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영애.이만술의 부인.
고운 외모에 야무진 손끝을 자랑하는 살림꾼이지만, 한 번 미운 털이 박히면 여간해선 눈길 한 번 안 줄 만큼 깐깐하고 꼬장꼬장한 성격이다.
자신을 언제나 “곡지씨!”라고 부르며 여왕처럼 모시는 남편에게 애교와 어리광을 부리는 ‘천생 여자’이기도 하다.
2. 상세
남편이 가출을 해 버리자 그놈의 양복점 때문이라며 양복점을 폐쇄하겠다 선언하지만, 아들 동진과 수제자 삼도가 나타나 설득을 하면서 결국 마음을 열고 양복점을 다시 운영하라고 허락해준다.39회에서는 배추전을 하다가 연실한테 배추전을 줬을 때를 떠올리고 연실을 내보낸 걸 후회하는 듯 하다. 그리고 동진이 연실이 집을 떠난 이유가 자기 때문이라는 걸 알자 자기 앞에서 언성을 높이기까지......
연실한테 결혼비용을 보태주고 이젠 친어머니처럼 모시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러면서 동진과 연실의 연애를 흐뭇하게 바라보지만 결혼식 당일, 연실이 기표한테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자 이래서 결혼시키지 않으려 했다며 한탄한다.
연실이 무사히 돌아온 뒤 앞으로 또 한번만 홍기표한테 갔다가는 집을 떠나라며 주의한다. 이후 동진과 연실이 혼인신고서를 작성한 것을 보고 흐뭇해한다.
그러던 중 48화에서는 집에 들어온 만술의 옷을 정리하다가 옷 주머니 안에 시각장애인용 지팡이가 접혀 있는 걸 보고 만술의 상태를 눈치채고 만다. 그 후에는 만술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려 한다.
50회 이후 출연이 없는데, 추후 췌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4] 결국 종영 약 1개월 후인 2017년 4월 9일에 타계하면서 이 작품이 김영애의 유작이 되었다.
[1]
현 기준으로 만술이 실명 위기에 처한 걸 알고 있는 건 동진과
연실, 삼도 그리고
태평과
동숙이다. 그리고 49회에서 곡지나 다정,
선녀 등 모두가 알게 된다.
[2]
어떻게 보면 비극을 극대화 한다고 볼 수 있다.
[3]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엄마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말이다. 설령 아무리 딸처럼 생각한다 해도 친아들 이상 소중할 리 없을 뿐더러, 나연실의
남편이 될 뻔했던 남자가
조폭이다. 그 조폭의 협박에 아들이 괜히 시달릴 걸 생각하면 엄마의 입장에서는 반대할 게 당연지사이다. 게다가 그 아들이 굳이 가지 않아도 될 험한 길을 자청해서 간다면 더더욱...
[4]
그녀는 이 촬영을 하면서 본인이 50회 촬영만 마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