의한 자식 살해나 방임 범죄가 뉴스에서 보도되는 현 시점에서 봐도 용철과 수희가 하는 행동은 막장 부모아 다를바가 없던것...

4. 기타

  • 작중에서는 수희와 용철의 민폐가 커서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서 보면 미풍 역시 비판 받을 점이 있다는 재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란의 제보를 받고 하나를 대려간 부분이 비판점인데, 일단 방치 유아를 보호한다는 의도 자체는 좋았고, 결과적으로도 다 잘풀렸지만 엄밀히 따지면 유괴가 아니냐는게 주된 의견. 물론 현실적으로는 방치 아동을 보호할 필요가 생길 경우 공권력의 힘을 빌리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만, 일단 이장면은 드라마적 허용으로 집어넣은 전개이기에 방방봐다.
    재미삼아 현실의 잣대로 따져보면 법적 보호자(=수희) 모르게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으니 일단 유괴로 걸고 넘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수희가 작정하고 양육권 소송을 제기하면 용철에게도 불리해질 수 있다. 다만 수희도 방임으로 걸릴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할듯.
    또 다른 현실 비판거리로 정작 상황을 가장 먼저 목격하였으니, 지체없이 신고하는게 옳았을 미란도 미풍에게 연락만 하고 방치하며 가버렸다. (수희와 하나에 대한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찜질방에 방치된 아기를 보고도 방관한 찜질방 손님들도 덤.
  • 상술한 비판점으로 인해 시청자들중에서는 미풍과 가장 점점이 많았던 조카뻘인 하나야 말로 미풍의 진 히로인이란 농담조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취미가 보수적인 어머니에게 까여서 그렇지 뜨개질이 무시당할 취미는 아니고, 키 178에 미남이고 집안도 평범 이상이니 흣날 여자들이 많이 엮이겠지만, 작중에서 미풍과 가장 많이 엮인게 하나이며 수희는 히로인이라기 보다는 보호자와 보호대상에 가깝기 때문. 실제로 작중에서도 그저 부대에 자주 놀러오는 하나가 귀엽고 미풍을 자주 따라서 그런지 선임들에게는 미풍의 애인으로 통하고 있으며 미풍 본인에게도 이렇게 장난식으로 칭하는 장면이 나온다,


[1] 나중에 어머니한테 들켜 오지게 욕먹는통에 수희가 미안해한다. [2] 더부살이 초반에는 수희라는 인간 자체는 싫어하는 쪽에 가까웠기에 수희가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 하나가 엄마 닮을까봐 걱정된다"라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3] 이건 수희 또한 마찬가지. 하지만 하나만 표기 해 놓은 이유는 (물론 지금의 수희라면 절대 그러지 않겠지만) 정말 최악의 경우 수희는 하나를 버리고 혼자만 살아갈 수도 있지만 어린 하나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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