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소원의 강화판. 얼핏보면 치유소원하고 거기서 거기 같지만, 이 기술은 PP까지 회복시킨다. 덕분에 대타로 나온 포켓몬이 HP는 꽉 찼는데 정작 PP가 없어서 기술을 쓸 수 없는 경우는 없다. 그야말로 즉석에서
포켓몬센터 다녀오는 효과이다.
이왕 쓸 거면 다 죽어가는 포켓몬을 크레세리아로 교대해 준 다음 실컷 상대를 괴롭힐만큼 괴롭히다 쓰자. 크레세리아 자체는 강력한 화력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후발 어태커를 회복시키는 것이 상대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 처지에선 겨우 다 죽여놨는데 크레세리아랑 교대하더니 다시 멀쩡해져서 나오면 속이 터진다.
프리 배틀에서는 크레세리아 두 마리를 엔트리에 넣어놓고 사악한 전법을 쓸 수 있는데, 일단 첫 번째 크레세리아로 깔짝거리다가 거의 쓰러질 것 같으면 되돌린다. 그리고 두 번째 크레세리아를 보낸 다음 또 깔짝거리다가, 두 번째도 쓰러질 듯 하면 초승달춤으로 다시 첫 번째 크레세리아가 나오는 흉악한 방법.
또한 이것과
회생의기도를 교대로 사용해서 무한루프를 일으켜 상대의 PP를 말리는 변태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회생의기도의 PP가 1밖에 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초승달춤이 완벽하게 커버해 주기 때문에, 초승달춤의 PP가 다 떨어질 때(포인트맥스까지 감안하여 최대 16회)까지 돌릴 수 있다. 이걸 하다 보면 상대가 정말 기뻐하면서 스위치를 집어던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초승달춤도 "춤" 기술이라서,
춤추새의 특성을 발동시킬 수 있다. 더블 배틀에서 아군 2명을 살릴 수 있겠지만 그 대가로 둘을 바치는 셈이기 때문에 정말로 남은 둘이 빈사 상태가 아니라면 효율은 좋지 않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자신을 제외한 파티 전체에 본가와 똑같은 회복능력을 부여하며, 사용자는 바로 죽지 않고 체력이 1이 된다. 그래서
달의불빛과 연결하여 재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 다만,
아로마테라피 항목에 적혀 있는 것처럼 AI가 멍청해서 파티원이 조금만 상처를 입어도 발동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평소에는 비활성화시켜 두었다가 위급할 때 이 기술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 이 기술의 최대 의의는 PP를 회복시키는 유일한 기술이라는 점으로, 본가보다 PP의 중요성이 훨씬 높은 불가사의 던전에서 초승달춤은 강력한 도움이 될 수 있다.