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mo Baron
1. 개요
샨테 시리즈의 등장인물.마을을 호시탐탐 노리는 악당이지만 리스키에 비하면 급이 다소 떨어진고 일부 대사를 보면 순진한 구석까지 있다. 다만 무턱대고 약탈을 하는 리스키와는 달리 정식적으로 마을을 인수하고 그로 인해 공권력의 비호를 받아 샨테를 압박하거나 시민권으로 협상을 시도하는 등 정치적인 안목은 리스키보다 낫다.
리스키에 비해 악독함이 약해서 그렇지 리스키 이상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세력을 보유하고 있는 남작으로, 자동소총은 물론 탱크도 여러대 달고 다니며 심지어 공중 함선들까지 여러 대 운영한다. 그가 마을을 점령한 뒤 개조된 모습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2. 작중 행적
2.1. 샨테: 리스키의 복수
첫 등장으로, 사막 지역에 부하들과 함께 주둔하고 있다. 리스키가 해적단을 동원해 마을 간 교류를 끊자 겁 먹은 시장이 총알 남작을 찾아가 마을 증서를 팔았다. 샨테가 내키진 않아했지만 마을 증서를 넘겨주는 역할을 맡았으며, 총알 남작은 "(자기가 사들인)스커틀 마을의 시민이라면 자신의 시민이기도 하다"라는 이유로 샨테에게 배틀 타워 통행증을 내 주었다.2.2. 샨테와 해적의 저주
시작부터 스커틀 마을을 공격하고 차지하는 위엄을 선보인다. 샨테가 무력으로 저지했지만 처들어온 이유 자체가 전작에서 스커틀 마을의 시장이 총알 남작에게 마을을 팔아넘겼기 때문[1] 본래는 마을을 판 돈을 돌려주고 마을을 다시 돌려받으려 했지만, 시장이 이걸 죄다 싸구려 초콜렛을 사먹는 데 써버리는 바람에 일이 완전히 틀어졌다. 그 덕에 스커틀 마을을 점령하고 마을을 자기식으로 마개조해 이를 기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으나[2] 볼로에게 간접적으로 저지당하고, 종래엔 샨테의 마법에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자 자기가 마을 개조에 투자한 막대한 자원과 돈이 모조리 날아갔다며 절규하고는 도망쳐버린다.2.3. 샨테: 하프지니 히어로
하프지니 히어로에서는 양탄자 경기에 개입해 여러 선수들을 해치우는데, 마법 누에가 귀하기 때문에 기존의 양탄자들을 약탈해서 제복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 즉, 마법 양탄자로 만든 제복을 이용해 공군을 편성하려는 시도였고, 결국에는 마법 양탄자 제복과 군대를 동원해 샨테와 맞붙는다.전투에 돌입하기 전 양탄자 섬유로 만들어진 빨간 제복을 입는다.[3] 전투 중에는 궁중에 떠 있는 채 양탄자 제복을 입은 잡졸들을 동원해 샨테를 공격한다. 공격 패턴은 두 가지로 하나는 자기 주변에 졸병들을 모이게 한 뒤 한 명 씩 플레이어에게 달려드는 방식이다. 바깥에서 안쪽으로 모이므로 화면 바깥쪽을 주시하자. 남작을 둘러싼 병졸들을 하나하나 처리한 뒤 틈이 생기면 공격하는 게 정석이지만, 인어 공장에서 소멸 마법을 샀다면 그냥 잡졸들이 다 모일 때까지 기다린 다음 소멸 마법 한 방으로 제거하면 되는지라 딱히 어렵지는 않다.
두 번째 패턴은 특정 지점을 향해 다수의 잡졸들이 일제히 공중에서 반자이 어택을 가하는 것인데 부채꼴 모양으로 날아드는 게 은근히 넓고 조준점이 수시로 바뀌므로 주의.
처치하고 나면 속옷 바람으로 트위치와 비니거에게 실려가며 허무하게 퇴장한다. 게임 후반부에는 다른 남작들과 같이 스커틀 마을로 방문해 있는 중으로, 게임 내 미션도 내 준다. 비행선이 파괴되는 바람에 군대가 귀환할 수 없게 되었고, 비행선 수리를 위해 고철을 수집해달라고 요청한다.
[1]
전작에서 실제로 진행 도중 마을증서를 받아서 넘기게 된다.
[2]
게임이 진행되면 될수록 마을 그래픽이 중동 풍에서 스팀펑크풍으로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처음엔 부서진 건물을 철판으로 땜빵한 정도였다가 진흙 습원 섬이 열릴 때 쯤이면 본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대포가 잔뜩 달린 군사기지 비슷한 모습으로 마개조되고 아예 BGM까지 달라진다.
[3]
근데 옷에 땜빵한 자국들이 여러 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